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농협중앙회가 정부의 훈장과 표창, 농협중앙회장 표창 등 시상식을 진행하며 ‘농협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치렀다. 이날 기념식은 농협중앙회 임직원과 한농연 김준봉 회장, 농민연대 이준동 대표,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의 기념사, 농협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 제주도 제주시농협 홍행표 조합원과 서원농협 이규삼 조합장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인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홍행표 조합원은 부인 윤정희 씨와 함께 비가림노지감귤 및 참다래를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해 무농약 친환경인증을 받고 작목반을 조직해 모든 회원에게 비파괴 선별기를 통한 공동선별, 공동출하, 공동계산을 정착 시키는 등
농협중앙회가 지난 5일 농림수산식품부 기자실에서 ‘판매농협 구현, 국민의 어려움을 함께’라는 주제로 브리핑을 실시했다. 발표를 맡은 농협중앙회 윤종일 전무이사는 “첫째로 농업인이 생산한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둘째로 국민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다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이어 농업인의 판로확보와 경제사업 활성화 계획을 어떻게 이뤄낼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대도시 소재 농·축협이 금융점포 신설시 농축산물 판매장 병행설치 의무화, △대도시 농·축협을 판매장 확충형, 온라인 사업형, 학교기업 급식형, 기획 행사형으로 구분하고 지도지원 강화 등을 통해 판매능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농축산물의 유통 활성화에 무이자 자금
농민과 농협 노동자가 함께 무너져가는 농업을 살리고, 농협을 농민과 노동자의 품으로 돌리자고 결의했다. 농협법전면재개정을위한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지난 3일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관치농협을 반대하고 농협을 농민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농협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 ▷농협법 전면 재개정 ▷비료 값 담합 진짜 주범 농협중앙회 규탄 ▷농협해체 주범 최원병 회장 퇴진 등을 요구했다. 공대위는 “선진화의 이름으로, 때로는 민영화의 이름으로 강행한 사유화 과정은 농민·노동자의 삶이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유린되고 해체되는 과정이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최근 농협은 자산 거의 전부를 금융주식회사에 넘길
104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농민들 가슴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는 가운데 농협도 가뭄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농협은 지난 4일부터 각 지역본부와 본부에 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가뭄피해가 심각한 경기 및 충남지역에 양수장비 지원, 일손돕기 5,000여명, 법무부 사회봉사대상자의 가뭄지역 우선배정과, 가뭄지역 농협에 무이자자금 지원 등 다양한 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농협 전 임·직원들은 3억원의 성금을 모아 가뭄피해지역에 지원할 예정이다.농협은 지난 26일 가뭄 피해가 큰 충남 논산지역에서 농협 보유 액비 및 방역차량 12대를 활용해 6,600m²의 옥수수 재배농장에 물대기를 지원하는 등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노조, 지켜 볼 것 농협중앙회노조의 출근저지 투쟁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협금융지주 신동규 신임회장이 지난달 26일 노조 사무실로 찾아가 노조 측과 의견을 나누고 노조 측 주장을 대부분 수용한다고 합의하면서 27일 취임식을 갖고 정상 출근했다. 농협중앙회노조는 ▲농협의 자율성·경영권 확보, ▲정부와의 MOU에 의한 근로조건 악화 방지, ▲자회사 요직 내부인사 중용원칙 등을 요구했고 신동규 신임회장은 대부분 이를 공감하고 자신의 취임사에 이를 밝히겠다고 말하면서 사태가 일단락 됐다. 신 회장은 27일 농협중앙회 금융지주 신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농협금융을 운영하는 데 있어 외부의 부당한 경영간섭이 있으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히며 정부의 입김을 온 몸으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
전남농협(본부장 조영조)이 고령화와 비싼 인건비로 고심하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하고 있다.전남농협은 ‘전남농협 행복나눔 봉사단’을 주변 대학생과 주부모임, 농협임직원이 함께 만들어 지난 3월부터 2,500여명이 160회에 걸쳐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전남농협은 지난 3월 강풍 피해를 받은 담양을 시작으로 무안군의 마늘과 양파수확, 영암군의 배 적과 작업 등을 도와 농가 인건비 부담을 덜어줬다. 영암군의 김영환(47세) 씨는 “배 적과 시기에 사람을 구하려 해도 구하기 힘들어 고민하고 있던 차에 농협임직원들이 이를 도와줘 무사히 적과 작업을 마쳤다”며 고마워했다. 전남농협 조영조 본부장은 “‘농업인과 함께하는 행복나눔운동’은 농민 조합원
