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채소 가격폭락 사태는 예고된 것이었다. 우리농업을 둘러 싼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농산물시장 완전개방과 기후변화를 든 바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배추와 무 가격 파동을 시작으로 양배추, 시금치, 애호박, 대파, 양파 등의 가격이 연이어 폭락했다.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농산물일수록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 폭은 크다. 그만큼 공급량 관리가 중요하다. 이런 품목들의 공급량 관리를 위해서는 국내 생산량 뿐 아니라 수입량의 추세도 늘 체크해야 한다. 또 지구온난화 추세에 대비해 품종의 관리와 생산량 증가 가능성을 예측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이 12개 작물에 등록된 토양처리제초제 ‘스톰프’를 소개했다.팜한농에 따르면 스톰프를 잡초 발아 전 또는 작물 파종 후 토양에 처리하면 바랭이‧강아지풀 등 일년생 화본과잡초부터 방제가 어려운 쇠비름‧명아주 등 광역잡초까지 다양한 잡초의 발아를 억제할 수 있다.또 유효성분이 토양에 강하게 달라붙어 비가 내려도 잘 씻겨 내려가지 않고 토양 표면에 약제 층을 만들어 오랫동안 잡초발생을 억제하는 반면 토양 내 이동이 거의 없어 작물에 안전하다.팜한농 관계자는 “농약허용기준목록관리제도 도입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품목을 가리지 않고 노지채소 가격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농정당국과 농민들이 답답한 마음을 터놓으며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열었다. 뾰족한 해법이 보이지 않으니 농민들은 그저 더 나은 농정이 펼쳐지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었다. 한편으론 채소 생산자들이 한데 모여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조직의 필요성도 제기됐다.지난 12일 광주농업기술센터에서 전국 채소생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간담회는 노지채소 가격문제와 관련해 각 품목별 주체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 농협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노지채소 가격이 품목을 불문하고 한꺼번에 폭락했다. 정부가 뒤늦게 산지폐기를 진행했지만 떨어진 가격은 조금도 올라오는 낌새가 없다. 현장에선 땜질식 산지폐기 외에 보다 근본적인 수급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바야흐로 산지폐기의 계절이다. 겨우내 정성을 쏟은 채소밭이 농민들의 마음과 함께 곳곳에서 트랙터에 짓이겨지고 있다. 지금까지 폐기된 물량은 배추 7만1,000톤·무 4만8,000톤·양배추 2만3,000톤·대파 2,000톤·쥬키니호박 220톤이다. 배추·무·양배추는 정부 폐기와 산지 자율폐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겨울대파 가격이 2년 연속 폭락하자 농민들이 또다시 서울 한복판에 대파를 쌓았다. 전남지역 대파농가 100여명은 지난 6일 광화문과 가락시장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에 책임 있는 폭락대책을 요구했다.여느 채소가 그렇듯 겨울대파도 ‘2년에 한 번 갈아엎는다’고 할 정도로 폭락이 빈번하다. 2014년 폭락 이후 3년 동안 가격이 양호했지만, 지난해부터 어김없이 폭락이 꼬리를 물었다. 지난달 하순부터는 kg당 평균도매가격 1,000원선이 붕괴되는 등 극악한 상황에 내몰려 있다.농민들은 청와대가 코앞에 보이는 광화문
심화되는 농업·농촌 위기농산물 수입이 늘어나면서 농업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농축산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농축산물 수입액은 352억7,000만달러로 2017년의 322억5,000만달러보다 9.4% 늘었다.농산물 수입증가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연쇄적으로 폭락하고 있다. 배추·무·양배추에 이어 대파·시금치·애호박까지 겨울철 대표 농산물들이 전부 폭락했다. 고소득작물이었던 시설원예 재배 파프리카와 토마토도 최근 몇 년간 가격이 하락하여 수익성이 나빠졌다.농산물 가격의 실질적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다이너마이트가 터지듯 농산물 가격이 연쇄적으로 폭락하고 있다. 배추·무·양배추에 이어 대파·시금치·애호박까지 겨울철 대표 농산물들이 전부 폭락했다. 배추와 양배추·시금치는 특히 심각해 평년대비 반토막 이하의 가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햇조생 수확을 앞둔 양파 가격도 처참한 수준이며, 뒤이어 나올 마늘까지 폭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재난적인 폭락사태지만 정부의 대응은 오히려 느긋해 보인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폭락 해결에 나서기보다 산지에 자구적 역할을 더 많이 요구하고, 이를 지켜본 뒤에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동시다발적 농산물 폭락 사태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의 대응은 올해도 소극적이다. 