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최근 김제 중촌마을에서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 23명을 초청,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수행했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창조농업교실 강의기부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재단은 설명회를 통해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가축분뇨바이오가스 플랜트, 지열히트펌프 등의 저탄소 농업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또한, 온실가스가 저감되는 저탄소 농업기술에 대한 설명을 통해 농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농촌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 바로알기 퀴즈를 통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기도 했다.
농식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국내에 유통되는 모든 농산물의 GAP인증 의무화를 선언했다. 2025년까지 적어도 전체 농산물의 50%는 GAP인증을 받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그러나 2006년 시행된 GAP인증을 받은 농가가 전체 농가의 3.6%에 지나지 않는 현재, 현실적인 유통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GAP인증 확대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농식품부는 GAP인증 확대의 첫 단계로 올해부터 2017년까지 품목별 주산지에 GAP특화단지 100개소를 조성해 간이 화장실과 빈농약 수거함, GAP 수확 후 관리시설 등을 사전 지원하고, 규모화 된 단지의 GAP의무화를 위한 사전 예고 기간을 갖는다고 밝혔다.사전 예고기간 이후 2024년까지는 원예전문생산단지, 밭작물 공동경영체 등 규모화
전남도의회가 도내 노후저수지와 위험용수로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중앙정부에 촉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건의서에 따르면 전남의 경우 농업용 저수지 3,211개소 가운데 86%인 2,786개소가 준공된 지 40년 이상 된 시설물로, 일부 제방이 침하되고 물이 새는 등 노후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유실된 용수로가 그대로 방치돼 농기계가 빠지는 안전사고도 해마다 500여건 발생하고 있어 전면적인 점검과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현재 노후 저수지에 대해서는 붕괴직전인 D·E등급으로 판정된 저수지에 대해서만 보수 및 보강이 실시되고 있는 상태다. 위험정도가 조금 낮은 B·C등급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는 것.때문에 봄철 해빙기나 여름 장마철 붕괴 위험이 예상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국내 영농기술을 접목한 벼농사기계화단지가 구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19일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 사업지구에서 농업분야 공정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추진한 인도네시아 ‘벼농사 기계화단지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었다.농식품부는 인도네시아에 지난 2011년부터 17억원을 지원, 농업생산성 향상 및 벼농사 기계화 모델 제시를 위해 기계화단지를 조성하고 이곳에 농기계 보관소, 정비소 및 도정공장을 건설했다. 그리고 현지 공무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유지관리 및 벼 재배에 관한 우리나라 선진 영농기술을 전수했다.이날 라이한 인도네시아 농업부 농지기반 부국장은 “이번 시범 농기계단지는 인도네시아 농업 기계화의 구심점으로, 기계화 영농을 지속적으로 보급하는 등 지역 주민 농기계
잡곡소포장부터 옥수수가공사업, 김치공장까지….충북 충주 수안보면 관광지들 사이에 자리하고 있지만 어떤 농협보다 다양한 경제사업을 펼치며 농가소득 향상을 꾀하고 있는 지역농협이 있다. 충주 수안보농협이 그곳이다.비율로 따지자면 신용사업이 40%, 나머지 60%는 경제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농협 설립목적 자체가 농민들 모여서 어려움 해결하고 같이 경제적으로 잘 살기 위함 아닙니까. 농협이 신용사업에만 안주한다는 여론이 있어요. 신경분리 목적이 그런 여론 때문이라면, 어떻게든 경제사업을 확충해 농민들 살길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 지역농협의 역할 아닌가요.”현재 20년 가까이 수안보농협을 이끌어 가고 있는 최창규 조합장은 경제사업 확충만이 농민들을 위한 일이라 이야기 한다.김치공장 인수 후 안정적
‘사업의 목적은 영리 추구가 아닌 경제적 약자간의 상부상조, 모두 평등한 관계의 조합원, 잉여금을 조합원에게 분배…’이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협동조합의 모습이다. 그리고 수많은 협동조합 가운데 농민들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농업협동조합 ‘농협’이 있다. 그런데 이 농협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수십 년째 조합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이 문제이기에, 농협은 아직도 개혁되지 못하고 있나.국가통제형 태생, 견제 장치 없어보통의 협동조합들이 조합원 스스로의 필요와 요구에 의해 조직이 됐다면, 농협은 1961년 박정희 군사정권하 국가재건최고회의가 입법한 농협법 제정에 따라 만들어진 협동조합이다.때문에 국제협동조합연맹(ICA)에서 제정한 협동조합의 7대 원칙이 전혀 적용되지
