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 친환경농민들이 올 한 해를 결산하고 2023년에도 충남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전진하기로 결의했다.충청남도친환경농업협회(회장 정상진, 충남친농협)는 지난 2일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2022 충청남도 친환경농업인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를 위해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충남 각지의 친환경농민들이 모였다. 임승범 충청남도 농림축산국장 및 정광섭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장, 강용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장, 이진구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의장 등은 내빈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황영모 전북연구원 산업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은 국내 농업·먹거리문제 전문가 중 ‘먹거리돌봄과 지역 먹거리체계의 연결’ 필요성을 주창해 온 대표적 인물이다. 황 연구위원은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사회통합돌봄’ 사업에서 먹거리돌봄 영역을 주된 영역 중 하나로 다뤄야 하며, 지역먹거리를 먹거리돌봄 식재료로서 공급하기 위한 실행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7일 전주시 전북연구원에서 만난 황 연구위원의 이야기를 정리한다.‘먹거리돌봄’의 정의는?먹거리돌봄이란 사람이 생애주기 속에서 겪게 되는 먹거리 취약성 문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범유행전염병과 경제위기, 고령화로 시름겨운 시대를 거치며 ‘돌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고령층과 질병을 겪고 있는 시민, 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 대한 돌봄을 어찌할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중이다.그러나 의외로 돌봄 영역에서 ‘먹거리돌봄’은 그리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다. 먹거리돌봄이란 먹거리기본권을 누리기 어려운 사람이 건강한 먹거리를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의미라 볼 수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정부 선도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사회통합돌봄’ 사업 속에서도 먹거리돌봄은
인간은 누구나 배고프지 않을 권리, 따뜻하고 안전한 곳에서 살아갈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 과거에 비해 물질의 풍요로움 속에서 살아가고는 있지만 경제적·사회적 양극화는 더욱 커졌고 도움이 필요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도 너무나 많다.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농촌사회의 독거 어르신, 몸이 불편해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이들, 어른의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한 취약계층 아동 등이 먹거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건 아닌지 우리 주변을 다시금 되돌아봐야 한다.수많은 먹거리가 생산되고 소비되는 현대사회이지만 손쉽게
농림축산식품부가 10년 만에 조직을 개편한다. 정원도 13명이나 늘어난다. 그런데 신설되는 국이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이고 증원인력 상당수가 ‘동물복지’ 분야에 집중 투입된다고 하니, 새 농정조직에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난망하다.농식품부는 ‘미래 농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면서 유독 반려동물 문제에 치중한 것 같다. 농식품부의 설명에 따르면 “동물학대, 유기방지, 반려동물 산업(펫푸드, 미용·장묘업 등)에 대한 행정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이를 전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래 농정 수요’라는 이름을 붙이기엔 억지스러운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전북 농민들과 오은미 전북도의원(진보당)은 지난 9일 전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쌀값 폭락과 생산비 폭등에 대한 대책과 함께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서 농민들은 전북도가 수정예산안에 농민 긴급재난지원금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데 반발해 ‘농도전북’ 문구가 적힌 상여를 메고 전북도청 앞에서 전북도의회 방향으로 행진했다. 트랙터 20여대를 동원하고 남성 농민 5명과 여성 농민 3명이 삭발식을 거행하기도 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연합, 전국쌀생산자협회 전북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해 ‘위드코로나시대’를 다루며 축산유통 전망의 새로운 축을 담당하기 시작한 ‘축산유통포럼’이 올해는 정보통신기술(ICT)로 인한 유통환경 변화를 집중적으로 다룬다.오는 15일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축평원) 세종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주최·축평원 주관 ‘2022 축산유통포럼’이 열린다. 정부기관, 학계, 업계 등 축산 유통단계별 전문가를 초청해 ‘대전환의 시대, 2023 축산유통을 전망한다’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ICT 혁신이 가져올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을 돕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 친환경농민들이 올 한해를 결산하고 2023년에도 충남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전진하기로 결의했다.충청남도친환경농업협회(회장 정상진, 충남친농협)는 지난 2일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2022 충청남도 친환경농업인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를 위해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충남 각지의 친환경농민들이 모였다. 임승범 충청남도 농림축산국장, 정광섭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장, 강용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장, 이진구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의장 등은 내빈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과 기후위기, 전쟁위기는 새로운 양상의 식량위기를 제기하고 있으며 실제 식량수입국들과 한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식량자급률 45%, 곡물자급률 20%인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다. 식량수출국들의 밀 수출 중단 등으로 촉발된 식량위기는 미래의 얘기가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고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질서는 이전으로 절대 회귀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도 트럼프, 바이든 정부가 자국중심의 보호무역으로 회귀하려는 흐름을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예측은 WTO 중심의 다자간