한살림연합이 지난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 회의장에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생협운동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주제로 ‘세계 협동조합의 해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의 기조강연, 일본의 카토 코이치 생활클럽생협연합회 회장과 조완형 한살림연합 전무이사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은 “핵 발전과 석유에 기대고 세계적인 대기업에 기대는 형태의 농업은 엄청난 식량위기를 불러올 것이 뻔하다. 유기농업을 통해 이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것을 위해선 협동조합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핵 발전으로 만들어진 전력을 대도시로 공급하기 위해 농토를 짓밟았다. 경남 밀양의 이치우 어르신이 왜 그렇게 비참하게 돌아가
전북 군산에서 농민들이 지원받던 상자육묘처리제 보조금이 삭감돼, 농가 부담이 늘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군산시는 시에서 지급하는 쌀 직불금을 농가들에게 현금이 아닌 비료로 지급하고 비료로 지급되고 남은 직불금 예산을 농가들에게 상자육묘처리제로 지급했다. 이 과정에서 군산시와 농협중앙회는 지자체협력사업으로 이를 선정해 농가들의 상자육묘처리제 구입 시 지난 2년간 해마다 2억 원 상당의 예산을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에서 지원했다. 그 결과 농민들이 상자육묘처리제를 구입할 때 자부담율은 50%였다. 그러나 올해 이 예산이 책정되지 않으면서 농민들의 자부담이 63% 수준으로 올랐다. 지자체협력사업은 농협중앙회 본부(서울)가 각 지역본부(광역시·도 단위)에 예산을 배정하면 각 시군지부(시·군 단위)가 사업계
금란사업과 조합원 지위 박탈 등 크고 작은 분란에 휩싸인 김포축협(조합장 임한호)이 지난달 25일 농식품부의 특별감사 지시로 농협중앙회 조감처의 감사를 받고 있다. 이번 감사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크게 일었던 금란사업과 단기대여금 문제를 다루고 관련 직원들의 부정행위가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그러나 문제를 제기한 A 감사는 “이미 한번 농협중앙회 조감처로부터 감사를 받았다. 당시 감사는 여러 가지로 부실했다. 제 식구 감싸기 급급한 농협중앙회가 얼마나 제대로 감사를 해낼지 의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태 농식품부에 감사를 요청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의 감사와는 별개로 김포축협에 대해 검찰 수사도 이뤄질 가능이 높다. A 감사는 “수차례 검찰에 김포축협 조합장과 관련 직원들
온갖 구설수와 소문만 무성하던 농협금융지주 회장직 자리에 결국 MB 정권 낙하산 인사가 내려왔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 19일 농협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신충식 현 회장 후임에 신동규 전 은행연합회장을 단일 후보로 지주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사회는 20일 임시 회의를 열고 신 회장 선임 건을 주주총회에 부의했고 주주총회에서 신동규 씨가 회장으로 승인됐다.신동규 신임회장은 14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국장, 기획관리실 실장 등을 거쳤고 최근에는 수출입은행장과 은행연합회장을 수행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경력은 신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이끌었던 인수위원회의 경제2분과 자문위원을 맡은 것. 신 회장은 2008년 수출대기업만 배불리고 서민 경제는 파탄 내는 ‘의도
농협중앙회는 지난 12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축산물 바이어 간담회를 열었다. 안심한우, 목우촌 등 농협 8개 브랜드 관계자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리테일 등 대형 유통업체 축산바이어 관계자 등 총16명이 모여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는 산지·소비지 동향, 농협 브랜드 축산물 우수성, 출하 상담을 통한 거래확대 방안, 소비자 구매패턴 등을 논의했고 농협관계자는 “유통업체와 공동상품 및 새로운 브랜드를 시장에 내놓아 국내산 축산물 판매에 주력 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가 GS홈쇼핑에 지난 15일 ‘안심훈제오리’를 농협이 원료, 훈제가공, 생산 및 유통까지 철저하게 안심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관리한 상품이라며 판매했다. 지난 5일 김치에 이어 농협이 국내산 농산물 판매를 위해 홈쇼핑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홈쇼핑에서 농협이 생산하는 상품들은 원료가 모두 국내산이라는 신뢰가 있어 방부제와 유전자 조작 등 먹거리 문제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농식품부와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와 손잡고 대도시 지역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꽃을 직접 키우고 성장과정을 학습하는 ‘꽃사랑 농업사랑 체험교육’을 운영한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독립문초등학교에서 열린 화분 전달식을 시작으로 전국 초등학생 5만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협은 “이 행사를 통해 초등학생에게 꽃을 가꾸는 습관과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줘 생명의 존귀함과 농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겠다”고 전했다.
