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전남 완도군 약산면 일원의 간척지에 최근 태양광 발전 사업이 한창 시동을 걸고 있다. 사업을 찬성하는 측에선 ‘추진위원회’까지 꾸려 주민협동조합을 조직 중이지만, 약산면 내 약 23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반대대책위’ 등에선 간척농지가 조성된 지 30여년이 흘렀고, 그간 염분 피해가 발생한 걸 본 적 없다며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사업이 추진될수록 지역주민들 간 찬반 대립이 격화되고 있어 지역사회가 자칫 둘로 쪼개질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약산면 관산리와 우두리 일원의 간척지 약 54만평에 조성될 태양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ICT기술로 실시간 수질측정이 가능한 농촌용수 수질자동측정망 구축사업에 오는 2022년까지 총 425억원을 투입한다.공사는 현장에서 직접 시료를 채취해 실험실로 이송·분석하는 기존 수질조사방식을 현장 자동측정장치로 측정된 내용을 디지털화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측정 내용을 디지털화할 계획이다. 공사에 따르면 농촌용수 수질자동측정망 구축사업은 깨끗하고 안전한 농업용수 관리를 위한 그린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한국판 그린뉴딜 사업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전국농업노동조합연합회(전농노련)와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농해수위원장)이 지난 16일 21대 국회 개원일에 농해수위원회 소회의실에서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이날 전농노련에서는 모두 11개 기관이 참석해 각 기관별 논의사항과 유관기관들의 공통건의사항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냈다. 이개호 위원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높은 이해도와 해법을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이개호 위원장은 “전국의 농업관련 노조위원장이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한자리에 모여 조합원들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9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농지은행 발전을 위한 농민단체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등 농민단체 사무총장·정책위원장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선 농지은행 발전 방향과 현행 농지 제도 문제점 등에 대한 기탄없는 토론이 이어졌다.이날 김인식 공사 사장은 여는 말을 통해 “농지은행은 농민들이 희망하는 경자유전의 원칙 실현을 지원하고,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사업으로 지금껏 우리 농업 발전과 변화에 맞춰 함께 변화하
최근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은행의 발전을 위한 농민단체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30여년간 변화 발전돼 오고 있는 농지은행 사업에 대한 역할을 재정립하는 자리였으며 농지은행의 중장기비전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농업생산 기반인 농지가 줄어가는 현실에서 농지은행의 역할은 막중하다. 초기에 농지은행은 농지의 중개 기능만을 담당하다가 2000년대 들어 농지의 수신과 여신 및 수탁 기능도 담당하게 됐다. 농지은행은 임대수탁사업을 통해 임차농민과 농지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하지만 과도한 이자와 수수료로 농민들의 부담을 가중시켜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유정리 산40번지, 남방한계선 철책이 코앞에 있는 땅에서 40년 동안 농사를 지어온 농민들이 땅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가 해당 농지를 매각할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바쁜 모내기철에 사전공지 없이 전화 통보만을 받은 농민들은 공사의 일방적인 행태에 분통을 터뜨렸다.지번도 주인도 없던 땅 유정리가 개간된 것은 1980년. 식량증산을 위한 주민의 제안에 당시 국회의원·군수가 협조하고 육군 6사단의 동의를 얻어 시작됐다. 평당 795원을 갹출해 개간비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 12일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가 주관하는 ‘농어업회의소 추진협의회 1차 회의’가 열린 가운데 농협 관계자가 농어업회의소 반대 입장을 밝혀 논란이다.당시 회의에 참석한 농협중앙회 미래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상부의 지시를 받고 왔다. 농협중앙회는 농어업회의소 법제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두 차례에 걸쳐 밝혔다. 이 관계자는 “농어업회의소 법제화는 시기상조이고, 기존의 농협과 농민단체로 충분하며, 농협과 사전 합의가 없었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또한 “유럽은 가능하지만 우리나라는 직접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광주광역시의 한 건설업체가 농업회사법인을 만든 뒤 재산 증식을 위해 10여년에 걸쳐 벌여온 불법적 행적이 최근 KBS 등의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나며 논란이 되고 있다.우선 이 건설업체는 2005년 한두레농산이라는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면서 농민의 명의를 도용하거나 빌려 이들이 투자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허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후 한두레농산은 2009년 3월 광주시 광산구에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열었다. APC를 짓는다며 농림축산식품부 17억4,000만원, 광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업관련노동조합협의회(농관련노조협의회)가 코로나19로 미뤄뒀던 정기회의를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했다. 협의회는 이날 신임 협의회장 선출과 회원사 확대 등 전열을 재정비해 더 큰 보폭으로 활동에 나서자고 결의했다.지난해 11월 정기모임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모인 농관련노조협의회는 그간의 활동상황을 공유하고 조직 확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회의는 3대 협의회장으로 당일 선임된 서권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노조위원장이 주재했다. 서 협의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오랜만에 한자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현장여건을 반영해 농촌용수관리 운영 체계를 정비했다.공사는 기존 매뉴얼이 시설물 현황 중심으로 돼 있어 내용이 방대하고 복잡해 현장 활용도가 낮았다고 판단했으며, 개편된 매뉴얼에는 관리 절차와 실무적인 고려사항 등을 자세히 담아 신규 담당자도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게 했다.매뉴얼은 유지관리 구역을 전국 1,358개로 구분하고 실제 담당자의 업무 경험과 현장 여건을 반영해 자료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특히 구역 현황에 시설물과 용수 흐름을 쉽게 파악하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당진시농민회와 당진시여성농민회, 당진쌀생산자협회 등 충남 당진 농민들이 지난 6일 당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척농지 임대 특혜 의혹을 또 다시 제기했다.