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축산경제지주회사(대표 남성우)가 지난 9일 사료비는 덜 들고 판매가격은 더 받는 생산·판매지원체계를 만들겠다며 축산농가 경영안정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해외사료 자원을 개발하고 조사료를 확대 하는 등의 방법을 동원해 사료값을 안정화 시키고 축산물전문판매점 확충과 직거래장터 확대 등으로 유통단계를 줄여 축산농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료비 부담 줄인다 농협 축산경제는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우선 곡물수입지역을 기존 미국 위주에서 남미·동유럽·인도·러시아 등으로 다변화한다고 밝혔다. 해외 사료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해외농장개발 등을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조사료 거점 조합을 육성해 재배면적을 2012년 2만6,000ha에서 2014년 6만ha까지 늘릴 계획
농협경제연구소가 지난 3월 주간 브리프를 통해 중국산 동양배가 미국에 수출되기 시작했다며 이에 대한 관련제도 보완 등 적극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배를 미국에 수출하는 농협 관계자들과 농가들은 “당장 30~40% 이상 수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무엇보다 국내에 배 유통량이 많아져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가격경쟁력·규모, 상대가 안 돼 2006년 중국의 질검총국은 동양배 품종의 대미 수출 허가를 요청했고, 미국 동식물검역소는 2012년 12월 중국산 동양배 품종의 대미 수입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144톤이 미국 LA 지역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에 중국산 배가 계속해서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비해 우리나라
농협 금융지주회사 신동규 회장이 지난 15일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6월 농협노조 측이 MB정부의 낙하산 인사라며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는 등 큰 갈등과 논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지주회장직을 수락했던 신 회장이기에 이번 사퇴결정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게다가 농협 핵심 임직원 8명이 신 회장에 이어 줄줄이 사퇴할 예정이라는 의혹도 쏟아졌으나 농협은 이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신동규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농협의 금융부문은 완전히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곳인 줄 알았는데, 와보니 영 그게 아니더라. 지난 1년간 경영을 한다고 했지만 그 과정에서 마음고생이 참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농협금융은 금융지주회사법을, 농협중앙회는 농협법의 규제를 받다보니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농협중앙회가 6일 지난달 기준으로 홈쇼핑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개월 이상 빠른 매출 실적이다.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농식품 판매확대를 위해 홈앤쇼핑 2대주주로 참여했고 홈쇼핑을 통해 농·식가공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안심오리, 디딜향 영양찰떡, 농협국민김치 등의 상품을 팔아 2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농협중앙회는 올해 영암농협 고구마, 제주남원농협 한라봉, 대구경북능금 안심사과 등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농가소득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안심사과는 홈앤쇼핑 일반식품부문 최고 주문기록(시간당 6,500세트, 4억원 상당)을 달성했다. 농협중앙회 한상구 식품사업부장은 “농민들의 판로확대 및 대국민 안적 먹거리 공급을 목표로 홈쇼핑
핵심 임직원들의 비위 및 무리한 조치 등으로 축협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조합장의 카드깡(법인카드 현금화)으로 몸살을 앓았던 서산축협은 지난달 30일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했다. 감사 해임과 금란사업 등의 문제로 홍역을 앓았던 김포축협이 본지에 청구한 정정보도 요청과 손해배상청구는 지난달 19일 모두 기각됐다. 서산축협은 지난달 1~9일까지 일주일간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사무처로부터 특별감사를 받았다. 감사를 주관한 충남검사국은 서산축협 조합장이 경제본부장과 총무상무에게 법인카드로 현금을 만들어 오라고 지시했고, 본부장과 상무는 3,800여만원의 현금을 조합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만들어 온 현금을 조합장이 업무추진비로 사용했다는 것. 충남검사국이 감사결과를 밝히자
지난달 19일 김포농협이 전북 완주군 용진농협을 모범 사례 삼아 로컬푸드 직매장을 열었다. 농협중앙회가 지난달 3일 2016년까지 로컬푸드 매장 100개소를 개설한다며 로컬푸드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힌 지 2주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보인 것이다. 유통단계를 줄여 생산자인 농민은 제 값 받고 농산물을 팔아 좋고, 소비자는 신선하고 싼 값에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함께 웃을 수 있는 로컬푸드. 그러나 이번 김포농협의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에는 뒷말이 무성하다. 김포농협 조합원이기도 한 몇몇 농민 및 활동가들이 안전행정부 지원을 받아 마을기업으로 ㈜엘리트농부를 설립하고 지난해 11월 로컬푸드 매장을 열고 영업을 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역재단이 농촌공동체 활동가 양성과정 참가자를 이달 말일까지 모집한다. 기존 활동가 포함 농촌 지역에서 협동조합 방식의 민주·자발적 운영에 관심 있고, 주민주도의 행복한 지역 만들기를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지역재단은 이달 말까지 이메일과 팩스로 신청서를 접수하고 6월 초에 선정 여부를 개별 통지한다. 교육은 다음달부터 8월까지 2박3일 2회, 1박2일 1회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신청문의는 지역재단 02-585-7731, http:// www.krdf.or.kr
