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역농협들을 중심으로 부정청탁 금품대상에서 우리 농민들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제외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들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제정에 따라 농축산물이 금품대상에 포함되면 “농업기반 붕괴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 회장단은 17일 김영란법 시행령 제정 시 우리 농민들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금품대상에서 제외해달라는 건의문을 국민권익위원회에 발송했다. 회장단은 지난 15일 회의를 갖고 이 건의문을 채택했다.이들은 건의문에서 “농축산물이 금품대상으로 포함되면 소비위축과 가격하락으로 농업인의 생존권 위협은 물론 우리 농업기반 붕괴가 불가피함에 큰 우려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농민들이 생산한 모든 농축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업‧농촌 관련단체들이 우리 농촌에 여름휴가객을 유치하고자 서울에 모여 캠페인을 벌였다. 전국팜스테이협의회,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대표단과 회원 120여명은 14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여행용품과 팜스테이마을 홍보물을 나눠주는 캠페인을 치렀다. ‘떠나요 농촌바캉스, 팜스테이 마을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도시와 농촌이 구분 없이 모두 농촌경제 살리기에 뜻을 같이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엔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대표 김순희)과 한국농촌사랑방송예술인공동체(대표 임병기) 회원 30여명도 참여해 올해 여름휴가를 농촌에서 보내 농업‧농촌에 희망을 불어 넣어달라고 호소했다.유종욱 전국팜스테이협의회 대표는 “메르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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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비조합원의 생협 사업 이용(원외 이용)을 제한하는 현행 제도를 개선하는 방향을 놓고 생협 간 논의가 무르익고 있다. 협동조합의 자율성을 훼손하기에 제한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더 심사숙고해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반론도 만만찮다.생협법 제46조는 ‘조합원이 아닌 자에게 조합의 사용을 이용하게 하여선 아니 된다’고 명시했다. 다만 동법 시행규칙 5조 7항은 조합 가입 홍보차 전년도 총 공급고의 5% 범위(홍보기간 3개월)에서 원외 이용을 허용하고 있다.원외 이용 제한이 조합원 확대에 제약이 많다는 목소리는 2010년 생협법이 개정된 뒤에도 계속 불거졌다. 지난 2012년엔 생협전국연합회에서 이용 한도를 전년도 총 공급고의 5%에서 10%로 확대하자는 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경북 봉화군 봉화농협(조합장 이유목)에서 사과 재고 조작 의혹이 불거져 파문이다. 검찰이 지난달 이 농협을 전격 압수수색하며 사건의 진상이 드러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봉화군농민회(회장 송성일)는 지난달 20일 성명을 통해 봉화농협 회계사고 관련 제보 내용과 그간 경과를 공개했다. 봉화군농민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사과 재고 조작으로 봉화농협에서 12억원 가량 회계 누락이 발생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농민회는 이날 성명에서 “사고의 정확한 내용과 금액, 횡령 및 배임 여부를 밝혀야 한다”면서 “조직적으로 자행된 비리의 누적된 결과가 아닌지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해 동안 사고금액이 반영되지 않은 결산결과를 토대로 지급된 성과급 등의 문제는 없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역축협의 생축장 사업을 바라보는 한우농가들의 시선이 따갑다. 당초 번식우 사업으로 시작한 지역축협 생축장들이 비육 사업에 뛰어들며 농가와 출하경쟁을 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쏟아지고 있다.경남 함양산청축협은 현재 생축장 3곳을 운영하고 있다. 사육규모는 1,350두인데 이 중 번식우는 50두 뿐이다. 이 축협은 1995년 농림부 지정 한우특화사업에 선정되며 생축장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완공한 백전생축장은 비육우만 700두를 사육하고 있다. 함양군 한 축산농민은 “우량송아지를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란 취지로 시작한 한우특화사업인데 지금은 거세비육만 하고 있다”며 “지역축협이 축산농가와 직접 경쟁을 하니 어렵다”고 개탄했다. 그는 “전국이 사육두수 감
[대담 심증식 한국농정신문 편집국장, 정리 홍기원 기자]농협상호금융은 5월말 현재 예수금 250조원, 대출금 170조원 규모에 전국 4,585개 영업점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상호금융의 규모는 지역농·축협의 지도사업 및 경제사업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자원이다. 본지는 일선 농·축협과 현장 농민들의 농협상호금융 사업에 관한 이해를 돕고자 허식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특히 예대마진 감소에 따른 대책과 상호금융특별회계 운영 방향은 신임 농·축협 조합장들의 관심이 집중된 주제다. 지난 1월 취임한 허 대표이사는 “직접 농업인을 지원할 수 있는 일을 맡아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고객 민원 감소와 농·축협 수익성 강화 등 중장기 과제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기업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자율과 독립이란 협동조합의 원칙을 지키며 협동조합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는 대안으로 연대와 협력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진통을 겪고 있는 생협 진영도 과도한 경쟁에서 벗어나 협동을 모색해야할 시점이다.