대동공업은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미얀마 정부 핵심관계자 20명이 지난 13일 대구시 달성군에 위치한 대동공업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현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의장국 자격으로 방한 중인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이날 대동공업 본사를 방문, 대동공업의 엔진 생산라인부터 완제품 조립라인까지 농기계 생산시설 전반을 살펴보고 미얀마 수출모델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이달 2일 입국해 대동공업 창녕훈련원에서 농기계 기술교육을 받고 있는 미얀마 엔지니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한편, 대동공업은 지난달 미얀마 중앙정부부처 협력부와 약 1억달러 규모 농기계 약 6,700대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얀마는 농업 경쟁력 강화를 국가 과제로 선정, 농업 기계화 정책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아그로텍은 지난 9일 충남지역 시판상인 및 농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신제품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에 소개된 신제품은 진딧물·나방약 ‘백만장자’, 흰가루병약 ‘위트니스’, 이앙전처리제 ‘논단속’과 함께 올해 출시된 고기능성 원예나방약 ‘베네비아’, 비선택성제초제 ‘뉴속사포’ 등이다.아그로텍이 올해 주력상품으로 밀고 있는 진딧물·나방약 ‘백만장자 액제’는 설폭사플로르라는 새로운 계통의 제품으로, 내성이 생긴 진딧물과 나방을 동시에 방제한다.특히 침투이행성이 우수해 약제가 처리되지 않은 부분에도 약효를 발휘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물에 잘 섞이고 냄새가 없어 사용이 편리한 제품이다. 아그로텍은 신제품들을 내달부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경지 온실가스 배출계수 11종을 개발하고, 이를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국가 고유 배출계수로 공식 등록했다고 밝혔다.온실가스 배출계수란 활동 부문별 온실가스의 배출을 정량화하는 계수로, 국가와 지자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할 때 사용한다.배출계수를 개발하지 못할 경우 IPCC(기후변동에 관한 정부간 패널)에서 부여하는 값을 사용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IPCC 가이드라인에서 부여하는 배출계수를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과대 산정돼 온 실정이다.이번에 개발한 온실가스 배출계수는 벼 재배 부문에서 메탄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는 5종 17개와 농경지 토양부문에서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는 6종 6개 등 모두 11종 23개다.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온실가스
내용연한이 지난 중고 임대농기계를 실수요자인 농민이 구매할 수 있도록 수의계약 금액 한도를 완화하는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변재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최근 정부의 공용재산 불용품 가운데 농기계에 대해 수의계약 한도를 완화하는 내용의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재 지자체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임대 농기계는 지자체 자산으로 등록돼 운영되고 있으며, 내용연한이 지난 경우 입찰 방식으로 처분이 가능하다. 처분단가는 10만원 이하이며 총액이 500만원 이하인 불용품의 경우에만 수의계약으로 매각할 수 있다.변재일 의원은 “이같은 규정으로 농기계가 수십 대 단위로 매각되는 경우 일반 농민이 사실상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며 “1대가 매각되는 경우에도 입찰 방식에 서툰 농민들이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종자의 정의에 포함시키는 종자산업법 개정안이 발의됐다.윤명희 새누리당 의원(비례대표)은 최근 종자산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현재 기본적인 품질표시조차 없는 꽃가루가 유통됨에 따라 저질 꽃가루로 인한 피해를 입는 농민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현행법에는 인공수분용 꽃가루의 품질보증, 유통관리 등에 대한 규제가 없어 품종, 생산 연도, 포장 연월, 발아 보증시한 등 기본적 품질표시가 없이 꽃가루가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종자의 정의에 포함시켜 종자산업법에 의한 품질관리를 받도록 하기 위해 관련 개정안을 발의한 것.그러나 일선에서는 유통관리에 대한 규제보다 국내 수분수를 늘리는 등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경기 평택에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지난 16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최한 ‘스마트워크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공공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공사는 이번 공모전에서 일과 삶의 조화, 가족친화경영, 조직문화 개선 등 미래 지향적 스마트워크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으며, 스마트워크와 관련해 균형 잡히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실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공사는 올해부터 대면결재, 문서보고, 불필요한 회의문화 등을 없애는 ‘일하는 방식 개선’을 추진했으며,지난 9월 본사 지방이전과 함께 신사옥에 영상회의 시스템, 변동좌석제, 협업공간 확대, 유연근무제 시행 등 스마트워크를 도입·시행하고 있다.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일과 삶의 조화를 위
쌀 관세화를 앞두고 국내 쌀 소비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한국쌀산업진흥회와 함께 지난 16일 서울코엑스에서 쌀 소비 확대를 위한 학술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쌀 산업계와 연구기관 전문가 등이 모여 우리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한국쌀산업진흥회 최해춘 박사는 ‘쌀 가공 이용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국내 쌀 소비량의 지속적 감소와 외국쌀 수입량 증가 및 쌀 생산량의 평년작 유지 등 국내 쌀 재고 부담은 해마다 가중되고 있다”며 “쌀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쌀을 소재로 한 다양한 쌀 가공제품 개발 및 타 곡물 대체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현재 쌀의 가공 이용 형태는 떡류가 38
