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3일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의 당근밭에서 농민들이 겨우내 자란 당근을 수확해 상자에 담고 있다. 이날 당근 수확에 나선 한 여성농민은 “지난해 태풍이 연달아 와서 재파종에 세 번 심은 곳도 있는데 작황이 별로 좋지 않다”면서도 “애써 기른 만큼 많이들 사드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제주도가 향토음식 명인·장인·전수자·향토음식점 지정 확대, 우수 향토음식점 발굴 등 향토음식 육성사업에 나섰다. 제주도는 이 사업에 올해부터 5년간 50억원을 투자해 지역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12월 제주도 향토음식육성위원회는 ‘제3차 향토음식 육성 5개년(2023~2027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제주도는 △향토음식 발굴·보전·계승 △향토음식 육성·경쟁력 기반 강화 △향토음식 연계 상품화라는 추진전략 아래 올해부터 구체적인 사업을 실행한다.제주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한수열 모메존 대표(6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환경농업단체연합회(상임대표 조완석, 환농연)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가 ‘친환경식당’을 추가 선정했다.친환경식당은 △주 메뉴의 주 원료를 친환경 식자재로 사용 △전체 원료의 50% 이상을 친환경 식자재(친환경농산물 및 우리밀, 동물복지 인증 또는 Non-GMO 자급 축산물 등 포함)로 사용 등의 요건을 충족시킨 식당이다.새로 선정된 친환경식당은 경기 군포시 ‘달구움’, 경기 안양시 ‘카페찹스’, 제주 제주시 ‘요요어린이집’ 및 ‘늘사랑어린이집’, 경북 경주시 ‘방정환한울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환경농업단체연합회(상임대표 조완석, 환농연)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가 ‘친환경식당’을 추가 선정했다.친환경식당은 △주 메뉴의 주 원료를 친환경 식자재로 사용 △전체 원료의 50% 이상을 친환경 식자재(친환경농산물 및 우리밀,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 Non-GMO 자급 축산물 등 포함)로 사용 △글루탐산나트륨(MSG) 등 화학조미료 미사용 △트랜스지방산 취급 금지 등의 요건을 충족시킨 식당으로, 매년 친환경자조금 및 환농연 소속 먹거리단체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감귤 품종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도가 향후 개발 품종의 종자 보급 청사진을 밝힌다.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 제주농업기술원)은 28일 오후 제주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신품종 감귤 품종보호권(묘목 생산 판매권) 처분을 위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농업기술원은 지난 2011년 감귤 품종육성을 시작해 올해까지 4품종을 등록·출원했다. 올해 ’가을향’의 품종보호권을 처분했으며, 2023년에는 ‘달코미‘와 ‘우리향‘에 대한 품종보호권을 처분할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국가기관이 개발한 품
일 년 사시사철 밥상이 푸릇하다. 밑반찬 두어 가지만 있으면 하루 세 끼는 평화롭게 지나고, 틈틈이 과일도 챙기면 부족한 게 없는 밥상을 매일 마주한다. 그런데 밥상 하나가 온전히 내 차지가 될 때까지 씨앗을 고르고 모종을 심은 뒤 기후위기 속 노심초사하며 비로소 수확을 거둔 농민들의 노고는 쉬 잊혀진다.올해를 두고 농민들은 ‘쌀 투쟁의 해’라고 했다. 지난해 수확기부터 쌀값은 생산비조차 기대할 수 없게 폭락했고, 변동직불제를 대신해 ‘쌀 자동시장격리’를 기대했으나 정부는 임의사항으로 치부했다. 법을 바꿀 때와
일 년 사시사철 밥상이 푸릇하다. 밑반찬 두어 가지만 있으면 하루 세 끼는 평화롭게 지나고, 틈틈이 과일도 챙기면 부족한 게 없는 밥상을 매일 마주한다. 그런데 밥상 하나가 온전히 내 차지가 될 때까지 씨앗을 고르고 모종을 심은 뒤 기후위기 속 노심초사하며 비로소 수확을 거둔 농민들의 노고는 쉬 잊혀진다.올해를 두고 농민들은 ‘쌀 투쟁의 해’라고 했다. 지난해 수확기부터 쌀값은 생산비조차 기대할 수 없게 폭락했고, 변동직불제를 대신해 ‘쌀 자동시장격리’를 기대했으나 정부는 임의사항으로 치부했다. 법을 바꿀 때와 바꾼 뒤가 다른 정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해 지역 농산물 교류 판매에 앞장서는 농민회가 있다. 전북 장수군농민회와 제주 남원읍농민회는 매년 12월 쌀·감귤 교류 판매를 15년째 이어오고 있다.지난 20일 아침 8시, 남원읍농민회가 보내온 감귤 3,000상자(10kg/1상자)가 장수군농민회에 도착했다. 보통 남원읍농민회도 장수에 오지만, 27일부터 장수군농민회가 진행하는 제주도 연수에서 두 농민회가 만나기로 해 올해는 감귤만 보낸 것이다.