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태풍·폭우 등 재해로 인한 농수산물 생산감소의 국가 피해 보상 의무를 신설하고 농어업인 안전보험을 사회보험화 하는 「농어업재해대책법」 및 「농어업인 안전보험 및 안전재해예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7일 대표발의했다.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은 각종 자연재해로 농축수산물·산림작물 및 수산양식물 등의 생산량이 급감한 경우 정부 실태조사를 통한 적절한 피해보상 대책 마련 의무화를 골자로 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서삼석 의원은 제4조 제7항과 제8항을 각각 제8항과 제9항으로 하고 같은 4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경상남도(지사 김경수)가 7일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올 여름 태풍·폭염·집중호우 등 예년보다 심한 자연재해가 우려됨에 따라 피해를 예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중이다.경남도는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자연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오는 14일부터 10월 15일까지 124일간 운영하며 총괄팀·초동대응팀·복구지원팀의 3개 팀으로 구성했다.더불어 본격적인 여름재해 발생시기 전 도내 배수장 등 수리시설을 일제점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모내기 앞두고 비료 주는 기라. 심기 전에 단 한 번 주는데 조금 주고 말지. 만에 하나 태풍이라도 와서 쓰러지면 쌔가 빠지게 키워봤자 헛일이라. 촌에서 열심히 일하고도 일 안 되는 기 쓰러진 모 세우는기라. 조금 먹더라도 안 쓰러지고 낟알 영근 거 먹는 게 낫지. 더 묵을라카다가 골병드는기라. 말짱 도루묵이지. 한 이틀 후에 심을 기라고 조합에서 모를 갖고 왔는데 햇볕을 못 받아서 그런가 아직 덜 컸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장마, 태풍 등 여름철 재해를 대비해 모든 농업재해 대응 부서 및 관계기관이 지난 24일 모여 피해 예방대책을 사전점검했다. 점검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농식품부) 소관국장과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실‧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박영범 농식품부 차관이 주재했다.기후변화의 여파로 최근 여름철 폭염과 장마, 태풍 등이 평년과 달리 장기화되거나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도 점차 심화되는 양상이다. 지난해의 경우 중부지역에 54일 동안 최장기간 장마가 지속됐고 연이은 태풍으로
한국인의 기본 밥상은 밥과 김치다. 밥과 김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우리 식문화의 기본이며 정신이다. 하지만 서구화되고 있는 식생활은 밥과 김치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퇴색시키고 있다. 더구나 정부는 식생활 기본 정신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하나 스스로 심각한 실책을 범하고 있다.지난달 14일 보건복지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을 발표했다. 식생활지침은 지난 2003년부터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부적절한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정해 발표하고 있다. 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경기도가 지난 12일 ‘배수개선사업’ 예산으로 국비 543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배수개선사업’은 매년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거나 지대가 낮은 곳, 하천변에 위치한 농경지를 대상으로 침수에 따른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펌프장, 배수장, 배수로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는 사업이다.경기도는 예산 추가 확보에 따라 내년 신규 4곳을 착공하고, 향후 사업 착공을 위해 3곳을 대상으로 기본조사를 진행한다.예산 추가 확보는 지난해 여름 장기간의 장마와 태풍으로 수해 피해가 컸던 도내 하천 주변 저지대 농경지에 대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경기도는 12일 ‘배수개선사업’ 예산으로 국비 543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배수개선사업’은 매년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거나 지대가 낮은 곳, 하천변에 위치한 농경지를 대상으로 침수에 따른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펌프장, 배수장, 배수로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는 사업이다.