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3.11 전국동시 조합장선거가 끝난 지 50일 남짓 흘렀다. 일선 지역농협 조합장들이 업무파악을 마치고 조합운영에 제 목소리를 낼 시기다.지난 6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농협을 취재차 찾았다. 지인구 신임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고 있었다. 벌써 3번째 조합원에게 편지를 보낸다고 한다. 어버이날을 맞아 작성한 편지엔 서울지역 부녀회가 방문한 현장을 찾아 대월농협 쌀을 홍보하고 농작업 지원에 활용할 농기계를 들인 내용이 담겼다.지 조합장은 당선 가능성이 여타 후보들과 비교해 낮은 후보였다. 본인 또한 “스스로 생각해봐도 이길 승산은 0.02%였다”며 “선거결과를 보고 살다보니 이런 기적이 있는가 어안이 벙벙했다”고 웃음지었다.당선가능성은 낮았지만 그동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 3.0 사업이 농촌지역에 새로운 생활상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 3.0은 정부가 보유한 정보를 인터넷 망을 이용해 개방 및 공유하고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 협력하는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을 뜻한다.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 3.0 체험마당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부처와 각 시·도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농민들이 알면 유익한 컨텐츠들을 공개했다.농식품부는 로컬푸드를 구매할 수 있는 직매장 정보를 제공하는 농산물직거래 인터넷 서비스(www.farm2us.or.kr)를 선보였다. 또, 항공사진을 활용해 전자 지도를 만들어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등 행정자료와 연계하는 스마트 팜 맵 서비스도 공개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과수 품목에 한해 재배적지를 알 수 있는 웹서비스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농민들이 활용하기 쉽도록 주소만 입력하면 오는 2100년까지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적지조회가 가능하다.농촌진흥청은 지난달부터 농업용 미래 상세 전자기후도 제공 시스템(www.agdcm.kr)을 통해 필지별 기후와 작물재배적지 조회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주소만 입력하면 월강수량·월평균기온 등 기후조회가 가능하다. 또, 사과·배·복숭아 등 7개 과수품목의 재배적합도(예상)도 10년 단위로 알아볼 수 있다.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 3.0 체험마당 현장에서 만난 손인창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사는 “이 시스템은 30m 해상도로 전세계 기후변화 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행복중심생협연합회(행복중심생협, 회장 안인숙)가 2015년 토종씨앗 지키기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행복중심생협은 올해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강다복, 전여농)과 토종씨앗 채종포(종자 재배가 목적인 밭) 공동경작에 함께한다.행복중심생협 조합원들은 지난달 24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에서 채종포 경작식을 열었다. 행복중심생협 조합원들은 매달 횡성군여성농민회가 운영하는 이 곳 채종포를 방문해 파종부터 김매기, 수확까지 공동으로 경작한다.이달 7일 강원도 홍천군 남면에 자리한 토종씨앗 채종포에서 경작식이 열린다. 이어 경남 함안군에선 6월 중에 채종포를 개장할 예정이다.아울러 행복중심생협은 토종씨앗 기금을 모금해 채종포 경작을 지원한다. 지난해 토종씨앗 기금 모금엔 4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iCOOP(아이쿱)생협 주도로 준비해온 소비자 10만인 축제의 주제와 형식에 변화가 생겼다. 우리농업지키기에서 소비자 주권 확보로 무게추가 옮겨가는 모습이다.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회장 박인자)는 지난달 29일 2015년 2차 전국대표자회의를 열고 소비자 10만인 축제 진행과정과 ‘예외 없는’ 식품완전표시제 캠페인 사업계획을 검토했다. 앞서 소비자 10만인 축제 추진단은 축제 일정을 5월에서 10월로 연기했다. 