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인삼협회(회장 반상배)가 ㈜EZHLD(대표 이인경)의 ‘만개의 레시피’를 통해 20일까지 ‘삼삼(蔘蔘)한 레시피 공모전’을 개최한다. 인삼을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고 다양한 연령층에의 소비 확대를 모색하기 위한 행사다.응모는 만개의 레시피 이벤트 페이지(www.10000recipe.com/event/106)를 통해 가능하며 고려인삼을 재료로 한 실제 조리과정을 찍은 사진과 설명글을 올리면 된다. 조리과정을 담은 UCC를 함께 올리면 심사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대상 1명(100만원), 우수상 2명(50만원), 인기상 3명(30만원)등 6명에게는 상금이 주어지고 가장 창의적인 레시피를 선보인 2명에겐 전기오븐을, 참가자 전원에겐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술 먹고 죽어버릴테니 오지 말라.” 위암 수술 후 술을 끊었다던 충북 음성의 한 AI 피해 농가는 잔뜩 취한 목소리로 취재를 거절했다. 불과 2년 전 AI 때 기자에게 울분을 토해냈던 이였다. AI란 질병은 이제 언론에서도 익숙해진 지 오래지만, 피해 현장에선 비참하기 짝이 없는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음성군 맹동면은 전국 최고의 오리 밀집사육지역이다. 지난 7일까지 발생한 99건의 AI 중 60건이 충북에서, 이 중 33건이 음성군에서, 또 이 중 22건이 맹동면에서 발생했다. 피해가 큰 만큼 분위기도 흉흉하다. 친한 사이에도 인사를 건네기가 민망스러울 정도로 흡사 초상집 분위기다.이미 AI로 몇 차례 홍역을 치렀던 지역이다. 그 동안 정부가 시키는 것 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살처분 보상금 ‘삼진아웃제’는 지난 2014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이후 농식품부가 방역체계 개선안으로 꺼내든 제도로, 일정기간 동안 같은 농장에 동일한 전염병이 반복 발생할 경우 살처분 보상금을 추가 감액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방역체계 개선을 앞둔 수 차례의 공청회에서 농민들의 성토가 빗발쳤지만 결국 지난해 12월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실현되기에 이르렀다.‘삼진아웃’이라는 자극적 용어를 뺐고 기준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줄였지만 제도의 취지는 그대로다. 한 농장에 AI가 첫 발생하면 기존처럼 살처분 보상금을 80% 지급하지만, 2년 내에 2회 발생하면 60%, 3회에 30%, 4회엔 0%를 지급한다.발생 시 전체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정부의 건고추 재고처리에 좀체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아직도 2013년산 재고 소진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2015년산 재고는 그대로 쌓여있으며 당초 농협 수매로 알려졌던 2016년산 수매 또한 사실상 정부 수매와 다름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몇 년 내리 이어진 고추폭락에 정부는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 건고추 수매를 단행했다. 수매량은 2013년 약 5,800톤, 2015년 7,000톤이다. 그런데 3년 동안 잠시도 회복되지 못한 고추가격 탓에 정부는 단 한 차례도 이 수매분을 방출하지 못했고 합계 1만2,800톤이 현재까지 고스란히 재고로 남아 있다.올해 말로 2013년산 건고추가 보관한계기에 접어들자 정부가 선택한 궁여지책은 수입산 대체공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양배추 시세가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은 가을·겨울양배추 작황부진으로 인해 평년대비 공급량이 크게 줄 것으로 내다봤다.양배추 8kg당 도매가격은 지난 9월 5,000원대에서 8,000원대로 올라선 뒤 10월엔 9,000원대, 지난달엔 1만3,000원대로 급상승했고 지난달 하순엔 1만5,000원대 가격을 기록했다. 농경연은 기상 악화로 생육이 저해돼 호남지역 가을양배추 출하량이 감소한 것을 11월 가격 급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올해 가을양배추 예상생산량은 지난해(2만5,000톤)보다 34% 적은 1만6,000톤이다.이달 하순 겨울양배추 출하시기가 되면 가격은 더욱 상승한다. 올해 제주 겨울양배추는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직장인 건강 증진과 쌀 소비확대를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 ‘굿모닝 라이스 프로젝트’를 전개한다.