경기도는 예산 추가 확보에 따라 내년 신규 4곳을 착공하고, 향후 사업 착공을 위해 3곳을 대상으로 기본조사를 진행한다.예산 추가 확보는 지난해 여름 장기간의 장마와 태풍으로 수해 피해가 컸던 도내 하천 주변 저지대 농경지에 대한 사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홍수 등 농어촌 재해 예방에 필요한 수문자료를 한 데 담은 ‘2020년 저수지 수문조사 연보’를 발간했다.연보에는 지난해 우리나라 월별 강수 및 기온 현황과 공사가 관리 중인 저수지 3,440개소와 담수호에 대한 저수율 및 저수위자료가 수록돼 있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는 1973년 이후 가장 길었던 장마 기간과 3개 태풍의 영향으로 평년을 크게 상회하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방류를 진행해 10월
우리 동네 봉화는 추위로 이름난 곳인데, 올해는 봄이 유난히 빨리 찾아왔다. 사과나무는 사상 유례없이 삼월에 잎을 터뜨렸고, 진달래, 개나리는 사월 초입에 이미 만개했다. 겨우내 봄을 기다린 사람들에게는 서둘러 오는 봄이 반갑겠지만, 농부들에게는 일찍 오는 봄은 몹시 불길한 징조다. 겨울은 순순히 물러가는 듯하지만, 봄이 오는 길목 곳곳에 추위를 곧잘 숨겨 두기 때문이다. 작년에도 삼월에 지나치게 포근했던 날씨가 사월에 차갑게 돌변해서 일찍 꽃을 피운 많은 농작물이 냉해를 입었다.이렇게 봄이 서둘러 찾아오면 연로하신 농부들도 덩달아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되었다.”북의 최고 지도자는 연초 ‘당 8차대회’에서 지난 5개년의 경제개발 전략에 대해 이렇게 단언했다. 한마디로 혹독한 평가였다. 이어 경제를 담당하는 당의 책임자는 임명 한 달 만에 전격 교체됐다. 당과 내각의 실책을 대내외적으로 솔직하게 드러낸 셈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북의 경제적 어려움은 이전보다 더한 주목을 받게 됐다.같은 시기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지에는 “대북제재 하에서 북한이 향후 1년 이상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빅터 차의 기고문이 게재됐다. 그는 현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한우준 기자]지난달 31일 전국적인 총궐기 선언과 더불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는 농민단체 대표들이 모여 문재인정부의 농정 실패를 규탄하고 11월 ‘10만 농민 총궐기 투쟁’을 결의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가톨릭농민회, 전국친환경농업인협합회(친농연), 전국쌀생산자협회(쌀협회), 전국양파생산자협회(양파협회) 등 농민의길 단체 대표들은 △농민기본법 제정을 통한 공공농업 실현 △농지 소유·이용 전수조사 실시 △농산물 공공수급제 도입 및 유통 공공성 강화 △농촌파괴 신재생에너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여·야’ 합의를 전제로 농민들에게 재난지원금 지급에 동의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문턱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급기야 농민의길 소속 단체장들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정성호 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4차 재난지원금 농민 지급을 촉구했다.2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실에서 농민의길 소속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정한길 가톨릭농민회 회장,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이 정성호 예결위원장과 간담회를 했다.농민의길 소속 단체장들은 정성호 위원장에게 22일부터 진행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NH농협손해보험은 가입자인 농민 모르게 지난해 농작물재해보험 봄동상해(냉해) 보장을 80%에서 50%로 줄였다. 농민들은 약관 원상회복을 위해 지난 1년 내내 지독히 투쟁했지만 보상률 회복은 실현되지 않았고 콩고물 같은 보험금 몇 푼과 함께 재해로 인한 모든 피해와 책임은 농민에게 돌아왔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 과수 4종 농작물재해보험 약관 개악은 더욱 교묘해졌으며, 농민을 기만하고 농업 재해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농민에게 떠넘기고 있다.”지난해 농식품부와 NH농협손보의 일방적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산물소득정보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사과 생산비는 kg당 2,233원이지만,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사과(부사) 표준가격은 kg당 1,742원에 불과하다. 보험 가입이 시작된 최근 사과 재배 농민들이 현실을 개탄하며 울분을 터뜨리는 이유다.