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기획재정부 옹고집에 ‘쌀 시장격리’가 또 미뤄지게 됐다. 농민들 처지와 심경을 헤아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물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여당 의원들까지 나서서 쌀 시장격리가 당연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으나 전혀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당초 16일로 예정해 시장격리를 논의하기로 했던 당정협의회도 28일로 미뤄진 상태다. 정부의 요지부동 속에 쌀 수매가는 속속 결정돼 농민 속을 태우고 있다.지난달 29일 국회 농해수위 소속 여당 의원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쌀 시장격리를 촉구하는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농민들이 산지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관련 부처가 농민들의 쌀 시장격리 요구를 외면하고 쌀값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나락 적재 투쟁과 기자회견, 농성을 이어가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쌀값 안정화를 위해「양곡관리법」에 따라 과잉생산된 쌀을 정부가 추가로 사들여 시장에서 격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지난 6일 충남에서 상경한 농민들은 ‘쌀값은 농민값, 쌀값을 보장하라!’, ‘법대로 시장격리 즉각 시행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농민들이 산지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관련 부처가 농민들의 쌀 시장격리 요구를 외면하고 쌀값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나락 적재 투쟁과 기자회견, 농성을 이어가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6일 충남에서 상경한 농민들은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 농성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쌀값은 농민값, 쌀값을 보장하라!’, ‘법대로 시장격리 즉각 시행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농성장과 국회 앞을 오가며 정부 여당을 향해 쌀 시장격리를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문재인정부 출범 첫해의 ‘선제적 쌀값 성과’가 훼손 위기에 놓였다면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국회 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쌀 시장격리’ 촉구 현장여론에 힘을 보탰다.6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 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위원인 이개호·위성곤·서삼석·김승남·맹성규·어기구·최인호·윤재갑·이원택·주철현 의원(민주당 국회 농해수위 의원단)이 ‘선제적 쌀 시장격리 촉구’ 기자회견을 했다. 선제적인 시장격리로 쌀값 하락을 방지해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 위해서다.기자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낙농가들의 반발에도 불부하고 정부의 낙농진흥회 결정구조 및 ‘원유가격 연동제 개편안’을 그대로 안건 상정한 낙농진흥회 이사회가 결국 올해만 두 번째 파행을 겪었다. 정부와 유가공업계는 불합리한 의사결정체계의 개선 필요성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공세를 강화했고, 생산자 측은 자신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안을 소통 없이 일방상정한 것은 정부안 보고를 요구한 입법부를 무시한 독단일 뿐만 아니라 ‘언론플레이’를 하기 위한 처사에 불과하다고 맞받아쳤다.낙농진흥회(회장 최희종)는 2022년도 사업계획 심의, 규정개정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회 상임위원회에 회부된 영농형태양광 지원 법안을 두고 농민단체와 국회의원 간 난데없는 공방전이 벌어졌다.지난 22일 농어촌파괴형 에너지 반대 전국 연대회의 준비위원회와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 연대회의는 김승남 의원이 지난 5일 발의한 영농형태양광 지원 법안을 두고 “농지태양광 규제를 대폭 완화할 뿐 아니라 개발업자에게 재정적, 행정적 특혜까지 보장하고 있어 지금의 농촌소멸 등의 피해를 더욱 심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농촌파괴를 조장하는 김 의원의 사퇴를 압박했다.이에 김승남 의원 측은 이튿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쌀 생산이 늘어 가격하락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시장격리’ 촉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지난 15일 2021년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는 통계청 발표가 있었고, 쌀 가격 하락도 지속되는 상황이다”라며 “농식품부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만 간다”고 현장의 심각한 여론을 전했다.서 의원은 “현장에서는 이대로 가다간 농업이 내년에는 사라질지 모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낙농산업 발전위원회를 열어 낙농제도 개편을 주도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의 제안들이 거듭 반발을 사고 있다. 농식품부가 원유가격 생산비 연동제와 의사구조 결정 개편에 이은 또 다른 해법으로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방안을 들고 나왔지만. 낙농가는 물론 유업체조차 공감할 수 없다며 이에 맞섰다.농식품부는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9월부터 매월 개최하고 있는 낙농산업 발전위원회(위원장 박영범 차관)의 3차 회의를 지난 16일 충북 청주시 오송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농식품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자유무역협정(FTA)으로 만신창이가 된 국내 농업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폭탄이 또 날아들 기세다. 올해 초 정부가 CPTPP 가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 표명 이후 농민들은 물론 정치권도 농수산물 추가개방 불가 입장을 촉구하고 있다.지난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 농해수위)가 개최한 2022년 예산안 의결 전체회의에서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막대한 농수산물 피해가 우려되는 CPTPP 추진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정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중국발 요소수 품귀현상이 요소비료 수급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정부에선 요소비료 재고량이 내년 2월분까지 확보돼 있다는 다소 느긋한 입장이지만 지역별·품목별로 농민들은 요소비료가 품절 돼 속을 태우는 실정이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청와대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요소 등 비료 원자재 수급 관련’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번 당·정·청 협의회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어기구·위성곤·윤재갑·이원택·주철현 의원과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김종훈 기획조정실장·김종구 농업생명정책관, 청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22년도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가 시작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 농해수위)는 지난 3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2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을 상정했다. 