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Q. 종종 기후정의를 촉구하는 농민·시민이 ‘그린워싱’을 비판한다고 하던데, 그린워싱이 무엇인가요?A. 그린워싱(greenwashing)은 직역하면 ‘녹색분칠’, 더 직접적으로 풀자면 ‘가짜녹색’이란 뜻입니다. 기업이 실제로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사업을 계속 수행하면서, 겉으로는 친환경 이미지를 홍보하는 것을 뜻하죠.사실 우리나라 대기업으로 한정해서 보면, 그린워싱 행위를 저지르지 않는 기업을 더 찾기 어려울 듯합니다. 일례로 국내 모 대기업은 기업 홍보 과정에선 ‘친환경 제품·기술 개발’, ‘자원순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천시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 방식을 놓고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 관내 강화군(군수 유천호) 간 의견 합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인천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이 어떤 식으로 실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인천시는 2021년 9월「인천광역시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조례」를 제정함으로써, 관내 농어민에 대한 공익수당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인천시는 조례를 기반으로 인천시와 관내 기초지자체 각각 50%씩 재정을 분담하는 ‘농어업인 공익수당’을 연 60만원씩 관내 농어민에게 지급하고자 한다.그러나 인천에서 가장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사)흙살림연구소가 제10회 흙살림상의 주인공들을 찾고 있다.흙살림연구소는 오는 31일까지 제10회 흙살림상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을 예정이다. 흙살림상은 흙과 농업, 생명을 살리는 흙살림 철학을 지키면서 유기농업을 실천·보급하는 농민에게 주는 상이다.흙살림연구소는 3개 부문(생산자 전체, 청년농부, 소비자 부문)에서 수상자를 추천받을 예정이다. 수상후보자를 추천하려는 사람은 흙살림연구소 전자우편(silentwind@hanmail.net)으로 추천서, 공적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추천서 양식은 흙살림 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가 차원에서 ‘K-급식’을 이야기하며 급식분야의 ‘산업화’를 추진 중이지만, 진짜배기 K-급식은 따로 있다. 다름 아닌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이다. 정작 현 서울시정(시장 오세훈)은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의 온갖 ‘문제점’을 거론하며 사업을 뜯어고치려는 가운데, 이 사업을 배우러 최근 해외 각국의 정치인·공무원들이 서울로 쇄도하고 있다.여전히 ‘친환경유통센터 통합’ 기조 유지 중인 서울시서울시는 지난 3월, 7월 1일 자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체계를 ‘산지-서울 자치구 간 1대1 연계를 통한 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한 3국 ‘공조강화’의 첫 결과물은 한반도 평화도, 경제적 이익도 아닌 일본 핵오염수 방류 현실화였다.지난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3자 간 정상회담이 있고서 4일 뒤인 22일, 기시다 일본 총리는 공식적으로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의 바다 방류를 8월 24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못 박았다. 핵오염수(약 130만톤) 방류는 약 30년간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방류 시작 시점 자체도 정상회담으로부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촌에서 농사짓는 일 자체가 고난인 시대, 여성농민은 ‘더 어려운 농사’를 지으며 농업의 대안을 모색한다. 농사를 마친 뒤 가정에선 여전히 제대로 된 사회적 평가가 이뤄지지 않는 ‘가사노동’을 해야 하며, 그러다가도 세상이 그들을 찾을 땐 그들이 품은 ‘대안’을 외치고자 도시 아스팔트 위로 달려간다. 우리 사회는 이러한 주체적 인간, 여성농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있을까?지난 19~20일 경북 상주시 이안면 ‘상주다움 서울농장’ 교육장에서 한국농촌사회학회·상주다움사회적협동조합·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 주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폭우를 뚫고 전국 각지에서 서울로 달려온 1,000여명의 여성농민들이 ‘윤석열정권 퇴진’ 실현으로 현 정부의 농업·농민 말살정책도, 한반도 전쟁위기도 막아내겠다는 결의를 다졌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은 23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농업말살 농민말살 윤석열정권 퇴진! 2023 전국여성농민대회’를 성사시켰다. 이번 여성농민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전국의 여성농민이 함께 모여 치른 대회였다.이날 농민들은 이 땅의 농업·농민이 죽어가고 있다는 걸 알리고자, 모두 비옷 위에 상복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한 3국 ‘공조강화’의 첫 결과물은 한반도 평화도, 경제적 이익도 아닌 일본 핵오염수 방류 현실화였다.지난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3자 간 정상회담이 있고서 4일 뒤인 22일, 기시다 일본 총리는 공식적으로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의 바다 방류 시작 시점을 오는 24일로 못 박았다. 24일부터 시작되는 핵오염수 약 130만톤의 방류는 약 30년간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방류 시작 시점 자체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천시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 방식을 놓고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 관내 강화군(군수 유천호) 간 의견 합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인천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이 어떤 식으로 실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인천시는 지역 농민·시민의 오랜 요구 끝에 2021년 9월 「인천광역시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조례」를 제정함으로써, 관내 농어민에 대한 공익수당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인천시는 조례를 기반으로 인천시와 관내 기초지자체(8개 구, 2개 군) 각각 50%씩 재정을 분담하는 ‘농어업인 공익수당’을 연 60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사)흙살림연구소가 제10회 흙살림상의 주인공들을 찾고 있다.흙살림연구소는 오는 31일까지 제10회 흙살림상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을 예정이다. 흙살림상은 흙과 농업, 생명을 살리는 흙살림 철학을 지키면서 유기농업을 실천·보급하는 농민에게 주는 상이다. 흙살림연구소는 2014년 흙살림상을 제정한 이래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흙살림연구소는 3개 부문(생산자 전체, 청년농부, 소비자 부문)에서 수상자를 추천받을 예정이다. 수상후보자를 추천하려는 사람은 흙살림연구소 전자우편(silentwind@hanmail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사)한국급식학회(회장 함선옥)가 ‘급식산업 선진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지난 11일 한국급식학회는 서울 연세대학교 삼성관 최이순홀에서 ‘급식 식자재 조달·유통 선진화 전략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제2차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공공급식 분야의 식자재 조달·유통체계 관련 현황과 정책을 공유하고, 각 급식 영역별 최신정보를 서로 배우자는 취지로 열렸다. 