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양파 등 겨울채소 가격이 해마다 폭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농민은 생업인 농사를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소비자는 당장의 먹거리에 대해 불안해 하지만, 정부는 일단 수입산을 들여와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하고 만다. 지금까지 80%이상을 자체 수급해온 대파마저 밀려드는 수입산에 휘청거리는 현재, 늘어만 가는 수입물량이 국내 농산물의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그 영향력과 대안에 대해 농민과 산지유통인, 농협, 해당 지자체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좌담회를 통해 정리했다.�토론자곽길성 (진도 대파 생산 농민) 전영남 (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 김용호 (전남도청 친환경농업과 원예특작담당) 최성환 ((사)한국산지유통인연합회 대구·경북지회 회장)
수입 농산물로 타격을 받는 품목은 채소류뿐만이 아니다. 최근 잇따른 FTA체결로 인해 다양한 수입산 과일이 밀려들어오면서 국내 과일 시장 전체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입농산물은 품목을 불문하고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형국이다.지난해 4월, 한 대형마트에서는 칠레산 포도 매출이 국내산 포도 매출을 앞지르는 상황도 나타나 국내 포도재배 농가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한칠레FTA가 체결될 당시, 10년이 지나야 3만톤이 들어온다고 했던 칠레산 포도는 7년차였던 지난해 이미 3만톤을 넘어섰기 때문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칠레산 신선포도는 계절관세가 적용돼 국내 포도 출하기인 5월부터 10월까지는 45%, 그 외의 비출하기에는 8.3%가 적용된다. 한칠레FTA 발효 이후 국내 포도 수입량은 약
2012년 2월, 대파의 생산량이 증가하자 농민들이 산지에서 폐기하고 있다. 겨울이면 언론에 오르내리는 문구가 있다. ‘혹한기 농산물 값 폭등’, ‘겨울채소 당분간 비싸’, ‘겨울 농산물 가격 껑충’, ‘물가불안 주범’ 등 겨울채소 가격이 조금이라도 오를라치면 언론은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보도하고 있다. 겨울 채소를 재배하는 농가들은 이런 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우리나라 겨울 대파 주산지 전남 진도, 전국 대파 재배면적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진도대파는 매년 가격 폭등락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의 농민들은 언론의 자극적인 제목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진도군에서 만난 농민은 “겨울 채소 가격이 폭등해 마치 농민들이 대단한 폭리를 취한 것 같은 분위기의 제목을
농민들은 하늘만 보고 한해 농사를 짓는다. 즉 한해를 기다려야 소득이 얼마나 될지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손해를 보면 그 다음해를 기약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한 농민이 2012년 배추농사를 지었는데 생산량이 많아 가격이 폭락해 산지폐기를 했다면 농민은 적어도 2013년에 피해를 보전할만한 소득을 올려야 정상적인 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농민이 2013년에 작황이 좋지 않아 적은 수확으로 높은 값을 받아 손해를 보전할라 치면 정부는 곧장 수입한다. 농민들이 돈을 벌겠다는 것이 아니라 손해를 복구하겠다는 것임에도 정부가 농업·농민을 책임져 주겠다는 의지가 전혀 없는 것처럼 외면하는 것이다. 이뿐 아니다. 동부그룹의 동부팜한농이 경기도 화성군 화옹간척지에 유리온
