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노조, 지켜 볼 것 농협중앙회노조의 출근저지 투쟁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협금융지주 신동규 신임회장이 지난달 26일 노조 사무실로 찾아가 노조 측과 의견을 나누고 노조 측 주장을 대부분 수용한다고 합의하면서 27일 취임식을 갖고 정상 출근했다. 농협중앙회노조는 ▲농협의 자율성·경영권 확보, ▲정부와의 MOU에 의한 근로조건 악화 방지, ▲자회사 요직 내부인사 중용원칙 등을 요구했고 신동규 신임회장은 대부분 이를 공감하고 자신의 취임사에 이를 밝히겠다고 말하면서 사태가 일단락 됐다. 신 회장은 27일 농협중앙회 금융지주 신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농협금융을 운영하는 데 있어 외부의 부당한 경영간섭이 있으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히며 정부의 입김을 온 몸으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
전남농협(본부장 조영조)이 고령화와 비싼 인건비로 고심하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하고 있다.전남농협은 ‘전남농협 행복나눔 봉사단’을 주변 대학생과 주부모임, 농협임직원이 함께 만들어 지난 3월부터 2,500여명이 160회에 걸쳐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전남농협은 지난 3월 강풍 피해를 받은 담양을 시작으로 무안군의 마늘과 양파수확, 영암군의 배 적과 작업 등을 도와 농가 인건비 부담을 덜어줬다. 영암군의 김영환(47세) 씨는 “배 적과 시기에 사람을 구하려 해도 구하기 힘들어 고민하고 있던 차에 농협임직원들이 이를 도와줘 무사히 적과 작업을 마쳤다”며 고마워했다. 전남농협 조영조 본부장은 “‘농업인과 함께하는 행복나눔운동’은 농민 조합원
한살림연합이 지난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 회의장에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생협운동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주제로 ‘세계 협동조합의 해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의 기조강연, 일본의 카토 코이치 생활클럽생협연합회 회장과 조완형 한살림연합 전무이사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은 “핵 발전과 석유에 기대고 세계적인 대기업에 기대는 형태의 농업은 엄청난 식량위기를 불러올 것이 뻔하다. 유기농업을 통해 이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것을 위해선 협동조합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핵 발전으로 만들어진 전력을 대도시로 공급하기 위해 농토를 짓밟았다. 경남 밀양의 이치우 어르신이 왜 그렇게 비참하게 돌아가
전북 군산에서 농민들이 지원받던 상자육묘처리제 보조금이 삭감돼, 농가 부담이 늘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군산시는 시에서 지급하는 쌀 직불금을 농가들에게 현금이 아닌 비료로 지급하고 비료로 지급되고 남은 직불금 예산을 농가들에게 상자육묘처리제로 지급했다. 이 과정에서 군산시와 농협중앙회는 지자체협력사업으로 이를 선정해 농가들의 상자육묘처리제 구입 시 지난 2년간 해마다 2억 원 상당의 예산을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에서 지원했다. 그 결과 농민들이 상자육묘처리제를 구입할 때 자부담율은 50%였다. 그러나 올해 이 예산이 책정되지 않으면서 농민들의 자부담이 63% 수준으로 올랐다. 지자체협력사업은 농협중앙회 본부(서울)가 각 지역본부(광역시·도 단위)에 예산을 배정하면 각 시군지부(시·군 단위)가 사업계
금란사업과 조합원 지위 박탈 등 크고 작은 분란에 휩싸인 김포축협(조합장 임한호)이 지난달 25일 농식품부의 특별감사 지시로 농협중앙회 조감처의 감사를 받고 있다. 이번 감사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크게 일었던 금란사업과 단기대여금 문제를 다루고 관련 직원들의 부정행위가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그러나 문제를 제기한 A 감사는 “이미 한번 농협중앙회 조감처로부터 감사를 받았다. 당시 감사는 여러 가지로 부실했다. 제 식구 감싸기 급급한 농협중앙회가 얼마나 제대로 감사를 해낼지 의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태 농식품부에 감사를 요청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의 감사와는 별개로 김포축협에 대해 검찰 수사도 이뤄질 가능이 높다. A 감사는 “수차례 검찰에 김포축협 조합장과 관련 직원들
온갖 구설수와 소문만 무성하던 농협금융지주 회장직 자리에 결국 MB 정권 낙하산 인사가 내려왔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 19일 농협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신충식 현 회장 후임에 신동규 전 은행연합회장을 단일 후보로 지주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사회는 20일 임시 회의를 열고 신 회장 선임 건을 주주총회에 부의했고 주주총회에서 신동규 씨가 회장으로 승인됐다.신동규 신임회장은 14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국장, 기획관리실 실장 등을 거쳤고 최근에는 수출입은행장과 은행연합회장을 수행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경력은 신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이끌었던 인수위원회의 경제2분과 자문위원을 맡은 것. 신 회장은 2008년 수출대기업만 배불리고 서민 경제는 파탄 내는 ‘의도