포럼엔 공공·민간 급식 영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참가했다.포럼 초반 기조강연에서 함선옥 한국급식학회 회장은 올해 정부 공공급식 정책이 공공복지 체계 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용인시 친환경농민들이 지역 친환경농업의 앞날을 논의했다.용인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오호영, 용인친농연)는 경기도·느티나무재단과 함께 지난 12일 용인시 수지구 느티나무도서관에서 ‘도시-농촌을 잇는 친환경먹거리 -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방법’ 토론회를 개최했다. 용인친농연 회원 및 용인시민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는 용인 친환경농업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토론회 1부 ‘친환경농업 이야기’엔 용인친농연 회원 박기현씨와 박병성씨, 임형규씨가 참석해 용인 친환경농업의 현재와 앞날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미국 중심 세계질서가 점차 ‘다극화 질서’로 바뀌는 가운데, 미국과 가까운 나라 중에서도 미국의 기조와 ‘거리두기’하려는 곳들이 나타난다. 미국 주도 반(反)중국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가담국 사이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이런 경향이 엿보이는 가운데, 한국 정부 또한 ‘국익’을 기반에 놓고 IPEF 등의 통상협정 가담문제를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특히 일본이 최근 IPEF 내용 중 포경, 즉 고래잡이 금지 여부를 놓고 미국과 갈등을 빚은 상황이 주목된다. 영국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불가항력적 농약 혼입·검출’로 인한 농민 피해, 즉 농민이 억울하게 친환경인증을 취소당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대의에 친환경농업계 다수가 공감하는 가운데, 그 방법론인 ‘과정 중심 친환경인증제’ 실현 방안을 놓고 친환경농업계 내의 의견이 분분하다.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환경협회)는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친환경농어업법)」의 하위법령인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농가의 불가항력적 농약성분 혼입에 따른 억울한 상황의 방지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편으로 친환경농업계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가 태풍 ‘카눈’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경북도 내 사과를 전량 긴급 수매하기로 했다.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달 초 ‘카눈’으로 인한 도내 사과 피해면적은 11일 기준 375ha(낙과 352ha, 침수 23ha)로 집계됐다. 이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사과 수매기관인 대구경북능금농협 측과 태풍 피해 사과를 즉시 수매하기로 긴급 협의했으며, 수매부터 먼저 하고 정산은 나중에 하도록 함으로써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시했다.경북도는 사업비 20억원(도비 15%, 시·군비 35%, 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가 독창적 선도기술로 유기농업 발전에 헌신한 농민을 ‘2023년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올해 명인 후보자 모집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명인 신청서류는 전남도 누리집(www.jeonnam.go.kr)의 고시·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며,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등기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각 시·군에서 명인으로 추천한 유기농민은 서류심사, 현장평가, 친환경농업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명인 지정 여부가 판가름 난다.전남도는 2011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지사 김동연)가 ‘경기도 가정보육 어린이 건강과일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다음 달 27일까지 받는다.가정보육 어린이 건강과일 지원사업은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지원사업’ 중 하나로,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와 마찬가지로 가정보육 어린이에게 과일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진행한다.신청 대상은 도내 31개 시·군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신청일 기준 가정양육수당 또는 부모급여를 받는 미취학 가정보육 어린이다. 가정보육 어린이의 보호자는 별도 제출서류 없이 간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 경기농기원)이 올해부터 친환경 감자 재배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감자는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납품 농산물 중 계약물량이 가장 많은 작물로, 도내 감자 생산량은 2017년 3만9,927톤에서 지난해 4만4,033톤으로 10.3%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도내 친환경 학교급식 계약물량 2,700톤 중 실제로 납품된 물량은 2,100톤이었다. 봄철 가뭄과 수확기 장마 등으로 인해 납품 가능 물량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경기농기원은 친환경 감자의 안정적 재배를 위한 매뉴얼 개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거의 대부분의 먹거리 관련 정보가 ‘시각 위주’로 제공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선 시각장애인은 먹거리 정보를 보장받을 수 없다.이상과 같은 문제 인식하에,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는 오는 27일까지 ‘시각장애인의 식품 정보 접근성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는 전국의 시각장애인(본인 기입 어려울 시 가족 또는 활동지원사가 대신 작성 가능)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이 먹거리를 구매·보관·섭취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고자 한다.「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의원(무소속)이 미승인 유전자조작생물체(GMO) 발견으로 인한 피해농가 대상 보상지원 근거 마련, 미승인 GMO 불법 수입 및 유통 방지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들을 발의했다.윤미향 의원은 지난달 31일 GMO 쥬키니호박 피해 재발 방지대책을 담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GMO법)」일부개정안과「식물방역법」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이번 법 개정안 발의 배경엔 지난 3월 미승인 GMO 쥬키니호박이 8년간 국내에 유통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벌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