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강제 건설을 막기 위한 범사회적 움직임이 활발하다. 종교계도 가세해 밀양 송전탑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이와 같은 갈등을 막으려면 사회적 공론화 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이어졌다.한국 천주교 전국 15개 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지난 16일 서울 덕수궁 앞에서 ‘밀양 송전탑 강제 건설 사태의 평화적 해결과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와 원직 복직을 위한 미사’를 열었다. 이 자리엔 밀양 송전탑 경과지 주민 50여명과 쌍용차 노조 조합원들을 포함해 800여명이 모였다. 이계삼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사무국장은 경과보고에서 “한국전력측 전문가들이 지난 2일 낸 보고서는 한전측의 파일을 그대로 제출한 대필보고서”라며 “게다가 백수현 밀양 송전탑 전문가협
한살림 생산자대회가 8년 만에 다시 열렸다. 한살림생산자연합회(회장 김찬모)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전라북도 부안군 상록해수욕장에서 한살림 생산자대회를 개최했다.‘다시 새롭게! 함께하는 농업 살림!’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한살림이 굳게 지켜온 ‘생명농업의 원칙’과 ‘생산과 소비는 하나’라는 기치를 더욱 다지는 자리였다. 첫째 날엔 생산자와 소비자가 어우러진 전시·체험·공연이 열렸고 둘째 날엔 한살림운동의 확산을 다짐하는 결의마당과 마당극, 대동놀이가 진행됐다.대회 참가자들은 농촌 사회의 고령화, 기후변화의 가속화, 자유무역협정 확대, 식량 자급력 저하 등 우리 농업의 위기상황에 유기농 직거래운동도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회원교육, 생산관리, 생산안정기금 조성과 운영에 더욱 만전을 다지기로 했
18회 농민주일을 맞아 전국의 성당에서 기념미사와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한국가톨릭농민회(이하 가농)와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농민주일인 지난 21일 전국 13개 교구에서 기념미사와 농산물 직거래 장터, 물품나눔, 전통체험마당 등의 행사를 가졌다. 서울교구는 혜화동 성당에서 기념미사를 연 뒤 떡매치기, 점심나눔, 직거래장터 등을 진행했다. 대구교구는 도농교류 사진전을, 인천교구에선 직거래장터와 전시회가 열렸다.또 모라성요한성당은 우리농 매장 홍보 및 축복식과 우리농 물품 홍보와 쌀 지킴이 행사를 진행했다. 삼계성당도 신자들을 대상으로 우리농촌살리기 운동을 설명하는 교육을 진행했었다.농민주일은 지난 1996년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우리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천주교 주교회의가 제정했다.
쌀 목표가격 현실화 등 농업 현안 해결을 위한 농민단체들의 연대투쟁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쌀전업농)는 다른 농민단체들과 연대투쟁을 통해 쌀 목표가격 23만원 쟁취와 농림예산 5조 2천억원 삭감 철회 등 농업 현안에 대응하겠단 계획을 밝혔다.쌀전업농은 지난 11일 서울 쌀전업농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에 벌인 22일간 삭발농성투쟁 경과와 하반기 쌀 목표가격 현실화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쌀전업농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쌀 목표가격 2.4% 인상안을 저지하려고 지난달 11일부터 국회 앞에서 ‘쌀 목표가격 현실화를 위한 법 개정 촉구 삭발농성투쟁’을 벌인 바 있다. 임종완 쌀전업농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농민 현실이 아사 직전에 왔다”며 “멀지않아 폭발이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강행한다는 비판을 피하려고 ‘면피용’ 간담회를 진행해 농민단체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그나마 축산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들은 불참해 반쪽짜리 간담회조차 되지 못했다는 평이다.윤상직 산업부장관은 지난 8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김준봉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회장을 포함한 농어민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농어민 대표들에게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 6차 협상 결과 등 한중FTA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이들의 의견을 구하겠단 취지였다.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간담회에서 한중FTA가 금방 타결될 거라는 오해를 풀고 산업부가 농업 피해를 줄이려 최선을 다하는 중임을 설득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산업부는 일부 단체들만 간담회에 초청해 논란