산지에 수급조절 책임을 대거 부여하고 정부 정책은 뒤로 미루는 모습이다. 산지에선 자연히 불만과 불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농식품부의 수급대책은 보통 채소가격안정제 물량으로 시작한다. 올 겨울 배추·무 폭락에 대한 농식품부 초동대책은 채소가격안정제 물량 출하정지 1만7,000톤(배추 1만톤·무 7,000톤)과 수매비축 7,000톤(배추 3,000톤·무 4,000톤)이었다.반면 산지엔 정부 대책물량보다 더 많은 2만
겨울철을 대표하는 농산물 가격이 연쇄적으로 폭락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무·양배추 가격이 지난해 대비 20~30% 폭락했다. 감귤 역시 20%이상 가격이 폭락했다. 그뿐 아니다. 양파는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평년 시세에 한참 밑도는 700원선을 유지하다 최근에는 500원선으로 내려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고량 과잉으로 인해 햇양파 가격 역시 회복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월동배추 가격은 반토막이 났다.반면 한-중 FTA 체결 이후 김치 수입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김치 총 수입량을 배추로 환산했을 때 국내 배추 총생산량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주의 겨울철 간판 농산물인 무·양배추·감귤이 동시에 폭락하면서 농민들의 목소리가 날로 처절함을 더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송인섭)은 지난달 28일 성명을 내며 정부와 제주도의 적극적인 폭락대책을 촉구했다.최근 무는 8,000원/20kg, 양배추는 4,000원/8kg 수준의 도매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산 출하 시작과 동시에 평년대비 20~30% 내려앉은 가격이 좀체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무·양배추보단 상황이 나은 편이라지만 감귤 또한 가격이 좋았던 최근 몇 년에 비해 20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지난달 29일 농업재해보험심의회를 열었다. 심의회는 지난해 농업정책보험사업을 평가하고 올해 농업재해보험 및 농업인안전재해보험의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심의회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봄철 이상저온 및 여름철 폭염,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2001년 보험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보험금이 지급됐다. 지난해 지급된 보험금은 8,235억원으로 전국 9만1,000농가에 지급됐으며, 2017년 4,166억원과 비교해 두 배가량 많았다. 올해 농업정책보험사업은 현장 의견수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배정은 기자]지난 23일 우리나라 토종닭 4개 품종이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에서 운영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됐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이 품종들은 한협원종에서 유지·보존하고 골든시드프로젝트(GSP)를 통해 체계적으로 종자를 개량해 온 품종이다. 토종닭 부문은 단지 종보전에 그치지 않고 상업용 생산이 이뤄지고 있으며 종란을 키르기스스탄에 수출하는 등 GSP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글로벌 종자시장을 겨냥한 GSP가 어느새 후반에 접어들고 있다. 당초 목표한 수출 실적에 관해선 평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수입이 만연한 채소·과일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초 농업전망대회에서 밝은 전망을 받는 일이 드물다. 최근의 연쇄폭락 상황을 반영하듯 채소류는 올해도 한층 험난한 앞길이 예견되며, 아직 수급상황을 속단하기 이른 과일류도 장기적으론 쇠락세를 면키 힘들 것으로 보인다.엽근채소는 유일하게 소비가 원활한 양배추를 제외하면 배추·무·당근의 재배면적이 모두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자급률 100%인 무·양배추와 달리 배추·당근은 수입 피해를 크게 받고 있다. 향후 10년, 김치 수입 증가에 따라 배추 자급률은 81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배추·무·양배추 가격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을 무렵부터 큰 폭으로 떨어진 가격이 회복은커녕 봄철까지도 이어질 조짐을 보이면서 농민들을 한숨짓게 하고 있다. 