이날 감귤 약 600상자는 장수군청 앞에서 오후 4~5시 무렵 완판됐다. 나머지는 선주문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윤석열정부가 국가보안법(국보법)을 앞세워 민중단체 활동가들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등 공안탄압을 지속하자 진보진영이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국가정보원(국정원)은 지난 19일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사무총장의 숙소와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같은 날 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압수수색은 투병중인 활동가도 가리지 않았다. 지난 11월에는 말기 암으로 투병 중인 강은주 4.3민족통일학교 대표(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가 압수수색을 당했다.국보법폐지 국민행동은 지난 20일 서울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올해 제주도 농촌지도사업이 이상기후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농작업 노동력 절감·신품종 개발 등 현장 중심의 농업기술을 보급했다는 평가가 나왔다.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 제주 농기원)이 지난 20일 제주시 연동 농어업인회관에서 2022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여한 100여명의 농촌지도직 공무원들은 △병해충 예찰 방제 △치유농업 △노지감귤 △밭작물 농작업 노동력 절감·기계화 등 6개 분야 평가를 통해, 어려운 농업환경에서도 현장 중심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윤석열정부가 국가보안법(국보법)을 앞세워 민중단체 활동가들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등 공안탄압을 지속하자 진보진영이 규탄기자회견을 열었다. 국가정보원(국정원)은 지난 19일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의 숙소와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같은 날 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압수수색은 투병중인 활동가도 가리지 않았다. 지난 11월에는 말기 암으로 투병 중인 강은주 4.3민족통일학교 대표(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가 압수수색을 당했다. 국보법폐지 국민행동(국민행동)은 이 모두를
2022년 한 해를 돌아보면 농업계 중요 의제가 하나 둘이 아니다. 생산비(비료·기름 등 각종 농자재)와 대출금리의 폭등 문제를 비롯해 45년 만에 최대치로 폭락한 쌀값, 마늘 TRQ 수입으로 경남 창녕지역의 마늘 시장 경매 중단 사태도 벌어졌고 배추값 폭등과 배추 산지폐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발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 발표도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양곡관리법 개정이라든가 농협의 당기순이익 최대폭 상승, 코로나로 인한 농촌인력 문제 등도 농민 시름을 깊게 했다.산적한 농업계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한파 속에서도 지난 14일 충청남도(지사 김태흠) 농민들이 도정 규탄에 나섰다. 올해 출범한 민선8기 김태흠 지사의 도정에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폐지, 인권증진팀 해체, 노동정책 예산 감축 등 각종 민생 정책이 후퇴해 충남도의 제 사회단체들이 집결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충남도연합 준비위원회(전여농 충남도연합 준비위) 등 충남도 101개 단체가 지난 11월초 결성한 ‘인권·농민·노동·환경 위기충남 공동행동’이 이날 충남도청 앞에서 충남도민대회를 열었다.농민들은 줄곧 △쌀값 폭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이 얼어붙은 14일 충청남도(지사 김태흠) 농민들이 도정 규탄에 나섰다. 올해 민선8기 김태흠 지사의 도정이 시작되면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폐지, 인권증진팀 해체, 노동정책 예산 감축 등 각종 민생 정책이 후퇴해 충남도의 제 사회단체들이 집결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충남도연합 준비위원회(전여농 충남도연합 준비위) 등 충남도 101개 단체가 지난 11월초 결성한 ‘인권·농민·노동·환경 위기충남 공동행동’이 이날 충남도청 앞에서 충남도민대회를 열었다. 