각 회원조합 대표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축제를 성공리에 성사하려면 조합원들의 이해를 보다 높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강현주 화성아이쿱생협 이사장은 “소비자 10만인 축제 의미와 목표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다”며 “조합원들이 공감하지 못했던 우리농업지키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역농·축협들이 NH농협보험사들과 맺은 보험상품 판매계약이 불공정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현재 386개 지역조합이 전국농축협보험계약갱신협의회(대표조합장 지영배 거제시 신현농협 조합장, 전보협)에 가입해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에 계약변경을 요구하는 중이다. 갈등의 뿌리가 사업구조개편에 있어 농협 내부의 고민이 깊다.농협 사업구조개편으로 지난 2012년 전국 지역농·축협이 운영하던 공제사업이 NH농협보험사 사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각 지역농·축협은 NH농협보험사들과 보험상품을 위탁판매하는 대신 판매수수료를 받는 판매계약을 체결한다.전보협에 가입한 지역조합들은 당시 판매계약이 불공정했다고 주장한다. 허건회 전보협 간사단장은 “책임·배상·감사 및 비용에 대한 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생협은 정부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제와 별도로 자체인증 제도를 운영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인증 주체이며 안전성뿐 아니라 각 생협이 지향하는 바를 담은 기준을 만든 게 특징이다. 특히 생협 자체인증은 일부 과수작목을 대상으로 저농약인증을 허용해 과수농가들의 친환경농업 전환에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iCOOP(아이쿱)생협은 지난 2013년부터 소비자독자인증제란 별도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순환성, 지속가능성, 생물다양성을 포함하는 자연순환형 농업을 실현하기엔 국가 인증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아이쿱생협은 인증센터를 만들어 농산물 인증 및 유통 정보를 조합원에게 공개하는 유통인증시스템을 자체개발해 운영하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저농약농사로 희망이 없다고 판단한 과수농가들 중에선 일찌감치 관행농으로 돌아간 농가도 많다. 그동안 농민들이 흘린 땀과 각종 보조지원은 수포로 돌아가고 친환경농업 실현의 꿈은 산산이 조각났다.12년 전인 2003년 3월 괴산군 불정면 복숭아농가들 중 저농약인증에 관심있는 농민들이 모여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열린 1박2일 교육을 다녀왔다. 이들을 주축으로 저농약작목반이 만들어졌고 3년 뒤엔 불정지역에서만 저농약 과수농가가 100호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바람은 그렇게 지나갔다. 저농약작목반은 언제 해산됐는지 모르는 채 사라져다. 2003년 교육을 다녀온 초창기 구성원들도 재인증을 포기하고 관행농으로 되돌아갔다. 당시 교육을 갔다왔던 김동기(4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본지는 충북지역 과수 주산지인 충주시(사과)와 괴산군(복숭아)에서 농민들을 만나 저농약인증 폐지가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봤다. 충북지역은 도 차원에서 생명농업을 지향하며 친환경농업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곳이다. 그럼에도 친환경농사를 포기하는 과수농가들이 속출하고 있었다.충주시내를 조금 벗어나자 사과꽃과 복숭아꽃이 도로 주변을 물들이고 있었다. 겉모습은 보기 좋지만 저 꽃들을 내버려두면 농사가 망한다. 사과꽃은 과수 중에서도 적화작업이 까다롭다. 저농약사과를 재배하는 김희영(61)씨 농원에서도 적화작업과 가지치기가 한창이었다. 김씨는 저농약인증 폐지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제야 농원 바닥에 주저앉아 입을 열었다.김씨는 “내년에는 나아지겠지하다 여기까지 흘러 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이 자회사 직원을 같은 사안으로 4차례에 걸쳐 징계를 추진해 그 배경에 물음표가 붙는다. 당사자는 농협 내부 비리를 폭로한 이모 NH무역 차장이다. 이 차장은 내부 조직과 관련한 폭로를 추가로 언급하기도 했다.농협은 지난 2010년 7월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며 이 차장을 징계해직했다. 이 차장은 해직에 불복, 서울지방노동위에 소를 제기했다. 중앙노동위가 징계가 과하다며 복직 결정을 내렸다.농협은 이듬해 10월 재차 복무규정 위반 등으로 이 차장을 해직했다. 대법원까지 간 법적분쟁에서 농협이 끝내 패소하며 이 차장은 다시 복직한다. 그러나 농협은 지난해 6월 같은 사유로 그에게 정직 6월에 변상(841만3,000원) 조치를 내린다. 중노위는 이번 징계도 과하다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국회 농해수위 의원들도 농협 농자재 계통구매 문제점에 혀를 내둘렀다. 