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aver)이 발생해 한돈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ASF는 구제역보다 더 위험한 질병으로 국내 유입을 막아낼 종합대책 수립이 시급하다.중국 방역당국은 지난 3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 위치한 양돈장에서 ASF가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이어 반경 6㎞ 내 돼지 913두를 살처분하고 이동통제 조치를 내렸다.ASF는 돼지만 감염되는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심급성형은 폐사율이 거의 100%에 달한다. 아직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무기계약직 노동자들에게 ‘예산이 부족할 시 복리후생비를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근로계약서에 서명하게 해 파문이 일고 있다. 검역본부는 담당자가 ‘업무를 잘 하려다’ 벌어진 일일뿐 정규직과의 임금차별을 두려는 의도는 없다면서 해당 문구는 삭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지난 6일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검역지원요원으로 일한 용역노동자 85명을 지난 1월부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면서 “급식비·명절상여금·복지포인트는 예산 부족 등으로 지급하지 아니할 수 있음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우리나라와 중국 간 동물용의약품 수출입 불균형이 심각한 가운데 정부가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엔 중국업체가 국내 구제역 백신시장 진출을 모색하면서 한국형 백신 상용화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가 일고 있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6월 중국업체가 생산한 구제역백신의 품목등록을 허가했다. 시판까지 허가절차가 남았지만 중국 구제역백신의 국내 시장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온 셈이다.이미 국내엔 메리알, 아토젠 올레오, 아리아백 백신이 수입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양봉농가들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서양벌 사육농가들은 올 봄 이상기온으로 꽃이 제대로 피지 못해 벌꿀 생산량이 곤두박질쳤고, 토종벌 사육농가들은 9년 째 낭충봉아부패병으로 시름하고 있다.서양벌 사육농가는 소득의 70% 가량을 아카시아 꽃에 의존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아카시아꿀 생산량은 전년의 2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4월 말경 개화하는 아카시아 꽃은 올해 개화시기에 이상저온의 영향으로 꽃대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고, 강수량도 많아 그나마 피어있던 꽃에도 꿀이 고이지 못했기 때문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형 구제역 백신 개발은 문재인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구제역 백신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 주도로 어떤 유형의 구제역 바이러스에도 방어가 가능한 백신주 개발이 한창이다.지난 3월 경기 김포지역의 구제역 발생은 해외에 전량 공급을 의존해야 하는 구제역 백신의 문제를 다시금 돌아보게 했다. 한국형 구제역 백신개발은 2010년 구제역 사태 직후인 2011년부터 본격 추진됐으며 2013년엔 안동주 백신 개발로 특허 출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앞으로 약사가 동물용 의약품을 판매할 때엔 구매자에게 사용대상, 용법, 용량 등 투약 지도를 해야 한다. 또, 동물용 살충제와 구충제도 판매기록 의무대상약품에 포함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 ‘동물용 의약품 등 취급규칙’을 개정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물용 의약품 판매 시 투약지도 실시가 즉시 시행되며 동물용 살충제와 구충제의 판매기록 작성 및 보존은 공포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뒤 시행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동물용 살충제 오남용에 따른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로 인해 동물용의약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과수화상병 증상을 보인 강원도 평창의 과수원 한 곳이 지난달 20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추가 신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촌진흥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긴급방제대책회의를 지난달 21일 개최했다. 회의를 통해 지자체와 각 정부기관은 자발적 신고를 집중 유도해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정했다.과수화상병은 지난 2015년 첫 발생 이후 사과·배 주산지인 경기와 충남·충북을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2015년 43농가 42.9ha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도 평창읍 소재 사과 과수원 정밀 검사 결과 과수화상병이 확진됐으며 지난 20일 기준 발병 농가는 18개에 달한다고 밝혔다.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작물의 잎·꽃·가지·줄기·과실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며 심할 경우 나무 전체가 고사하는 세균성 감염병으로 식물방역법상 국가가 관리하도록 규정돼 있다. 지난 2015년 △경기 안성 △충남 천안 △충북 제천 지역에서 처음 발생된 이후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에서 매년 정기 예찰조사와 공적 방제를 실시 중이나 올해도 안성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동물약품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허가 절차를 효율화해 기간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 7일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동방 제조시설에서 2차 자문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자문위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동물약품 제조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업무보고, 종합토론에 이어 업체 소개 및 제조시설 견학시간을 가졌다.이 날 회의에선 동물약품 업계의 애로사항인 동물약품 허가 민원 처리 방식에 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김재홍 서울대학교 교수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기존 검토를 번복해 가중 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 3월과 4월 축산농가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A형 구제역 바이러스가 해외로부터 유입된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그러나 어느 국가에서 유입된 것인지는 밝히지 못했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는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경기도 김포의 돼지농장에서 발생했던 A형 구제역 2건에 대한 역학조사위원회 구제역분과위원회(위원장 이중복 건국대 교수)를 열고 구제역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원인, 농장간 전파원인 및 권고사항 등을 토의했다.검역본부가 구제역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국립축산과학원(축과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가 특허를 받은 기술을 관련 업계에 소개하는 자리를 함께 가졌다.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 16일 경기도 수원시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특허기술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엔 축과원과 검역본부는 각자 소유한 특허기술의 발표를 맡아 관련업체 관계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3개 기관의 협업으로 축산분야 국유특허 홍보효과의 극대화를 노린 것이다.축과원은 우리맛닭과 우리흑돈의 관련기술을 포함해 17건의 특허를 선보였다. 허강녕 축과원 가금연구소 연구사는 “순종 3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종축 목적의 염소생축 수입이 추진되고 있지만 정작 생산능력을 검증할 수 없어 염소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단체들이 지난해 말부터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이 없는 실정이다.