한국농어촌공사(공사) 당진지사는 지난달 29일 ‘2020년 매립지등(석문지구) 간척농지 임대공고’를 발표했다. 앞선 농민들의 반발에 공사 당진지사는 개선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이날 발표한 임대공고는 오히려 기존보다 더 후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농민들이 또 맹성토에 나선 것이다.우선 이번 임대공고를 마련한 심의위원회 구성부터 문제라는 게 농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사짓는 농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기관이 농어촌공사인데, 현장에 한 번 나오지도 않고 A업체 이야기만 듣고 재산권 보호 등 말도 안 되는 이유만을 내세워 구거 용도폐지를 신청해 농민들이 오랜 기간 사용한 농로가 없어지게 됐다. 이제 동네 어르신들도 농사짓는 곳까지 한참을 돌아 다니셔야 되고, 농기계 진입도 어려워 심각한 불편이 예상된다.”지난달 29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용동마을 농민들이 모여 한국농어촌공사 광주지사를 규탄했다. 농민들과 공사 광주지사에 따르면 공사는 A업체 요청에 따라 용동제(저수지) 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 통일일꾼들이 올해 통일사업을 확정지으며 더 많은 연대와 알찬 실천을 결의했다. 전농 조국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신성재, 조통위)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6.15남측위원회 교육장에서 ‘전농 통일일꾼 워크숍’을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 4.27 판문점선언 2주년에 열려 더 의미가 깊었던 이날 워크숍은 제주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조통위 담당자와 시·군의 통일경작사업 주체 등 20여 명이 함께 했다.조통위는 오는 5월 30일 강원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0일 취임 1주년을 한 달여 넘긴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전문지 기자 5명과 소규모 간담회를 가졌다(사진). 김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매체를 초대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지난해 성과와 향후 공사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소신 있는 속내를 드러냈다. 김 사장은 향후 릴레이 형식으로 타 전문지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김 사장은 취임 1년 소회를 묻는 기자단의 질문에 “공사 업무 파악에 주력했던 한 해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시대 변화로 공사의 역할이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충남 당진 농민들은 지난 20일 김홍장 당진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당진시청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사진).당진시농민회 소속 농민들이 한국농어촌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간척농지의 경작권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김 시장에게 사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서다.이종섭 당진시농민회 간척지대책위원장은 “바쁜 농사철이 다가오는데도 해결의 기미가 안보여 기습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간척농지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농지법 개정에 있다는 입장으로 21대 국회가 우선 해결할 과제라고 강조했다.이날 농민들을 만난 김 시장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출처 농림축산식품부 경영인력과, 한국농어촌공사]Q. 요즘은 농촌 사람들도 단독주택을 깔끔하고 예쁘게 짓고 살던데요. 농촌에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얼마 정도가 드나요?A. 건축과 설계에 드는 비용이야, 얼마가 들지는 집을 얼마나 크고 좋게 짓느냐에 달렸으니 서울이건 농촌이건 크게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농촌에서는 두 가지 이점이 더 있는데요, 땅값이 훨씬 싸다는 것과, 무엇보다도 집을 짓는 과정 일체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예를 들어 요즘 제가 자주 다니고 있는 충청북도 진천군의 땅값을 보면 위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충남 당진시 농업단체 농업정책위원회와 당진 지역 총선 출마자들이 지난 6일 당진시농민회 회의실에서 농업정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엔 김진숙 민중당 후보, 박경재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정용선 무소속 후보 등 3명이 서명했고,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선거사무장이 대신 참석해 서명하지 못했다. 김동완 미래통합당 후보는 협약 내용 중 농민수당 법제화는 정부의 재정문제라며 협약에 참여하지 않았다.후보들이 협약한 농업정책은 7개항으로 △임기 중 농민수당 법제화를 위한 대표발의 △농민에게 피해 전가하는 간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지난달 29일 당진시농민회가 대호만간척지와 석문간척지의 임대·관리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등 농기계 30여대를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공사)에 반납하고 천막농성에 돌입했다(사진). 공사가 특정단체에게 수백만평 간척농지의 특혜 임대를 주며 결과적으로 농기계를 사용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는 게 농민들의 주장이다.앞서 25일엔 당진시농민회와 전국쌀생산자협회 당진지부, 당진시여성농민회 등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월엔 김홍장 당진시장과 ‘간척농지의 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국농어촌공사 노동조합(위원장 박종석)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어촌을 돕기 위해 전국 각 노조 단위별 지역 농산물 사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공사 노조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급식 중단 등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는데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공사 노조는 전국 각 지역의 12개 지역본부와 135개 지부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구입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사 노조 창립 32주년을 즈음해 노조활동비 절감분 등을 활용한 전국 단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구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 상임이사 및 부서장급 이상의 임원들이 급여를 일부 반납하고, 자발적인 성금 모금으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 동참에 나섰다.지난 25일 공사에 따르면 김인식 사장을 비롯한 특정직 포함 임원급 10명은 4개월간 월 급여의 30%를 반납하고, 부서장급 130여명은 일정 범위 내에서 임금을 반납할 예정이다.또 일반 직원들은 3월 중순부터 코로나19 성금 모금을 진행 중이며, 모아진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경제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