지난 22일 충청북도 국정감사에서 김우남 민주통합당(제주을) 의원은 “최근 3년간 16억 1,000만원의 보조금이 부정수급 됐고, 영동군의 경우는 전체금액의 45%가 부정으로 보조금을 수급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16일, 전라북도 국정감사에서도 최근 3년간 전북에서 부정하게 지급된 국가보조금이 3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업보조금의 부정 수급이 잇달아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보조금 개혁의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농업보조금이란 정부에서 농기업이나 농업영농조합법인 혹은 개별농가에게 지급하는 보조금을 말한다. 1992년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을 앞두고 농업구조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보조금이 탄생했다. 최근에는 한미FTA가 타결되고, 농민이나 농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보조금이 지원이 늘고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물가당국의 지시에 따라 중국산 배추를 상당량 수입한 결과, 결국 농가를 울리고 손실금도 5억 원이나 발생한 사실이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김영록 민주통합당 의원은 aT 국정감사를 통해 “올해 1월 과잉된 겨울배추가 비축수매도, 산지폐기도 되지 않은 채 밭에서 썩어갈 동안 aT는 무엇을 했느냐”며 aT의 역할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aT는 결국 3월 국내 배추 물량이 부족해 3월 20일부터 중국산 배추를 수입했다. 그러나 이전에 봄배추 물량이 과잉된다는 예측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aT는 기획재정부의 뜻대로 수입을 강행한 것이다. 병충해가 발생하는 등 열악한 환경의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는데 농안기금 18억 원이 들어갔다. 이는 (사)
우리 식탁이 수입농산물로 채워지고 있다. 싼값을 무기삼아 물밀 듯 밀려들어오는 수입농산물에 우리농산물은 갈 곳을 잃어가고, 무·배추 등 기초 농산물마저 ‘물가안정’을 이유로 들어오는 수입산에 자리를 내주고 있는 형편이다. 우리 농민을 지키고자 만들어진 농협 하나로마트까지 발 벗고 나서서 수입농산물을 반기고 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인 셈. 1995년 우르과이라운드 협상 타결 이후 알게 모르게 유입되고 있던 수입농산물이 최근 잇따라 체결되는 FTA를 통해 보다 빠른 속도로 우리 식탁을 점령하고 있다. 수입농산물 꾸준히, 또는 급격하게 증가 2010년 농산물 전체 수입액은 2009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2011년의 수입액은 2010년 대비 28.7%가 증가하는 등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낮은 가격이 이렇게 오래 지속된 건 처음이에요. 지금 벌써 한 달 반이 지나고 있으니….”강원도 화천군 병풍면에서 20여 년간 애호박 농사를 지어온 송우석 씨는 한숨을 내쉬며 입을 뗐다. 지금까지 과잉생산 될 때마다 산지폐기를 통해 적정가격을 유지했지만, 올해처럼 낮은 가격이 오래 지속된 적도, 이렇게 많은 양을 폐기한 적도 없다는 것. 이달 초 애호박 도매가는 8kg 상품 기준 평균 4,000원대를 유지하는 수준이었다. 특품 역시 평균 5,000원대에서 맴돌았다. 특히 강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비인큐베이터(플라스틱캡을 씌우지 않고 재배) 애호박의 경우 여기서 가격이 더 떨어지게 된다. 이같은 이유로 경기도와 달리 노지재배가 70%를 차지하는 강원지역의 애호박 농가들의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같
방울토마토가 산지폐기에 들어가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농민들은 불경기와 한미FTA 이후 급증한 수입과일을 주원인으로 꼽고 있다. 재배면적은 큰 변동이 없기 때문. 한미FTA 이후 대형마트는 물론이고 춘천지역 하나로마트마저 수입가격을 할인해 판매하는 바람에 방울토마토 소비 자체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 5kg 1박스 상품 기준 1만 ~1만 5,000원선이던 방울토마토 가락시장 경락가는 27일 현재 6,7000워선으로 뚝 떨어졌다. 춘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전국적으로 방울토마토 작황이 좋았고, 시장 출하 물량도 많다. 그런데 키위나 체리 등 수입농산물에 밀려 소비는 더욱 안 되고 있다"며 "예년 같으면 이맘때쯤 가격이 올라야 하는데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방울토마토가 산지폐기에 들어가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농민들은 불경기와 한미FTA 이후 급증한 수입과일을 주원인으로 꼽고 있다. 재배면적은 큰 변동이 없기 때문. 