농민들은 공동행동 결성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지난 8일 박형대 전남도의원(진보당, 장흥)은 전남도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전라남도 재생에너지 공영화 포럼 발족 및 주제발표회’를 주최했다. 이날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위원장 및 최송춘 목포환경운동연합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박형대·권용식 공동대표제로 개방적으로 운영하며 재생에너지 공영화에 대한 학습·토론 활동을 바탕으로 전남 재생에너지 공영화 사업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포럼을 발족한 박형대 의원은 인사말에서 “오늘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전문가, 지역 활동가들과 함께 다양한 연구활동을 펼
봉황리 선착장, 옹깃배의 선원들이 출항 준비로 복작거린다. 크고 작은 옹기들이 선창으로 끌려나와 줄지어 섰다. 선적 작업을 하는 선주와 선원들의 움직임이 부산하다.-안 깨지게 조심조심해서 실으라고! 큰 항아리부터 안쪽에다가 차근차근 실으랑께!-저 쪽 먼 바다에서 샛바람이 시게 불어싸는디…오늘 옹기 실고 나가도 괜찬할랑가?-옹깃배 하루 이틀 타봐? 문제없어. 돛 달아놓으면 뒷바람 타고 잘만 나가겄구먼.-다 실었으면 닻 올리고 출발하드라고! 아, 고사 지낼 도야지 머리하고 막걸리도 실어야제!드디어 물밑에서 닻이 올라오고, 옹깃배가 서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사)한국농촌사회학회(회장 김흥주)의 올해 정기학술대회에 모인 농업·농촌 연구자들의 화두는 ‘사회적 경제’였다.한국농촌사회학회는 지난달 25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농촌의 포용성장을 위한 사회적경제 연결망’이란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학술대회에선 △돌봄과 사회적 경제 △대안 먹거리와 사회적 경제 △농(農)의 사회화 전략과 사회적 경제 연결망 등의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돌봄과 사회적 경제’ 부문에선 김영희 선문대 지속가능경제발전연구원 연구교수와 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원주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전국에서 모인 여성농민들이 토종씨앗과 먹거리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장을 열었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가락몰 업무동에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과 언니네텃밭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이사장 박점옥, 언니네텃밭) 주최로 ‘2022 토종이 있는 추수한마당’이 열렸다. 갑작스런 한파에도 많은 여성농민들과 소비자들이 모여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날 행사는 전여농과 언니네텃밭 관계자를 비롯해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서봉석 가톨릭농민회 사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12월 1일 ‘감귤데이’를 기념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대대적인 제주감귤 판촉·홍보행사를 진행했다.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겨울철 국민 과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제주도와 제주농협, (사)제주감귤연합회는 공모를 통해 12월 1일을 감귤데이로 정하고 지난 2015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감귤데이 선포식을 연 뒤 제주감귤 통합브랜드 ‘귤로장생’ 출범을 기념한 바 있다. 12월 1일은 ‘겨울철(12월) 1등 과일’이라는 의미와 ‘당도 12브릭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전국에서 모인 여성농민들이 토종 씨앗과 먹거리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장을 열었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몰 업무동에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과 언니네텃밭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이사장 박점옥, 언니네텃밭) 주최로 ‘2022 토종이 있는 추수한마당’이 열렸다. 갑작스런 한파에도 많은 여성농민들과 소비자들이 모여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날 행사는 전여농과 언니네텃밭 관계자를 비롯해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서봉석 가톨릭농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