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인 김연경 선수가 한돈 특수부위 홍보에 나섰다. 김연경 선수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Bread Unnie'에 도드람한돈 특수부위를 직접 요리하고 맛을 보는 광고영상을 올렸다.삼겹살과 목살에 집중됐던 한돈 소비가 최근 특수부위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에 따르면 지난해 돼지고기 특수부위 판매량은 2019년 대비 112% 증가했다. 평소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식재료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특수부위는 삼겹살, 목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정석찬, 위생방역본부)가 주요 정책 홍보 및 소통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위생방역본부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실시한 2020년 유관기관 협업홍보 성과평가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위생방역본부는 일관된 목소리 전달을 통한 홍보 시너지 효과와 코로나19로 변화된 정책소통평가 기준에 맞춰 기관장 소통 실적 및 온라인 소통 노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정석찬 위생방역본부장은 “국민과의 소통 노력 및 체감 확산을 위한 기관장의 정책 소통 강화와 정부광고 품질 관리를 통해 국민 참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가 설 명절에 대비해 축산물관련 사업장 대상 특별점검을 실시한다.농협 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농협 축산물 판매장과 가공장에서 자체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앙본부와 16개 지역본부가 합동으로 불시점검을 진행해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부정·불량 축산물의 유통을 방지할 계획이다.이번 점검에선 △선물세트 중량 미달 판매 △축산물 의무 표시사항 △상품 라벨지 정보와 이력번호 조회정보의 일치 △유통기한 경과 제품 취급 △사업장 시설과 작업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횡성축협(조합장 엄경익) 조합원 제명 사태가 3년여 간의 법적다툼 끝에 제명 무효로 일단락됐다. 지역농·축협이 조합원 징계를 과도하게 남발하는 것을 막고 협동조합의 본분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대법원은 지난 14일 조합원 제명결의가 무효라는 2심 판결해 불복한 횡성축협의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사건 기록과 원심판결 및 상고이유를 모두 살펴봤으나 법에 정한 사유를 포함하지 않았거나 이유가 없다”면서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다.이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생산조정이 살 길이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소비가 늘고 있는 축산업계는 올해 ‘군살빼기’에 성공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근엔 예기치 못한 변수가 시장을 주도해왔기에 외부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20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 2021년 농업전망에서 축산업은 생산량에 맞춰 가격이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축종별로 보면 한우는 사육마릿수가 늘어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할 것이며 돼지, 산란계 등은 사육마릿수가 줄면서 양호한 가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한우는 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채소류는 수급상황에 따라 생산면적이 달라진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생산면적이 줄어들면서 대신 수입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20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 2021년 농업전망에서 품목별 올해 수급상황을 예상했다. 품목별로 사정은 다르지만 2030년까지의 중장기 전망에선 생산면적 감소와 수입량 증가를 내다봤다.엽근채소류 중 배추는 지난해 재배면적이 2019년에 비해 18.5% 늘어나 3만㏊를 돌파한 바 있다. 2019년 가격이 높았던 가을·겨울배추를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과일·과채류는 지난해 최악의 기상이변과 병해로 큰 피해를 입었다. 올해도 그 여파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전망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20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 2021년 농업전망에서 과일·과채류의 수급전망을 밝혔다. 과일은 지난해 대비 소폭 재배면적이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과채류는 가격 강세로 농가의 정식면적을 늘리려는 의향이 높은 걸로 보인다.사과는 지난해 폐원 및 과수화상병 등으로 재배면적은 지난해 대비 4% 감소한 3만1,600㏊, 생산량은 21%나 줄어든 42만2,000톤에 머물렀다. 생산량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고병원성 AI 방역과 관련한 현장 건의사항을 수렴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했다.토종닭협회는 지난 21일 현장에서 제기된 중앙 및 지방정부의 방역정책에 대한 건의사항을 14개 개선사항으로 추려 농식품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많은 방역지침이 행정명령 등으로 시달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의 이행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토종닭협회가 모은 14개 개선사항을 보면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개선 △탄력적인 예방적 살처분 방역대 운영 △가금 및 가금산물 반입 금지 문제 해결 △정부 행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가 올해 가축전염병 방역에 총 7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규모다.충남도는 지난 18일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관할 시군을 대상으로 2021년 동물방역위생사업 시행지침을 설명하는 영상회의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고병원성 AI 확산차단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구제역 유입방지 및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충남도는 동물방역위생사업에 총 58개 사업, 736억원의 예산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통제초소운영 등 재난형가축질병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고병원성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수급상황에 신경쓰는 모습이다.가금농장의 고병원성 AI 발생건수는 17일 현재 63건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른 살처분 규모는 같은날 기준 346개 가금농장, 1,717만5,000마리에 달하고 있다. 