한미FTA 이후 대형마트는 물론이고 춘천지역 하나로마트마저 수입과일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는 바람에 방울토마토 소비 자체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 5kg 1박스 상품 기준 1만~1만 5,000원선이던 방울토마토 가락시장 경락가는 27일 현재 6,700원선으로 뚝 떨어졌다. 춘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전국적으로 방울토마토 작황이 좋았고, 시장 출하 물량도 많다. 그런데 키위나 체리 등 수입농산물에 밀려 소비는 더욱 안 되고 있다”며 “예년 같으면 이맘때쯤 가격이 올라야 하는데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고 우려의 목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가격 폭락으로 산지폐기 됐던 겨울대파. 그러나 지금은 그때보다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는 이유로 중국산 신선대파가 무관세로 수입되고 있다. 정부의 안일한 수입정책에 농민들은 또 한숨만 내쉴 뿐이다. 정부가 가뭄에 따른 작황 부진을 이유로 기존 대파수입물량 전체를 관세 27%에서 할당관세 0%, 즉 무관세로 들여오면서 국내 대파 생산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고랭지 대파가 생산돼 물량이 늘어나는 9월 이전 부족한 수요량을 메꾸겠다는 것이 무관세 수입의 이유지만, 실제 현재 국내 출하대기 물량은 전혀 부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족하기는커녕 수입물량으로 인해 포전매매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농민들의 애만 태우고 있다. 정부의 섣부른 판단으로, 중국산 무관세 신선대파는 내달까지
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는 지난 15일 농협중앙회 대회의실에서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예농산물 31개 품목을 대표하는 협의회 회장단이 참석해 지난해 사업을 결산하고 금년에 추진해야 할 사업의 진행사항도 점검했다. 협의회는 지난 2일 한중 FTA 협상 개시 선언에 따라 31개 협의회 차원에서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중국과의 FTA는 국내 농산물 모든 품목이 초 민감품목에 해당한다며 FTA 협상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하기로 했다. 이들은 자조금 사업을 통한 ▲소비촉진 홍보사업 ▲무·배추생산 과잉에 따른 산지폐기 ▲가격하락의 사전 차단을 위해 실시한 수확기 조생양파 시장격리 등을 논의하고 회의를 마쳤다.
불과 일주일 전 ‘올해 배추 대란은 없다’는 전망을 내놨던 정부가 총선이 끝난 직후인 12일 중국산 배추를 수입한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농업정책을 위해 힘써야 하는 농식품부 배추 담당자가 MB정부의 물가안정을 위해 ‘배추국장’으로 바뀌면서 농업이 아닌 물가잡기에만 치중하는데 혈안이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겨울배추 품위 저하에 따른 도매가격 상승세와 봄배추 생산량 감소, 저온으로 인한 출하시기 지연으로 원료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규모 김치업체에 공급한다는 이유가 정부가 주장하는 중국산 배추 수입 배경이다. 그러나 봄배추 주산지인 충남 예산의 경우 ‘저온으로 인한 출하 지연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예산의 봄배추 출하일은 평년과 비슷한 4월 25일이다. 예산에서 배추농사
이달 초 평균 1천500원대를 기록하며 반짝 오름세를 보이던 대파가격이 다시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가락시장 22일 기준 상품 대파 1kg이 평균 1천96원에 낙찰되면서 현지에서는 하루 빨리 지원폐기가 이뤄져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현재 출하대기 면적 300ha지원폐기 절실 겨울대파의 고장 전남 진도군에서 현재 출하를 기다리고 있는 대파는 300ha 남짓. 평년 이맘때쯤 약 200ha가 남았던 것에 비하면 아직도 대기물량이 상당하다. 이마저도 농민들이 1년 동안 애지중지 키워온 대파를 10%나 자율폐기하고 남은 면적이다. 최근 진도에서는 산지폐기 사상 최대 규모인 100ha를 자율폐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격이 잠시 오르면서 지난 1월 정부가 언급했던 지원폐기 이야
