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 상황에서 탄소흡수원으로서 산림을 보전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이 중요한 만큼, 그 주무기관인 산림청(청장 남성현)의 역할 또한 강조된다.그러나 지난 14일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진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의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 대상 국정감사에서 진단된 바론, 산림청 등 유관기관들은 산림보전 측면에서 불충분한 모습을 적잖이 드러내고 있었다. 이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오는 11월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G20 국가들의 재무·농업장관 공동회의가 지난 11일 화상으로 열렸다. 전 세계 식량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 논의를 위해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재무·농업장관 공동회의는 1999년에 G20이 창설된 이래 처음으로 열렸다. ‘식량위기와 영양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G20 회원국과 초청국(스페인, 네덜란드,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연합국, 스위스)의 재무장관과 농업장관은 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민들의 1년 결실인 벼 수매가가 확정되고 있다. 올 한해를 관통한 ‘쌀값 폭락’ 파장에 2022년산 수매가 역시 하향 추세지만, 지난해보다 낮아질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농민들은 몇 가지 이유로 쌀값이 향후 상승하리라고 내다보고 있다. 우선 신곡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통계청이 지난 7일 발표한 ‘2022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2% 감소한 380만4,000톤이다.농촌진흥청이 지난달 15일에 전망한 생산량 예측치보다도 5만6,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지난 12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위원장 윤준병)에서 의결됐다. 정부와 여당의 반대는 여전한 상황이지만 ‘쌀 수급안정’에 관한 대안없이 ‘반대’만 하며 시간을 끄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 안건조정위 의결 배경이다.안건조정위는 지난달 26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이양수 국민의힘 간사가 제안해 구성됐다.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더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서다. 안건조정위원은 국민의힘 홍문표·정희용 의원, 더불어민주당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쌀 생산조정제와 자동시장격리제를 담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12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위원장 윤준병)에서 의결됐다. 정부와 여당의 반대는 여전한 상황이지만 ‘쌀 수급안정’에 관한 대안 없이 ‘반대’만 하며 시간을 끄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 안건조정위 의결 배경이다.안건조정위는 지난달 26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이양수 국민의힘 간사가 제안해 구성됐다.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더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서다. 안건조정위원으로는 국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 2022 국정감사의 핵심 쟁점은 쌀값 폭락 대책이었다. 그러나 방법론에선 여·야 간 차이가 컸다. 특히 쌀값 안정을 위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쌀 자동시장격리제와 생산조정제를 담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에 진력을 다하는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는 ‘절대 반대’ 입장으로 맞서는 상황이 국감장에서도 드러났다.여당, 안건조정위 운영에 ‘반발’소병훈 농해수위원장이 국감 시작을 알리자마자 여당 간사인 이양수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쌀 자동시장격리제와 생산조정제를 담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에 정부·여당이 강경한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국책연구기관까지 합세했다. 그러나 쌀 자동시장격리제의 부작용만을 집중 강조하면서 ‘억지’ 반대 논리를 펴 빈축을 사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이 폭락한 쌀값 대책의 일환으로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김승남)에서 대안으로 의결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핵심은 ‘남는 쌀’과 이로 인한 가격폭락 문제를 생산조정제로 타작목 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가 폭락한 쌀값 수습을 위해 수확기에 신곡과 구곡 합산 45만톤을 매입한다.지난달 25일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수확기 쌀 수급안정대책을 브리핑하며 이같이 밝혔다.김 차관은 “큰 폭으로 쌀값이 하락함에 따라 쌀값 안정 특단의 대책을 최대한 신속하게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초과생산량 이상의 물량’을 ‘수확기에 전량’ 시장에서 격리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확기 격리물량은 2022년산 작황과 신곡 수요량, 민간의 과잉재고, 수확기 쌀값 안정의 필요성 등을 종합해 45만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가 지난달 25일 수확기 사상 최대인 45만톤(신·구곡 합산) 시장격리 계획을 발표한 이후 ‘양곡관리법 개정안’ 국회 통과 추진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여당의 반발과 요구로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재논의하게 됐다. 국회법상 안건조정위는 90일까지 해당 안건을 심사할 수 있다.이날 전체회의에서 여당 간사인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상정되자마자 “여야 간 이견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쌀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면 시장이 망가지고 매년 1조원의 재정 부담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더불어민주당은 쌀 시장격리 의무화는 쌀 농업에 투입하는 정부의 재정을 궁극적으로 최소화하는 길이라는 ‘찬성’ 입장을 밝혀 뚜렷이 갈렸다. 양곡관리법은 지난 26일 상임위 통과를 앞둔 시점에 여당 요구로 ‘안건조정위원회’ 회부돼 있는 상태로 언제 논의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에 민주당에서는 기자회견을 열며 조속한 양곡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정부가 지난 25일 수확기 사상 최대인 45만톤(신‧구곡 합산) 시장격리를 발표한 이후 '양곡관리법 개정안' 국회 통과 추진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여당의 반발과 요구로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재논의하게 됐다. 