도시에서 텃밭을 일구는 이들에게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앱)이 출시됐다. 전국귀농운동본부(귀농본부)는 지난 5월부터 인터넷 홈페이지(http://dong9.org)를 통해 ‘행복한 텃밭 가꾸기, 동구밭’ 앱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동구밭’은 지난해부터 귀농본부 활동가들과 IT전문가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제작했다. 사용자들은 이 앱으로 상추, 고추, 토마토 등 18개 작물의 성장주기에 따라 해야 할 일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텃밭 상황을 사진과 글로 기록해 일자별로 텃밭일지를 제작할 수 있다. 또, 전통절기에 따른 농사 정보도 알 수 있고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해 사용자의 텃밭 위치도 기록할 수 있다. 현재는 아이폰용 앱만 개발된 상태.‘동구밭’은 특히 생태적 측면을 고려한 농사 방법을 알려주는 데 주
귀농인구의 증가에 발맞춰 귀농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귀농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귀농교육의 현장성을 보강하자는 내용이다.㈔전국귀농운동본부(귀농본부)는 지난달 24일 서울 명동에서 1차 귀농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그동안의 귀농본부 활동을 점검하고 앞으로 귀농운동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차광주 괴산언론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귀농하는 사람들의 70%가 귀농교육을 받지 않고 귀농을 한다”며 “귀농인과 마을 주민 사이의 갈등과 민원이 늘고 있어 농촌 현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차 이사장은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교육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진천 춘천생활협동조합 이사장은 “귀농인들은
“도시를 경작하라.” 서울시 도시농업 원년 선포와 함께 시작된 노들텃밭이 올해도 경작을 시작한다. 노들텃밭지원센터는 지난 16일 노들텃밭에서 농사 시작을 알리고 풍년을 기원하는 시농제를 열었다. 행사에 참여한 도시농부 300여명은 농사준비로 구슬땀을 풍년을 기원하는 시농제, 음식 나눔 시간도 가졌다. 노량진에서 사는 김영조(87), 김이진(41) 부녀는 “농작물이 자라는 것 보고, 싱싱한 채소 먹고, 재미있다. 서울에 경작지가 계속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에 조성된 노들텃밭은 22,554㎡(6,823평) 규모로 지난해 개장해 서울시민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노들텃밭 경작자 수는 900가구로 경쟁률은 3대 1이었다. 노들텃밭은 시농제를 시작으로 감자파종 등 농
한미FTA 발효 1년. 정부가 수출과 투자가 증대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한미FTA 효과는 없었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농업부문도 피해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정부 측 주장에 FTA와 관계없이 수입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는 반박이 이어졌다. 수출투자 증대? 불황형 흑자와 M&A 투자 증가일 뿐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 주관, 최규성·김광진·김선동·배기운 의원실 주최로 15일 국회도서관 회의실에서 열린 ‘한미FTA 발효 1년 평가토론회’에 참석한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경제·농업·일자리·식품안전 측면에서 효과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주제발표 나선 이해영 교수(한신대)는 “정부가 사용하는 분석모델로 거시경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GDP 성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지난 14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 2차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회장은 박종권 현 회장이 연임키로 했고, 신임부회장에 이등질, 현영수씨가 각각 선출됐다. 박종권 회장은 “규모화돼가는 유통자본에 대한 시장대응력을 높여감으로서 농가소득을 보장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며 “범농업진영과의 적극적인 연대로 식량주권 실현, 친환경무상급식의 안정적 정착, 공공급식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친농연 올해사업은 △경제사업단 사업 활성화 △친환경농업협동조합 추진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추진 △친환경쌀 가격보장 활동 △2014년 지자체 선거 대응 △시군 및 시도연합회의 조직 강화 실현이다.