다방면으로 수급대책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정부가 아닌 농민과 지자체가 책임을 떠안고 있는 모습이다.세 품목 모두 올해 겨울작형 재배면적이 평년을 넘어서 있다. 배추가 2%, 무가 13%, 양배추는 7%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더 큰 폭락 요인은 가을작형 이월물량이다. 무는 그나마 가을작형 출하가 마무리됐지만 배추는 아직도 창고와 포전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가 소득보전을 목적으로 운용되는 농업수입보장보험은 그간 농민들 사이에서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게다가 최근엔 보험 가입까지 선착순으로 제한해 논란이 일고 있다.농업수입보장보험은 농가의 소득 및 경영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콩·포도·양파를 대상으로 처음 도입됐다. 이후 마늘과 고구마·가을감자, 양배추 등이 추가돼 총 7개 품목으로 운영 중이며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사업 지역도 도입 당시 14개 시·군에서 지난해 35개로 확대됐다.또 수입보장보험은 재해보험과 마찬가지로 순보험료
겨울채소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배추, 무 등 가격 폭락으로 수확하지 못해 밭에서 꽁꽁 얼거나 폐기처분되는 겨울채소가 늘어나고 있다. 전남 해남의 월동배추, 제주의 월동무, 양배추 등은 겨울철 우리 국민들의 밥상을 풍성하게 책임져 준다.제주산 겨울채소 출하시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농민들은 수확의 기쁨보다 가격하락의 고통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 농민들이 체감하는 가격하락 추세는 매서운 겨울바람보다 더 차갑게 농민들에게 다가온다. 폭락하는 그리고 제값을 받지 못하는 농산물 가격문제로 농민들은 해마다 힘겨워 하지만 농산물 가격 불안정성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3년차에 접어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의 가락시장 차상거래품목 하차거래 전환사업이 올해 더욱 강해진 산지의 저항에 직면했다. 총각무·양배추·대파 출하자들은 종전 다른 품목들에 비해 더 필사적으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가락시장에선 대부분의 품목에 포장출하가 정착됐지만 일부 부피가 크고 포장이 힘든 품목은 트럭에 산물을 쌓아담는 형태로 출하·경매돼왔다. 이들 품목을 하차거래로 전환하려면 산지에서 포장·팰릿적재 형태로 출하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산지에 막대한 자재비와 인건비, 운송비가 추가 발생된다.문제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김승삼(49)씨는 제주 구좌읍에서 무·당근 농사를 짓고 있다. 지난 겨울 심었던 무 8,000평이 냉해를 입어 지원 한 푼 없이 산지폐기를 했고, 그나마 1만4,000평 당근은 본전치기를 했다. 올 겨울엔 무 3만평을 심었는데 월동무 재배 증가로 가격이 속절없이 주저앉아 있다. 당장은 괜찮아 보이는 당근도 육지부터 물량이 밀린 탓에 내년 3월 이전에 폭락이 우려되고 있다.제주 농업은 육지보다 훨씬 불리한 조건을 안고 있다. 기후변화를 민감하게 받는 환경인데다 심을 수 있는 작목 자체가 한정된 탓에 누구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 하차거래 전환을 앞둔 전남 겨울대파 농민 70여명이 가락시장을 방문했다. 시장 관리자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공사)에 의견을 확실히 전달하고 개선책을 요구하기 위해서다.차상거래품목의 하차거래 전환은 시장 환경 및 물류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대부분의 비용부담이 산지에 전가돼 있다. 때문에 하차거래를 앞둔 제주 겨울양배추의 경우 농민들이 견고한 결집력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권익을 주장하고 있다.상대적으로 조용하던 전남 겨울대파 또한 뭉치기 시작했다. 신안·진도·영광 등 겨울대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무·양배추 가격이 하락하면서 겨울작형 출하를 앞둔 제주 농민들의 큰 피해가 우려된다. 제주 자체 재배면적까지 늘어나 있어 가격이 쉬이 회복되기 어려운 여건이다. 공교롭게도 두 품목 모두 가락시장 하차거래 전환 품목이라 농민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이상기후의 영향으로 한때 20kg에 2만~3만원을 호가했던 무 도매가격은 추석을 기점으로 급락하기 시작했다. 가을무 생산이 늘고 소비가 줄면서 10월 하순부터 1만원선이 무너졌고, 현재 5,000~7,000원대를 오가고 있다. 양배추도 비슷한 양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