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아침식사 결식률은 2005년 19.9%에서 2014년 23.8%로 증가했으며 특히 20대 결식률은 40.3%, 30~40대 결식률은 27.8%에 달한다.농식품부는 지난달부터 직원복지 인식이 높은 중소기업에 쌀빵, 죽, 떡, 도시락 등 간편한 쌀 가공식품을 제공하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직원들의 아침식사 전후 생활 개선효과 등을 바탕으로 직장인들의 ‘아침 먹는 사회적 분위기’를 널리 조성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지난 8일 여의도·판교 등 서울시내 회사 밀집지역에서 쌀 가공식품과 홍보팜플렛을 배포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는 지난 7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16 전국 우수 식재료 쿠킹 라이브쇼’를 진행했다. aT가 추진 중인 ‘식재료 산지페어’ 사업을 중간결산하는 행사로, 전국 식재료 공급자와 바이어 등 50여명이 참석했다.aT는 2013년부터 식재료 산지페어 사업을 이어 오고 있다. 바이어들에게 전국 각지의 우수 식재료 현장견학·상담을 제공함으로써 국산 식재료의 직거래 비중을 점차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소개하는 대부분의 식재료가 가공식품이나 지역농협 브랜드상품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가 있지만, 농수산물의 최대 수요처인 외식산업과 국산 농식품의 접점을 넓히는 일은 우리 농산물 소비확대의 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등 4개 농민단체가 참여한 ‘전봉준 투쟁단(투쟁단)’이 2박3일간의 제2차 트랙터 상경투쟁을 정리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 이튿날인 10일 서울시내를 종단하며 대통령 즉각 퇴진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투쟁단 소속 300여명의 농민은 이틀간의 격한 상경투쟁으로 상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광화문까지 5km를 트랙터 없이 도보 행진했다. 전날 국회 앞 탄핵안 가결 촉구 집회에서 트랙터 진격으로 하이라이트를 장식해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지만, ‘탄핵이 끝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행진 도중 마이크를 잡은 경기 여주 농민 전용중씨는 “탄핵을 이끌어낸 것은 국회의원과 야당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이 올 여름 처음으로 수박 팰릿출하를 의무화한 이후 산지에선 유통비용 증가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락시장은 내년에 무·양파 등 다른 품목에까지 팰릿출하를 확대할 계획으로, 산지 부담 문제는 이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수박 주산지인 전북 고창의 농민들은 밭 1,000평당 유통비용 증가분을 100만~160만원으로 계산하고 있다. 5톤 트럭 한 대당 운송비는 60만원대에서 45만원으로 줄었지만 적재효율이 떨어져 기존 두 대 분량을 세 대에 실어야 하고, 박스비나 우든칼라(다단식 목재상자) 대여비도 추가된다.특히 가락시장에서 진행하던 선별·포장작업을 산지에서 해야 하니 인건비가 대폭 늘어났다. 공동선별장을 지어 운영한다 해도 밭에서 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식품부가 김장배추 가격안정을 위해 6,500톤의 김장배추 비축물량을 추가 방출한다.농식품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수급조절용으로 지난달 상·중순 배추 1만5,500톤을 비축한 바 있다. 이 가운데 4,500톤을 지난달 중순부터 도매시장에 공급했고 같은 시기 별도의 4,500톤을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소비지에 직공급했다.지난 3일까지 총 9,000톤의 공급을 완료한 가운데 농식품부는 오늘(5일)부터 비축 잔량 6,500톤을 추가로 방출한다. 최근 도매가격은 포기당 2,000원대, 소매가격은 3,000원대 중후반에서 비교적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생산량이 줄고 도매가가 계속해서 지난해보다 높게 형성되리라는 판단에서다.추가 방출하는 6,500톤 중 일부는 도매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 마침내 시장도매인 정산조합이 출범했다. 