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대평리는 제주도에서도 손꼽히는 해안 풍경을 지닌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의 마을입니다. 1132번 지방도(제주일주도로)에서 갈라져 나온 대평감산로를 통해 방문할 경우 그 아름다운 전경을 수평선과 함께 감상할 수 있지요. 마을 서쪽 영역 끝에 자리한 조그마한 항 ‘대평포구’는 그 옆에 병풍처럼 자리한 100m 높이 해안절벽 ‘박수기정’의 절경을 노을과 함께 바라볼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한데, 그 덕인지 제주 올레길 제9번 코스의 시작점이자 8번 코스의 종점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그런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책임 회피로 마을 배수로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지역농민들은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바쁜 상황인데도 애를 태우는 처지다.이 사건은 충남 당진시 고대면의 한 구거용 토지가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자산관리공사로 소유권이 넘어가 매각될 처지에 놓이며 알려지게 됐다. 해당 토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배수로로 사용하고자 확보해놓고도 그동안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이에 한 농민이 농어촌공사와 당진시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양 기관은 서로 책임만 떠넘기는 상황이다. 농어촌공사 당진지사 관계자는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접경지역 농민들이 대북전단살포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은 대북전단살포가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포·고양·양주·파주·연천·철원 등 접경지역 농민단체들은 지난 17일 서울시 서대문경찰서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 살포행위 엄중 단속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 6.15경기농민본부도 함께했다.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용구 파주친농연 출하회장은 “영농하는 매순간이 두렵다. 남북관계가 경색되면 DM
뱀사골 깊은 골짜기에 있는 우리집에서 구례장을 찾아가는 길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계곡을 따라 내려와 면사무소를 지나고 고속도로를 달려 쉽게 찾아가는 길이 있고,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 올라 성삼재를 넘어 구례와 만나는 길을 가는 방법이 있다. 오늘은 푸르른 봄산을 한껏 눈에 담고 싶어 운전이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성삼재를 오르는 길을 선택해 출발했다. 브레이크 파열이 염려되는 산길을 벗어날 무렵 만나는 천은사를 막 지나면 초록의 물결이 넘실대는 밀밭들과 만난다. 6월이면 수확을 하는 시기니 5월의 밀이삭은 서리를 해 먹어도 좋을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전라남도 영암군(군수 전동평)이 태양광 개발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이를 규제할 조례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영암군농민회와 시종·미암·삼호 태양광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공동성명을 내고 ‘영암군 도시계획 조례’ 개정이 지역민들의 요구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도로에서 이격거리를 100m에서 500m로 확대해도 여러 지역에서 간척지 태양광을 막을 수 없는 허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영암군의회는 같은날 본회의에서 해당 조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된 조례안을 보면 농어촌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광주·전남지역 농민들이 5·18민중항쟁 41주년을 맞아 차량행진을 진행했다. 행진에 참가한 농민들은 차량에 ‘오월에서 통일로’라는 문구를 달고 5·18 민중항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전남5·18민중항쟁 41주년기념행사위원회는 지난 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앞에서 5·18민중항쟁 정신계승 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연 뒤 목포역까지 차량행진을 펼쳤다. 이날 기자회견엔 광주·전남지역 농민들과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전남지부 회원들이 참석했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분단과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농민들이 올 한해 풍년을 기원했다.지난달 23일 전남 장흥군 관산읍 잔디구장에선 관산읍 우리농업살리기 풍년기원제가 진행됐다. 풍년기원제는 농경사회의 민간신앙으로 내려오는 한 형태로 마을마다 조상신에게 제례를 올리는 행사다.차한옥 관산읍 우리농업살리기 위원장은 “지난해 코로나19와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재해 등의 악재에 힘들었다”면서 “올 한해는 풍년기원제를 통해 풍요로운 결실과 농민의 화합과 태평이 깃들고 집집마다 행복이 가득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전남 영암군쌀생산자협회(회장 한봉호)가 3기 출범을 맞았다.영암군쌀생산자협회는 지난달 23일 전남 영암군 시종면에서 3기 출범식을 열었다. 이 자리엔 박웅 영암군농민회장과 김명기 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장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한봉호 영암군쌀생산자협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난 톤백 구매 사업, 공공비출미 선지급금 환수 거부 투쟁 등의 성과를 이어 조직을 더 강화하고 농민을 위하는 정책을 제시하는 활력 넘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한 회장은 “농지를 빼앗고 농민과 지역을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가 경기도농민기본소득 조례 제정에 노력한 도의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경기친농연은 지난달 28일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강당에서 백승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경기친농연은 “백승기 부위원장은 10개월이 넘도록 계류됐던 경기농민기본소득 조례안의 상임위 통과에 기여한 바가 크다”면서 “친환경학교급식을 비롯한 공공급식 확대를 위한 토론회 개최, 호우피해 응급복구 예산 확보, 친환경계약재배농가 코로나피해 직접지원 예산 의결 등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도에서 친환경농업의 생산관리를 보다 고도화·전문화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 생산자단체를 튼튼히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강위원)은 지난 21일 경기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경기도친환경산지조직육성사업 생산관리요원 위촉식을 가졌다(사진). 