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배추·무 최대 거래 도매시장법인인 대아청과(주)가 지난 11일 2024년산 저장배추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포전 작업이 빨리 끝나고 창고 물량방출이 조기에 시작됨에 따라 올해 저장배추는 평년대비 5.4%, 전년대비 6.8%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전수조사는 전남 해남·진도·무안·영암·함평 등 겨울배추를 저장한 출하자, 출하조직, 저장업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8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다. 대아청과는 특히 저장창고를 일일이 방문해 배추 상품성을 면밀히 파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가 농촌 취약계층 복지 지원과 농촌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동할 23개 봉사단체를 선정했다.이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하는 ‘농촌재능나눔(농촌맞춤형봉사활동지원) 사업’이다. 농촌 마을에서 전문지식‧경험‧기술 등 재능을 나누는 직능‧사회봉사단체, 기관, 기업체 및 비영리 단체, 대학교‧대학교 봉사동아리 등을 선발해 활동비를 지원한다.2011~2023년까지 1068개 단체에서 봉사자 16만여명이 농촌지역 1만여개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가 노후 저수지 보수‧보강과 흙수로 구조물화 등 올해 총 664지구의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7462억원 규모다.전국의 농업용 저수지는 모두 1만7066개소로, 이 가운데 50년 넘은 시설이 87.2%(1만4877개소)에 달해 태풍‧집중호우‧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상태다. 이번 사업은 수원공 및 용‧배수로 개보수, 저수지 준설, 양수장 시설 개선, 안전진단, 재해예방계측으로 진행된다.농식품부는 특히 최근 강우 강도가 세지는 추세에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올봄 과일나무꽃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최대 10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나섰다.농진청에 따르면, 과일나무꽃의 만개 시기는 평년보다 배꽃(신고 기준) 최대 9일, 복숭아꽃(유명 기준) 최대 12일, 사과꽃(후지 기준) 최대 11일 빠를 것으로 보인다(기사 아래 참조).이처럼 꽃 피는 시기가 빨라지면 4월 초 저온 피해를 보기 쉬운 상황이라, 농진청은 농가들이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저온 피해에 대비하도록 안내하고 있다.이 시스템
[한국농정신문 장수경 기자]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찾고 책임을 물으며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세월호10주기 전국시민행진(행진단)’이 지난달 25일 아이들이 도착해야 했을 제주에서 출발, 전남-경남-경북-전북-충청-강원-수도권에 이르는 20박 21일의 행진을 벌이고 있다. 어느덧 여정의 막바지에 이르러 춘천에 도착한 행진단은 강원시민들과 함께 ‘생명안전기본법’의 제정과 안전할 권리의 보장을 외쳤다. 지난 11일 춘천에 도착한 행진단은 춘천시민행진참여단(단장 김주묵)과 함께 춘천KBS 앞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철원군 지역농협들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곡종합처리장(RPC) 통합에 철원 농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농민들이 가장 문제 삼는 점은 ‘완벽한 농민 배제’다. RPC 통합추진을 위한 논의의 자리에 농민이 초대된 것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다. 2021년 6월 8일 ‘철원군 농협RPC 통합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이후, 농민들은 그 어떤 대화의 자리에 참여하지 못했다. 조합원의 뜻을 묻지도 않고 RPC통합추진단을 출범시킨 것엔 더더욱 분노했다. 뒤늦게야 농협은 총회 안건으로 올린 ‘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파주시 농민들의 자주적 농민조직인 민북지역파주농민회(공동대표 이형일·전환식)가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 공식 가입 뒤 첫 총회를 열었다. 민북지역파주농민회는 접경지역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대응활동을 강화하기로 결의했다.민북지역파주농민회는 지난 9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통일촌부녀회 식당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에선 이형일·전환식 농민을 공동대표로 선출함과 함께, 김상기 민북지역파주농민회 사무국장 등 9명의 운영위원을 2기 임원으로 선출했다. 감사는 박해연 농민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농민을 위한 농민기본법을!노동자를 위한 근로기준법, 공무원을 위한 각종 공무원법처럼 다 있는데, 농민을 위한 농민법은 없다. 농민들 사이에선 ‘농민들이 가장 천민’이라는 말까지 한다. 기본적 권리조차 주장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하나도 없는 신분이라서다.이번 총선과 다음 국회에선 농민기본법에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다. 농민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권리와 의무를 지니는지, 그 신분이라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최소한 내가 농민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농민이 국민으로서 대우받지 못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1일 취임식을 갖고 ‘일선 농축협·조합원과 함께하는 농협중앙회’를 강조했다.취임식이 열린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은 전국에서 운집한 1000여명의 지역농축협 조합장들과 중앙회·계열사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해 수많은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들이 귀빈석을 메웠고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홍문표 의원이 함께했다.축사를 맡은 윤재옥 의원은 “농업·농촌은 인구·소득·문화격차 등 현실적 문제 속에서 소멸이라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윤석열정부가 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취임과 함께 농협 조직 내에 인사와 관련한 소란이 일고 있다. 주로 신임 회장의 ‘측근 챙기기’ 논란으로, 불과 한 달여 전 이성희 전 회장의 ‘알박기 인사’와 반대되는 양상이다.사실 인사 문제는 신임 농협중앙회장 취임 때마다 늘상 등장하는 이슈다. 농협중앙회와 산하 지주회사·계열사 등 농협 범조직 임원 인사엔 각각의 기준과 절차가 있지만, 그 이면에 중앙회장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다는 건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현실이다.강호동 회장은 역대 중앙회장 중에서도 유난히 인망이 두터워 농협의 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국 지역농축협 노조 조직인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협동조합업종본부(본부장 민경신)가 지난 8일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2024년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지난달 말,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이 사무금융노조 협동조합업종본부로 재편됐다. 