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는 서울시먹거리시민위원회와 함께 지난달 31일 서울시청에서 ‘2019 도시먹거리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한 ‘서울 먹거리 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먹거리체계의 방향을 고민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다지려는 취지다.해외 패널은 중국과 대만에서 참석했다. 장란잉 중국 향촌건설학원집행부 부원장은 중국 사회생태농업(CSA)의 시범모델이었던 ‘작은 당나귀농장’ 사례를 소개했다. 소농 중심의 건강한 생산을 지향하며 베이징 중산층의 유기농 소비기반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 양재동 소재 양곡도매시장에서 오는 6일 ‘2019 우리밀 우리콩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공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서울시민들에게 국산 양곡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먹거리를 주제로 도농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선 한국양곡유통협회(회장 김진규)가 운영하는 특판 행사장에서 햅쌀 등 각종 양곡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우리밀 우리콩 전시장’에선 국산 양곡으로 만든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또한 식품명인과 함께하는 막걸리 만들기
Q: 날이 추워진다 싶으니 노점이나 마트에 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군침은 도는데 신 걸 잘못사면 어쩌나 걱정도 됩니다. 귤은 언제 사먹어야 가장 맛있을까요?A: 바야흐로 감귤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감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귤이라고 다 같은 귤은 아니랍니다. 10월부터 11월까지는 극조생귤,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는 조생귤이 나옵니다. 과일의 맛은 기본적으로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겠지만, 아무래도 출하 초기보단 뒤쪽에 나오는 게 더 잘 익었겠죠? 극조생은 10월 말 이후, 조생은 11월 말 이후에 구입하시면 당도가 좋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이 9~10월 태풍으로 인한 가을배추 피해면적을 937ha로 집계했다. 전체 재배면적 대비 피해율은 5.2%다.바람이 강했던 태풍 ‘링링’은 전남과 전북 일대에 커다란 유실피해를 안겼다. 이후 많은 비를 몰고온 ‘타파’와 ‘미탁’이 경북·경기·강원 등 전국적으로 무름병과 뿌리썩음 등의 피해를 확산시켰다.특히 최대 주산지인 전남지역의 피해가 크다. 전남 가을배추 재배면적의 22.5%인 674ha가 피해를 입었고 이 중 280ha는 겨울작형으로 품종이 전환됐다. 강원(70ha)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해 가을부터 아스팔트로 쏟아져 나왔던 아로니아 농가들이 아직도 머리띠를 풀지 못하고 있다. 생산비 미만의 극심한 폭락이 계속돼 농가가 고사하고 있지만, 힘겹게 이끌어낸 정부의 수매폐기 정책은 요식행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농민들이 주장하는 아로니아 최저생산비는 kg당 3,600원이다. 낮게는 1,000원대까지 내려간 시세에 수확 자체가 불가하며, 그 이전에 창고마다 가득 쌓인 2018년산 재고 처리조차 난감한 상황이다. 결국 수확기가 두 달 이상 지났음에도 대부분의 아로니아가 나무에 달린 채 썩어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2019년산 만생종 사과·배 저품위과의 가공용 수매를 지원한다.사과·배 만생종인 후지와 신고는 각각 전체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품종이다. 올해 조·중생종 가격이 크게 하락했고 전년대비 사과 5.8%, 배 3.4%의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만생종 출하에 앞서 선제적으로 수급안정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가공용 수매는 이달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주산지 지자체로부터 신청받은 물량 4만여톤(사과 3만5,000톤, 배 5,000톤)을 전량 수매하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우리밀 상품화 및 소비촉진을 위한 우리밀 제빵기술 무료교육이 이뤄진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대한제과협회(회장 홍종흔)와 함께 전국 9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국산밀빵 기술세미나’를 연다.우리밀로 만든 밀가루는 수입밀 밀가루와 다소 성질이 달라 제과업체에서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국산밀은 수입밀에 비해 알러지 유발물질인 ‘오메가-5 글리아딘’이 20~30% 낮고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있으며 농약 사용이 거의 없다는 건강 및 안전상의 장점이 있다.이에 농식품부와 대한제과협회는 이번 세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지난 23~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대한민국 식품대전’을 열었다. 대한민국 식품대전은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식품산업 박람회다.올해 대한민국 식품대전은 ‘더 맛있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청년 산업인들을 중심으로 젊고 트렌디한 박람회를 구성해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는 의미다.이병호 aT 사장은 대회사에서 “최근 건강한 먹거리와 친환경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먹거리의 중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인기 아이돌 가수들이 주연을 맡은 웹드라마 ‘소울플레이트’가 오는 25일 첫 방송으로 6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소울플레이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기획한 한국 농식품 홍보 성격의 드라마다.드라마엔 아이돌그룹 ‘아스트로’ 멤버 전원과 ‘라붐’ 멤버인 솔빈이 출연한다. 아스트로엔 국내외에서 최상의 인기를 구가 중인 차은우가 소속돼 있어 큰 홍보효과가 기대된다. 이들은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하는 쉐프 역을 맡아 사람들의 마음 속 상처나 미움, 트라우마 등을 음식으로 치유한다. 해외에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광역자치단체 최초의 농민수당 지원조례를 주민발의한 전남 농민들의 사례가 관계자들의 깊은 탄식을 자아내고 있다. 아무리 많은 주민들의 뜻을 모은들 행정과 의회가 이를 너무나 쉽게 덮어버릴 수 있다는, 주민조례청구제의 치명적 허점이 드러난 것이다.전남지역 농민들은 올해 전남 농민수당 지원조례 주민발의에 뛰어들었다. 피폐한 농업환경 속에서 자신들의 가치를 인정받고자 스스로 나선 것이다. 지난 5월 30일 조례청구 교부신청을 한 뒤 승인이 떨어진 6월 15일부터 불과 45일 동안 4만3,151명의 서명을 받아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 국정감사는 비교적 긴장감 없이 진행됐다. 같이 감사를 받은 한국농어촌공사·한국마사회에 경영 문제와 업무상 비리 의혹 등 폭넓은 질문이 등장한 반면 aT엔 고유 업무에 관한 점검과 질책이 주를 이뤘다. 피감기관 입장에서 당혹스러울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평이한 질문이 이어졌고 이병호 사장은 특유의 침착한 말투로 다소 원론적인 답변들을 이어갔다. 농산물 수급불안 … 수출 분발해야가장 많은 질의가 집중된 분야는 농산물 수출이다. 연초부터 거의 모든 농산물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은 지난 16일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제도개혁 방향성논의 토론회’를 열었다. 농산물 가격안정 방안을 모색함에 있어 농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토론으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전국쌀생산자협회·전국양파생산자협회·전국마늘생산자협회·전국배추생산자협회 등 농민 대표들이 참석했다.이날 토론회엔 각 노지채소를 대표하는 신생 품목조직들이 모인 만큼 가격안정 정책에서 품목단체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토론자들은 생산자단체가 정부·농협과 연계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