논란 속에 추진되던 뉴질랜드산 염소는 다음달 1일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이다. 수입물량은 유산양 300마리를 포함해 총 819마리로 확인됐다. 수입된 뉴질랜드산 염소는 종축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대개 종축수입은 무분별한 난교잡을 막고자 농식품부 고시로 정한 일정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수입종축 등의 생산능력·규격기준 고시를 보면 육우, 젖소, 씨돼지, 종계 및 종란 수입시 혈통과 경제형질 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그러나 염소는 현재 관련 규정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매년 반복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가축질병과 지난해 살충제 계란 파동을 배경으로 가축의 건강, 사육환경에서의 복지에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축산농가에서도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과 인증률이 상승하고 있지만 해당 축산물의 판로 개척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 농협)는 지난 6일 동물보호·복지 의식 함양 및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동물보호·복지 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 및 인증 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공유하게 된다. 아울러 동물복지 인증제 추진 관련 자료
국내 최초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A형이 발생했다. 정부는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초동방역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공석인 가운데 AI에 이어 구제역까지 발생해 축산농가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지난달 26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다음날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지난해 2월 13일 마지막 발생 이후 407일 만에 발생한 구제역이다.특히 이번 구제역은 국내 최초로 혈청형이 A형으로 밝혀졌다. 농식품부는 27일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이날 12시부터 29일 12시까지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는 한편, 발생농장 3㎞내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고 경기 및 충남지역의 모든 돼지농장에 신속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기후변화에 따라 최근 문제시되는 주요 병해충의 관리 전략을 주제로 한 ‘식물병해충방제포럼’이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식물병리학회, 한국응용곤충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포럼에는 이상계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장이 참석해 농작물의 새로운 병해충 발생현황 및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이 과장은 “기후변화, 국제교역 확대 등으로 외래병해충 유입과 피해 증가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돌발해충 발생면적은 2015년 대비 꽃매미 2.4배, 미국선녀벌레 3.7배, 갈색날개매미충 1.9배 등으로 증가해 최초 발생 이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가 고병원성 AI 방역에 후한 평가를 내린 반면, 가금농가들은 강력한 방역정책과 이에 미치지 못하는 보상 문제로 불만이 폭발 직전인 모습이다. 가금단체들 사이에서 AI 방역정책에 공동 대응할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정부는 강력한 방역대책이 AI 확산을 최소화했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자율적 책임방역을 더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8일 역학조사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11월 16일부터 발생한 국내 AI와 관련해 긴급행동지침보다 1~2일 빠른 긴급 방역조치 등 강력한 방역 대책 추진과 가금농장의 신속한 신고로 질병확산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검역본부는 야생조류 분변에 오염된 사람 및 차량에 따른 유입과 야생조수류의 축사 침입을 이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역의 농생명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동물용 의약품 수출 동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산·학·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신약개발에 나서 복제 약품중심의 수출 구조를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대학교 동물용의약품수출연구사업단(단장 선종근)은 지난 21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에서 지역특화 혁신사업 생태계를 위한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구축 세미나를 열었다. 정읍시가 후원한 이날 세미나엔 김용만 정읍시 부시장, 강환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 김종호 한국동물약품협회 상무 등을 비롯해 동물용의약품 관련 대학교수와 주요 동물약품기업 임직원 등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수출주도형 동물용의약품산업 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다음달부터 자돈의 구제역 백신 접종 횟수가 사실상 2회 적용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이상육 발생 문제가 우려되는 가운데, 항체검사 방법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구제역 방역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항체양성률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다음달부터 돼지 비육돈(자돈)은 구제역 백신 접종 횟수가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어나게 된다.이에 대한한돈협회는 22일 농식품부에 “백신 2회 접종을 시행하면 살충제 파동에 버금가는 돼지고기 이상육 문제에 직면할 것이 우려된다”라며 “피내접종용 구제역 백신 공급 등 이상육 절감 대책이 마련된 뒤에 비육돈 백신 접종횟수가 조정돼야 한다”고 의견을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농협 축산경제 축산방역부는 지난 15일 평창 동계올림픽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면서 친환경 차단방역 효과가 기대되는 독수리 연 설치사업을 강원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시범 실시(사진)하고 있다.정부는 현재까지 고병원성 AI의 발생원인으로 철새에 의한 전파를 가장 많이 의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야생조류를 직접 포획하거나 분변을 채취해 예찰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9월 이후 현재까지 AI 바이러스 항원은 51건이 검출됐고 18%인 9건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농협은 독수리 연 설치 시범사업을 가금농가의 고병원성 AI의 추가발생을 방지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특별방역대책의 일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구제역 백신생산 원천기술 개발 연구, AI 항원뱅크 비축용 바이러스 연구 등이 지난해 우수연구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7일 2017년도 농림축산검역검사기술개발사업을 평가한 결과 구제역·AI·말 줄기세포치료제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검역본부가 지난해 확보한 구제역 백신생산 원천기술은 지난 2014년 진천에서 발생한 O형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개발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2020년 한국형 구제역 백신 생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확보된 원천기술은 2019년 백신공장 완공을 목표로 설립된 민간백신회사인 ㈜FVC로 이전될 예정이다.검역본부는 또, 지난해 AI 항원뱅크 비축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