산란계는 122개 농장, 844만수가 육계는 72개 농장, 534만수가 살처분됐다. 발생농장 반경 3㎞ 이내를 예방적살처분하는 방역조치로 발생건수에 비해 피해규모가 불어나는 양상이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가축전염병 중앙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업계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하태식, 축단협)는 지난 12일 “농축산업 희생 강요하는 CPTPP 가입논의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루 전인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CPTPP 가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축단협은 “문재인정부가 농축산업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에 이어 CPTPP 참여를 선언한 데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면서 “농축산업의 막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발생농장 반경 3㎞ 예방적살처분 조치에 가금단체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회장 김낙철, 계란유통협회)는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예방적살처분을 현행 반경 3㎞에서 500m로 축소해달라고 촉구했다. 계란유통협회는 “계란유통업 종사자들은 거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거나 발생농장 3㎞ 이내에 농장과 거래 시 한순간에 거래가 중단된다”라며 “거래처에 납품할 계란을 구할 수 없는 어려움에 봉착해 납품 불가로 인한 사업체 부도와 파산을 맞을 수 밖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농가와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에게 우수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은 최근 2020년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 평가 결과를 책자로 발간했다. 이 평가는 전문가들이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의 기술력, 현장 적용가능성, 경제성 등을 평가하는 사업이다.관리원은 지난해 4월 신청공고 후 2개 업체의 가축분뇨처리기술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발표평가 3단계로 진행됐으며 종합평가 결과 60점 이상을 획득한 개별규모 정화처리시설업체 기술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경축순환을 뿌리내리려면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점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제 축산부터 경종, 그리고 지역사회까지 만족한 모델을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남았다.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는 지난 2019년 12월 지역자원 기반 경축순환농업 활성화 방안을 의결했다. 지역에서 발생된 가축분뇨 등 농림축산 부산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해 토양에 적합한 양분을 농경지에 공급함으로 농업환경 보전과 농축산업의 안정적인 생산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구상을 현장에서 실현하려면 주체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가축분뇨를 원료로 한 퇴비 시장이 보조사업을 업고 음성적인 거래가 만연하며 멍들어 가고 있다. 특히, 음식물류폐기물 원료가 허용된 뒤 시장질서가 급격히 왜곡됐다는 진단이다.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매년 신청농가가 75만호에 달할 정도로 대다수의 농민이 이 사업으로 유기질비료를 공급받는다. 광범위한 사업규모 때문에 농촌현장에선 마을이장이 마을 내 물량을 모아 일괄신청하는 게 관행이다.매년 이 사업에 참여하는 비료업체는 450여곳으로 추정된다. 류제수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 사무국장은 “부산물 비료시장이 9,00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예산이 계속 줄어들면서 경축순환과 친환경농업 활성화에 역행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현상유지에 급급할 뿐, 명확한 구상이 없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다.2021년 농식품부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내역을 보면 유기질비료 지원 예산은 1,130억원으로 2020년 1,341억원에 비해 211억원 감축됐다. 이에 따라 유기질비료 지원규모도 줄어들어 2019년 신청물량인 433만톤에 비해 약 52%만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유기질비료 지원예산은 2017년 1,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우리나라의 경축순환농업은 형식적인 틀은 갖춰 운영되고 있지만 내용은 빈곤한 실정이다. 그 핵심엔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이 있다.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경종농가가 지방자치단체에 유기질비료 구입을 신청하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예산에 맞춰 자금을 교부하고 농협중앙회를 통해 비료업체와 계약을 맺는다. 신청농가는 비료업체에게 유기질비료를 공급받고 보조금 이외의 자부담을 지역농협에 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문제는 법상 유기질비료의 의미가 가축분을 원료로 한 퇴·액비의 동의어가 아니라는데 있다. 비료관리법상 비료는 보통비료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산 젖소유전자원이 동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에 첫 수출을 완료했다.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는 지난 7일 에티오피아에 최초로 한국산 젖소인공수정용 정액 3,000개(0.5㎖/개) 수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농협에서 수출한 인공수정용 정액 3,000개는 에티오피아 토종 암소 1,500두를 동시에 임신시킬 수 있는 분량이다. 에티오피아 토종암소는 1두당 1일 우유생산량이 1~2㎏에 불과하다. 그러나 교잡종은 최소 5~10배 가량 생산능력이 증대될 걸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수출된 정액은 에티오피아 아르시대학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철새도래지에 대한 과도한 소독과 포획검사가 되레, 고병원성 AI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는 지난 5일 정부에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조치를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오리협회는 “최근 발생하는 고병원성 AI는 수평전파보다 새로운 지역에서의 AI 발생이 다수”라고 지적하며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발생농가 대부분이 수백미터 이내에 소하천 등이 위치해 있으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철새가 최근 관찰됐다”고 전했다.이에 오리협회는 “철새도래지에 대한 끊임없는 소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