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넘어 국회 본회의로 직행한다.국회법(제86조3항)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법안이 60일이 지나도록 심사되지 않으면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본회의 부의를 결정할 수 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지난해 10월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에서 의결돼 법사위에 회부됐고, 12월 18일이 60일 기한이었다.국회 농해수위는 지난해 12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일부개정안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상정했다. 이날 회의장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가 지난 24일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2023년 예산이 17조3,574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회 단계에서 증액된 규모는 정부안(17조2,785억원) 대비 789억원이며, 이에 따라 농식품부 예산은 2022년(16조8,767억원) 보다 1,807억원, 2.8% 증가했다.농식품부 2023년 예산내역을 보면 △가루쌀산업 활성화 △전략작물직불금이 신규 도입됐다. 가루쌀 전문재배단지 육성과 가루쌀 제품개발 등에 107억원(농촌진흥청 36억원 포함)이 투입된다. 신설된 전략작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넘어 국회 본회의로 직행한다. 국회법(제86조3항)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법안이 60일이 지나도록 심사되지 않으면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본회의 부의를 결정할 수 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지난 10월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에서 의결돼 법사위에 회부됐고, 지난 18일이 60일 기한이었다. 국회 농해수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일부개정안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상정했다. 이날 회의장에는 ‘기표소’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을 맞아 소년·소녀가장, 100세 이상 노인, 현장 노동자 등에게 보낸 선물이 여론을 발칵 뒤집었다. 미국산 아몬드·호두·건자두·피스타치오, 중국산 땅콩·호박씨까지 모두 수입산 일색이었기 때문이다. 부적절한 선물 논란은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하던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한 참가자의 푸념을 듣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를 폭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윤준병 의원은 지난 19일 본지와 통화에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지난 16일 지역주민이 질문을 하면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대통령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을 맞아 소년‧소녀가장, 100세 이상 노인, 현장 근로자 등에게 보낸 선물이 여론을 발칵 뒤집었다. 미국산 아몬드‧호두‧건자두‧피스타치오, 중국산 땅콩‧호박씨까지 모두 수입산 일색이었기 때문이다. 부적절한 선물 논란은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하던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한 참가자의 푸념을 듣고 소셜네트워크에 이를 폭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윤준병 의원은 지난 19일 본지와 통화에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지난 16일 지역주민이 질문을 하면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대통령 명의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이 경영위기 농가의 구제책 역할도 하고 있다. 미농무부는 지난 10월 18일 8억달러(한화 약 1조356억원) 규모의 농가부채를 면제한다고 ‘채무면제 촉진’ 대책을 발표했다.지난 8월 16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서명한 IRA는 기후변화 대응, 의료비 지원, 법인세 인상 등이 주요 내용인 법으로, 인플레이션(화폐가치는 하락하고 물가는 상승하는 경제현상)에 대처하기 위한 처방이다. 미농무부는 IRA 일환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이 ‘정권 입맛에 맞는 보고서 써 주는 연구기관’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농경연이 국회보고용으로 최근 작성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효과분석 보고서에 대한 질책성 평가다.농경연의 이번 보고서는 지난 9월에 이어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적용됐을 경우 중장기 쌀 수급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전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민생법안으로 선정해 역점을 두고 있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초과생산량이 3% 이상돼 쌀값 급락이 예상되는 경우 또는 쌀가격이 평년가격보다 5% 이상 하락한 경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노동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시기에 한시적 고용이 가능해 특히 원예 농가들의 선호가 높은 ‘계절근로자’들이 내년부터 두 배 이상 많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법무부·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는 지난 8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심사협의회’를 개최해 2023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규모를 확정하고, 농‧어업 분야 인력난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내년 상반기 전국 124개 지자체에 총 2만6,788명(농업 분야 2만4,418명)의 계절근로자를 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10년 만에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1차관보 2실 13국·관 51과·팀’ 체계가 오는 20일부터 ‘3실 14국·관 52과·팀’으로 변경되며, 정원은 ‘13명’이나 늘어난다. 그런데 증원인력 상당수가 ‘동물복지’ 분야 확대 강화에 투입돼 논란이 일고 있다.농식품부는「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입법예고하고 오는 20일부터 새로 개편된 조직으로 정책을 시행하게 된다.박순연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지난 6일 정부세종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개월 공백 끝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위원장에 장태평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취임했다. 