농협이 지난달 24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NH농협은행 용두동지점에 신토불이 농축산물 상설직거래장터 1호점을 열었다. 신토불이 창구는 농협의 금융점포에 우리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것으로 은행 창구 한켠에 다양한 상품구색을 갖추고 여건상 가능한 곳은 은행과 간이 분리해 주말에도 운영한다. 그동안 농협은 금융점포에 전국 농·축협에서 생산한 쌀과 가공식품 등을 간헐적으로 다뤄왔지만 한계가 있다고 진단하고, 이번 신토불이 창구는 채소, 축산물 등 다양한 상품구색을 갖춰 우리 농산물을 은행 업무를 보러오는 도시민에게 판매한다. 또 이를 올해 20개소로, 2015년까지 8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신토불이 창구가 규모는 작지만 유통단계를 축소시켜 주기 때문에 농민과 소비자 모두
농협이 지난 17일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회장실에서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을 비롯해 5개 지역농협 조합장이 모여 지역 농협간 농기계 공동이용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참여한 농협은 경기 포천 가산농협, 강원 홍천 내촌농협, 전남 고흥 팔영농협, 경북 구미 무을농협, 제주 함덕농협 총 5개 농협으로 농작업 대행을 직영으로 하는 농협들이다. 이들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유는 사용시기가 다른 농협들 간 농기계를 공동으로 이용해 비싼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여 이용효율을 높이고 농작업 대행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중부지역과 남부지역은 벼농사의 이앙·수확 작업 시기가 겹치지 않고 벼농사와 밭작물의 방제시기도 대부분 다르기 때문에 각 지역별 농사 일정에 따라
농협중앙회가 지난 16일 세종시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사업구조 개편 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농협은 △농축산물 유통구조 혁신 △농업인 소득증대 △살기 좋은 농촌구현을 핵심 추진과제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유통단계 축소와 영농자재 염가 판매 등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농협은 농축산물의 유통단계를 줄이기 위해 산지계열화 체계를 강화하고 5개 권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2016년까지 공선출하회를 2,150개로, 원예 조합공동사업법인을 42개로 확대한다. 또 도시지역 전 금융점포에 신토불이 창구를 설치하고 농·축협 판매사업 활성화를 위해 농협중앙회와 지역조합이 각각 5,000억원씩 총 1조원의 자금을 2017년까지 조성한다. 농협은 축산물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안심축산을 협동
천안공주낙농농협 장종수 조합장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월 14일 임원 선거에 낙선한 이사들은 조합장이 이번 비상임이사 선거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조합장과 조합 관계자 측은 “누구를 낙선 시켜야 한다는 발언은 한 적 없고 문제가 있다면 사법적으로 해결하면 될 것”이라고 반박하는 상황이다. 농협 규정상 임원 선출은 지역 안배에서 후보자간 협의가 되지 않을 경우, 총회에서 표결에 붙이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조합장과 맹광열 감사가 이를 각 지역별로 이사를 뽑는 방식으로 바꾸자고 제안했고, 11월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은 농협 규정에 저촉된다며 반대해 부결됐다. 장종수 조합장은 “타 지역 조합원들의 표가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면, A지역의 지역 민심이 제대
농민 조합원들의 자료공개요구를 수년간 묵살했던 부여군농협통합미곡처리장(이하 부여RPC)에 1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이 발생해 농민들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부여RPC에 출자했던 농협들은 무거운 재정적 부담을 지게 생겼다. 부여RPC의 부실이 드러난 것은 지난해 2월 관리농협인 규암농협 조합장이 바뀌면서다. 규암농협 신임 조합장은 부여RPC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농협중앙회에 특별감사를 요청했다. 중앙회 감사결과 부여RPC는 30여억원에 이르는 쌀을 2억원 수준의 담보물건, 각서만을 받고 A법인에 제공했다. 그리고 이 A법인은 홈플러스에 납품, 물량집배, 반품 등 중간유통을 담당한다는 명목으로 부여RPC로부터 한해 2억원 가까이 판매수수료를 받았다. 지난해 11
양계농가 대표들이 지난 15일 이마트 성수점 앞에서 수입 닭고기 판매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판매중단을 요구했다. 대한양계협회, 한국토종닭협회, 한국계육협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작년부터 급증한 수입닭고기의 위협은 국내 닭고기 산업의 존폐를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최대 유통업체인 이마트가 수입닭고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마트는 즉각 수입육 판매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양계협회에 따르면 최근 이마트 주요지점에서 태국 CP사에서 제조한 닭고기가 포함된 제품을 홍보하거나 동원 F&B등 국내 식품업체의 수입닭고기 제품도 꾸준히 판매돼왔다는 주장이다. 양계농가들은 수입닭고기 판매 중단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엔 오는 27일 이마트 성수점 앞에서 규탄 집회를