국회법 상 안건조정위는 90일까지 해당 안건을 심사할 수 있다.국회 농해수위는 지난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9건의 안건을 상정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가 폭락한 쌀값 수습을 위해 수확기에 신곡과 구곡 합산 45만톤을 매입한다.25일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수확기 쌀 수급안정대책을 브리핑하며 이같이 밝혔다.김 차관은 “큰 폭으로 쌀값이 하락함에 따라 쌀값 안정 특단의 대책을 최대한 신속하게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초과생산량 이상의 물량’을 ‘수확기에 전량’ 시장에서 격리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확기 격리물량은 2022년산 작황과 신곡 수요량, 민간의 과잉재고, 수확기 쌀값 안정의 필요성 등을 종합해 45만톤으로 확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해 농·축협의 조합원 대출금 회수 강제집행 금액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농가부채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신정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축협의 조합원 대출금 회수 강제집행 금액은 1,106억원이다. 2017년 615억원과 비교하면 1.8배에 해당한다.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2019년과 지난해 특히 큰 폭의 증가가 일어났다.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의 강제집행 금액 누계는 4,551억원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81억원으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정현찬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퇴임했다. 퇴임식은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전·현직 농특위 본위원과 농특위 사무국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정현찬 농특위원장은 퇴임사를 통해 “지난 2년 간 몸담았던 농특위를 떠난다. 그동안 우리는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 틀 전환이라는 대한민국 농정의 시대사적 비전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냈다”면서 “농어촌의 당면한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농어업의 방향 제시를 위해 사무실에서, 국회에서, 농어촌 현장에서 뛰고 또 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북지역 농민들에게 ‘쌀 자동시장격리제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약속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원들과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전북지역을 방문한 가운데 둘째날인 16일 김제 농업현장을 방문하고 농민단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 여론에 귀 기울였다.민주당 전북도당 주최로 김제시농업인교육문화지원센터에서 열린 ‘쌀값 정상화를 위한 전북농업단체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표는 쌀값 안정화를 위한 법 개정과 예산 확보를 당 차원에서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쌀 생산량이 신곡 수요량의 3% 이상 많거나 전년대비 5% 이하 가격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시장격리를 실시할 수 있는 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지난 15일 열린 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김승남, 법안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법안소위에는 모두 7건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심의대상에 올랐고, 대안을 반영해 의결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간사 간 협의 없이 대안을 상정했다며 항의하기도 했으나, 9명의 법안소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윤석열정부가 각종 규제개혁에 본격 나선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도 최근 35개의 개선과제를 확정·발표했다. 이번 1차 농업분야 규제개혁에는 스마트작물 재배시설(수직농장 등) 관련 미비한 규정을 보완해 ‘농지의 타 용도 일시사용 허가대상’에 추가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라면 농업진흥구역 내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청년농업인의 농지확보, 시설설치에 대한 신용보증을 강화했으며, 영농상속한도 금액을 확대했다.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능형농장(스마트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22년 국정감사가 내달 4일부터 시작된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이며 국회 후반기 원 구성 이후 첫 국정감사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는 당초 국회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하려던 계획을 변경, 피감기관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오는 10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를 시작해 △6일 해양수산부 등(정부세종청사) △7일 농협중앙회 등(서울 서대문, 농협 본사) △11일 농촌진흥청·축산물품질평가원·한국농업기술진흥원·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문재인정부에서 확대한 쌀 공공비축 물량이 윤석열정부에선 축소될 전망이다. 지난 2021년 관계부처합동으로 발표한 ‘국가식량계획’이 일 년 만에 틀어지는 것으로, 식량안보에 역행하는 처사란 비판이 일고 있다.윤석열정부가 편성한 농림축산식품부 2023년 예산안을 보면 2023년산 쌀 공공비축물량은 40만톤으로 2022년산 공공비축물량 45만톤보다 5만톤 감량됐다. 정황근 장관이 역점을 두고 있는 가공용쌀 ‘분질미’도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에 포함돼 있다. 공공비축미곡 매입예산은 1조375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농식품 수입을 제한하는 부당한 조치 지양’ 등 우리 농업에 위협이 될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미국과 한국·일본 등 14개 IPEF 참가국의 각료들은 지난 8~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IPEF 장관회의에서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4개 기둥(pillar)에 대한 각료선언문 채택에 합의하며 공식 협상개시를 선언했다. 이번 장관회의엔 한국 정부를 대표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참가했다.4개의 기둥 중 ‘기둥 1’인 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