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맛있는 제철과일 딸기, 과연 몸에도 좋은가요?A :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1970년대 후반 대부분 노지에서 재배되던 딸기는 봄에만 맛볼 수 있었지만, 1980년대 이후 비닐온실이 보급되며 지금은 한 해 생산액이 1조4,757억원(2021년 기준)에 달하는 겨울철 대표 ‘열매채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제철이 늦은 봄에서 겨울로 바뀌며 겨울 대표 과채류가 된 딸기는 맛도 좋지만 몸에도 아주 좋습니다.딸기는 몸에 좋은 생리활성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고 특히 설향 품종은 겨울철 많이
A. 한국인이 설날에 꼭 챙겨 먹는 떡국. 새해에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뜻으로 먹는 떡국은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우수합니다. 떡국떡의 주재료인 쌀에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 외에도 미네랄과 비타민B군이 들어 있습니다.떡국의 맛은 깊은 육수 맛에 달려있습니다. 육수를 내는 주재료는 원래 꿩고기가 으뜸이었으나 꿩을 구하기 쉽지 않아 보통은 닭고기로 국물을 냈습니다. ‘꿩 대신 닭’이란 속담도 여기서 나왔습니다.가정마다 다르겠지만 요새는 보통 맑은 소고기 육수나 사골국물을 씁니다. 굴·멸치 등 해산물도 많이 쓰입니다. 한우육수에는 감칠맛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코로나19·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범세계적 요인으로 북녘의 농사환경도 녹록하지는 않으나, 위기 속에서 식량자급률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북측의 농정이 주목된다.지난 5일 (사)겨레하나(대표 조성우) 평화연구센터 주최로 서울 서대문구 겨레하나 교육장에서 열린 ‘북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분석과 전망 토론회’는 북측 조선노동당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의 논의내용 분석과 함께, 최근 북의 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 현황 및 올해 경제운용 방향을 전망하는 자리였다.이날 김일한 동국대 DMZ평화센터 연구위원은 북
2023년 계묘년(癸卯年)이 밝았다. 부디 꽃피는 봄이 오면 움츠러든 마음과 함께 평화의 기운도 활짝 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국내외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올해 경제를 다소 어둡게 전망하고 있다. 세계 경제 전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역시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대부분이다.그렇다면 북한은 어떨까. 북한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경봉쇄 등의 철저한 통제와 가뭄·홍수 등 기상 악화, 북중교역 차질에 따른 비료 부족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거기에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국제제재는 북한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커다란 장애물이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농작업 안전과 재해 예방사업을 총괄할 ‘농업인안전추진단’을 신설하고, 지난 12일 본청 고객지원센터에서 현판식을 가졌다.농업인안전추진단은 「농어업인안전보험법」에 안전 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 규정이 지난해 6월 신설됨에 따라 새로 설치된 전담 조직이다. 2팀 5명으로 구성된 농업인안전추진단은 향후 농진청과 소속 연구기관이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각각의 사업을 연계·강화하고 농작업 안전 문화 확산 등의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농업인안전추진단의 주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스마트농업 확산과 가루쌀 보급 등 윤석열정부의 농업 분야 중점 추진과제에 발맞춰 올해부터 추진할 업무내용을 세세하게 발표했다.농진청은 지난 12일 ‘스마트한 농업, 매력있는 농촌’을 목표로 한 2023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농진청은 기후 위기 심화와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저출산·고령화로 농촌 노동력 부족이 심화하면서 지역소멸론이 대두되는 한편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신산업 창출과 기존 산업의 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은 9일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2022년 하반기 보증씨수소 16마리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업해 연간 30여 마리의 한우 보증씨수소를 선발하고 있다.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유전능력은 2022년 상반기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보다 평균 근내지방도가 0.21점 높고, 등지방두께는 0.88㎜ 얇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능력 가운데 △도체중은 KPN1509·KPN1527·K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첨단 기술을 이용하거나 응용하는 농업, 즉 스마트 농업이 뜨고 있나 보다.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업 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농민의 고령화 등을 이유로 스마트 농업이 그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얼마 전부터는 아예 스마트 농업이야말로 ‘지속가능한 농업(Sustainable Agriculture)’이라고 정의하고 정부 특히 농촌진흥청과 일부 전문가들이 보란 듯 사용하고 있어 지금쯤 뭔가 문제를 제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스마트 농업이 ‘첨단 기술 농업’인지는 모르겠으나 ‘지속가능한 농업’은 결코 아니라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윤석열정부의 2023년 농업정책 밑그림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올해 △식량안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농가경영 안정망 구축 △새로운 농촌공간 조성 및 동물복지 강화를 4대 정책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나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농가경영 안정 대책은 빈약하고 하락하는 식량자급률을 반등시킬 대책도 부족하다는 평가다. 농업경영체에 기업경영방식을 도입하고 농업법인에 비농업인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규제완화 카드도 꺼내 부작용 우려까지 확산되고 있다.윤석열정부의 새해 업무보고는 지난해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왜 이제야 왔나, 진작 해주지’, ‘몰랐던 걸 알게 해줘서 고맙다.’ 농촌특화형 성평등 교육(농촌형성평등교육)에 참여한 농민들의 반응이다.올해 농촌형성평등교육 전문강사 활동 2년 차인 정영이 구례군 여성농민회장은 현장 반응을 “굉장히 뜨겁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살면서 생각할 겨를이 없었던 문제들에 농민들이 차츰 눈 뜨는 모습을 교육 현장에서 마주했다.