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정부의 세 차례에 걸친 시장격리 조치에도 쌀값 폭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쌀값 안정화를 위한 투쟁을 펼치고 지속가능한 쌀 정책을 요구하기 위한 ‘(사)전국쌀생산자협회(쌀협회) 해남군지부’가 출범했다.쌀협회 해남군지부는 지난 28일 김명기 쌀협회 회장과 해남군의원 등 내외빈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해남군 삼산면 옥천농협 삼산지소에서 창립식을 열었다.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이영형씨가 회장, 부회장으로는 배남선씨가 선출됐다. 감사는 김영동씨, 사무국장은 이무진씨가 맡았다.총회를 마친 이들은 이날 해남군청 앞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그동안 공익직불제 관련 토론은 많이 진행됐지만, 선택형직불제에 초점을 맞춰 토론을 진행한 적은 없었다. 윤석열정부가 ‘농업직불금을 5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으나, 정작 선택형직불제 확대 관련 내용은 아직 공식화되지 않고 있기에 농민들의 갈증은 여전하다.이 갈증 해소를 위해, 윤석열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선택형직불제 강화’에 집중한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친환경농업협회 및 이개호·위성곤·서삼석·윤재갑·이원택 국회의원 주최, 본지 주관, 대산농촌재단 후원으로 ‘현장
농업, 농촌을 이대로 문 닫게 하고 싶은 건지 윤석열정부에 물어보고 싶다.물가폭등으로 온 국민이 아우성이다. 그 근본원인은 식량수출국들의 농산물 수출금지 조치 및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촉발된 수급 불안이 가장 크다. 다시 말해 식량자급을 하지 못한 대한민국에, 이미 예고됐던 식량위기가 현실화된 것뿐이다.식당이나 기업은 원료값 상승에 따른 손해를 메꾸기 위해, 가격을 올리거나 양을 줄이거나 크기를 작게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건비 상승, 비료값 상승, 기름값 상승에 따른 손해를 농민들은 메꿀 방법이 없다. 가격결정권이 없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 12일 자연재난 복구비용 산정기준 고시를 개정·시행했다. 이번 개정은 농경지 또는 농림시설·농작물 복구를 위한 자재 등의 실거래가 조사를 통해 지원 단가를 조정한 것이다.고시된 내용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농경지 매몰 복구비 부분이 눈에 띈다. 지난 2020년 개정·시행돼 ㎡당 1,658원이던 농경지 매몰 복구비 단가는 지난 12일부터 2,271원으로 약 37% 올랐다. 농경지 유실 복구비는 ㎡당 5,136원으로 전과 동일하다.농림시설의 경우 비닐하우스 규격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국 농민들이 12일 정부의 농업 홀대를 규탄하며 서울에 운집했다. 대통령 취임 두 달 만에 5,000명 규모 농민대회라는 이례적인 사건이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30%대 진입이 화제가 되고 있지만, 농촌 민심은 한층 싸늘하다.농촌은 최근 농자재값·인건비 폭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지만 유효한 정부 정책은 보이지 않고, 되레 쌀값 폭락 방관과 비료값 지원예산 삭감, 마늘 수입 추진 등 농심과 반대되는 정책들이 이어지고 있다.무엇보다 집회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
[한국농정신문 강상욱 기자]안성시농민회 서운면지회(지회장 이종각) 회원들이 지난 1~2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인리 논에서 공동농사의 일환으로 논 로터리·써레질 및 모심기 작업을 진행했다. 회원들은 각자 트랙터와 이앙기를 가지고 와 함께 농사지으며 친목을 다졌다. 이 공동농사는 서운면지회의 재정사업 목적으로 진행됐다.농민들은 올해 극심한 가뭄에 논을 묵힐 수도 있었지만, 그나마 약간의 장마로 물을 대서 늦은 모내기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지난 1일 이종각 서운면지회장 등이 트랙터로 논 갈기와 번지 대기, 써레질 등을 하고, 2일엔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전북지역 농민들이 전북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 측에 농축산업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농민수당 현실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농산물 생산비 폭등과 인력난으로 농민들이 생존권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전북지역 7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전북농민의길(대표 이대종)은 지난달 28일 전북도청 앞에서 ‘농민생존권 쟁취 전북농민대표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주최 측 추산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농민단체 대표들은 각종 농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농가 경제가 한계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농민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전북지역 농민들이 전북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 측에 농축산업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농민수당 현실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농산물 생산비 폭등과 인력난으로 농민들이 생존권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전북지역 7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전북농민의길(대표 이대종)은 지난 28일 전북도청 앞에서 ‘농민생존권쟁취 전북농민대표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주최 측 추산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일부 농민들이 징과 북, 꽹과리를 두드리며 대회 시작을 알리자 농민단체 대표들의 연대발언과 규탄발언이 이어졌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새 정부의 농정방향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윤석열정부의 농정은 국가 기간산업이자 미래성장산업으로써, 농업과 농업인 위상을 높이고 농촌을 살기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 것이다. 우선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식량주권 확보’를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농업인들의 소득·경영여건을 안정시키겠다.새로운 시대에 농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도 촉진할 계획이다. 난개발과 고령화로 활력을 잃고 소멸위기에 놓인 농촌이 전 국민의 쉼터이자 삶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농촌공간계획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두 차례에 걸친 정부의 시장격리 조치에도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22일 정부에 쌀값 폭락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경실련은 “국내 쌀가격은 지난 15일 기준 정곡(쌀) 20kg 당 4만5,534원으로 지난해 6월(5만8,889원)에 대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정부는 2021년산 27만톤의 쌀을 지난 2월과 5월 2회에 걸쳐 시장에서 격리했지만, 시기가 적절치 못했고 입찰 역공매라는 불합리한 가격결정 방식을 도입해 쌀가격 안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지난 4~6일 전남 영암군 일대에서 민주노총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지부(지부장 맹종안, 건설노조 광전지부)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광주전남연합(의장 조대회, 범민련 광전연합) 회원 20여명이 영암군농민회(회장 박웅) 회원농가 일손돕기에 나섰다.이번 일손돕기는 조국통일촉진대회 광주전남준비위원회(위원장 조대회)가 제안한 것이다. 영암군농민회가 그동안 조국통일촉진대회에 면지회와 회원 개인 단위까지 마음을 모아 후원금을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것에 대한 보답 차원이다.광주전남 조국통일촉진대회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단양군 마늘 재배 농민들이 군청 앞에 모여 냉해·가뭄 피해를 호소했다. 10일 단양군청 앞에서 ‘단양군 마늘농가 기후재난 피해 구제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 농민들은 겨울 가뭄과 봄 냉해에 이어 최근 긴 가뭄까지 겹쳐 단양 마늘 작황이 전례 없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기자회견에서 농민들은 “수확해도 건질 게 없어 억장이 무너진다. 4월말부터 감지되기 시작한 생육 불량 피해가 5월 가뭄 이후부터 심화됐다”며 “단양 마늘 수확 적기는 하지 전후지만 일찍이 마늘이 누렇게 시들어 버린 탓에 수확을 앞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