최근 배추·대파값이 폭락하면서 농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올해 2월 초 배추와 대파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6%, 56% 곤두박질쳤다. 정부가 물가대책으로 농산물을 무차별적으로 수입한 것이 이번 가격 폭락의 주원인으로 떠오르면서 농민들의 반발과 함께 근본적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월동배추 산지폐기… 경매가 지난해 대비 76% 감소 “올해 월동배추 생산량은 예년에 비해 20% 이상 줄었지만 현재 밭떼기 가격은 평당 50원, 많이 받으면 200원에 지나지 않아요. 9,917㎡(약 3천평)를 갈아엎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해남에서 월동배추를 재배한 농민은 말을 잇지 못했다. 수확 막바지인 해남의 배추밭에는 아직도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는 배추
전농 제주도연맹(의장 김장택)은 12월 22일 성산읍 월동무 밭에서 월동채소 가격폭락에 따른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무밭을 트랙터로 갈아엎었다. 예년같으면 월동무 출하로 바쁜 시기이지만, 지난해 가격호조로 인해 육지 월동무 재배면적이 증가해 월동무가 다량으로 출하 되고 있어 가격폭락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 김장무의 생산량은 71만7000톤으로 지난해보다 24만4000톤 증가했다. 이는 약 51.5%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무의 뿌리가 굵어지는 9월 이후 기상여건이 좋아 무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16.1% 증가하면서 도출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제주지역은 11월 중하순부터 출하돼야 할 월동무가 제 시기에 출하되지 못하고, 생육기에 잦은 비로
정권은 초지일관, 정책은 유명무실, 농민은 풍전등화▲정부, 농산물 수급안정 개선 나서=농식품부는 지난 1월 18일 ‘농산물 수급안정 및 유통구조 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농산물 유통 개선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발표내용은 ‘도매시장 제도 개선(가격조정제 도입, 정가·수의매매 확대)’, ‘농협 계약재배 확대’, ‘산지유통인 제도권 유도’, ‘직거래 확대’ 등을 주요내용으로 포함하고 있다.▲지난해는 ‘배추대란’, 올해는 ‘배추폭락’, ‘고추대란’=지난해 배추파동을 겪은 정부는 올초 이상한파와 폭설로 남부지방의 월동배추 작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자 봄배추 파종을 독려했다. 이에 봄배추 과잉물량이 12만 톤에 이르러 폭락했고 정부는 산지폐기로 진화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가을 김장배추도 마찬가지다. 정부
반복된 수급 불안정, 농가 생산비문제 고통호소 올해도 뜨거운 감자는 ‘배추’였다. 지난해는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급등해 ‘배추대란’이 일어났지만, 올해는 봄배추와 김장배추가 폭락했다. 지난해 값이 좋았던 탓에 생산이 쏠렸던 대파도 마찬가지다. 올해 을 통해 만난 농민들은 생산비가 보장되지 않는 고통과 허탈감을 입 모아 호소했다. 값이 좋으면 다음 해에는 생산이 몰리게 되고 이는 과잉생산으로 이어져 매년 폭등과 폭락이 반복되고 있다. 생산비라도 기대할 수 있는 품목이 몇 안되기 때문에 알면서도 심을 수밖에 없다는 게 농민들 고민이다. 더구나 올해는 이상한파와 폭설로 남부지방의 월동배추 작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자 정부는 1월부터 봄배추 파종을 권유·독려했다. 또 논
경기도가 자랑하는 친환경농산물학교급식이 지역 농민들의 피해를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안성 친환경재배 농민들은 계약재배로 심은 감자도 수확기가 되면 말 바꾸기로 속을 끓였는데 후작으로 심은 계약재배 무도 시세가 폭락했다며 헐값에 매각하려는 지역농협과 안성맞춤농협공동사업법인의 횡포에 더는 못 참겠다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무 200톤 계약재배 수확기 되니 10%만 제값 수매23일 안성시 죽산면 일대의 한 음식점에 죽산, 일죽, 삼죽면 등에서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자리에 앉자마자 지역농협과 안성맞춤농협공동사업법인(안성맞춤농협)에 대해 그동안 쌓였던 불만을 토로했다. 안성시에서 “친환경급식에 필요하니 심기만하면 모두 팔아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