지난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엔 최경환 부총리가 참석해 “협동조합이 규모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선 협동조합들 간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수협, 신협 등 선배 협동조합들이 공동사업 모델을 개발해 신생 협동조합들을 이끌어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우리나라 생협운동이 안양생협과 원주생협의 창립으로 출발했다면 올해가 30주년이다. 협동조합기본법 제정으로 태동한 신생 협동조합에 비하면 선배 협동조합이라 불릴만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허식)이 고객 보호와 민원 낮추기 등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불만‧금융사고 제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객 중심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단 포부다.농협상호금융은 8일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과 함께 NH안심보안카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NH안심보안카드는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비밀번호가 유출되더라도 보안카드 실물 없이는 거래가 불가능하다. 고객이 거래 시 카드를 스마트폰에 직접 접촉해야만 본인 인증이 가능하도록 해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다.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농협 고객은 누구나 이 카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벤트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선착순 10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생협간 연대와 협동을 모색하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만들기 쉽지 않은 모습이다. 외려 과열된 생협간 경쟁만 부각되면서 생협 활동가들의 고민이 깊다.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는 지난 1일 서울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협동조합 사이 협동의 목표와 방도를 찾아’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 발제를 맡은 신성식 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 경영대표는 생협끼리만의 협동이 아닌 협동조합끼리 협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 대표는 ‘양질의 고용 창출’이 협동조합의 우선 과제라면서 “경제사업에서 신뢰 효과가 발휘되는 협동조합끼리 협동으로 만들어진 경제시스템을 협동조합 생태계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 대표는 발제문의 상당 부문을 생협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종자 사고로 수억원 대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책임소재를 가리지 못해 지역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피해 농민들은 특히 종자회사인 농협종묘센터가 진상규명과 피해농민 구제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전남 광양시 진상면 애호박 재배 농민들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종자 사고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진상농협 원예작목회 소속 농민들은 농협애호박 모종사고에 관해 피해농가, 영산강프러그육묘장, 농협종묘센터 3자가 지난 5월 작성한 합의서 이행을 요구했다.진상면 애호박 농가들은 지난해 여름 영산강프러그육묘장에 애호박 육묘를 신청하고 가을경 정식을 마쳤다. 애호박 성장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한 농가들은 그해 11월 육묘장에 이의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영국의 구제역 발병 역사를 보면 정부가 상황에 맞춰 방역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어떤 피해를 부르는지 잘 알 수 있다. 영국은 2001년 기존 살처분 정책을 고수하다 600만두의 가축을 잃는 파국을 맞은 바 있다.영국에선 1839년에 구제역이 처음 발생했다. 그 뒤 영국은 전통적으로 병에서 회복한 가축까지 살처분하는 도살정책을 유지해왔다. 1950년대에 구제역 백신이 들어왔으나 생물학적 무기를 둘러싼 기밀 유지와 도살정책에 대한 저항을 우려해 널리 전파되진 못했다.2001년 2월 다시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에도 영국 정부는 백신 접종 대신 낡은 도살 정책을 고수했다. 뒤늦은 초동대응까지 겹쳐 구제역은 대유행했고 영국은 농업과 관광부문에서 약 9조원(50억 파운드)에 달하는 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구제역 확산과 관련해 정부 스스로 기존 백신만 고집하던 업무 태만과 소극적인 대응을 인정했다. 이에 뒤늦게나마 새 백신 공급과 검증 방법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충북 진천군에서 4개월 만에 구제역이 재발하자 농가 백신접종 소홀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당시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백신접종에 소홀했던 돼지에서 발생하는 걸로 분석했으며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13일 직접 진천군을 방문해 농가의 책임의식을 강조하며 발생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법규 내에서 강력 대응할 뜻을 밝혔다. 해를 넘겨도 구제역이 진정되지 않고 백신 효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이 장관은 직접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 장관은 지난 2월 구제역 및 AI 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는 지난해 여름 구제역 발생을 3건으로 막은 점을 자화자찬하며 백신 등 기존 방역체계에 이상이 없다고 여겼다. 그 시점을 되돌아보면 방역당국은 미연에 구제역을 막을 수 있었던 기회를 제 발로 찬 셈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섣불리 뱉은 호언장담에 묶여 구제역 발생 시기 내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본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구제역 확산 사태의 진행 과정을 지도와 일지로 정리했다. 1. 