신임 장태평 농특위원장은 이명박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2008.8~2010.8), 박근혜정부 마사회장(2011.11~2013.9) 등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으로, ‘학자‧농민운동가’였던 1‧2대 농특위원장 때와 농특위의 활동 방향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에서 맡던 농특위 사무국장도 농식품부 파견 고위공무원이 맡아 ‘친(親)정부’ 기조가 강화될 전망이다.5일 서울 종로구 S타워 농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난 1993년 타결된 우루과이라운드(UR)로 인해 본격 시작될 것처럼 보였던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주의 무역체제는, 30년 가까이 흐른 지금까지도 원래 목표했던 바(도하개발어젠다)와 같이 전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아우르는 완전체로 거듭나지 못하고 있다.비록 WTO 체제가 완전히 무너져내린 것은 아니었지만, 여기서 만족할만한 효율을 찾지 못한 주요 참여국들은 각자의 이익을 따져가며 정말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만 양자 간 맞춤형 자유무역협정(FTA)을 맺는 형태로 무역을 확장했다. 우리나라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올해 공공비축미 가격이 지난해보다 13%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폭등한 생산비를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값이 조금 올라도 수익이라 볼 수 없는데 되레 두 자릿수 하락률이 예상되면서 ‘90만톤 쌀 시장격리’ 효과는 실종된 상황에 직면했다.공공비축미는 비상시를 대비해 정부가 매입하는 쌀이다. 2005년 양정개혁으로 추곡수매 대신 도입된 제도이며, 농가소득 지지와 수확기 물량 흡수, 식량안보 등이 본 역할이다. 그러나 올해 쌀값 폭락으로 2022년산 공공비축미 가격 역시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질병 발생 및 축산물 생산비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현재 축산물 수급상황은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소비시장의 우려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계란값의 경우 ‘유사 시 수입’까지 재차 언급하며 불안을 잠재우려는 모습이다. 이미 소비자가격이 대폭 인상된 흰 우유에 대해선 ‘불가피성’을 역설했다.농식품부는 지난 22일 11월 현재 축산물 공급기반이 대체로 안정적이며, 12.1%까지 상승했던 전년대비 축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영농형태양광 특별법 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농가소득 향상에 다소 보탬이 될 수 있으나 결국 농지전용을 가속화 해 기후위기·식량위기 시대를 역행하게 된다는 비판 의견이 여전하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지난 21일 ‘영농형태양광 법률안에 관한 공청회’를 농해수위 회의실에서 개최했다.이날 공청회는 김승남 법안심사소위원장이 주재하고 이원택·윤준병(더불어민주당), 최춘식·정희용(국민의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창한 영농형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본지 선정 2022 국정감사 최우수의원 시상식이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본지는 지난달 20일 국정감사 취재팀 평가회의를 통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윤미향·신정훈 의원 3명을 ‘최우수의원’으로 선정하고 이날 상패를 전달했다.하원오 본지 대표이사(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는 시상에 앞서 “올해도 농민들의 투쟁은 계속됐다. 농업·농촌·농민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상경 투쟁을 해도 농업현실이 달라지지 않아 답답한 마음이다”면서 “농업이 어려울수록 농해수위 위원들 부담도 커질 수밖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에 이원택 의원이 재선출됐다.이원택 의원(전북 김제·부안)은 지난 16일∼17일 치러진 민주당 전국위원장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 결과, 투표참여 선거인단 98.3%의 지지를 받아 전국농어민위원장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이 의원은 지난 2020년 10월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2년여 동안 활동했고, 이번에 다시 전국농어민위원장에 단독후보로 나섰다. 지난 9일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에서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농업홀대, 농민무시 농정을 견제하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올해 쌀 생산량은 376만4,000톤으로 지난해 388만2,000톤 대비 3% 감소했다.지난 15일 통계청(청장 한훈)이 발표한 ‘2022년 쌀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재배면적은 72만7,054ha로 지난해 73만2,477ha보다 0.7% 줄었고, 10a당 생산량(현백률 92.9%)이 518kg으로 지난해 530kg보다 2.3% 낮다. 시도별 쌀 생산량은 △전남이 74만3,000톤으로 가장 많고 △충남 72만5,000톤 △전북 62만2,000톤 △경북 51만1,000톤 순이다. 전년대비 생산량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올해 밀 재배면적이 급증해 현장에선 내년 봄 수확기 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적절한 소비대책이 없으면 수년 전 과잉 파동이 재연될 수 있어서다.밀 파종 열기가 뜨겁다. 정부가 올해 74개소의 밀 전문생산단지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면서 자급률 제고에 힘을 쏟는 가운데 내년부터 밀 재배 시 받는 직불금도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보리보다 밀을 심는 농가가 많아졌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밀 보급종 공급량은 2,155톤으로 지난해 1,331톤보다 62% 늘었다. 통상 국내 밀 재배면적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11월 11일 제27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정황근 장관과 소병훈 국회 농해수위원장을 비롯해 농업계 각 기관·단체 대표 등 300여명이 자리에 함께했다.이학구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흙 토(土)자가 두 개 겹친 ‘11월 11일’의 의미를 짚으며 “이 소중한 흙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이야말로 농업인뿐 아니라 5,000만 국민 모두에게 중요한 삶의 기반이다. 식량위기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국민의 식량주권을 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농업계가 일정을 중단하며 애도를 표하는 가운데 윤석열정부의 민간단체 사찰문건이 확인돼 분노한 여론이 들끓고 있다.지난 3일 전국민중행동·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여성단체연합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 전쟁기념관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시민사회 여론동향 문건’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며 “대통령은 사과하고 책임자를 경질하라”고 촉구했다.SBS 보도로 알려진 사찰문건은 참사 직후인 지난달 31일 경찰청이 ‘정책참고자료’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