전체 상임위 중 가장 빠른 일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제출한 2022년도 총 지출규모(예산과 기금)는 16조6,767억원(전년대비 2.4% 증가)이다. 정부의 2022년도 전체 지출규모는 604조4,000억원(전년 대비 8.3% 증가)으로, 이 중 농식품부 예산안 비중은 2.8%에 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본지 국정감사 특별취재팀이 선정한 2021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최우수의원 시상식이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의원들은 ‘잘 해서 주는 상’이 아니라 ‘더 잘 하라고 주는 상’으로 받겠다며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의정활동의 각오를 다시 한 번 밝혔다.본지는 앞서 지난달 21일 올해의 농해수위 국정감사 최우수의원 선정회의에서 현장성·성실성·전문성 등의 분야별 평가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위성곤·이원택 의원과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 등 4명을 최우수의원으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국 480명의 농·축협 조합장들이 정부와 국회 등에 쌀 30만톤 시장격리를 요구했다. 통계청의 ‘생산량 증가’ 전망으로 쌀값이 하향 압박을 받자 농민들을 위해 목소리를 보탠 것이다.농협조합장 정명회(회장 국영석, 정명회)는 지난달 19일부터 정부의 쌀 시장격리를 촉구하기 위한 조합장·조합원 서명운동을 시작했다.「양곡관리법」에 의해 수급상황에 따른 자동 시장격리 시스템이 마련돼 있는 만큼, 마땅히 이를 발동해야 할 때라는 의견이다.청원문에선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농식품부의 입장으로 인해 산지에서 하루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문재인정부의 농정 총평가장이었던 2021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위성곤·이원택 의원과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유관기관의 1년 사업을 농민적 입장 속에 성실히 비판한 것으로 평가됐다.본지 국정감사 특별취재팀은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구 본사 회의실에서 ‘2021 국정감사 최우수의원 선정’ 회의를 했다. 지난달 5일 농식품부의 첫 국정감사부터 20일 농식품부 및 유관기관 종합감사까지 일정별로 취재한 기자들은 “문재인정부의 농정이 성적표를 받는 자리였다. 하지만 여·야 모두 농촌의 어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문재인정부의 농정 총평가가 지난 20일 끝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 농해수위)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의 종합감사를 치르면서 기후위기 시대의 농정 실태를 비판하고 방향을 주문했다. 주식인 쌀 정책부터 생산기반인 농지문제, 축산정책을 펼쳐놓고 보니, 문재인정부 농정 난맥상이 더욱 두드러졌다.쌀 시장격리 발표, 왜 미적대나농해수위 의원들은 지난 5일 국정감사를 시작할 때보다 좀 더 현장시선에서 질의를 했다. 주식인 쌀 대책을 촉구하는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한 것도 변화 중 하나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와 농협경제지주·농협금융지주 및 금융자회사들에 대한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가 15일 열렸다. 업무현황 보고에서부터 ‘창립 60주년’을 강조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향해 의원들은 축하를 건넸지만, 본격적인 발언에선 60주년이 되도록 여전히 ‘농업 협동조합’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소홀한 농협의 현주소를 저마다 소리높여 질타했다.초미의 화두, 군급식·옵티머스최근 농협과 관련된 가장 뜨거운 현안은 국방부의 군급식 개편이다. 납품업체 선정방식을 무작정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로 바꿔 국산 농산물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해 물의를 빚었던 지난해와 비교하자면 올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 국정감사는 업무 지적·질타로 비교적 평이하게 흘러갔다.지난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 농해수위) 국정감사는 공사, 한국마사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굵직한 기관 외에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총 6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김태흠 농해수위원장은 김인식 사장의 업무보고가 ‘타성’에 젖었다고 지적하며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지난 14일 진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에 관한 질의로는 유통구조, 수급조절, 수매·비축사업 관련 문제가 주를 이뤘다.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입비축 품목의 경우 모두 가격이 올라가는 추세다. aT가 수급조절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 비축량과 방출시기 등 무엇이 문제인지 점검하고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이어서 이 의원은 농산물 유통구조에서 유통업자들이 이익을 보고 있는 구조를 지적하며 “aT에서 유통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기존 주요 낙농제도 개선을 주도하겠다며 꾸린 ‘낙농산업 발전위원회’의 2차 회의가 지난 12일 세종시 정부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나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한 채 파열음과 함께 파했다. 개편안은 사실상 낙농가의 양보와 변화에만 초점을 맞춘데다 이 같은 내용을 농식품부가 사전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내놓은 점이 생산자 측을 크게 자극했다.농식품부는 이날 회의 주요안건을 ‘낙농진흥회 의사결정체계 개편’과 ‘생산비 절감’으로 사전 고지했다. 박영범 차관은 “오늘 자리는 농가 경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 농해수위)가 지난 14일 연 국정감사에서 ‘직장 내 갑질문화’를 근절하라는 질책이 나왔다. 농업정책과 유관기관의 경영평가를 주 의제로 다루는 농해수위 국감에 농업기관 노동자를 대변해 목소리를 낸 주인공은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고 피감기관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이었다. 맹성규 의원은 축산물품질평가원 국감에 막말과 갑질 간부에 항의피켓을 든 직원들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국감장 내 화면에 띄웠다. 화면에는 ‘우리는 찌끄레기가 아니다’는 항의문구가 적힌 피켓이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