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가 차원에서 ‘K-급식’을 이야기하며 급식분야의 ‘산업화’를 추진 중이지만, 진짜배기 K-급식은 따로 있다. 다름 아닌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이다. 정작 현 서울시정(시장 오세훈)은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의 온갖 ‘문제점’을 거론하며 사업을 뜯어고치려는 가운데, 이 사업을 배우러 최근 해외 각국의 정치인·공무원들이 서울로 쇄도하고 있다.여전히 ‘친환경유통센터 통합’ 기조 유지 중인 서울시서울시는 지난 3월, 7월 1일 자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체계를 ‘산지-서울 자치구 간 1대1 연계를 통한 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한 3국 ‘공조강화’의 첫 결과물은 한반도 평화도, 경제적 이익도 아닌 일본 핵오염수 방류 현실화였다.지난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3자 간 정상회담이 있고서 4일 뒤인 22일, 기시다 일본 총리는 공식적으로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의 바다 방류를 8월 24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못 박았다. 핵오염수(약 130만톤) 방류는 약 30년간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방류 시작 시점 자체도 정상회담으로부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촌에서 농사짓는 일 자체가 고난인 시대, 여성농민은 ‘더 어려운 농사’를 지으며 농업의 대안을 모색한다. 농사를 마친 뒤 가정에선 여전히 제대로 된 사회적 평가가 이뤄지지 않는 ‘가사노동’을 해야 하며, 그러다가도 세상이 그들을 찾을 땐 그들이 품은 ‘대안’을 외치고자 도시 아스팔트 위로 달려간다. 우리 사회는 이러한 주체적 인간, 여성농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있을까?지난 19~20일 경북 상주시 이안면 ‘상주다움 서울농장’ 교육장에서 한국농촌사회학회·상주다움사회적협동조합·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 주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사)흙살림연구소가 제10회 흙살림상의 주인공들을 찾고 있다.흙살림연구소는 오는 31일까지 제10회 흙살림상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을 예정이다. 흙살림상은 흙과 농업, 생명을 살리는 흙살림 철학을 지키면서 유기농업을 실천·보급하는 농민에게 주는 상이다. 흙살림연구소는 2014년 흙살림상을 제정한 이래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흙살림연구소는 3개 부문(생산자 전체, 청년농부, 소비자 부문)에서 수상자를 추천받을 예정이다. 수상후보자를 추천하려는 사람은 흙살림연구소 전자우편(silentwind@hanmail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사)한국급식학회(회장 함선옥)가 ‘급식산업 선진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지난 11일 한국급식학회는 서울 연세대학교 삼성관 최이순홀에서 ‘급식 식자재 조달·유통 선진화 전략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제2차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공공급식 분야의 식자재 조달·유통체계 관련 현황과 정책을 공유하고, 각 급식 영역별 최신정보를 서로 배우자는 취지로 열렸다. 포럼엔 공공·민간 급식 영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참가했다.포럼 초반 기조강연에서 함선옥 한국급식학회 회장은 올해 정부 공공급식 정책이 공공복지 체계 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불가항력적 농약 혼입·검출’로 인한 농민 피해, 즉 농민이 억울하게 친환경인증을 취소당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대의에 친환경농업계 다수가 공감하는 가운데, 그 방법론인 ‘과정 중심 친환경인증제’ 실현 방안을 놓고 친환경농업계 내의 의견이 분분하다.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환경협회)는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친환경농어업법)」의 하위법령인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농가의 불가항력적 농약성분 혼입에 따른 억울한 상황의 방지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편으로 친환경농업계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거의 대부분의 먹거리 관련 정보가 ‘시각 위주’로 제공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선 시각장애인은 먹거리 정보를 보장받을 수 없다.이상과 같은 문제 인식하에,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는 오는 27일까지 ‘시각장애인의 식품 정보 접근성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는 전국의 시각장애인(본인 기입 어려울 시 가족 또는 활동지원사가 대신 작성 가능)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이 먹거리를 구매·보관·섭취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고자 한다.「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의원(무소속)이 미승인 유전자조작생물체(GMO) 발견으로 인한 피해농가 대상 보상지원 근거 마련, 미승인 GMO 불법 수입 및 유통 방지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들을 발의했다.윤미향 의원은 지난달 31일 GMO 쥬키니호박 피해 재발 방지대책을 담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GMO법)」일부개정안과「식물방역법」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이번 법 개정안 발의 배경엔 지난 3월 미승인 GMO 쥬키니호박이 8년간 국내에 유통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벌어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공익직불제, 그중 기본형직불금과 연동되는 17가지 준수사항이 농민의 ‘공익 생산’을 북돋우기보다 사실상의 족쇄처럼 작용하는 상황이다. ‘농지형상 보전’ 등 일부 준수사항의 불합리한 점에 대한 지적도 제기된다.17가지 준수사항의 관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농관원)이 담당한다. 농관원은 다음 달 15일까지 기본형직불금을 신청한 133만여 농가를 대상으로 직불제 준수사항 이행 여부 점검을 진행하는데, 올해는 준수사항 중 4가지(농지형상 보전, 영농폐기물 관리, 마을공동체 활동, 영농일지 작성)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그것은 수해라는 이름의 ‘기후재난’이었다. 농민들은 과거에도 수해를 자주 겪었지만, 지난달 14~15일 맞닥뜨렸던 수해는 그들로서도 난생처음 맞이한 것이었다.‘성장’이란 가치에 집중한 인간의 활동은 폭우 양상마저 과거보다 예측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한편으로 무분별한 산지 개발(임도 조성, 태양광 설치, 과도한 벌목 등)은 산사태로 인한 주민 피해를 과거보다 훨씬 키웠다. 그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있었다.수해 발생 뒤 한 달, 기후재난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엔 어떤 이야기들이 남았을까. 16명의 사망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거의 대부분의 먹거리 관련 정보가 ‘시각 위주’로 제공되고 있다. 유전자조작식품(GMO) 표시도, 원산지 표시도, 친환경인증 표시도 모두 글 또는 그림 위주로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이런 상황에선 시각장애인은 먹거리 정보를 보장받을 수 없다.이같은 문제 인식하에, 환경정의(공동대표 임종한·원명·김진홍) 먹거리정의센터는 오는 27일까지 ‘시각장애인의 식품 정보 접근성 실태조사’를 진행한다(https://apply.do/KJxD).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는 전국의 시각장애인(본인 기입 어려울 시 가족 또는 활동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의원(무소속)이 미승인 유전자조작생물체(GMO) 발견으로 인한 피해농가 대상 보상지원 근거 마련, 미승인 GMO 불법 수입 및 유통 방지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들을 발의했다.윤미향 의원은 지난달 31일 GMO 쥬키니호박 피해 재발 방지대책을 담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GMO법)」 일부 개정안과 「식물방역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이번 법 개정안 발의 배경엔 지난 3월 미승인 GMO 쥬키니호박이 8년간 국내에 유통됐다는 사실이 알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