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규탄, 변동직불금 폐지 직불제 개악 반대, 충남농민수당주민조례 성사를 위한 결의대회’를 지난 20일 충남도청 앞에서 개최했다(사진). 충남 농민들은 이날 결의대회와 함께 천막농성에 돌입했다.정효진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결의대회에서 “대통령부터 그 누구 하나도 농정을 책임지는 자가 없다. 트럼프 말 한마디에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려는데 거기에 반해서 말 한마디 못하고 따르고 있다”며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이후에 충남도지사가 대책이란 걸 마련
이번 협상은 쌀 관세율 513%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있는 권리도 지키지 못한 굴욕협상, 쌀 농업 포기 협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먼저 쌀 관세율 513%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검증의 대상이다. 1986~1988년 사이 국내 쌀값과 국제 쌀값을 고려한 수입 관세 백분율 계산공식은 WTO에 규정돼 있으며, 각 나라가 국내 쌀값과 국제 쌀값을 어떤 기준으로 계산공식에 넣을 것인지는 전적으로 각 나라의 이익을 고려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513% 관세율 설정 당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국내 쌀값과 중국산 쌀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우리나라 쌀 시장은 지난 2015년부터 전면개방 됐다. 관세 513%만 물면 누구나 외국산 쌀을 수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513% 대 5%이번 관세율 검증 협상이 종료되면서 513% 관세는 차기 농업협상까지 변하지 않는다. 정부가 513%의 성과를 자화자찬하는 것은, 이런 고율의 관세가 매겨진다면 외국산 쌀 수입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513%의 자율 쌀 수입시장 외에 우리는 5% 낮은 관세로 수입되는 TRQ 쌀 의무부담을 지고 있다.쌀 수출 5개국, TR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5년간 이어진 우리나라의 세계무역기구(WTO) 쌀 관세율 검증 협상이 513%로 확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브리핑을 통해 관세율에 이의제기를 했던 5개국과 검증 종료에 합의했다고 밝히며, 쌀 관세율 513%, 쌀 저율할당관세(TRQ, 5% 관세) 총량과 국영무역 등 기존 제도를 유지하게 됐다고 전했다.하지만 513% 관세율을 확보한 대신 우리가 내준 것들도 상당하다. 올해 기준 쌀 생산량의 11%에 해당하는 40만8,700톤의 TRQ 쌀은 감량 없이 계속 수입해야 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민들이 문재인정부의 ‘살농정책’을 규탄했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박행덕, 농민의길)은 11일 청와대 앞에서 ‘농업인의 날’ 특별 기자회견을 가졌다. 문재인정권이 촛불항쟁 당시 농민들의 염원과는 달리 직불제 개악, 쌀값 변동직불제 폐지,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내년 직불제 예산 감축 등 농민의 뜻에 역행하는 정책으로 일관하는 걸 규탄하기 위해서였다.이날 참가자들은 ‘농업인의 날’을 ‘한국 농업·농촌·농민이 죽은 초상날’이라 명명하며 “언제까지 농업은 경제의 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업분야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값 폭락, 쌀 목표가격 폐지 논란 등 참담한 농업 현실과 문재인정부의 지속된 농정 실패에 분노한 농민들이 농기계 투쟁에 나서 현 정부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농업 정책에 분명한 경고메시지를 보냈다.‘농업인의 날’이었던 지난 11일을 시작으로 전국 농촌 곳곳에서는 3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아스팔트 위를 내달렸던 수많은 트랙터와 농업용 트럭이 다시 한 번 농로를 벗어나 농심을 알렸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은 농업인의 날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WTO 개도국 지위 포기 문제에 침묵했던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박진도, 농특위)가 농민단체와 농정현안 긴급 간담회(사진)를 열었다. 참석한 농민단체장들은 ‘대통령직속’이면서 범부처 장관들이 당연직위원인 농특위에 깊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어느 때 보다 강력한 농민들의 대변자 역할이 필요하다는 질타가 쏟아졌다.농특위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농특위 대회의실에서 최근 농민들을 망연자실하게 한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쌀값 대책 없는 변동직불제 폐지 등 긴급현안과 관련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농업분야 개도국 조건에서 쓸 수 있는 ‘농업보조금’을 불과 15.5%만 집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04년 쌀 수매제 폐지 이후 정부가 집행한 농업보조금 총액은 급감했다. 쌀 수매제 폐지와 이후 보조금 급감이 겹쳐 결과적으로 농민들은 손해가 가중된 것이다. 지난달 25일 정부가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발표에 따라, 보조금 상황은 더 열악해질 전망이다.WTO의 보조금은 크게 무역왜곡효과로 감축의무가 있는 보조금(무역왜곡보조)과 허용보조금으로 나뉜다. 무역왜곡보
지난달 25일 정부는 미래 농업분야 협상에서 WTO 개도국 지위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했다. 정부는 미래 협상이 시작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협상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고, 당분간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개도국 지위 포기라는 결정 앞에 다소 안일한 태도를 보였다. 아울러 피해를 보상하는 농정이 아니라 투자하는 농정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안으로 공익형직불제 시행만 내놓았을 뿐, 무엇에 투자하겠다는 것인지 여전히 구체성은 낮았다.우리나라도 선진국형 농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데, 개도국과 선진국 농정은 무엇이 다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농정 틀 전환을 위한 2019 경기 타운홀 미팅’이 지난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와 경기도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사진).타운홀 미팅은 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혁신적 정책을 현장으로부터 수렴하는 자리다. 행사엔 경기지역 농민들과 농특위·경기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박진도 농특위원장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서는 농업이 가지고 있는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농업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며 “국가가 이 공익적 가치에