순서가 잘못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10월 쌀 무기비소 기준을 설정, WTO에 0.2mg/kg이라는 수치를 통보했다.그리고 지난 9일 수입쌀 비소오염문제의 심각성과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국회토론회에서 쌀 무기비소 기준 설정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식약처 관계자는 “오늘의 의견을 종합해 개정하겠다”고 말했다.노출량에 따른 무기비소의 위험성, 국내 쌀의 무기비소 검출 결과 등 이날 나온 의견들은 식약처가 WTO 통보 전에 들었어야 하는 내용들이다. 그리고 내국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마친 후 우리 국민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 쌀 비소 기준을 설정, WTO에 통보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식약처도 인정한 우리가 먹지 말아야 할 물질이 바로 비소다. 2006년에 이어 2
국립농업과학원(농과원)이 전북혁신도시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지난 10일 본원 대강당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농과원은 이날 ‘국민의 행복한 미래를 창조하는 세계 최고 농업과학 연구개발기관’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세계적 수준의 농업과학 연구개발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3대 전략 목표와 6대 전략 과제를 도출, 구체적 발전 계획을 세웠다.3대 전략 목표는 ▲선도적 연구개발(R&D) 실현 ▲R&D 네트워크 구축 ▲조직 경쟁력 강화로, 국가 농업기반인 R&D와 현장 실용화를 통해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6대 전략 과제로는 ▲미래유망 R&D 집중 ▲현장형 R&D 실천 ▲농업과학 허브 기능 강화 ▲R&D 협력 체계 강화 ▲조직 효율성 제고 ▲R&D 역량 기
제도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육묘산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육묘산업 종합대책’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종자산업법에 육묘산업을 포함시켜 보호 및 육성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 2023년까지 4,000억원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육묘산업시장은 지난 15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육묘업체 수는 6배가량 증가했으며, 시장규모는 2010년 1,870억원에서 2013년 2,420억원으로 3년새 3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묘는 종자와 달리 법률에 의해 관리되지 않고 있으며, 육묘업은 신고 또는 등록, 허가 대상도 아니다. 때문에 육묘장의 시설환경이 불량해 양질의 묘 생산 및 공급 차질이 우려돼 온 바 있다.이같은 상황
영산강 인근 농경지 재해예방을 위한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사업이 착공 5년 만에 준공됐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지난 8일 영암호 산이배수갑문 현장에서 공사 임직원 및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총 6,354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으로 영산강 하구둑 배수갑문은 당초 240m에서 480m로, 영암호 배수갑문은 80m에서 410m로 확장됐다. 영산호와 영암호를 잇는 연락수도 폭도 15m에서 140m로 늘어났으며, 340톤급 선박이 통행할 수 있는 영암호 통선문과 생태수로식 어도도 설치됐다.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영산강의 홍수배제량이 높아지고 담수호와 하천 수위를 원활히 조절할 수 있게 돼 인근 4,000ha 농경지의 침수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많은 농약 유효성분 종류로 인한 농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약제 작용기작별 표시제도’가 시행됐다. 이는 농약 병 또는 봉투에 약제 작용기작을 표시하는 제도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약제저항성은 한 가지 약제 혹은 동일한 작용기작을 가진 약제들을 연속 사용했을 경우 발생한다. 때문에 이를 막으려면 방제할 때마다 이전에 사용한 약제와 작용기작이 다른 것을 선택하거나 다른 계통의 약제를 번갈아 사용해야만 한다.그러나 현재 국내에 등록된 농약의 유효성분 종류가 많고 혼합제 등 제품의 종류도 많아 농민들이 농약 선택에 어려움을 겪어온 실정이다. 이에 농진청이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약제별 작용기작 표시제도’를 들여와 국내 상황에 맞춰 농약병과 농약 봉투에 작용기작을 표시하도
올해 농약 가격표시제 단속 강화 이후 132곳의 업소가 적발됐지만 실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업소는 9개 업소, 6%에 불과해 ‘형식적 적발’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 받은 ‘농약가격표시제 위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전국 136개 업소가 가격표시제를 위반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3곳 적발에 비하면 44배나 늘어난 수치다.이는 지난해 말 열린 ‘농약 가격 표시제 개선방안 대토론회’에서 농촌진흥청이 단속 실적 저조에 대한 지적을 받고, 올해부터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업소는 9개 업소에 불과하며, 나머지 업소는 1차 시정권고에 그친 것으로 조
쌀 전면 개방을 앞두고 최근 식약처가 WTO에 통보한 쌀 무기비소 함량기준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식약처가 정한 0.2mg/kg은 위험성 평가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기준이라는 이유에서다. 미국 쌀을 차질 없이 판매하기 위한 성급한 결정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국회 토론회 ‘국민건강을 위한 쌀 비소 기준 이대로 괜찮은가’가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무기비소 섭취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국내 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WTO와 다른 기준은 가능한가’에 대해 주제발표한 임영환 변호사는 “식약처가 무기비소 함량 기준으로 삼은 비소의 잠정주간섭취허용량(PTWI)은 이미 국제식품규격위원회(코덱스) 관련 기구인 식품첨가물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