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공사 대회의실에서 ‘2023년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3월 취임 간담회 이후 1년 만에 출입기자단을 만난 문영표 사장은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소회, 올해 공사 주요 업무계획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문 사장은 먼저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과 다양하게 표출되는 소비자의 요구를 고려할 때 공사가 시장 관리에만 집중하는 게 맞느냐는 생각이 든다. 공영도매시장의 경쟁력 확보와 활성화 방안을 공사의 주요 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특정 품종에 국한된 문제인데도 정부가 방울토마토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맥락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재배 농가 전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 약 2만5,000원 하던 대추방울토마토 3kg 한 상자 가격이 단 하루 만에 1만7,000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루 아침에 상자당 1만원 가까운 피해를 본 거다. 언제 회복될지 알 수조차 없는 게 더 큰 문제다.”지난달 말 방울토마토를 섭취한 뒤 구토와 복통 등이 발생했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랐고,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3월 30일 ‘방울토마토 쓴맛 나면 섭취하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정부의 유전자조작체(GMO) 관리·통제 부실이 ‘GMO 쥬키니호박 사태’로 이어졌다. 난데없이 농장에서 GMO가 발견돼 애써 농사지은 쥬키니호박이 전량 폐기되고 올해 농사를 못 짓게 된 농민, 지난달 말 정부의 출하정지 조치로 졸지에 호박 출하가 멈췄다가 출하재개 뒤 ‘상자값도 안 되는 호박값’을 마주한 농민, ‘우리가 먹는 것 중 무엇이 GMO일까’라는 새로운 근심거리를 떠안은 소비자. 우리 모두가 ‘GMO 쥬키니호박 사태’ 피해자다.한 상자당 2만원이었던 쥬키니호박, 500원으로 폭락“원래 2만원은 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올해 초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의 ‘농산물 도매시장 유통구조 개선 추진’ 발표 이후 이와 관련된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3일 ‘도매시장의 구조적 유통문제 해결’을 위해「농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 발의하며 온라인 도매시장 도입·확산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섰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도 지난달 28일 온라인 경매 확대를 골자로 한 2023년 농산물 디지털 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한 상태다.농식품부가 농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달 31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공사 대회의실에서 ‘2023년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3월 취임 간담회 이후 1년 만에 출입기자단을 만난 문영표 사장은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소회, 올해 공사 주요 업무계획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문 사장은 먼저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과 다양하게 표출되는 소비자의 요구를 고려할 때 공사가 시장 관리에만 집중하는 게 맞느냐는 생각이 든다. 공영도매시장의 경쟁력 확보와 활성화 방안을 공사의 주요 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30일 대구광역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 최종 이전지를 선정·발표했다.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667번지 일대다. 총 8만4,000평 규모며, 2031년까지 4천여억원을 투자해 경매와 가공, 선별 등 첨단 유통시설을 갖춘 도매시장 건립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대구시는 현재 매천동 도매시장 부지에 대한 후적지 개발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거래 규모는 연간 1조1,000억원으로 한강 이남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지난 1998년 개장한 이후 35년간 지역 농수산물 유통의 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내 배추 최대 거래 유통법인인 대아청과(주)(대표이사 이상용)가 내달 2일 가락시장 배추 팰릿 하차거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지난 28일 최종 점검에 나섰다.대아청과에 따르면 대아청과 임직원들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들은 이날 대아청과 제1배추 경매장에서 팰릿으로 출하된 배추 적재 상태와 지게차 하역 시 소요되는 시간 등을 집중 점검했다. 서울농수공과 대아청과는 배추 팰릿 하차거래 전면 시행 전 1주일 동안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시범사업 기간 이틀째인 지난 28일에는 반입된 배추의 31%가 팰릿으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0일 강서시장에서 400g 고수 한 단이 300원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날 강서시장에서 거래된 동일한 ‘특(1등)’ 등급의 가격이 최저 800원에서 최고 2,300원임을 감안할 때 최저가격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고수 10단이 담긴 4kg 한 상자의 가격은 겨우 3,000원. 이날 고수 31상자를 시장에 낸 농민은 9만3,000원을 손에 쥐게 됐다. 기가 막힌 경매 결과를 받아든 충청남도 예산군의 농민 임선택씨는 물건을 낸 도매법인의 경매사에게 연락을 시도했고, 돌아온 경매사의 대답은 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청양고추와 오이, 애호박 등의 시설채소 가격이 ‘폭등’했다는 보도가 연일 이어지며 밥상물가와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고충 등이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다. 자극적인 언론 보도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 시설채소 품목에 국한된 이번 가격 상승은 이상저온과 일조량 부족 등 기상이변에 기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파악되며 최근 따뜻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출하량이 늘기 시작하자 일각에선 가격 하락세가 벌써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급등·급락 반복 없이 생산비가 보전되는 가격 형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올해 노지 햇양파 수확이 시작됐다. 전라남도 고흥군이 선두다. 전국 양파 재배 농민들의 시선도 햇양파 수확 지역에 쏠려있다. 시세를 가늠하는 중요한 출발선이기 때문이다.다행히 최근 양파의 도매시장 경매가는 평년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지난 2년 계속 폭락하던 양파값이 겨우 회복하고 있기에 일단 안심하는 분위기다. 그런데 한편에선 중국산 양파 수입 소식이 들려 향후 가격 전망을 흔들고 있다.지난해 이맘때 조생양파를 심은 농민들은 지난 1년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작황 부진에 수확량이 크게 줄었고, 가격이라도 좋아야 손해를 줄일 수 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7일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 일원에서 조생 노지 햇양파 수확이 시작됐다. 잎양파 형태로 가장 먼저 출하되는 고흥군 금산면의 조생 양파는 시장에 국산 햇양파 출하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인 동시에 올 한 해 양파 가격의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되기도 한다. 특히 2년 내내 지독한 폭락이 지속된 상황에서 올해산 햇양파 출하 시기 도매시장 경매가가 평년 수준을 일부 회복하자 생산 농민들은 잎양파 수확과 작황 등에 적지 않은 관심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편에선 중국산 양파 수입 소식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오는 2027년 그리고 2030년이 되면 미국산과 호주산 소고기 모두 관세 한 푼 없이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있다. 여기에 중남미 시장 개척을 노리는 산업계의 요구로 인해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이 논의 선상에 오르고 있는데, 여기에도 브라질 등 주요 소고기 수출국이 포함돼 있어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한우자조금)는 건국대학교(연구책임자 정경수 교수)에 발주했던 ‘쇠고기시장 완전개방시대 대응 한우산업 정책방안 마련 연구’ 결과를 지난 23일 발표했다.한우자조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