농협중앙회는 지난 12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축산물 바이어 간담회를 열었다. 안심한우, 목우촌 등 농협 8개 브랜드 관계자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리테일 등 대형 유통업체 축산바이어 관계자 등 총16명이 모여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는 산지·소비지 동향, 농협 브랜드 축산물 우수성, 출하 상담을 통한 거래확대 방안, 소비자 구매패턴 등을 논의했고 농협관계자는 “유통업체와 공동상품 및 새로운 브랜드를 시장에 내놓아 국내산 축산물 판매에 주력 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가 GS홈쇼핑에 지난 15일 ‘안심훈제오리’를 농협이 원료, 훈제가공, 생산 및 유통까지 철저하게 안심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관리한 상품이라며 판매했다. 지난 5일 김치에 이어 농협이 국내산 농산물 판매를 위해 홈쇼핑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홈쇼핑에서 농협이 생산하는 상품들은 원료가 모두 국내산이라는 신뢰가 있어 방부제와 유전자 조작 등 먹거리 문제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농식품부와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와 손잡고 대도시 지역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꽃을 직접 키우고 성장과정을 학습하는 ‘꽃사랑 농업사랑 체험교육’을 운영한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독립문초등학교에서 열린 화분 전달식을 시작으로 전국 초등학생 5만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협은 “이 행사를 통해 초등학생에게 꽃을 가꾸는 습관과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줘 생명의 존귀함과 농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겠다”고 전했다.
지역농협의 매출에서 경제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70%에 달하고 5년째 경제사업 매출이 300억 원을 넘은 농협이 있어 화제다.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서원농협(조합장 이규삼)이 바로 그 주인공. 서원농협은 조합원 1,165명에 도심지와 거리가 먼 전형적인 시골 농협이다. 그럼에도 현재 농협중앙회가 이 작은 농협을 ‘전체 농산물의 50%를 팔아주는 판매농협 구현’의 롤모델로 삼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소비자 마음 붙잡아 고정적 판로 확보 서원농협이 판매농협으로 거듭난 비결은 2개의 가공공장 운영과 직거래 장터 개척,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이다.1998년 당시 서원농협은 순자본비율이 바닥이었다. 또 전 조합장이 만들어 놓은 제1가공공장은 운영도 한번 제대로 못하고 IM
농협경제연구소가 지난 1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업인과 국민에게 다가가는 판매농협 구현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농협 관계자들과 농식품부 관계자, 농업과 협동조합 전문가들 20여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고 전국 각지의 농협 관계자들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무엇보다 주목을 이끌었던 것은 경제사업활성화 추진계획(이하 계획). 사업구조개편의 이유인데다 사업구조개편이 얼마나 농민들에게 실익을 줄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 박세묵 농업경제기획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산지유통을 규모화하고 전문화 ▲농축산물 유통계열화 ▲자립경영을 구축해 산지농협 출하금액의 45%인 5조원을 중앙회가 책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아이쿱생협이 전남 구례에서 지난 1일 ㈜iCOOP라면공장 준공식을 열고 대규모 친환경식품 가공유통단지인 구례자연드림파크의 첫 번째 공장 문을 열었다. 약 3만평 규모에 50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구례자연드림파크는 우리밀과 쌀 등 모두 우리 농산물로만 만든 가공식품을 만들고 유통할 친환경식품 가공업체 26여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며 그 첫 단추로 이번 ㈜iCOOP라면공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준공식에는 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 신복수 회장, ㈜iCOOP라면 차민석 대표, 전라남도 박준영 도지사, 전 민주통합당 손학규 대표, 우윤근 국회의원(민주통합당) 등 천 여명이 참석해 라면공장의 첫 가동을 축하했다. 이번에 문을 연 아이쿱라면공장은 지상 2층, 860평 규모로 총 40여억 원이 투입됐다. 이 공
농협경제연구소는 지난 4일 주간브리프를 통해 ‘한국의 푸드마일리지 현황과 시사점’이란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한국은 수입농산물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아, 민·관이 협력해 가까운 지역의 농산물을 소비하는 로컬푸드 운동을 활발히 전개해야 한다고 밝혔다.푸드마일리지는 우리가 소비하는 농·식품이 얼마나 멀리서 조달되어 오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운송·보관상 문제로 식품의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지난 5월 국립환경과학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0년 우리나라 1인당 푸드마일리지는 7,085t·km으로 조사 대상국(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중에서 가장 높았다. 또 2003년부터 계속 이 수치가 높아져 농·식품에 대한 수입의존도
지난 2일 서울 한강대교 가운데에 자리 잡은 노들섬에서 유기 농업의 날을 맞아 서울시는 ‘도시농업 원년 선포식’을 열었고 여러 농업·소비자 단체들은 시민들에게 친환경 농산물과 다양한 체험행사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의 ‘도시농업 원년 선포식’, 모내기, 막걸리 나눠 마시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은 박원순 서울시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IFOAM(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 앙드레 류 회장,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 박성직 회장, 환경농업단체연합회·한살림연합 이상국 대표, 흙살림 이태근 이사 등 주요단체장들과 시민들이 한데 어울려 선포식을 치르고 모내기를 했다.선포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산업화로 우리의 삶은 편해졌지만 그만큼 잃은 것도 많다. 무한경쟁에 따른 불안감, 공동체의 붕괴, 에너지 위기, 환경오