의원들은 농협중앙회 구매사업이 시장가격 조정기능을 통해 농민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민수 새정연 의원은 21일 국회 농해수위 회의에서 농협의 농약·상토 구매사업 가격 문제를 질의했다. 박 의원은 “농협을 통하면 왜 농약이 비싸냐는 민원이 많다”며 “농협이 농약업체와 계약할 때 단가가 적정한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협 계통구매 가격이)일반 시중가보다 싸야 의미있는 게 아니냐”고 물었다. 이어 박 의원은 “농협 상토가격도 높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따졌다.유승우 무소속 의원도 “농협이 판매하는 농약 가격이 지역마다 천차만별이다”며 “가격차가 최고 20%가 나기도 한다”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 계열사 직원이 국회에서 내부 비리 정황을 폭로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농협 자체 감사시스템의 허점이 드러나며 조직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 출석한 이모 NH무역 차장은 “농협중앙회 자재부의 농약사업 업무를 대행했는데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돈을 받아 자재부에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 차장은 “2,500만원을 받아 업무추진비로 700만원을 자재부에 전달했다”며 나머지 1,800만원은 다시 돌려줬다고 덧붙였다.농협 자체 감사 결과에서도 폭로한 내용 중 일부가 확인됐다. 농협 감사위원회는 지난 2010년 1월 이 차장에게 2009년 7월 거래처인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2,50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이 농산물 수급안정사업으로 생산약정제와 출하약정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와 협력해 계약재배사업 위주의 농산물 수급안정사업을 단계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표이사는 주산지에선 생산약정제를, 비주산지에선 출하약정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생산약정제는 주산지협의체를 통해 약정농가에 출하지시 이행, 사전 면적 조절의무 등 수급조절기능을 부여해 평년가격의 80% 수준을 보장하는 제도다. 생산약정제는 재배단계부터 수급대책을 실시하는 게 특징이다. 재배면적 조정, 작목전환 등을 사전에 추진하고, 가격이 급등하면 출하명령을 내려 계약물량의 50% 이상을 수급안정용 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남북 협력으로 연해주 농업 진출에 나서자는 주장이 나왔다.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최근 자신의 저서에서 “남북이 함께 해외농업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 연해주”라며 남·북·러 농업협력추진단 구성을 제안했다.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와 동북아평화연대는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강동원 저. 도서출판 한울. 2015) 북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북콘서트에서 저자인 강 의원은 “현재 총 119만㏊에 달하는 연해주 농지 중에서 20만㏊만 농사를 짓고 있다”며 “남·북·러 3국이 협력해 이 땅에서 식량을 생산하면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북에선 노동력을, 러시아는 농토를, 남이 자본을 제공하면 성공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학교급식법개정과 차별없는 친환경의무·무상급식지키기 범국민연대와 교육에서 희망을 찾는 국회의원 모임은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학교급식법 개정을 위한 국회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장경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부소장은 이날 토론회 주제발표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한 새로운 재원 확보, 중앙정부 재정 부담 등을 포함한 학교급식관련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장 부소장은 최근 경상남도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 사태를 얘기하며 “소득재분배 기능이 축소돼 소득 양극화, 먹거리 양극화, 건강 불평등이 악화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그는 “친환경 무상급식 축소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약화시키며 친환경 생산농가에 직접 피해를 입힌다”면서 “공적 조달체계 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이달 국회 통과를 앞둔 사회적경제기본법 적용 대상에 농협이 들어간다. 