농협경제연구소가 지난 8일 중국의 식량 소비량이 크게 늘어 국제 곡물가가 높게 형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곡물 자급률이 22% 수준인 우리나라는 ‘돈 주고도 못 사먹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어 관련 대책이 시급하다. 지난해 중국의 식량자급률은 88.4%로 2011년에 비해 1.9% 감소했다. 그런데 자급률 하락의 원인이 우리나라와 같이 재배면적·생산량 감소 때문이 아닌 소비량 증가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의 최근 5년간 3대곡물인 쌀, 옥수수, 밀의 연평균 생산 증가율은 3.2%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2012년 생산량은 5억 3,299만톤으로 4.3%가 증가했다. 이는 중국의 4대 보조금중 쌀, 밀, 옥수수 등 총 6종의 작물에 지급하는 우량종자보조금을 비롯해 농자재종합보조금,
전국 7개 권역에서 운영 기획재정부가 지난 8일 협동조합 설립 상담에서부터 경영컨설팅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협동조합 중간지원기관’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싶은 사람들은 관련법과 제도, 절차와 운영방법 등을 자세히 몰라 관련 내용을 상담해줄 기관이 꼭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기재부는 전국 7개 권역에 중간지원기관을 선정하고 해당 지역별로 협동조합에 대해 문의할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지난 9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회 업무보고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렸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국회의원들은 지난달 20일 전산마비 사태, 농협이 다루는 수입농산물 등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어려운 축산농가에 농협 제 역할 하고 있나 이날 업무보고는 돼지값 폭락, 사료값 폭등으로 축산농가의 경영상태가 악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농협의 대처를 묻는 것으로 질의가 시작됐다. 남성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모돈 10만두 감축 목표로 현재 5만두 추진중, 불량 자돈 도태, 할인판매로 소비촉진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박민수 의원(민주통합당)은 “농협의 업무 추진상황을 점검해보니 안심축산 매장 신설 등 거액의 투자건, 시일이 오래 걸리는 사업 일색”이라고 비판하고 전국
전북농협고추협의회(회장 김문종·진안농협 조합장)가 올해 고추계약재배를 전년대비 40% 늘렸다. 2011년 990톤, 2012년 1,500톤에 이어 올해 3,500톤을 수매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지난달 26일 고추주산지농협 조합장 20명으로 구성된 전북농협고추협의회가 정기총회를 갖고 고추 수급 안정과 농가소득 보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고추 계약재배는 사실 쉽지 않다. 무엇보다 시장가격의 오름세와 내림세에 따라 농협이 고추를 수매한 이후 크게 손해 볼 수 있는 위험이 늘 도사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들 협의회에 속한 농협들은 ‘농가소득 보전’이라는 목표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계약재배를 최근 3년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전북 지역 전체적으로
농협, 식사랑농사랑 현장 체험 교육 실시 농협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이 지난 5일 충북 충주시 상대촌마을에서 울산광역시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여성리더 식사랑농사랑 현장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식사랑농사랑운동 향토음식마을 제1호로 선정된 상대촌에서 참여자들은 씀바귀 캐기, 떡매치기 등을 통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 김용덕 원장은 “우리 농산물로 만든 음식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려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어청식 기자〉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한살림성남용인의 서현 매장을 찾아 한살림 활동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완형 전무 등 한살림 관계자는 지난해 여신전문법 개정에 따라 생협들의 카드 수수료가 인상된 것을 시정해 줄 것과 생협이 물류창고 등을 마련할 때 취득세 등의 과세부담을 덜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현 장관은 “관계기관과 협의해보고 생협 측과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협동조합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윈윈할 수 있는 형태”라고 평가하고 “협동조합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은 현 장관이 한살림성남용인 서현매장에서 장을 보는 모습. 사진제공=한살림연합
지난 4일 전국농협노조가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전산사태 마비 재발, 노조활동 탄압 규탄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전농노 민경신 위원장은 “농협중앙회가 지난 전산사고 때 재발방지를 엄중히 약속했음에도 또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전산사고 발생 당시 최 회장은 나몰라라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여전히 모른 체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농협중앙회 전산사고는 지난해 4월 18일 모든 전산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뿐 아니라 크고 작은 전산사고가 총 6차례나 발생했다. 재발방지를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시스템을 보완했음에도 올해 또 다시 전산사고가 발생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