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달 29일 학교 현장의 업무 경감 및 학생들의 선택권 확대 등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추진 중인 ‘무상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의 대상을 올해 15개 지역에서 내년 30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 수혜자는 올해 2만5,000명에서 내년 9만명으로 3.6배 늘어날 예정이다.우유바우처란 농식품부가 학교우유급식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 등에게 공급하던 무상우유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월 1만5,000원 현금카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 1일부터 전국의 한국농어촌공사 지사를 통해 ‘2024년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의 예비사업대상자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농지이양 은퇴직불은 기존 ‘경영이양직불’의 지원단가와 지급요건 등을 개선해 시행하는 사업이다.신청 대상은 10년 이상 계속해 농업경영을 하고 있는 65세 이상 79세 이하인 농업인으로 종전보다 가입연령의 폭이 5년 더 늘었다. 지급기한 나이 역시 종전 75세에서 84세로 범위를 크게 늘렸다.3년 이상 계속해 소유하고 있는 농업진흥지역 농지 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중수본)가 약 400만두분의 럼피스킨병 백신을 긴급 수입하고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모든 지자체에 배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방역당국은 지난 10월 19일 충남 서산에서 럼피스킨병이 처음 발생함에 따라 비상 상황에 대비해 비축해 둔 백신 약 54만두 분을 발생농장 인근 방역대 내 농장부터 접종해왔으며, 빠른 전파 속도로 인해 전국적인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모든 소에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약 400만두 분의 백신을 추가로 긴급 수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가 유럽연합의 개방 압박을 이유로 프랑스·아일랜드산 소고기의 수입 허용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우 농가들은 ‘한우법’ 제정 등 추가 보호책 없이는 더 이상 소고기 시장개방이 불가하다며 맞서고 있다. 국회는 약 2년 만에 재차 안을 살폈으나 한 차례 더 결정을 미뤘는데, 농해수위 의원들은 국제적 여건 속에 추가개방을 피하기 어려운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한우 농가들의 호소에 더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국회가 '적극적 대책마련'을 요구한 상황에서 정부가 농가 요구를 어디까지 수용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는 본격적인 생육·비대기에 접어든 제주지역 월동채소의 품목별 재배면적 조사를 위해 11월 1일부터 6일·12월 1일부터 8일 두 차례에 걸쳐 드론 촬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관측 조사 대상 품목은 월동무·당근·양배추·브로콜리 등 도내 주요 월동채소 12개 품목과 감귤 총 13개 품목이다.제주도는 드론 관측 결과를 통해 조사된 품목별·지역별 최종 재배면적을 2023년산 월동채소 수급안정 정책 및 각종 농업정책의 기본 통계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제주도는 지난 2021년부터 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11월 1일 한우의날’을 기념해 온 국민이 단 하루만이라도 부담 없이 한우를 먹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우농가 거출금(한우자조금)을 통해 전국 각지 거점에 마련되는 행사장에서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판매할 예정이다.한우농가들에게 있어 11월 1일은 한우에 꾸준한 사랑을 보내주는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날이자, 한우농가 스스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기념일이다. 한우협회는 지난 2008년 ‘한국농업의 기둥이자 세계 유일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농지의 효율적 보전과 관리를 위해 17개 시·도 및 226개 시·군·구 합동으로 23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6주간 농지 교차단속을 실시한다.농식품부는 이번 교차단속을 통해 농지를 허가 없이 전용하는 사례를 중점 점검하는 한편 불법 성토 등 농지개량 기준을 위반하거나 농지의 타용도 일시사용허가 없이 비농업 자재를 쌓아두는 행위 등도 강도 높게 단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 중심 단속업무의 전문성과 투명성 제고릘 위해 농식품부는 226개 시·군·구 농지업무 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농협경제지주, 대형 유통사 등과 함께 사과·토마토 등 주요 과일의 비정형과 소비 활성화 판매 행사를 추진한다.비정형과는 맛과 영양은 정상 상품과 다를 바 없으나 우박 등으로 생육 과정에서 모양이 좋지 않거나 흠집이 발생해 주로 가공용으로 소비되는 과일을 의미한다. 그간 유통업계에서는 이러한 비정형과를 ‘못난이’·‘상생’·‘보조개’·‘맛난이’·‘우박 맞은 과일’ 등의 이름으로 상품화해 판매해왔다.농식품부와 유통업체는 먼저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흘 동안 하나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보도전문채널 (주)YTN이 공영방송으로 기능할 수 있게 했던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마사회) 보유 YTN 주식지분 9.52%가 결국 민간기업으로 넘어갈 상황에 처했다. 공영방송 YTN이 사실상 특정기업에 의한 ‘사영화’ 위기에 처했다는 게 언론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입장이다.지난 2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삼일회계법인 주재로 진행된 YTN 주식지분 30.95%(마사회 지분 9.52%, 한전KDN 지분 21.43%의 합계) 대상 입찰 결과, 재계 순위 78위의 중견기업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더불어민주당(대표 이재명, 민주당)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농정원) 대상 ‘불법 인사개입’ 문제와 관련해,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지난 24일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서면 발표에 따르면, 민주당은 형법 제123조에 따른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혐의로 정황근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공수처에 접수했다. 민주당은 “피고발인(정황근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농정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올해 농업인의 날 행사를 대형 규모로 기획하자 강력한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농업위기 국면에 과도한 행사 규모도 문제지만, 이 행사가 논란의 ‘농협중앙회장 연임제’를 관철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기획됐다는 의혹도 거세다.