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는 왜 생기는 걸까요? 공황장애는 우선 유전성이 인정됩니다.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한쪽이 공황장애를 앓을 때 다른 쪽 또한 공황장애에 걸릴 확률이 무려 45%에 달한다고 합니다. 특정한 유전자나 염색체 부위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뇌와 심장의 구조적 유의성에 의해 생길 것으로 추정됩니다.신경생물학적 원인을 알아봅시다. 뇌에는 편도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옆머리 쪽인 측두엽에 있는데요, 편도는 아몬드의 한자어입니다. 편도체의 모양 자체가 아몬드처럼 생겼기 때문이죠. 편도체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감정기억입니다. 기억과 감정
살아가는 동안 가장 자주 만나는 질병이 있다면 감기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감기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감기, 제대로 알고 있으신가요?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서 감기를 찾아봅시다. ‘감기는 바이러스가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에 침입한 감염증상이다.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질환 중 하나’이며, ‘재채기,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대개는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다’고 나와 있습니다.감기에 약이 없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분명히 치료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귀에서 자꾸만 소리를 내어 나를 괴롭히는 이명, 이 이명과 헤어지는 방법 중 하나로 제안되는 것이 바로 무관심입니다.귀에서 나는 끊임없는 잡소리인 이명은 신경을 쓰면 쓸수록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 번 칼럼에서 말씀드렸듯, 이명의 주요 원인은 주로 높은 음역대의 주파수를 담당하는 유모세포가 노화와 피로로 그 기능을 상실하면서, 그 영역대의 소리를 전달받지 못하는 뇌세포가 임의로 만들어 내는 소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따라서 이 뇌세포가 임의로 소리를 만들어 내지 못하게 하
가슴이 타는 듯이 쓰리다, 답답하다, 신물이 올라온다, 이는 전형적인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들입니다. 외국에서는 열에 1~2명이 이 병을 앓을 정도로 흔한 병이지만 우리나라는 3.5~8.5% 정도로 외국보다는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인해 차츰 우리나라에서도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이름 그대로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서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소화가 잘 안돼서 생기는 소화기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이런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있을 때는 일반적인 소화
잘나가던 연예인들이 갑자기 활동을 중단하는 것을 언론을 통해 많이 보게 됩니다. 건강문제가 대부분인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공황장애와 불안장애를 경험한 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만 해도 스트레스로 인해 가벼운 공황장애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공황장애의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공황장애란 실제로는 아무런 위험이 없는 상황에서 극심한 공포와 불안감을 느끼는 발작현상을 반복하면서, 그 발작 자체에 대한 공포와 불안이 지속되는 신경정신질환입니다. 증상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이 안보이면 사물과 단절되지만 귀가 안들리면 사람과 단절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바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감과 소통을 의미하는데,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그 갑갑함은 뒤로 하고서라도 외로운 노인의 고립감을 더욱 심화시키게 됩니다.그런데 여기에 만일, 하루 종일 귓속에서 매미 소리나 ‘칙칙폭폭’ 등 원하지 않는 소리가 무한 반복된다면 그것이 주는 스트레스란 정말 상상을 초월하게 됩니다. 난청과 이명은 노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이자 동시에 노인성 치매를 촉진시키는 인자이기도 한 것입니다.그렇다면 이러한
실신, 무서운 단어입니다.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말하지요. 살면서 한번쯤은 겪을 수 있는 흔한 병에 속합니다. 실신은 아주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는데요, 그중 빈도가 가장 높은 것은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우리 몸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조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자율신경계라고 하지요. 자율신경계는 크게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교감신경은 사람을 흥분시키는 신경, 부교감신경은 사람을 가라앉히는 신경으로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교감신경이 흥분되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감기나 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이 계절과 기후에 영향을 받습니다. 겨울철이 되면 악화되는 여러 질환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수족냉증은 대표적인 겨울철 악화 질환입니다. 수족냉증이 심한 분들은 겨울철이 두렵다고 하시기도 합니다. 손, 발, 귀, 코와 같은 인체의 말단 부분은 공기와의 접촉 면적이 넓어 체열 손실이 많으므로, 차가운 곳에 있게 되면 가장 먼저 온도가 떨어지기 쉬운 부위입니다. 그러므로 기온이 많이 하강하는 겨울철에는 수족냉증이 악화되기 쉬우며 심한 경우에는 침과 뜸, 탕약 등 한의약을 통한 치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
「삼국지」에 ‘희대의 간웅’이라 일컬어지는 조조가 나오는데, 그의 머리씀은 사뭇 비상하여 당대의 지략가들과 경쟁해도 밀리지 않아 중원에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머리를 너무 써서 그럴까요? 그에게는 바로 요즘의 편두통에 해당하는 고질병이 있었습니다. 거의 매일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던 조조는 수소문 끝에 당대의 명의 화타(華陀)를 초청하여 자신의 두통을 치료해주길 간청하게 됩니다. 그러자 조조를 진찰한 화타는 “당신의 머리엔 풍기(風氣)가 있어, 이는 두개골을 쪼개어 그 풍기를 날려 보내야만 나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합
골다공증이 있으신 분들은 가벼운 사고에도 쉽게 뼈가 부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골절이 되면 쉽게 뼈가 붙지도 않아 오랜 시간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서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우선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많은 증상’이라는 뜻입니다. 뼈가 그만큼 양이 감소하고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여성은 여성호르몬의 결핍이 주된 원인이고, 남성은 흡연, 운동 부족, 칼슘과 비타민 D 감소가 주된 원인입니다. 그 때문에 여성의 경우 45세
