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농협 박성직 조합장은 이번 친환경농업체험교육 박물관 개장을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도시농협의 고민 속에 탄생한 것”이라고 밝혔다.박 조합장은 2005년에 취임해 도시농협의 목적 사업을 고민했다. 강동농협은 서울시 강동구에서 일은 도시개발 바람으로 농사를 짓던 농민 조합원들이 하나 둘 떠나 실제로 농업보다 신용에만 치우쳐졌고, 이름만 농업협동조합이고 농업 없는 농업협동조합이 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이때 박 조합장은 도시농협이 농민들을 위해 농산물을 팔아주는 판매농협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막상 판매 사업에 뛰어 들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농산물의 수입개방으로 기존 관행농법의 농산물들의 상품 경쟁력이 떨어져 버린 것이다. 이에 박 조합장은 외국에서 수입하기 어렵고 대자본
농협중앙회가 지난 12일 2,000여개의 하나로마트, 클럽을 대상으로 산하 농협식품안전연구원을 통해 먹거리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할 것을 다짐하는 ‘안심먹거리 공급체계 구축 선포식’을 열었다.이날 선포식은 김수공 농업경제대표이사, 농림수산식품부 나승렬 소비안전정책관, 서울식품의약품안전청 왕진호 청장 등 40여명이 참석했고 내·외빈 초청인사, 농협식품안전연구원의 식품안전 현장컨설팅 추진경과보고, 이동식 식품안전센터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김수공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의 먹거리를 많은 소비자,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2,000여개의 하나로마트에 전시된 먹거리 안전 상태를 수시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은 1톤 트럭을 개조해 먹거리를 현장에서 즉시 점검
산청군농협 전임 박충균 조합장의 자진 사퇴로 지난 7일 치른 보궐선거에 박충기 씨(63·사진)가 당선됐다. 박충기 신임 조합장은 “조합장이 조합원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떠받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 앞으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박 조합장은 ▲경제사업에 역점을 두고 유통 바이어 신규채용으로 농산물 마케팅과 판매 유통 주력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잡곡 책임판매▲농약 방제사 확충으로 확실한 상담과 편의 제공 ▲노동력 부족 해결을 위한 육묘장 활성화 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농협이 비닐하우스 설치 농가의 가격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통공급하는 ‘아리파이프’ 가격을 오는 17일 10.7% 인하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통공급가격 인하는 지난 3월 7.2%에 연이어 할인하는 것으로 파이프 원자재 할인 가격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농협은 최근 두 번이나 태풍이 한반도를 휘몰아 쳐 농민들이 피해를 크게 입었다며, 이번 가격할인으로 농민들의 비닐하우스 복구 및 재설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농협관계자는 “앞으로 원자재 가격에 근거한 가격관리와 내재해형 규격기준 파이프를 공급해 농가 실익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와 전국 110여개의 생산자 단체로 구성된 (사)한국토마토대표조직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8일까지 홍콩 자스코(Jusco) 12개 매장에서 국산 토마토 홍보를 위한 특별 판매전을 실시했다. 이번 특판 행사는 방울토마토 시식 및 판촉, 현지 유통 상인들과의 수출 상담도 같이 이뤄졌다. 특히 일본 농산물이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그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반사이익으로 한국 농산물에 대한 홍콩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져 준비한 토마토 2톤이 모두 팔리는 등 향후 농산물의 대 홍콩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한국토마토대표조직 최계조 회장은 “이번 홍콩 특판 행사를 통해 국산 토마토의 판로가 확대 돼서 토마토 농가들의 소득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지난 10일 주간 브리프를 통해 우리나라 친환경축산의 걸림돌을 점검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동물복지·동물권 논란 등에 힘입어 미국식 공장형 축산이 비인간적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옴짝달싹 할 수 없는 공간에 가축들을 가두어 사육하면 질병 등의 위험에 노출 될 확률이 높고, 전염의 속도도 매우 빨라 효율성만으로 동물을 다뤄선 안 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런 의견을 반영해 정부는 친환경농업육성법을 제정하고 친환경축산물을 무항생제 축산물과 유기축산물로 구분해 축산물인증제와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올해 2월부터 산란계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고 내년에는 돼지, 내후년에는 육계까지 넓혀갈 계획이다. 이에