시장도매인의 대금정산을 공정하게 수행하는 것이 주기능으로, 거래 불안정·불투명성이라는 시장도매인제의 맹점을 보완하기 위한 기구다.2000년대 후반부터 필요성이 논의됐던 강서시장 정산조합은 2013년 정부와 유통주체들이 본격적으로 설치에 착수해 3년여만인 지난달 29일 문을 열었다. ‘회사’ 형식인 가락시장 정산회사가 서울시와 중도매인의 공동출자로 설립된 데 반해 ‘조합’ 형식의 강서시장 정산조합은 100% 시장도매인들의 출자로 만들어진 게 특징이다. 거래규모는 가락정산회사와 비슷하지만 업무효율화를 통해 운영비를 대폭 경감함으로써 이를 실현할 수 있었다. 조합 운영은 한국시장도매인연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공영홈쇼핑(대표이사 이영필)이 지난달 말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지역 우수 농식품 특별판매방송을 편성했다. 소비부진으로 곤궁을 겪고 있는 농산물 판매를 위해 농식품부와 지자체, 공영홈쇼핑이 의기투합했다는 설명이다. 공영홈쇼핑은 ‘지역희망 상생협력’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 프로젝트를 위해 상품개발자·프로듀서·품질보증 전문인력 등으로 TF팀을 구성했다.판매 상품은 총 12개다. 모두 지자체가 추천한 지역 특산품이며 지난달 30일 철원 오대쌀을 시작으로 함양 연잎밥, 태안 고춧가루, 정선 사과, 평택 떡메찰떡, 가평 잣, 산청 사골곰탕 등이 차례로 방송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공영홈쇼핑과 지자체를 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약 살포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드론(무인항공기)이 농업분야에서 또 하나의 쓰임새를 확장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농관원)은 내년부터 농업경영체 등록 및 직불제 현장점검 등 농지조사에 드론을 본격 활용하겠다고 밝혔다.농업경영체 등록에 드론을 활용하면 농민들은 농지면적이나 재배작물이 바뀔 때마다 변경 신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농관원은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직불금 또한 현재 전체의 50%에만 실시하는 현장 확인의 규모를 한층 확대하게 되며 인력으로 조사하기 어려운 지역도 확인할 수 있다. 직불금 부정수령 차단에도 일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농관원과 충북대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드론 영상촬영을 통한 조사는 기존 현장점검보다 점검기간 65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비래 멸구류(해외에서 날아오는 멸구류)가 농약에 대한 내성을 키워가고 있어 농가 피해 증가가 우려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최근 멸구류 모니터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대부분의 멸구류는 국내에서 월동을 하지 못해 매년 6~7월경 중국에서 날아온다. 중국에선 멸구류 방제를 위한 농약 생산 및 사용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멸구류의 농약 내성 문제가 최근 몇 년 사이 새롭게 등장했다.지난해 중국 측 연구에 따르면 벼멸구는 이미다클로프리드·뷰프로페진·티아메톡삼·클로티아니딘 등 몇몇 성분에서 약제저항성이 크게 높아져 농약 살포로 인한 방제효율이 낮아지는 추세다. 최근 국립식량과학원 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으며 이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농업분야 청사진으로 농업과 ICT 기술의 접목을 줄기차게 언급했다. 취임 직후부터 4년 동안 “농업은 미래성장산업”이라는 말을 강조했고 “대박산업”이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그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창조경제’는 농업분야에선 ‘창조농업’으로 구체화돼 4년간 대한민국 농정의 지표가 됐다.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ICT와 스마트팜, 6차산업 등 생소한 단어들이 농정의 중심을 차지했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농식품부 장관에게 ‘일자리 창출’이나 ‘농식품 수출’ 경과만을 물었고 농식품부 조직은 실제 그 성과를 위해 골몰해야 했다. 개방농정에 의해 미래를 빼앗긴 농민들에게 ‘미래성장산업’이란 말은 허무맹랑했으며 ICT니 6차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박근혜정부가 구실 좋은 ‘창조농업’ 정책기조에 매달리는 사이 농민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다. 