[한국농정신문 조현경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규탄, 직불제 개악 반대 농민투쟁선포식’을 지난 11일 경남도청 앞에서 개최했다.김군섭 전 전농 부경연맹 의장은 이날 “WTO 개도국 지위 포기와 쌀 목표가격이 아직도 결정이 나지 않은 이런 나라에서 어떻게 농민이 농사를 짓고 살 수가 있겠냐”며 “오늘 투쟁선포식을 시작으로 11월 30일 전국농민대회 그리고 민중대회에서 농민들과 서민들, 노동자들이 이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양정석 전농 부경연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국농축산연합회 주최로 열린 ‘WTO 농업부문 개도국 포기 규탄! 전국농민총궐기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정부의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업인의날’이었던 지난 11일 전국 농촌 곳곳에서는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결정에 항의하는 농민들의 농기계 반납 시위가 다발적으로 열렸다. 3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아스팔트 위를 내달렸던 수많은 트랙터와 농업용 트럭이 다시 한 번 농로를 벗어나 정부의 농업정책에 강한 항의를 표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은 농업인의날을 앞두고 전국의 농민회 조직 및 연대 농민단체들에게 WTO 개발도상국 지위포기‧가격보장 대책 없는 변동직불금 폐지 등에 반발하는 동시다발적 농기계반납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민들이 문재인정부의 ‘살농정책’을 규탄했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박행덕, 농민의길)은 11일 청와대 앞에서 ‘농업인의 날’ 특별 기자회견을 가졌다. 임기 반환점을 돌아선 문재인정권이 촛불항쟁 당시 농민들의 염원과는 달리 직불제 개악, 쌀값 변동직불제 폐지,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내년 직불제 예산 감축 등 농민의 뜻에 역행하는 정책을 펼치는 걸 규탄하기 위해서였다.이날 참가자들은 ‘농업인의 날’을 ‘한국 농업·농촌·농민이 죽은 초상날’이라 명명하며 “언제까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농업분야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값 폭락, 쌀 목표가격 폐지 논란 등 참담한 농업 현실과 문재인정부의 지속된 농정 실패에 분노한 농민들이 ‘농업인의 날’인 11일 농기계 투쟁에 나서 현 정부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농업 정책에 분명한 경고메시지를 보냈다.이날 오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순천시농민회 회원 50여명은 트랙터 20여대와 트럭 20여대를 이끌고 순천시청 앞에서 모여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철회, 일방적 쌀 목표가격 폐지 저지를 위한 전국 동시다발 농기계 투쟁 선포식’을 열었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농업관련노동조합협의회(회장 전병준 전 마사회노조위원장. 농관련노조협)는 지난 1일 세종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방역지원본부)에서 농관련노조협의회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으로 고생하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조합원들에게 위로금을 전했다. 전병준 농관련노조협의회장은 “지난 9월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방역지원본부 경기 북부지역의 노동조합원들이 휴일도 없이 방역활동에 노고가 크다”며 감사 인사와 더불어 김필성 방역지원본부 노조위원장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먹거리운동 단체들이 정의당에게 농업과 먹거리의 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먹거리 단체들은 지난 5일 서울 국회 본청에서 정의당과 간담회를 열고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한 공동행동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엔 13개 먹거리 단체 대표와 간부들이 참석해 농업과 먹거리의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김영재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은 개방농정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폭락이 구조화됐는데 정부에서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한 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개방화시대 이후에 대한 평가와 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세계 총 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15개국간 협정문 타결에 이르렀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RCEP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 자유무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농업계는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발표 뒤 이어진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 협정문 타결소식에 공분하고 있다.4일 청와대는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RCEP 정상회의에서 인도를 제외한 15개국이 20개 챕터의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지난달 31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내용은 이미 알려진 것으로 새로울 것이 없다.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대표 발의했다가 농민단체들의 반대의견을 수렴해 철회한 개정안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또 다시 유사법안이 발의되면서 농민들은 또 한 번 무시됐다. 입만 열면 소통을 이야기 했지만 실상은 일방통행의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박완주 의원이 발의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근본적으로 양곡정책의 역사에서 정부가 최초로 쌀값을 포기한 심각한 사안이다. 정부는 지금까지 30여
지난 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알셉 정상회담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알셉)이 타결됐다는 소식이다. 알셉은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아세안 16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메가 FTA로 불린다. 알셉 타결 소식은 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으로 들끓고 있는 농심에 기름을 부은 겪이다.정부는 알셉 타결로 세계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거대한 경제블록을 형성해 안정적인 투자기반을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알셉은 2013년 5월에 협상이 개시된 이후 약 7년 동안 28차례 공식협상이 있었다. 그러나 그 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