김포축협의 ‘금란사업’ 부실에 대한 책임자인 A 상무가 1억 6,000여 만 원의 변상금을 납부기일이 넘었음에도 내지 않고 김포축협 측에 소송을 건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김포축협은 지난 달 24일 A 상무의 부동산 소유여부를 확인하고 지난 5일 법무사에 해당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 절차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 상무는 “조합 경제사업에 몸이 부숴지게 일했다. 열심히 일한 댓가가 내 연봉에 3년 치나 되는 변상금이라니 억울하다”며 소송을 통해 선처를 받아야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김포축협 관계자는 “현재 임 모 상무가 소를 제기하겠다고 해서 해당 부동산에 가압류 절차만 밟아놓고 소가 들어오면 반소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사건의 경우 따로 소송을 진행하는 것보다 반소를 하는 것이 비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31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임기만료에 따라 조합장인 이사 18명과 사외이사 4명을 선출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뽑힌 조합장인 이사는 이사후보자추천회의에서 추천받고 대의원대회에서 선출돼 앞으로 4년간 이사직을 맡게 된다. 사외이사는 권태신(現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부위원장), 김재옥(現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유관우(前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유병삼(現 연세대학교 경제학교수) 씨가 인사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이사회의결을 거쳐 대의원회에서 선출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농식품부 8천억 원 지원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지난달 29일 사업구조개편 이행약정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5년간 농업금융채권 이자 비용 8천억 원 규모를 지원하며 약정사항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농협중앙회는 사업구조개편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약정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과 농림수산사업실시규정에 따라 체결됐다고 밝히며 농협 사업구조개편에 정부 보조금이 들어가는 만큼 관리감독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농협법에 정부가 협동조합의 자율성이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어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약정의 주요 내용은 ▲각 부문별 독립사업부제 강화, ▲경영 효율화, ▲자체자본 확충, ▲조합지원사업 개선, ▲중앙회가 조합 출하물량의
농협중앙회가 지난 25일에서 26일까지 ‘2012 식(食)사랑 농(農)사랑운동 대국민 프러포즈’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 농식품부 서규용 장관, 19대 국회의원 황영철 당선자(새누리)와 농민연대 이준동 회장, 한농연 김준봉 회장 등 농업 관련 각계 각층 주요인사와 소비자 단체 2,200여명이 참여했다. 25일 공식행사는 내빈들의 개회사와 축사, 食 교육농장 1호점 및 향토음식마을 1호점 인증패 수여, 홍보대사로 최불암 씨를 위촉하고 선언문 퍼포먼스를 하면서 공식행사를 마쳤다.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지금의 식생활은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식품 일색으로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려면 농촌의 농민과 도시의 소비자를 연결해야 하고 이 연
언론중재위원회가 지난 21일 김포축협 측이 한국농정신문(4월 9일자) 보도에 대한 정정보도 신청 및 손해배상 청구를 한국농정신문이 받아 들이지 않자 ‘조정 불성립’ 결정을 내렸다. 중재위는 김포축협과 한국농정신문이 합의가 어렵고 사실관계 파악은 법원의 본안판결 전까지 확정하기 어려우므로 직권으로 정정보도를 명할 수 있으나 '조정불성립'으로 결정 내렸다. 김포축협은 중재위에 한국농정신문의 기사가 법원의 본안 판결이 나기도 전에 오보를 냈다며 정정 보도를 신청하고 정신적 피해보상 등을 이유로 5,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한국농정신문에 청구했다. 중재위에서의 화두는 김포축협이 A 감사에 대한 조합원 지위박탈과 감사 해임이 보복성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는 것이었다.김포축협 측은 보도에서 ‘부당, 위법,
농협중앙회는 지난 21일 관악농협에서 도시농협의 우리 농산물 판매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농협중앙회와 관악농협을 포함한 지역농협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산물백화점, 직거래장터, 주문배달사업 등 관악농협의 사례발표와 도시농협 판매장 확충을 논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지역농협의 판매기능 강화를 위해 하나로마트를 규모화해야 하고 그러기엔 자금과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중앙회가 자금을 지원하고 후보지 선정과 시장조사를 도맡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또 판매장의 후보지 확보가 매우 어려운 점으로 지목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가 소유하고 있는 유휴지를 활용하는 것도 제안됐다. 참석자들은 이어 도시농협이 농산물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