격화되는 종자 확보 전쟁과 빼앗기고 있는 농민의 권리를 지켜내려는 이들의 행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더불어 토종농산물 보호·육성에 관한 조례가 속속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전북이 나선다. 전북도의회에서 토종종자연구회를 꾸리는 등 토종농산물 조례 제정의 기틀을 다지고 있는 오은미 전북도의원을 만나봤다. 토종종자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토종씨앗 지키기에 나선 이유가 궁금하다. -김제에 대규모 민간 육종단지가 들어온다. 기업이 종자를 갖는 것이지 농민이 보유하는 게 아니다. 토종종자 보호·육성도 함께 가야 한다. 경쟁력 있는 토종씨앗 및 품종을 심어서 상품화시켜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이 아닌, 지속가능한 농업실현과 토종씨앗을 통한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폭발적인 도시농업 성장과 함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농업을 산업으로 바라보고 경쟁력과 이윤창출을 요구하는 농정 관점이 도시농업에도 투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도시농업이 식물공장을 중심으로 업체들이 주도하는 방향으로 갈지도 모른다는 문제제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전국귀농운동본부 텃밭보급소와 도시농업시민협의회의 안철환 대표를 만났다.농식품부가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도농상생이나 도시농업 철학은 빠지고, 도시농업을 또 하나의 산업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 그렇다. 위험한 시각이다. 식물공장 비중이 너무 크다. 식물공장은 연구농업이지 도시농업 대안으로 자리 잡아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 도시농업 발생 배경은 농업·농촌의 위기다. 서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서구는 식량자급률
도시농업이 사람을 몰고 다닌다. 도시농부학교 수강생 매진행진에 도시텃밭 신청은 삽시간에 끝난다. 호응이 좋으니 지자체도 앞다퉈 도시농업을 시작하거나 확대하고 있다. 이런 도시농업의 뜨거운 열기는 지난해 시행된 ‘도시농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 제정으로 이어졌고, 이 법에 근거해 농림수산식품부는 ‘제1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안)’을 수립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환영해야 할 도시농업단체 반응은 싸늘하다. 도시농업이 도농상생이 아닌 특화된 ‘산업’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것. 특히 농식품부가 올해부터 식물공장 상용화를 염두에 둔 시범사업을 시작하면서 의심의 눈초리는 커지고 있다. 도시농업 붐 전국귀농운동본부 텃밭보급소의 텃밭보급원 양성 교육 첫째날. 영농경력이 1년 이상인 도시농부들로
진보적인 국회의원이 잇달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데 대한 비난 여론이 높은 가운데 ‘진보정당 국회의원 구명 시민사회공동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을 비롯한 32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진보정당 의원 구명 공대위는 지난 6일 국회 정론관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노동자, 농민, 서민을 대표해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펼쳐온 진보적인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내쫓기는 현실에 심각성을 느낀다”며 “정당활동은 헌법이 보장하는 것인데도 공안당국이 진보정당에 개입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공대위는 3월부터 전국적으로 진보정당 국회의원을 지키기 위한 ‘100만 탄원운동’ 전개 등 다양한 공동행동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한미FTA 날치기 처리에 항의하며 최루가
전국적으로 도시농업 관심이 높은 가운데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주최한 ‘나는 도시농부다’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9일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열린 콘서트에는 도민 800여명이 참석해 도시농업의 열기를 확인케 했다. 콘서트는 딱딱한 이야기가 아니라 공연 및 체험 행사가 어우러진 버라이어티 쇼 형식으로 다양한 참가자들이 경험과 활용방안을 들려줬다. 광주 매곡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1,500㎡(454평) 규모의 학교농장을 일구며 한층 가까워진 ‘어린이 농부’ 체험담을 이야기했다. ‘도시농부 올빼미텃밭 가이드’로 네이버 파워블로거인 도시농부 10년차 유다경씨는 도심에서 소규모로 텃밭을 가꾸는 방법을 소개했다. 텃밭을 가꾸며 암을 극복하고 건강을 다시 찾은 이세영 문은순씨 부부의 감동적인 스토리도 뜨거운