지난해 연말 북은 ‘새로운 사회주의농촌건설 강령’을 확정했다. 이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4차 전원회의를 통해 발표됐고 이의 일환으로 연초부터 농촌현대화 계획을 강력히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북녘의 농촌지역에서는 수만 세대의 살림집을 건설하기 시작했고, 연말을 맞아 완공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북의 매체는 지난달 25일 “사회주의농촌건설 강령이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변혁적 실체로 뚜렷이 과시되고 있는 속에 함경남도 금야군 용원농장 농산 제1·2작업반, 북청군 문동 과수농장 농산 제3작업반, 개성시 덕암농장 소재지 마을에 수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민·농업·농촌 정책 기본법’ 제정, 의미있는 첫 걸음본지가 주관하고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 진보당, 이개호·신정훈·안호영·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 윤미향 무소속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농민·농업·농촌 정책 기본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달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농민기본법 제정을 위한 그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법안 마련의 필요성, 법안에 담긴 내용과 그 의미를 나누기 위해서다. 토론에는 발제자 및 토론자를 비롯해 5만 국민청원에 앞장섰던 전국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민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역을 유지하는 농업·농촌·농민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입증됐다. 하지만 폭등하는 농업 생산비와 생산비도 건지지 못할 수준의 농산물 가격, 나날이 줄어드는 농업예산, 농지와 농촌을 파괴하는 유해·발전시설 등으로 농민들의 권리와 농업의 위상은 날로 위축되는 상황이다. 이에 농민들은 농업의 지속성을 위해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서울을 찾고 있다.코로나19 감염병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강조된 식량주권의 중요성, 갈수록 심화되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광주시농민회(회장 오종원)는 지난달 24일 광주광역시 서구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정부와 여당의 실효성 있는 쌀값 안정대책 및 식량주권 사수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쌀값 폭락과 각종 농자재값 폭등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는 가운데 윤석열정부가 반농업·반농민 정책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오종원 광주시농민회장은 “치솟는 농자재값 인상으로 올해 농사지어도 남는 게 없을 지경인데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것도 모자라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운운하고 있다”며 여당인 국민의힘을 비판했다.이갑성
지난 2년간 에 매월 초 원고지 30매 분량의 글을 기고해왔다. 내 글에 관심을 보인 독자들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이 두 가지 질문을 했다.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나온 것으로 아는데 왜 굳이 농업경제학을 전공했느냐. 농업경제학을 하면서 왜 행복경제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느냐.필자는 한국전쟁 중에 강원도의 반농·반어촌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 무렵의 거의 모든 농촌이 그랬듯이 내가 살던 마을도 참으로 가난했다. 하루 세 끼를 먹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고, 어부들은 목숨을 걸고 고기잡이에 나갔다. 어린 나는 우리 동네 사람들이 잘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전국에서 모인 여성농민들이 토종씨앗과 먹거리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장을 열었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가락몰 업무동에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과 언니네텃밭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이사장 박점옥, 언니네텃밭) 주최로 ‘2022 토종이 있는 추수한마당’이 열렸다. 갑작스런 한파에도 많은 여성농민들과 소비자들이 모여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날 행사는 전여농과 언니네텃밭 관계자를 비롯해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서봉석 가톨릭농민회 사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12월 1일 ‘감귤데이’를 기념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대대적인 제주감귤 판촉·홍보행사를 진행했다.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겨울철 국민 과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제주도와 제주농협, (사)제주감귤연합회는 공모를 통해 12월 1일을 감귤데이로 정하고 지난 2015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감귤데이 선포식을 연 뒤 제주감귤 통합브랜드 ‘귤로장생’ 출범을 기념한 바 있다. 12월 1일은 ‘겨울철(12월) 1등 과일’이라는 의미와 ‘당도 12브릭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전국에서 모인 여성농민들이 토종 씨앗과 먹거리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장을 열었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몰 업무동에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과 언니네텃밭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이사장 박점옥, 언니네텃밭) 주최로 ‘2022 토종이 있는 추수한마당’이 열렸다. 갑작스런 한파에도 많은 여성농민들과 소비자들이 모여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날 행사는 전여농과 언니네텃밭 관계자를 비롯해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서봉석 가톨릭농민회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 경남농기원)은 '2023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 도 단위 현장강사 교육'을 도내 18개 시·군 공무원 11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농기원 미래농업교육관에서 실시했다.이번 현장강사 교육은 매년 시·군에서 실시하는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담당할 시·군 현장강사 공무원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공통과정과 4개 전문과정으로 구성됐다.지난달 28일에는 공통과정으로 홍승길 농촌진흥청 연구관이 ‘데이터 기반 스마트 농업 촉진 전략’을, 김정섭 농촌경제연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16일 1만5,000명 농민들의 함성이 서울을 흔들었지만 아직 그 노기는 조금도 가라앉지 않았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은 28일 전농 광주전남연맹의 여의도 나락적재 투쟁을 시작으로 전국 농민 릴레이 상경투쟁을 재개했다.전농은 쌀값 문제, 농업생산비 폭등, 농업예산 실질 삭감 등 윤석열정부의 농업 홀대에 맞서 지난달 25일부터 한 차례 릴레이 상경투쟁을 전개하다 10.29 참사 발생으로 나흘 만에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16일 대규모 농민대회 이후에도 정부 태도에 변화가 없자, 이번에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로 지역소멸이 우려되는 전국 89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련해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1조원씩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방소멸’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그동안 청년이 떠난 지방, 그 가운데서도 노인이 집중된 농촌은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일자리·의료·주거 등 복지 사각지대로 밀려났다.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사태는 농촌노인을 더 고립시켰다. 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매달 1회씩 총 4회에 걸쳐 농촌노인 빈곤 실태를 살펴본다. 김태형·권순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