때마침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뽑힌 데다 4.10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이날 투쟁 선포는 농협개혁과 사회개혁의 의지를 두루 담았다.노조는 윤석열정권의 반노동 성향을 지적하며 윤석열정권 퇴진 투쟁과 총선 심판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고용·성별·업종 등 우리 사회에 광범위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당진시 4-H본부(회장 정한영)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 깔라판시(市)와 깔라판시 4-H클럽을 방문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엔 상호 교류하기로 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정한영 당진시 4-H본부 회장과 Gio 깔라판시 4-H클럽 대표가 서명했고 심화섭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과장, 깔라판시 Marilou 시장, 깔라판시 농수산국장이 배석했다.정한영 회장은 “필리핀의 농업 여건은 우리보다 장점이 많다. 향후 깔라판과 당진의 교류가 활성화되면 서로 장점을 살리고
[한국농정신문 이승헌 기자] ‘3.11 후쿠시마 13주기 추념 한빛 1·2호기 수명연장 저지 대회’가 지난 11일 전남 영광 한빛핵발전소 정문에서 열렸다.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정현숙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의 인사말, 종교환경회의(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 합동 기도회, 지역활동가 자유발언, 결의문 발표, 강강술래 상징의식 순으로 진행됐다.참가단체들은 지난해 10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한빛 1·2호기 수명연장을 위해 제출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후쿠시마 핵사고 같은 중대사고와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출근 시간(오전 8시 30분~9시)마다 전남 영암군청 앞이 시끌시끌했다. 영암군의 군정이 농업·농민을 도외시한다며 농민들이 1인 시위를 전개한 것이다.김원근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영암읍협의회장은 이 기간 동안 상복과 근조 팻말을 갖추고 “조직개편 등 주요 정책에서 군민들의 이해와 요구가 소외된다”며 시위를 진행했다. 김 회장은 지난 11일 마지막 시위에서 “민선 8기(우승희 군수) 들어서 2년 동안 진행한 조직개편이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공무원 조직에서도 혼선이
[한국농정신문 이대종 기자]지난해 전라북도의회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 제정 이후 전북특별자치도는 농어업·농어촌위원회 산하 ‘필수농자재 가격상승 대응 특별분과’를 통해 농민단체 및 전문가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필수농자재 지원조례에 따른 전북도의 농가 지원방안에 대한 농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필수농자재 특별분과는 조례 제정 직후 열린 3차 회의에서 무기질 비료, 면세유, 농업용 전기, 배합사료를 우선 지원대상으로 하자는 전북도가 낸 안에 합의한 바 있다. 지난달 21일 열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속된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생산량 감소 및 품질 하락 등의 피해가 발생 중인 가운데 올해부터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강서시장)의 팰릿 출하 의무화 조치까지 겹쳐 수박 재배 농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미 지난 2016년과 2021년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가락시장)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구리시장)이 수박 팰릿 거래를 의무화함에 따라 소규모 농가의 출하 선택지가 강서시장과 지방 도매시장, 공판장 및 포전거래 정도로 한정됐었는데 올해부턴 이마저도 축소되는 것이기 때문이다.지난 12일 전북 고창에서 만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국유기농업협회가 안종윤 신임 회장을 선출하며 올해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한다.한국유기농업협회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한우타운 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도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이해극 전 회장의 후임으로 안종윤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안 회장은 경북 상주시에서 38년간 유기농사를 지어왔으며, 한국유기농업협회 상주 은척면지회 및 상주환경농업협회 설립 등에 앞장서 왔다.3년간 한국유기농업협회를 이끌게 된 안 회장은 “유기농업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국 유기농업 기술보급 확산운동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맛의 다양성, 원료의 다양성이 핵심 가치였던 전통주 문화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산업화 시기를 거치며 그 다양성이 상당 부분 훼손됐다. 우리 술맛의 풍성함을 복원하는 과제가 대두된 2024년 현재,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맛과 원재료의 다양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일부 농민과 양조인의 공조가 눈에 띈다.원재료 다양성을 강화하는 핵심 원료는 토종벼다. 일제강점기 이전 한반도엔 1500여종의 토종벼 품종이 존재했다. 그러나 일제든, 해방 후 대한민국 정부든 생산량 증대가 용이한 품종의 선별에 집중하면서 토종벼 품종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광양시농민회(회장 유영준)가 15일 광양시 성황스포츠센터에서 창립 출범식을 갖고 농민들을 위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양시농민회는 출범식에 앞서 유영준 광양시농민회장과 구자헌 부회장, 정영기·이정재 감사, 장양순 여성위원장, 박홍수 진상면 지회장, 하태진 광양읍 지회장 등 7명을 임원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을 비롯해 전농 광주전남연맹·영광군농민회·구례군농민회·강진군농민회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정인화 광양시장과 서영배·백성호 광양시의원도 함께해 광양시농민회 출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오는 4월로 예정된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개장일 감축 4차 시범사업 시행을 유보하기로 결정·발표했으나, 생산자단체 측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지난 13일 경북 성주군의 참외 재배 농민들은 군청 및 군의회 관계자 등과 가락시장 항의방문에 나섰다. 이날 농민들은 군청·군의회 관계자와 가락시장 개장일 감축 시범사업으로 인한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한목소리로 강조한 한편 시범사업 운영 방식 개선과 대책 마련을 공사 측에 당부했다.가장 먼저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