마산시농협이 공사 수주 관련 비리 의혹과 직원 2명에 대한 대기발령 건으로 조합원 70여명이 농협 건물 앞에서 집회를 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마산중부경찰서는 지난 3일 보도 자료를 통해 하나로마트 사업 관련 특혜 등 혐의로 마산시농협 교육지원상무 A씨, 조합장 B씨, 전 상임이사 C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마산시농협과 거래하고 특혜를 받아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용역업체 대표 D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교육지원상무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하나로마트 부지 매입과 지점 신축 사업에 D씨의 용역업체가 선정되도록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역업체 대표 D씨는 공개경쟁입찰처럼 보이도록 견적서를 허위로 제출하는 방법으로 계약을 성사시키고,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용역비와 착수
농협중앙회(이하 농협)는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제14호 태풍 덴빈으로 인해 피해 입은 농민들에게 무이자자금 긴급 투입 등 30여 가지의 지원 사항을 긴급 시행한다.농협은 5,000억원의 무이자 자금을 마련해 놓고 피해 농민들의 재해복구에 최우선적으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역 농·축협이 자체적으로 농약, 비닐 등 각종 영농자재를 동원해 피해 농민들에게 지원하도록 지원계획을 시달하고 피해지역의 지원내용을 파악하고 집계가 끝나는 대로 즉시 지역 농·축협에 무이자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농협은 피해농민들에 대한 금융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피해를 입은 농민, 주민, 중소기업 등에 시설 및 운전자금 등 1,000억원을 우대금리를 적용해 지원하고 이자납입도 유예한다고 전했다. 특히 재해농민들에게는 최고 3억
군산 대야농협이 인사, 임금 문제로 시끄럽다. 대야농협이 전 상임이사 권한대행에게 명예퇴직금 1억 4,000만원을 지급한 것이 농협의 기획규정 제26조를 위반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엔 타 농협에서 물의를 일으킨 여직원을 대야농협이 인사교류협의회를 통해 받아들여서 그에 대한 뒷말들이 무성하다.대야농협 조합원 A 모씨는 “전 조합장 시절에 있던 상임이사 권한대행이 조합장이 바뀌면서 서둘러 명예퇴직을 했고 명퇴금을 받아 갔다. 그러나 이것은 명백한 기획규정 제26조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기획규정 제26조는 원래 사업계획에 없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고 지출할 때 이사회와 대의원총회의 의결을 받아 예산을 집행하도록 되어 있다. A모씨에 따르면 전 상임이사 권한대행 K모씨가 2009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위원장 민경신)이 지난 1일 주최한 ‘지역농협 노동자 총궐기 대회’가 전국 지역농협 노조원 1,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에서 열렸다. 이들은 서울역에서 집결해 ‘농협법 전면 재개정’, ‘지주회사 반대, 협동조합 사수’ 등을 요구하고 충정로에 있는 농협중앙회까지 행진했다. 이날 대회는 전국농협노조 민경신 위원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전농 이광석 의장, 전여농 박점옥 회장,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전국축협노조 이윤경 위원장 등의 투쟁사, 문화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전농노 노조원 1,700여명은 서울역에서 충정로 농협중앙회로 줄지어 행진하고 ‘협동조합 지키자, 최원병 회장 퇴진하라’는 구호가 적힌 스티커를 농협중앙회 본관과 신관 건물에 붙이고
수원축협이 추진하고 있는 ‘화성호 축산단지’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두고 이사회 임원이 “성공할 수 없는 사업, 거액의 손실만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마사회, 수원축협은 지난 2005년부터 화성호 간척지에 ‘에코팜랜드’를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2014년까지 총 사업비 6,740억원의 규모로 국비 1,140억원, 도비 778억원, 민자 약 4,282억원을 투자해 말 사육시설, 승마장, 생태공원, 축산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원축협은 간척지인 화성호 4공구의 국유지 238ha를 30년간 장기 임대해 약 530억원을 들여 축산단지를 건설하고 한우 번식우 8,400두를 입식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중 축사를
농협 축산경제(남성우 대표이사)는 지난 8월27일부터 발생한 태풍‘볼라벤’과 ‘덴빈’으로 피해를 입은 전국 1,600여 축산농가에 긴급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협 축산경제는 8월24일부터 재해대책반을 가동, 집중호우와 강풍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파악하고 재해예방지침을 전국 계통사무소로 통보하는 등 태풍으로 인한 축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전국 축산농협 공동방제단을 통해 수해지역 집중방역과 축사시러 전기 안전점검, 사료 무상지원 등으로 축산농가를 도울 계획이다.