보험 가입금액은 쉽게 말해 보험 가입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최대치다. 일반적으로 ‘가입수확량’에 ‘가입가격(표준가격)’을 곱해 산출하는데, 가입수확량 산정과 관련된 가입과실수(평년과실수) 산정방식이 올해 농민에게 불리하도록 바뀐 데 이어 표준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올해 사과·배·단감·떫은감(과수4종) 농작물재해보험은 농민들 모르게 △평년과실수 계산 방식을 바꿔 보험 보장 범위 자체를 크게 줄였고 △전체의 90% 넘는 과수 농민이 설치한 Y자 지주시설에 대한 할인은 15%에서 7%로 8%p 감축했다. 이밖에 △보험 가입금액에 큰 영향을 미치는 품목별 kg당 표준가격의 경우 호조세를 보이는 시장가격을 따라잡지 못해 농민들의 불만을 배가시키고 있으며, △도입 이후부터 지속된 떫은감 재배 농민들의 품목 특성 반영 요구는 이번에도 적용되지 않았다.이처럼 올해 과수4종 농작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전국 최초로 농민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포천시. 재난 수준의 어려움을 겪은 농민들에겐 큰 힘이 됐다. 이로 인해 ‘농업이 포천의 미래’라고 밝혀 온 박윤국 포천시장의 친농업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농촌 현장을 누비는 농민상담소 부활부터, 현장에 기반한 농민 지원 사업을 통해 박 시장은 지난 2018년엔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명예 회원에 추대되기도 했다.박 시장은 “농업은 생명산업으로 국가기간사업이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친환경 등 농업의 지속가능한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며 “정부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과일·과채류는 지난해 최악의 기상이변과 병해로 큰 피해를 입었다. 올해도 그 여파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전망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20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 2021년 농업전망에서 과일·과채류의 수급전망을 밝혔다. 과일은 지난해 대비 소폭 재배면적이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과채류는 가격 강세로 농가의 정식면적을 늘리려는 의향이 높은 걸로 보인다.사과는 지난해 폐원 및 과수화상병 등으로 재배면적은 지난해 대비 4% 감소한 3만1,600㏊, 생산량은 21%나 줄어든 42만2,000톤에 머물렀다. 생산량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겨울배추가 가격폭락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5일 맹추위 이후 주산지엔 냉해까지 번지고 있어 이중고에 처한 가운데, 가격안정에 대한 근본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은 19일 겨울 배추가격 폭락에 대한 정부의 근본 대책을 촉구했다. 코로나19로 각종 김장행사가 축소되고 외식업체 소비 또한 감소한 탓에 가을배추는 물론 겨울배추 시장 출하물량이 정체됐다. 그 여파로 현지에서는 배추값이 폭락하고 있다.농협중앙회 자료에 따르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체 농가의 80%를 차지하는 재배면적 1.5ha 이하의 농가가 재해를 입은 경우 보험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농업재해보상금을 지급하고, 현행 농작물재해보험과 수입보장보험 제도를 개선해 정책보험으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기능하게 보완해야 한다. 생산자들이 재해 경험과 선호도에 따라 필요한 보장수준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상품 다양화도 필요하다.”현행 농업재해보험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중소농에 대한 보호망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농업재해보상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난 2020년은 빈번한 이상 기후 현상으로 많은 농가들이 피해를 입었던 한 해였다. 그 여파 속에서도 농민들이 새해 농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한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조금이나마 농민들을 위로하겠다고 나서 눈길을 끈다. 경기도 포천시(시장 박윤국)는 코로나 19 확산 직후였던 지난해 4월 제정된 ‘포천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를 근거로 농가만을 대상으로 하는 ‘농업인 재난기본소득’을 기획했다. 이를 위해 포천시는 지난해 관내 경영체를 등록한 농가 수(9,474가구)와 가구당 지급액(10만원)을 상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