정작 발등에 떨어진 불을 외면한 채 먼 산을 가리킨 박 대통령의 손짓에 농민들은 하염없이 속을 태워야 했다.지난 4년 동안 농산물 값은 품목을 불문하고 극심한 폭락에 시달렸다. 배추·마늘 등 일부 품목이 반등하기도 했지만 심하게는 4년을 내리 폭락한 작목도 적지 않고 주곡인 쌀값은 끝내 30년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그런 와중에도 곡물자급률은 계속해서 23% 언저리를 맴돌았다.2015년 기준 연평균 농가소득은 3,722만원으로 여전히 전체 평균소득(5,248만원)에 한참 모자랐고 그 중에서도 농업소득은 1,126만원에 그쳤다. 반면 평균 농가부채는 2,722만원에 달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첫 모임에서 공식조직 출범까지 꼬박 4년이 걸렸다. 우리나라 토마토 농가를 대표할 ‘한국토마토생산자연합회(회장 주현철, 연합회)’가 지난 22일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농업계에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토마토 농가가 결집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13년 동부팜화옹 유리온실 사건이다. 비교적 전국에 고루 분포돼 있어 조직화가 힘든 품목이지만, 대기업 농업진출 저지라는 대의에 힘입어 2013년 1월 비상대책위원회(초대 위원장 임준택)를 구성했다. 이후 두 차례 조직을 개편하며 대기업 농업진출 저지투쟁, 전국단위 토마토 자체폐기 등 혁혁한 활약을 이어왔다. 전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토마토 재배 농민들은 이날 정관을 제정하고 연합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제주 월동무·당근의 생육상태가 매우 부진해 수확기 수급불안이 우려된다. 수확시기 지연은 물론 수확 자체가 힘들 수도 있다는 우려에 농민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제주 월동무는 지난달 태풍 ‘차바’의 피해를 직격으로 받았다. 파종한 지 한 달 남짓 된 밭에 비바람이 들이치자 대부분이 배겨내지 못해 재파를 해야 했다. 그러나 이미 파종 적기를 훌쩍 넘긴 탓에 애초에 정상적인 생육을 기대하기 힘들었다. 그나마 예년보다 10월 기온이 따뜻해 일말의 희망이 있었지만 잦은 비로 일조량이 부족해 피해는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당근은 무보다 파종시기가 빠르기 때문에 태풍 피해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그러나 또한 파종기에 극심한 가뭄을 맞아 초기 재파비율이 상당했다. 결과적으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식품부가 김장배추 가격안정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정부 비축물량 4,500톤을 염가 방출하기로 결정했다.이달 초 10kg 망당 6,000원대에 머물렀던 배추 도매가격은 최근 김장철을 맞아 9,000원대까지 올라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은 수요 증가와 더불어 해남 지역의 작황 부진·결구 지연에 따른 출하량 감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농식품부는 이달 초 김장철 배추가격을 6,000원대로 낙관했지만 지난달부터 이어진 수급불안 우려는 현실로 다가왔다.다만 대형유통업체 등의 절임배추 10kg당 판매가격은 지난해보다 1,000원가량 낮은 2만원 내외에 형성되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와 예약했던 김장철 할인 가격이 있어 이 시세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최저가격보장제의 성격을 띤 제주 농산물가격안정관리제(가칭) 도입 논의가 본격화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현호성)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김정임)은 21일 정책토론회를 열고 바람직한 제도 시행 방안을 고민했다.제주도청(지사 원희룡)의 용역을 받아 제주대 유영봉 교수팀이 제안한 제주 농산물가격안정관리제는 농산물 생산·출하단계에서 가격안정을 유도한 뒤 그럼에도 가격이 기준가 밑으로 떨어질 경우 차액을 보전하는 제도다. 선진국형 농가 소득안정 정책들을 정리해 국내에 도입하는 첫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최저보장가격은 정부정책이 정하는 ‘평년가격 대비 80%’의 불합리성을 보완해 ‘경영비+유통비’로 설정하고 있다. 이 제도체제에서 수반될 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