시민사회단체 진영은 기본법 통과를 계기로 농협이 협동조합 정체성을 되찾고 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도움을 주리란 기대가 높다.신계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19일 대통령 직속으로 사회적경제위원회를 설치하고 농협과 신협 등을 법 적용 대상에 포함하는 사회적경제기본법 여야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최종 합의안에 따르면 농협은 농협금융지주 등 금융 부문을 제외한 모든 부문이 법 적용을 받는다.이어 다음날 생협전국연합회 설립을 위한 추진협의회와 각 광역지역별 협동조합협의회가 마련한 협동조합간 협력적 발전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 토론회에선 이같은 결정을 반기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날 국회 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NH농협금융지주가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휩쓸려 요동치고 있다. 부실기업엔 막대한 금액을 대출한 반면, 정작 농협 조합원 지원에 쓰이는 명칭사용료는 줄여 눈총을 받고 있다.지난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협 업무보고에선 경남기업 대출 경위를 묻는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경남기업은 성완종 전 회장이 이끈 기업으로 지난 15일 상장폐지됐다. 농협은행이 경남기업에 대출한 뒤 회수하지 못한 금액은 약 520억원에 달한다.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농협은행이 경남기업에 무담보 신용대출을 집행했는데 왜 그런건가”라고 물으며 “(경남기업은) 문제가 많은 기업이었는데 왜 대출이 많이 늘었냐”고 추궁했다.신정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법에 따라 의무
“우리가 아침에 샴푸와 치약을 쓰면 평야지대 논은 유기인증을 받을 수가 없어요. 집에서부터 논살림을 해야 합니다.”한살림생협이 조합원 교육을 통해 논의 생태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논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해야 가정에서부터 생명 살리기를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살림원주는 ‘쌀 한톨의 무게’란 논살림 강좌를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실시한다. 지난 13일 원주시보건소에서 열린 강의에선 방미숙 한살림서울 논살림 대표가 논의 기능과 생태계에 대해 강연했다.“벼농사가 소득이 되지 않으니 같은 농지인데도 하우스 농사로 전환하고 있어요. 논은 집을 지어도 기울어지지 않을 정도로 평평합니다. 그래서 하우스로 전환이 쉽지요. 지금 논을 못 지키면 안 됩니다.”우리나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직불제 개선 등 수입개방 대응과 농가소득 증대에 필요한 사항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농협은 이밖에 농업관련 금융 및 세제지원 등 다양한 사안을 건의안에 넣었다.농협은 최근 2015년 농업·농촌 숙원사항을 선정해 정부와 국회에 제출했다. 농협은 현장좌담회와 계통사무소를 통해 기초자료 164건을 접수받아 올해 숙원사항을 검토했다. 그 결과, 5개 부문 33개 과제를 선정해 숙원사항을 정했다.농협은 직불제와 관련해 피해보전직불제와 밭농업 직불제 개선을 요청했다. 피해보전직불제는 FTA에 따른 수입증가로 국산 농산물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하면 하락분의 일정 비율을 보전하는 제도다. 농협은 기준가격이 낮고 현행 비율 90%로는 현실적인 보전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사람이 중심인, 사회적 경제로 지역을 일으키는 꿈이 구례에서 영글고 있다. iCOOP(아이쿱)생협은 농산물 가공 및 유통에서 지역문화생활까지 각 분야별로 농촌지역을 살릴 방안을 구례자연드림파크에 집약해 제시하고 있다.전남 구례군 용방면에 자리잡은 구례자연드림파크는 도정·제분·라면 공방 등 가공생산시설과 농산물전처리공방, 소비자물류센터 등 유통시설을 한 데 묶은 친환경유기식품 클러스터 사업이다. 아이쿱생협은 2011년 용방농공단지 14만9,336㎡(약 4만5,000평)를 인수해 드림파크 개발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현재 이 곳은 ㈜아이쿱농산, ㈜아이쿱청과 등 15개 업체가 입주해 쌀, 라면, 김치, 육가공식품 등 약 340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총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