농촌형성평등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평원)이 2020년 개설한 ‘농촌특화형 성평등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시작됐다. 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가 지난 24일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2023년 예산이 17조3,574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회 단계에서 증액된 규모는 정부안(17조2,785억원) 대비 789억원이며, 이에 따라 농식품부 예산은 2022년(16조8,767억원) 보다 1,807억원, 2.8% 증가했다.농식품부 2023년 예산내역을 보면 △가루쌀산업 활성화 △전략작물직불금이 신규 도입됐다. 가루쌀 전문재배단지 육성과 가루쌀 제품개발 등에 107억원(농촌진흥청 36억원 포함)이 투입된다. 신설된 전략작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시 옛 농촌진흥청 터에 개관한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 우리 농업유산의 보전을 위해 국립농업박물관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지난 16일 제1회 국립농업박물관 포럼 ‘찬란한 농업유산의 부활’이 국립농업박물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엔 농업유산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농민·전문가·활동가 등이 모여 각지의 농업유산 사례 공유 및 보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황길식 (주)명소IMC 대표는 전남 완도군 청산도의 ‘구들장 논’ 사례를 소개했다. 구들장 논은 경사가 심한 지형에 돌로 구들
[한국농정 원재정 기자] 지난해 12월 28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021년산 쌀 20만톤을 내년(2022년) 1월 시장에서 격리하고 7만톤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추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21년산 쌀값 폭락 문제에 ‘선제적 시장격리’를 요구했던 농민들의 목소리가 겨우 연내 당정 협의로 공식화 된 것이다. 그로부터 1년, 쌀정책은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지지부진 쌀 시장격리 …쌀대책 묘수가 된 ‘가루쌀’쌀 시장격리 문제는 1년 내내 농민들 속을 태웠다. 현장 농민들은 ‘골든타임’을 놓친 실책을 만회하려면 매입방식 및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 공무직 노동자들이 지난 13일 농촌진흥청 본청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농촌진흥청지부(지부장 김금숙, 농진청 공무직 노조) 소속 조합원들은 최저임금 보장을 위한 기본급 인상과 장기근무가산금 지급 항목 추가, 근무 정지기간 단축 등을 촉구하며 요구안 관철을 위해 향후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다.김금숙 지부장은 “최저임금법 개정으로 식비가 산입범위에 포함돼 농진청 공무직들은 올해부터 사실상 법정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을 받고 있다. 식비가 기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협동조합과 산림협동조합 등에서 종자 판매 신고 의무와 품질표시 등의 법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계약재배 품종으로 ‘가남일호’라는 조생 벼 종자를 판매한 경기도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 역시 판매 신고나 품질표시 등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는데, 출원·등록·등재되지 않은 가남일호 품종을 재배한 여주시 농민들은 품질이 보증되지 않은 해당 종자로 인해 생산량이 50% 가까이 줄어드는 피해를 입어 최근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공동 대응에 나선 상태다.종자산업법에 따르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상주시농민회(회장 남주성)는 지난 14일 상주시농업인회관에서 농민들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벼농사를 짓는 농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날 교육에서는 이희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재배생리과 농업연구사가 농업 분야 온실가스 절감 필요성과 온실가스 감축기술 현황, 관련 제도 및 정책사업 등을 설명했다.상주시농민회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농업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가장 높은 벼농사와 축산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우리 농업의 역사·미래를 전하는 국립농업박물관이 개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세워진 국립농업박물관에서 개관식을 열고, 전시·체험·교육이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출발을 알렸다.박물관 일원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축조한 축만제(인공호수, 천년만년 만석 생산을 축원)와 2014년까지 농촌진흥청(현 전주시)이 있던 곳으로 한국 농업의 역사와 인연이 깊다.규모는 총 2만3,830㎡(약 7,200평)로, 농업관·어린이박물
Q : 김장하려고 무를 샀는데 윗부분이 초록색이에요. 윗부분만 초록색인 이유가 있나요?A.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무 윗부분이 초록색인 이유는 작물이 자라는 과정에서 흙을 뚫고 올라와 햇빛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저희 할머니께서도 위쪽의 초록 부분이 많아야 무가 맛있다는 말씀을 하시는데요, 실제로도 무청에 가까운 무 위쪽 부분의 녹색이 진할수록 당도가 높다고 합니다.단맛이 강하고 수분이 많기 때문에 무의 위쪽은 샐러드나 무채, 동치미 등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무는 부위에 따라 맛이 다르므로 특성에 맞춰 조리방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은 한파와 폭설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 가축 관리, 축사 보온과 환기,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당부했다.한우·젖소는 겨울철에 체온을 유지하는 데 드는 에너지가 증가하므로 알곡 혼합사료(농후사료) 양을 10〜20% 정도 늘려 급여한다. 특히 비타민과 석회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품질 좋은 풀사료(조사료)를 급여해야 한다. 물은 20도(℃) 내외 온도로 맞춰 급수한다.강한 바람과 추위가 예보되면 방한 커튼을 내리고 축사 틈새를 철저히 막아 소의 체감 온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국산 밀 자급률 향상과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한 권역별 표준 재배기술을 정립해 ‘밀 고품질 안정생산 재배안내서’를 발간했다.이번에 농진청이 발간한 안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2020~2021년 전국 51개 밀 생산단지를 5개 권역(△강원·충북·경북 △충남 △전북 △전남 내륙·경남 △전남 해안·제주)으로 분류하고 권역별 재배현황을 분석해 엮어냈다. 안내서는 밀 재배를 희망하는 영농조합법인이나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게 △생산단지 현황 △재배현황(파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