전여농 전북도연합이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한미FTA폐기, 한중FTA 중단,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쟁취를 위한 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전북도연합은 지난 16일 전북농업인회관에서 16기 2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이재현 전북도연합 회장은 “지난해는 한중FTA 협상, 태풍 볼라벤으로 벼 백수와 도복 피해 등 길바닥에 있었던 기억밖에 없다”며 “올해는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여성농민전담부서 설치 여부가 핵심이 될 것이다. 여성농민의 지혜를 발휘해 어두운 난관을 뚫고 나가자”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시군 여성농민회 조직을 강화하고 통일성과 결합력을 높이기 위한 전북여성농민한마당 개최, 전북여성농업인조례에 근거한 실천사업 발굴 활동, 전북여성농민학교, 시군별 북한어린이돕기 통일콩 사업 안착화 등도 결
한미FTA 날치기 처리에 항의하며 최루가루를 뿌린 김선동 의원에게 실형이 선고돼 시민사회단체가 ‘부당한 판결’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 남부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김용관)는 김선동 의원에게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폭처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형이 확정되면 김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19일 성명을 발표하고 “한미FTA 국회 비준동의안 날치기는 무죄고 김선동 의원은 유죄냐”며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FTA 날치기는 우리 농업, 농민의 생존과 나라의 경제주권을 송두리째 미국에 팔아넘기는 것”이라며 “최루탄 저항은 위기에 처한 우리 농업과 농민 생존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였다고 밝혔다.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역시 성명
2014년 관제화유예 종료를 앞두고 쌀 소비촉진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쌀자조금 형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임종완)는 올해 초 쌀자조금위원회(위원장 김광섭, 강원도연합회장)를 구성하고 이달 15일까지 회원에게 1만원씩 걷어왔다. 시작단계로 회원 참여는 높지 않은 상황. 이에 전국 도연합회, 시군연합회 총회 등에서 쌀자조금 거출 홍보를 본격화하고 1억원을 목표로 2차 거출에 돌입, 올해 말까지 1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섭 위원장은 “2015년 쌀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농민들이 쌀 품질 고급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단백질 함량도 높이고 품질이 우수해졌지만 국민들이 잘 모르고 있다”며 “쌀시장이 개방되면 외국쌀이 들어오고 홍보를 하게 될 텐데, 우리쌀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가 한해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대보름 쥐불놀이와 함께 우리밀도 한 끼’ 행사를 지난 23일 한강 노들텃밭에서 열었다. 쥐불놀이도 하고 우리밀 음식도 맛보는 행사로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서울 그린트러스트가 주최했다. 송동흠 우리밀 사무국장은 “쌀 다음으로 밀을 먹고 있지만, 대부분 수입 밀을 먹고 있다. 제2의 주식인 우리밀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다양한 우리밀 음식이 있다는 것을 알려내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또 우리밀 체험과 교육을 하고자 하는 시민에게 가정에서 조그맣게 밀밭을 꾸며볼 수 있는 만큼의 우리밀 종자를 나눠주는 행사도 곁들여졌다. 봄밀 파종시기는 2월 25일에서 1주일간이다. 그러나 밀은 겨울에 파종하는 작물로 수확이 크게 떨어질 것을 각오해야 한다.
농업에서 사라져 가는 토종종자를 수집하고 증식, 보급하며 전통농업 교육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온 씨드림이 임의단체에서 비영리법인으로 전환한다. 씨드림이 햇수로 5년째 활동을 하면서 5,000여 회원의 활동 폭이 넓어지고 공익성이 증가하는 등 단체의 안전성과 체계성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씨드림은 다음달 9일 전북도청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법인격을 갖춰 민법 제 32조 및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의 감독하의 비영리민간단체로 다시 태어날 계획이다. 전환 이후에도 토종 종자 수집과 증식 및 보급·육성, 교육 및 출판 등을 통해 이에 필요한 기술을 전파하여 농민이 씨앗을 지키고 이어나가는 지속가능한 농업 구현에 이바지한다. 한편 창립총회는 정기모임과 함께 개최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