살면서 한번쯤 음식을 급하게 먹다가 체한 경험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한의원에 급체로 오시는 분들은 정말 많으신데요,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더부룩하며 트림이 나오고 등도 아프고 굳는 느낌을 주로 호소하십니다. 단순한 급체는 흉추의 자율신경을 잘 다스리고 팔다리에 있는 주요한 혈자리에 침치료를 해주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급체와 비슷하나 체한 게 아닌 병이 있습니다. 바로 심근경색입니다.심근경색은 심장을 싸고 있는 관상동맥에 찌꺼기가 쌓이고 쌓여 협착이 진행되고, 이게 갑자기 막혀서 손상돼 심장의 근육이 괴사에 이르는 상태
자동차는 대표적인 문명의 이기입니다. 사람과 물자를 편하고 빠르게 수송하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입니다. 자동차의 발명과 발전 덕분에 인간은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넓은 생활 반경을 편리하게 영위할 수 있게 됐습니다.하지만 모든 것에는 음과 양이 있습니다. 자동차는 우리에게 큰 편리함을 줬지만, 한편으로는 자동차 때문에 과거에는 경험하기 힘들었던 사고의 위험 또한 증가했습니다.자동차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사고 발생 위험이 크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운전자의 부주의나, 혹은 안전규정을 무시한 운행, 정비 불량 등의 원인
암과 치매는 현대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둘 중 공포감으로 따지자면 암이 더 크지만 그래도 암은 종종 극복해냈다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매는 아직 극복했다는 사례가 잘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그들은 치매가 뇌에 찾아온 당뇨병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치매의 원인 중 60~70%이상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경우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 약 15년 전부터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란 독성 단백질이 쌓이기 시작하는데, 이 단백변성은 당뇨병
날이 추워지면서 콧물, 코막힘, 재채기가 심해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환절기에, 그리고 날이 추워지는 겨울이면 비염 증상이 더 심해지기 쉬운데요, 오늘은 이런 비염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지압 방법을 배워보겠습니다. 이 지압은 단순히 비염뿐만 아니라 일반 감기 증상에도 효과적이니 비염이 없으신 분들도 잘 기억하고 계셨다가 코가 막히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활용해 보세요.먼저 알려드릴 혈 자리는 ‘영향혈’과 ‘상(上)영향혈’입니다. 먼저 영향혈은 콧방울 양옆의 약간 오목한 부분입니다. 8자 주름과 코가 만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강아지 구충제의 암치료 효과에 대한 이야기, 최근에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유튜브에서는 실제 암환자분들이 강아지 구충제를 구하여 복용하고 그 후기를 영상으로 남기고도 있습니다.한방에서도 구충제는 사용됐습니다. 한약재를 효능별로 분류한 본초학에는 구충약 자체가 한 파트로 이뤄져 있습니다. 한방 구축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한방 기생충약은 살충작용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독성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활용된 약들은 주로 무독한 약들을 사용했습니다. 효력이 양약에 비해 약하지만 무난하게 사용 가능하며, 부작용이 적습니다.가장
지난 시간에는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과 원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하지불안증후군의 예방과 생활관리,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앞서 말씀드렸듯이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도파민의 부족, 철분 부족, 전신 염증, 뇌와 척수의 저산소증 등이 하지불안증후군을 유발하고 있는 원인이 아닐까 가설을 세워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중입니다.또한 유전(가족력), 성별(특히 여성),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 전신 건강 저하, 임신, 흡연, 운동부족, 비만, 음주 등이 발병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
최근 우리 사회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질병 두 가지를 꼽으라면 그것은 바로 암과 치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가장 피하고 싶은 치매 환자가 점차 늘어만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이 치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부족하여 많은 분들이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병 정도로 치부하고 있는 듯합니다.하지만 치매는 결코 어쩔 수 없는 병이 아닙니다. 육체적 질병과 노화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우리는 알고 있듯이 치매 또한 다른 병들처럼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말
현대인의 숙면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질환이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하지불안증후군은 굉장히 특이한 질환입니다.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증후군이기 때문입니다. 전체 인구의 10~15%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그 이름이 생소하여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단순 불면증이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손발저림 등으로 오인하기도 하는 질환입니다.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잠들기 전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주요 증상으로는 다리 혹은 팔이 저리거나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느낌, 근질근질하거나 쿡쿡 쑤시는 느낌,
비타민의 종류는 크게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과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이 중 지용성 비타민은 과다 복용 시 몸의 지방세포에 축적되니 쉽게 배출되지 않고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수용성 비타민(비타민 B와 비타민 C)보다는 훨씬 주의 깊게 복용해야 할 것입니다.그렇다면 우선 우리 몸에 많이 쓰이는 지용성 비타민의 종류는 무엇이 있을까요? 그 종류에는 비타민 A, D, E, K 네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우선 비타민 A는 눈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라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제법 쌀쌀해지는 가을에는 감기에 많이 걸립니다. 감기는 걸리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감기 예방의 핵심은 바로 ‘손을 잘 씻기’입니다. 손만 잘 씻어도 감기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에 20초 이상 충분히 씻어 주는 게 중요합니다. 손가락 사이와 손톱 밑처럼 손이 잘 안 가는 부위들도 꼼꼼히 씻어주는 게 중요합니다.두 번째는 햇볕을 쬐는 것입니다. 햇볕을 충분히 쬐면 비타민 D가 만들어지는데요, 비타민 D가 많아지면 감기에 훨씬 덜 걸리게 됩니다.세 번째는 습도를 적당히 조절해 주는 것입니다. 가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