가공공장을 통해 최대 5,000톤을 수매했다. 또 낙과 피해를 입은 농가에게는 낙과 운반 물류비, 상하차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식용으로 판매가 곤란한 낙과를 이용해 친환경액비 관련 농법을 실시하는 농가의 신청을 받아 액비제조에 필요한 플라스틱용기와 설탕을 농가에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농협은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10일간 농협유통, 농협대전유통, 농협충북유통, 성남, 고양, 수원유통센터에서 낙과 팔아주기 행사를 실시한다. 판매수량은 10만 봉지 이상으로 2kg당 4,98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농협은 고랭지배추 출하조절 및 가격안정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10월말까지 고랭지배추 특별수급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고랭지배추 재배농가와 사전 계약 재배한 4만6,000톤(추정생산량의 30%)을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적정가격을 유지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향후 기상 여건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출하가 어려운 상황까지 감안해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급에 문제 없다”고 전했다.
전국농협노동조합(전농노, 위원장 민경신)이 다음달 1일 서울역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전농노는 “국제협동조합연맹 이사 자리를 꿰찬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이 제 살길만 도모한다”며 비판하고 “농협을 협동조합이 아닌 주식회사로 재편한 사업구조 개편을 규탄 한다”고 전했다. 전국농협노조 민경신 위원장은 “협동조합과 주식회사의 전면 대결이 지역농협 노동자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사방에 알리자. 9월 1일 인간으로 살아가는 너, 나, 우리를 꼭 확인하고 확인 시켜주자”고 밝혔다.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김학현)이 시설농가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 적용대상에 유리온실, 멜론, 파프리카를 추가하고 20여 군데의 지역을 더해 총 50여 군데 시·군을 대상으로 보험 가입을 받는다. 농업용시설물(비닐하우스, 유리온실)은 자연재해, 조수해로 인한 손해를 보상하고 화재의 경우는 특약을 통해 보상내역에 포함시킬 수 있다. 시설작물은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까지 포함해 보상한다. 시설작물 가입가능 품목은 수박, 딸기, 토마토, 오이, 참외, 호박, 풋고추, 국화, 장미, 멜론, 파프리카 총 11종으로 올해 멜론과 파프리카가 추가됐다. 손해 보상금은 사고가 났을 경우 손해액이 총 10만원이 넘고 농산물의 시가에 따른 보상이 아닌 사고발생시점까지 작물 재배에 들어간 생산비를 피해율에 따라 지
광주북부경찰이 지난 16일 광주북부농협 상임이사로 당선되기 위해 이사회 임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려 한 M지점장 강모(56)씨를 농업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강씨는 지난 5월 25일 광주시 북구 모 아파트에 사는 이사 박모(62)씨를 찾아가 상임이사 단독 후보로 추대될 수 있도록 부탁한다며 현금 500만원을 건네고 다른 몇몇 이사들에게 선물과 식사 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북부농협 관계자는 “강모씨가 뇌물을 주고 청탁하려 했으나 이사회 임원들이 뇌물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보통 상임이사직은 공고를 통해 후보를 모집한다. 모집된 복수의 후보를 이사회 임원들이 외부인사와 대의원 2인을 추천해 구성한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심의하고 한명을 추천하면, 이후 이사회가 후보를 의결한다. 그 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가 지난 13일 농협법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이번 개정의 목적은 농협의 사업구조개편 과정에서 농협 담당자들이 은행법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법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을 미처 챙기지 못해 약 300억원의 순손실이 입게 된 상황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입법 예고된 농협법도 향후 농협이 추진할 사업에 여러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졸속 사업구조개편추진, 졸속 농협법개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태다. 농협은 지난 3월 경제사업지주와 신용사업지주로 사업체를 분리하고 이 두 지주회사의 지분을 농협중앙회가 소유하면서 관리·감독하는 형태로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그러나 협동조합 체제에서 지주회사 체제로 탈바꿈한 농협을 공정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장일환)가 지난 4일 충북 미동산수목원에서 엘림지역아동센터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즐거운 목공교실’을 개최했다.목공교실은 우리 숲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공부하고 국산목재를 이용해 학생용 책꽂이를 만드는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살림조합중앙회 동부목재유통센터(강원도 동해)는 다음달 13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예가구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비는 1인당 10만원이며 9월 13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8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신청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받는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생활협동조합을 만든 인농 박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