지역농협의 매출에서 경제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70%에 달하고 5년째 경제사업 매출이 300억 원을 넘은 농협이 있어 화제다.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서원농협(조합장 이규삼)이 바로 그 주인공. 서원농협은 조합원 1,165명에 도심지와 거리가 먼 전형적인 시골 농협이다. 그럼에도 현재 농협중앙회가 이 작은 농협을 ‘전체 농산물의 50%를 팔아주는 판매농협 구현’의 롤모델로 삼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소비자 마음 붙잡아 고정적 판로 확보 서원농협이 판매농협으로 거듭난 비결은 2개의 가공공장 운영과 직거래 장터 개척,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이다.1998년 당시 서원농협은 순자본비율이 바닥이었다. 또 전 조합장이 만들어 놓은 제1가공공장은 운영도 한번 제대로 못하고 IM
농협경제연구소가 지난 1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업인과 국민에게 다가가는 판매농협 구현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농협 관계자들과 농식품부 관계자, 농업과 협동조합 전문가들 20여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고 전국 각지의 농협 관계자들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무엇보다 주목을 이끌었던 것은 경제사업활성화 추진계획(이하 계획). 사업구조개편의 이유인데다 사업구조개편이 얼마나 농민들에게 실익을 줄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 박세묵 농업경제기획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산지유통을 규모화하고 전문화 ▲농축산물 유통계열화 ▲자립경영을 구축해 산지농협 출하금액의 45%인 5조원을 중앙회가 책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아이쿱생협이 전남 구례에서 지난 1일 ㈜iCOOP라면공장 준공식을 열고 대규모 친환경식품 가공유통단지인 구례자연드림파크의 첫 번째 공장 문을 열었다. 약 3만평 규모에 50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구례자연드림파크는 우리밀과 쌀 등 모두 우리 농산물로만 만든 가공식품을 만들고 유통할 친환경식품 가공업체 26여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며 그 첫 단추로 이번 ㈜iCOOP라면공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준공식에는 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 신복수 회장, ㈜iCOOP라면 차민석 대표, 전라남도 박준영 도지사, 전 민주통합당 손학규 대표, 우윤근 국회의원(민주통합당) 등 천 여명이 참석해 라면공장의 첫 가동을 축하했다. 이번에 문을 연 아이쿱라면공장은 지상 2층, 860평 규모로 총 40여억 원이 투입됐다. 이 공
농협경제연구소는 지난 4일 주간브리프를 통해 ‘한국의 푸드마일리지 현황과 시사점’이란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한국은 수입농산물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아, 민·관이 협력해 가까운 지역의 농산물을 소비하는 로컬푸드 운동을 활발히 전개해야 한다고 밝혔다.푸드마일리지는 우리가 소비하는 농·식품이 얼마나 멀리서 조달되어 오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운송·보관상 문제로 식품의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지난 5월 국립환경과학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0년 우리나라 1인당 푸드마일리지는 7,085t·km으로 조사 대상국(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중에서 가장 높았다. 또 2003년부터 계속 이 수치가 높아져 농·식품에 대한 수입의존도
지난 2일 서울 한강대교 가운데에 자리 잡은 노들섬에서 유기 농업의 날을 맞아 서울시는 ‘도시농업 원년 선포식’을 열었고 여러 농업·소비자 단체들은 시민들에게 친환경 농산물과 다양한 체험행사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의 ‘도시농업 원년 선포식’, 모내기, 막걸리 나눠 마시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은 박원순 서울시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IFOAM(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 앙드레 류 회장,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 박성직 회장, 환경농업단체연합회·한살림연합 이상국 대표, 흙살림 이태근 이사 등 주요단체장들과 시민들이 한데 어울려 선포식을 치르고 모내기를 했다.선포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산업화로 우리의 삶은 편해졌지만 그만큼 잃은 것도 많다. 무한경쟁에 따른 불안감, 공동체의 붕괴, 에너지 위기, 환경오
김포축협의 ‘금란사업’ 부실에 대한 책임자인 A 상무가 1억 6,000여 만 원의 변상금을 납부기일이 넘었음에도 내지 않고 김포축협 측에 소송을 건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김포축협은 지난 달 24일 A 상무의 부동산 소유여부를 확인하고 지난 5일 법무사에 해당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 절차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 상무는 “조합 경제사업에 몸이 부숴지게 일했다. 열심히 일한 댓가가 내 연봉에 3년 치나 되는 변상금이라니 억울하다”며 소송을 통해 선처를 받아야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김포축협 관계자는 “현재 임 모 상무가 소를 제기하겠다고 해서 해당 부동산에 가압류 절차만 밟아놓고 소가 들어오면 반소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사건의 경우 따로 소송을 진행하는 것보다 반소를 하는 것이 비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31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임기만료에 따라 조합장인 이사 18명과 사외이사 4명을 선출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뽑힌 조합장인 이사는 이사후보자추천회의에서 추천받고 대의원대회에서 선출돼 앞으로 4년간 이사직을 맡게 된다. 사외이사는 권태신(現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부위원장), 김재옥(現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유관우(前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유병삼(現 연세대학교 경제학교수) 씨가 인사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이사회의결을 거쳐 대의원회에서 선출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