[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산물값 동반폭락으로 농촌이 전례없이 무거운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외식업중앙회 곡성군지부가 회원업소들에게 수입 고춧가루를 판매하는 공문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한국외식업중앙회 곡성군지부는 최근 회원업소들에게 라는 제목의 공문을 송달했다. 중국산 냉동고추를 수입해 가공한 고춧가루를 kg당 8,900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이다. 농산물 수급불안의 원인인 수입농산물 구매를 조직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진행한데다, “1차 구매 업소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 “1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사업계획 적정성을 인정받으며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가락시장 도매권역 1공구 중간설계에서 사업비가 393억원 증가하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실시했고 그 결과 적정성을 인정했다.총 사업비는 종전 7,493억원에서 1조196억원으로 증액됐다. 당초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의 증액 요구안보다도 많은 액수다. 복층구조 건축과 정온시설 설치, 신재생에너지 의무비율 준수 등에 따른 사업비가 반영됐기 때문이다.공사는 가락시장의 거래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원산지표시 위반 신고포상금이 위반 정도에 따라 최대 1,000만원으로 상향조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이같은 내용의 개정 고시를 지난 4일부터 적용했다.기존 고시에선 원산지 거짓표시 신고자에게 위반물량의 실거래가액(위반액수)에 따라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개정 고시에선 최대 포상금이 1,000만원으로 올랐다. 위반액수가 1,000만~1억원이면 200만원, 1억~5억원이면 300만원, 5억~10억원이면 500만원, 10억원 이상이면 1,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산물 수급정책 개선을 놓고 정부와 농민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내년산 사전 재배면적 조절을 위한 전국순회 워크숍을 진행했지만 정부 책임이 쏙 빠진 일방적 ‘생산 감축’ 주문에 농민들이 격하게 반발하고 있다.겨울부터 여름까지 극심한 농산물 연쇄폭락을 겪은 뒤 정부가 내놓은 수급정책 개선 기조는 기존의 산지책임론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었다. 이남윤 농식품부 원예산업과 사무관은 “농민들이 정부 방침에 따라주셔야 수급이 어려워질 때 ‘농가가 이만큼 자구 노력을 했다’ 하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책자를 발간·배포했다. 현종기 아이엔케이㈜ 대표와 김성훈 충남대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은 보고서로, 전국 유일의 청과부류 시장도매인제 시장인 강서시장 분석을 통해 시장도매인제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우리나라는 산지·소비지를 막론하고 급격한 유통환경 변화를 겪으면서 최근 도매시장의 유통점유율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농산물 유통 선진국들은 이미 이같은 현상을 겪고 경매 중심 도매시장을 상대매매 중심으로 전환해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추석을 3주 앞둔 지난달 22일부터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예년과 같은 ‘공급확대’와 ‘소비촉진’이 그 내용이다.올해는 겨울부터 양호한 기상여건이 계속된 데다 축산 사육마릿수도 증가해 대부분의 농축산물 공급이 늘어나 있다. 명절 10대 성수품(배추·무·사과·배·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밤·건대추) 가운데 배·밤·건대추를 제외하면 모두 평년대비 가격약세 또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배추·무는 아직도 반토막 가격을 면치 못하고 있다.전반적으로 ‘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가 올해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 1차 조사를 발표했다.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 27개 대형마트에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의 구입비용 견적을 낸 결과 전통시장은 22만8,632원, 대형마트는 31만5,905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8% 저렴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0.7%, 대형마트는 3.4%의 하락폭을 보인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서울농수공)가 조사한 차례상차림 비용도 전통시장 19만3,983원, 대형마트 2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국내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추석 휴장에 들어간다.과일부류는 12일 아침경매를 끝으로 휴장했다가 16일 새벽경매부터 개장할 예정이며, 채소부류는 11일 저녁경매까지 진행한 뒤 15일 저녁경매부터 재개한다.강서시장의 경우 채소·과일부류 경매제시장은 가락시장과 휴업일정이 동일하며, 시장도매인제시장은 12일 18시까지 거래를 끝낸 뒤 15일 18시부터 영업 재개한다. 양곡시장은 12~15일 4일간 휴장한다.김원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본부장은 “추석 휴장일 전후 원활한 농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반복되는 수급불안을 완화시키고자 산지에 사전 재배면적 조절을 당부했지만 합당한 대책이 결여돼 농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올해산 폭락대책을 산지 책임으로 떠넘긴 데 이어 내년산 사전대책까지 반성 없이 똑같은 모습을 이어가려 한다는 지적이다.농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의 협조를 구해 최근 광역단위 주산지를 순회하며 ‘마늘·양파 적정 재배면적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심해지는 수급불안 양상을 감안할 때 내년엔 올해보다 10% 정도는 면적을 줄여야 수급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8월 하순, 마늘 출하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농민들의 얼굴은 여전히 침울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줄곧 극심한 폭락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올해 마늘농사는 고스란히 손실로만 남게 됐다.마늘유통의 중심인 창녕지역 농협공판장 마늘 경락가는 지난달 1일 첫 경매부터 kg당 1,500원 언저리의 바닥 가격을 형성했다. 평년 시세가 3,000원대이고 산지에서 얘기하는 생산비가 2,500원 수준임을 생각하면 얼마나 형편없는 가격인지 실감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마늘은 출하 막바지가 되면 가격이 조금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시민사회와 함께 ‘로컬푸드 지수’를 개발한다.로컬푸드 지수는 로컬푸드의 실천노력과 확산정도를 가시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미국에선 2012년부터 비영리단체 ‘Strolling of the Heifers’에서 로컬푸드 지수 개념인 ‘로커보어 지수’를 매년 측정·발표하고 있으며 우리 농식품부도 로컬푸드 확산 중장기계획의 일환으로 개발을 예고한 바 있다.농식품부는 학계·시민사회·로컬푸드 운영주체 등과 함께 올해 말까지 지수를 개발할 계획이다. 평가항목엔 직매장 개수, 직거래 판매액, 공공급식 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 도매법인 매각 행태에 대한 비판여론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매법인을 규탄하는 내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백현길, 한유련)는 최근 대아청과 매각으로 드러난 도매법인의 비정상적 수익구조와 이기적인 성격, 그 해결방안에 대해 지난 19일 청원글을 게시했다.무·배추 전문법인 대아청과의 주 출하자로 구성된 한유련은 대아청과 매각 이후 비대위를 꾸리고 도매법인의 과도한 수익문제 및 환원방안을 논의해왔다. 지난 7일엔 기자간담회를 열고 적극적인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