2014년 7월 23일 경북 의성 구제역 발생경북 의성군 한 양돈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2011년 4월 마지막 발생 뒤 첫 발병이다. 우리나라는 앞서 5월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를 획득했으나 이번 발병으로 2개월 만에 반납했다. 때 아닌 여름철 발생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지원하고자 군 부식 농산물의 납품 규격이 한시적으로 완화된다.국방부와 농식품부, 그리고 농협은 2일 군 장병들에게 제공하는 11가지 품목의 농산물 규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가뭄 탓에 지난달부터 출하한 감자, 마늘, 오이 등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이들은 농민들의 고충을 덜고자 농산물 품질은 상등급을 유지하면서 크기와 무게 등의 규격은 완화한 것이다.감자는 100~500g인 납품 규격을 80~500g으로 조정했다. 깐마늘은 2g이상에서 1.5g 이상으로, 반가공양파는 지름 5㎝에서 지름 4㎝로 완화했다. 이외에 오이‧당근‧깻잎 등도 규격 기준을 낮췄으며 양상추는 양배추로 대체한다.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마침내 농협보험사들이 보험판매 재계약을 놓고 지역농‧축협과 공식 협상에 나섰다. 지역농‧축협의 단합이 장장 1년여를 끌어온 보험판매 재계약 문제에 진전을 이끌었다.전국 농‧축협 보험판매계약 갱신 협의회(전보협)와 NH농협(생명,손해)보험 주식회사는 지난 29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생명 소회의실에서 1차 본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본 협의에서 농협보험사들은 다음달 8일까지 기본합의서 및 전보협 협상 요구안에 대한 농협보험사안을 통보하기로 약속했다.앞서 22일 농협보험사들은 전보협에 1차 본 협의 개최와 이후 실무협의를 추진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전보협은 실무협상에서 ▲불공정 계약서 조항 수정‧삭제(상설협의체 명문화) ▲위수탁협약 수수료 현실화 협상 등을 의제로 내세울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조합장 직선제로 치르자는 요구가 지역농‧축협 조합장들을 중심으로 빗발치고 있다. 각 조합장 모임마다 조합장 직선제 서명을 받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국회엔 재차 조합장 직선제를 담은 농협법 개정안이 제출됐다. 정명회와 농협중앙회장 선거 조합장 직선제 서명에 참여한 지역농‧축협 조합장들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농협법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농협이 제 역할을 하려면 선거제도부터 민주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의 조합장 직선제 반대 입장 철회 ▲농협법 개정 ▲농협중앙회의 조합장 직선제 도입을 돕는 대정부 대국회 농정활동 강화를 요구했다.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는 이달부터 지역농‧축협 조합장들을 대상으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이 민간기업과 함께 국내 농가를 돕는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농협중앙회와 KT&G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KT&G 사옥에서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및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상생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민영진KT&G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대표 토종기업으로서 우리 제품과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사회공헌 리딩 기업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갈 것이다”고 밝혔다. 우선 KT&G는 다음달부터 자사 복지재단을 창구로 전국 530여개 지역아동센터에 우리 농산물로 구성한 ‘상상 과일바구니’를 매월 공급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방과 후 간식을 제공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농협과 KT&G는 ‘상상 과일바구니’ 사업으로 아이들은 영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사진=한승호 기자]“농활 기획으로 가치 있는 농사를 알리려 합니다.”“가치 없는 농사가 어딨어. 허허.”참외수확 농활은 ‘우문현답’으로 시작했다. 지난 15일 기자가 찾은 농활장소는 서울에서 자동차로 3시간 남짓 걸리는 경북 성주군 ‘참살이공동체’다. 2004년 성주군농민회 회원들이 만든 참살이공동체는 지난 3월부터 유기농참외 수확이 한창이다.올해 참외농사는 갖은 병충해와 이상기후에 시달리고 있다. 백준현 참살이공동체 대표는 “일교차도 크고 노균병도 와서 작황이 안 좋다. 최근까진 진딧물과 전쟁을 벌였다”며 걱정을 떨치지 못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성주지역 참외 생산량은 30~40% 가량 감소했으며 최근엔 성수확기를 맞아 가격마저 내림세다.참살이공동체는 한살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생협법상 생협연합회가 공제사업을 할 수 있지만 공제사업의 기준을 정하지 못해 사업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속히 공제사업을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아이쿱협동조합지원센터와 한국협동조합연구소는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협동조합의 자생적 발전을 위한 두 가지 과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형미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소장은 “공정위는 연내 생협 공제사업 시행 준비를 완료하고 생협은 내년엔 공제사업을 할 수 있게 하반기부터 공정위와 사전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지난 2010년 2월 공제사업이 가능한 생협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생협법 제66조 2항은 ‘공제규정에는 공정위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