진흥원은 경기지역 16개 시·군에서 공모를 통해 총 18명의 생산관리요원을 선발했으며 앞으로 생산자단체인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와 공동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친환경산지조직육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공공농업 실현을 위한 농민기본법 제정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지역에선 농어촌기본소득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기본소득국민운동 충남본부는 지난 15일 공주시청 본관 2층 집현실에서 농어촌기본소득 활성화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주제 발표를 맡은 박경철 충남연구원 박사는 “전 국민 기본소득에 앞서서 먼저 시행해야 할 부분이 농어민기본소득”이라며 충남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김동일 충남도의원은 충남도와 공주시의 예산을 설명하면서 농민기본소득 예산편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이어 강위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남지역에서 대규모 태양광 개발로 농지를 훼손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영암군농민회 태양광 반대 특별위원회와 삼호·미암·시종 태양광 반대 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전남 영암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대규모 태양광 반대 군민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삶의 터전인 농지에 태양광을 설치하려는 작태를 끝까지 막겠다고 밝혔다.이 날 토론회엔 전동평 영암군수, 우승희·이보라미 전남도의원, 노영미 영암군의회 부의장, 이갑성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의장, 박웅 영암군농민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면 일본산 농수축산물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유아급식 및 학교급식에서 일본산 먹거리를 퇴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친환경학교급식경기도운동본부(상임대표 구희현, 경기도 급식운동본부)는 지난 13일 성명을 발표하고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로 결정한 일본을 거세게 비판했다. 정부에는 “경각심을 갖고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산 먹거리를 사전에 제어할 제도와 법을 서둘러서 완비할 것”을 요구했다.경기도 급식운동본부는 성명에서 “원전 오염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충남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당진시농민회와 농업정책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사진). 이 자리에선 간척지 경작권, 통일쌀 경작지 조성, 농업예산 비영농분야 사용 등의 현안이 논의됐다.당진시는 지난 12일 당진시청에서 당진시농민회와 농업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엔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에 들어간 김홍장 시장을 대신해 이건호 부시장과 관련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했다.당진시농민회는 “간척지 경작권은 헌법이 보장한 농민들의 권리다”라며 특정조합에 편향된 경작 기준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대열 충남 예산군 송산리 이장(전 예산군농민회장)]충남 예산군 삽교농협(조합장 김종래)은 지난해 8월 농협의 육묘사업과 경쟁관계에 있는 업종이라는 이유로 이사 한 사람을 해임했다. 또 영농회장을 포기했다는 이유로 이장과 대의원을 겸하고 있던 4개 마을의 대의원을 해임하는 안과 삽교읍이장협의회(이장협의회)에 속한 28개 동네 이장의 조합원 자격을 박탈하는 안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결했다.이에 이장협의회는 갑질 조합장 성토 집회를 열고 농림축산식품부에 감사를 청원하는 한편 부당해임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이후 삽교농협 조합장과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도에서 올해도 현장과 광역지자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친환경 학교급식 생산자 교육이 추진된다.경기도는 지난 6일 2021년 친환경 학교급식 생산자 교육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첫 교육은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 지원사업 소개 및 참여 안내’를 주제로 한 동영상 강의가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온라인을 활용해 생산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해당 교육은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에 출하하는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품목별 재배기술교육, 선진지 견학, 수매품목 조사사업 등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교급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공주시농민회와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공주참여연대)가 함께 훈훈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양 단체는 지난 3일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박기준(108) 할아버지에게 화재 피해를 위로하는 성금(500만원)을 전달했다(사진). 이날 성금은 권태민 공주시농민회 사무국장이 지난 2월 박 할아버지의 자택이 보일러 사고로 전소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농민회원들과 공주참여연대 회원들의 후원을 받아 마련한 것이다.박 할아버지의 아들 박재백씨는 “농민회와 시민단체의 도움에 고맙고 감사하다”면서도 “현재 공공근로를 하는데 암치료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당진시농민회는 지난 19일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지사장 오기석)를 방문해 공사가 관리 및 소유하고 있는 간척농지 경작권을 농민들에게 돌려달라고 요구했다(사진). 농민들의 이날 방문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농지 투기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터라 눈길을 끌었다.당진시농민회 읍·면지회장들과 간척지 대책위원들을 만난 오기석 지사장은 “농어민을 위한 현장의 소리를 본사로 전달하기 위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당진시농민회는 “지난 2011년부터 간척농지투쟁이 이어져 왔다. 특히 2019년부터 202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충청북도(지사 이시종)는 지난 21일 고용노동부의 고용허가제 외국인노동자 주거환경 기준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도개선 정책 건의 및 복지회관 건립 추진 등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9일까지 실시한 도내 농어업분야 외국인노동자 주거환경 전수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조사는 11개 시·군의 협조를 통해 2020년 12월 말 기준 농어업분야 고용허가제 외국인노동자를 고용한 343개소 중 외국인 미고용, 기숙사 미제공, 감염병예방 방문거부 등 점검이 어려운 34개소를 제외한 309개소를 대상으
[한국농정신문 강석헌 기자]홍천군농민회는 지난 12일 15기 1차년도 정기총회(사진)를 열고 2021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정종민 홍천군농민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농민을 위한 법이 없는 한 아무리 촛불로 정권을 바꿔도 농민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는다”며 “농민수당, 비료소송 투쟁의 성과를 이어 농민기본법 제정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자”고 강조했다.이날 총회에서 홍천군농민회는 지역 현안인 송전탑 반대 투쟁뿐만 아니라 양수발전소, 태양광 등 농촌을 파괴하고 농지를 훼손하는 무분별한 개발 행위에 적극 대응하기로 결정했다.또한 남궁석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