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오는 11월 10일 농업인의 날 행사를 지난달부터 이례적이라 할 만큼 큰 규모로 준비해왔다. 농협중앙회 내부 정보에 의하면 장소는 수원 월드컵경기장, 예상 참여인원은 수만명에 소요 예산은 60억원에 달했다. 농식품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대대손손 땅만 보고 농사지으며 살아온 충남 예산군 삽교리·평촌리 농민들이 지역개발이란 미명하에 농토와 마을 공동체가 없어질 것이란 걱정으로 술렁이고 있다. 예산군이 신삽교역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면서 환지개발 계획을 뒤늦게 수용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갈등은 한층 격화되고 있다.주민들은 지난 26일 예산군청을 찾아 이익수 예산군 도시건축과장에게 주민들의 주장을 전달했다. 장준현 내포역세권개발대책위원장은 “예산군이 서해선 복선전철 신삽교역 역세권 개발 추진계획에서 ‘2040년 10월에 실시계획인가(환지계획인가)
국회 국정감사는 농민들을 대신해 국회의원들이 농업 정책과 집행 기관을 감사하는 자리다. 2023 국정감사에서는 몇 가지 시사점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더불어민주당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고위공직자수사처에 고발한 건이다.지난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식품부가 산하기관 인사에 깊숙이 개입한 의혹이 제기됐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상임이사(총괄본부장) 임명에 인사권자인 기관장이 결정한 인사가 번복돼 논란이 된 것이다. 이에 대해 국회 농해수위 위원들은 합리적 의심을 토대로 질의했는데, 정황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0월 11일부터 25일까지 2023년 국정감사를 실시했다.이번 국정감사에서 다뤄진 농업분야 주요 내용은 농업 연구개발비 삭감, 농산물 가격안정 및 농가소득, 저율관세할당(TRQ) 농산물 수입, 농지법 개정 등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차분하게 이뤄진 국정감사임에도 불구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산하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상임이사 인사개입 문제가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급기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농해수위 위원들은 국정감사 기간인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저율관세할당(TRQ) 콩 수입물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사후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을 질타했다.윤 의원은 “TRQ 수입 콩은 국내 시장에 들어온 뒤 한국연식품조합연합회와 한국장류협동조합 등 수요자단체를 통해 소속 회원사에게 다시 배분되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수요자단체가 CJ제일제당 및 대상, 남양유업 등 대기업 또는 대기업계열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막대한 자금력을 동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지난 2016년 이래 은 매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가장 활약한 국회의원 3~4인을 우수의원으로 선정·시상해왔다. 올해 역시 편집국 전원이 참여해 각각의 의원에 대한 평가를 나누고 점수를 매기는 선정과정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농해수위 의원은 신정훈(더불어민주당)·윤미향(무소속)·이원택(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신정훈 의원은 추려온 질의들의 구성과 무게감이 전반적으로 우수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그냥 넘기지 않은 ‘오만한 태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는 우선 이번 국감기간 관련 통계까지 부인하며 농업소득 저하의 심각성에 동의하지 않았던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의 태도에 대한 질타를 잊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돋보인 주인공은 신정훈 의원이었다. 신 의원은 질의를 따로 준비해 국정감사 기관 중 장관의 발언을 하나하나 곱씹은 뒤, 쌀의 적정가격을 소재로 농정당국의 ‘공감능력 부족’에 대해 긴 시간 비판을 이었다.신 의원은 “1년 새 쌀의 총생산액은 최소 1조원 이상 감소했는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국민 전체의 대표자로 선출된 국회의원들의 가장 중요한 직무 중 하나는 국정의 심의다. 가을마다 열리는 국회 각 상임위의 국정감사는 그 본연의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무대다. 뿐만 아니라 행정부를 상대로 국민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연간 단 한 번의 기회이기도 하다.의 취재기자들은 대체적으로 이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의 국정감사에 후한 점수를 주지 않았다. 농민들이 만족할 만한 속 시원한 질의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민생, 즉 ‘농민 생존권’에 온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21대 국회의 마지막 의사일정을 앞두고 ‘한우법 연내 통과’에 전력투구하겠다고 선언했다.한우협회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농업계 전문지 기자들을 상대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우협회는 이 자리에서 한우법 제정과 내년도 한우산업 관련 축산 예산 확보, 그리고 소비촉진에 대한 한우협회의 입장과 노력을 설명하고 기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우선 ‘한우법’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종료 이후 이어지는 국회 소관 상임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일정에 맞춰 이원택·홍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원장 김동환)이 ‘성주 참외에서 배우는 유통 전략’을 주제로 한 105차 신유통토론회를 지난 24일 경북 성주군에서 개최했다. 처음으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치러진 이날 토론회는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과 월항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등을 견학하고 성주군 참외 산업 현황과 조공법인 사업 추진 전략을 전해 들은 뒤 시사점을 종합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신유통연구원이 경북 성주군을 현장 토론회 장소로 선정한 이유는 연구원이 지향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어서다. 연구원은 농업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