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이다영 기자]지난 12일 경기도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주최한 ‘황금들녘 논 운동회’ 행사가 화성시 장안면 장안리의 논에서 진행됐다. 행사엔 화성시 소재 어린이집의 아이들과 학부모, 교직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아이들은 낫과 가위로 벼베기를 하고 탈곡을 한 뒤 기계로 도정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수확한 벼가 쌀이 되는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 이외에도 떡메치기, 즉석 사진 찍기, 곤충 관찰, 지푸라기 갖고 놀기 등 흥미로운 활동들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점심식사로 가을꽃 비빔밥을 먹으며 논 운동회를 마무리했다.황금들녘
[한국농정신문 장수경 기자] 사단법인 간장협회(대표 우춘홍) 회원의날 행사가 지난 14일 경기 양평에 위치한 전통장 생산업체 ‘가을향기(대표 박애경)’에서 열렸다. 간장협회는 전통장 생산자와 소비자, 식생활교육자가 함께 전통장 계승과 전통식문화 확산을 위해 모인 단체로서 이날 행사는 다양한 성격의 구성원이 함께 모인 첫 자리였다.음식의 간을 하는 가장 기본적인 양념으로서 전통장 중에서도 대표주자로 꼽히는 게 간장이다. 이날 행사엔 각 전통장 생산업체의 간장이 한자리에 집결했다. 가을향기와 아미산쑥티된장을 비롯해 건강선생이종숙·해담은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농촌 소멸위기가 사회문제로 거론되는 시점에, “학교가 마을이고 마을이 학교”라는 지향점을 갖고 지역 학교와 마을 주민자치회의 상생협력 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회가 충남 당진에서 열렸다. 지난 17일 당진트레이닝센터에서 당진교육지원청 후원, 당진마을교육포럼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는 지역주민과 주민자치회 위원, 초등학교 교장, 마을 학습교사, 당진시 평생학습과장 등이 참석했다.전종훈 당진마을교육포럼 대표는 “주민자치회와 마을공동체, 지역 학교가 서로 고유한 활동을 존중하며 마을을 위한 연대 활동을 함께해 나간다면
[한국농정신문 이다영 기자]경기도 시흥시의 먹거리 현황 및 먹거리기본권 강화를 위한 계획은 어떻게 될까?지난 4일 시흥시 주최, (사)경기먹거리연대 주관으로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2023년 사례로 배우는 푸드플랜 지역먹거리계획’ 강연이 열렸다. 이날 길청순 지역농업네트워크 서울경기제주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역먹거리계획과 시흥시’라는 주제로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길 이사장은 “먹거리는 인간의 기본권으로 국가와 지방정부가 보장해야 하고, 먹거리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며 시흥시의 먹거리현황 및 먹거리전략 등을 소개했다.
[한국농정신문 이다영 기자]노인과청년 협동조합(이사장 이상배)이 주최한 농촌체험형 포럼 ‘제1회 주치농 이야기마당 - 느린 학습자, 농업을 만나다’가 지난 5일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스튜디오 흙’에서 진행됐다.느린 학습자란 장애와 비장애 사이 경계성 지능(DSM-4기준)으로 인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평균지능인 사람에 비해 학습능력과 사회성이 다소 낮고 지적장애에 포함되지 않는다. 느린 학습자는 현재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13.59%로 추정되며, 학생 중 80만명, 20~29세 청년 중 90만명이 느린 학습자로 유추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막바지 가을걷이가 한창인 민간인통제구역의 들판,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내포리 ‘평화의 논’에서 꽹과리와 징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북과 장구 소리도 이어졌고, 잘 벼린 낫을 든 사람들이 벼를 베기 시작했다. 사물놀이 소리에 놀라 날아오른 기러기 떼가 벼 베는 사람들을 지나 북쪽으로 날아갔다.철원군농민회(회장 위재호)의 ‘2023년 통일쌀 벼베기’ 행사가 지난 7일 평화의 논에서 열렸다. 철책 너머 멀리 파란 하늘 아래 김일성 고지가 선명했고, 한 농민이 한 마디 했다.“새들도 가는데 우리만 못 가네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충남 예산의 여성농민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한 자리에 뭉쳤다. 예산군 여성농민들은 무더웠던 여름 이후 ‘예산군여성농민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장현옥)’를 발족, 정식조직으로 출범하기 위한 월례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8월 22일 한 식당에 모인 여성농민들은 예산군여성농민회 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며 장현옥 준비위원장과 오경숙 총무를 선임했다. 발족 후 참석한 첫 행사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이 주최한 2023 충남농민전진대회였다. 준비위는 앞서 발족 모임 당시 전진대회 참석을 결의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윤석열정권퇴진 충남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문용민·이진구)는 지난 10일 저녁 천안터미널 앞에서 ‘윤석열정권 퇴진 세종충남지역 한마당’을 개최했다. 집회는 문화제 형태로 구성해 윤석열정권 규탄 및 퇴진 요구를 음악과 발언으로 진행했다.이날 발언은 윤석열정권의 일본 핵오염수 방류, 노동개악, 민영화 시도 규탄과 농민생존권 말살 등에 대한 규탄으로 가득했다. “일본의 핵오염수 방류가 한국과 인류에게 끼칠 재앙은 고려하지 않고 일본·미국의 비위를 맞추느라 민중의 생존권엔 관심조차 없는 윤석열정권”을 향해 참석자들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충남 당진시농민회(회장 이종섭)가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필수농자재 지원조례’ 제정을 주민조례청구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며 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10일 당진시청 앞에 모인 당진시농민회, 민주노총 당진시지역위원회, 당진참여연대 등 7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더이상 소멸위기의 농촌을 방치할 수 없어 17만 시민들에게 조례제정을 설득해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이종섭 당진시농민회장은 “농민들은 지난 몇 년 동안 농자재값 폭등으로 농사지으면 지을수록 적자로 빚만 늘어가고 있다. 당진시
[한국농정신문 문지영 기자] 배달음식·외식 등의 비율이 높아 새로운 먹거리취약계층으로 주목받는 청년세대. ‘청년독립밥상’은 ‘진정한’ 자립을 이루는 데 먹거리와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놓쳐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청년이 자신의 먹거리를 직접 고르고 스스로 밥상을 차릴 수 있을 때, 진정한 자립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한살림경남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황미애, 한살림경남)은 한살림 먹거리운동의 일환으로 ‘청년독립밥상’을 운영, 경남지역의 청년활동가들과 함께 △친환경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 수업 △친환경 산지 방문 △
[한국농정신문 임순만·윤병구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윤일권)은 지난 12일 전남도청 앞에서 ‘폭등한 농업생산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윤일권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여는 말에서 “많은 분들이 올해 수확을 해보니 겉보기엔 좋은데 지난해에 비해 수확량이 떨어진다는 얘기를 하신다”며 “농업소득은 1,000만원 미만으로 떨어지고 농자재값은 2배 이상 폭등하는 시점에서 선제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하기에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윤 의장은 또 농협 전남지역본부를 향해 “(벼 40kg) 우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용역을 통해 ‘지방보조금 성과 평가 결과’를 도출하고 이에 따라 일방적으로 농업보조금을 삭감하자 지역 농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영암군농민회(회장 정철),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영암군연합회(회장 전광열), 전국쌀생산자협회 영암군지부(회장 이용범) 등 3개 단체는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영암군 농업단체 대표자들에게 회의를 제안, 지난 5일 영암군농업경영인회관 3층 회의실에서 ‘영암군 농업단체 대표자 회의’를 진행했다.회의에는 위 3개 주도단체를 비롯해 영암군이장단협의회, 영암군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