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5일부터 3일간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2017 A FARM SHOW’가 개최됐다.‘2017 A FARM SHOW’는 농림식품산업 일자리 박람회로 농업에서 새로운 길을 찾으려는 예비 농부와 청년들을 위해 일자리 정보를 소개했다.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주관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과 함께 농업‧농촌분야의 청년 취‧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저변확대를 위해 개최됐다.주요 전시관에는 채용관과 함께 귀농‧귀촌관, 사회적경제 및 4차산업 혁명 전시체험관 그리고 농업분야 청년의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창업관까지 포함돼 참석자들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환경오염, 동물학대 오명에 ‘무허가축사’로 애물단지로 전락한 우리 축산. 축산물도 주권을 가져야할 식량이건만 이 시대의 축산은 애달프다. 지난 겨울 축산농가를 괴롭힌 가축질병을 막아낼 방역체계부터, 미래 축산이 지향해야 할 사육환경개선, 생산비를 줄이면서도 질 좋은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종축개량과 넘쳐나는 수입축산물 속에서 우리 축산유통의 대안까지. 본지는 전 축종을 아울러 우리 축산이 행복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3. 종축개량, 어디로 가고 있나① 한우, 개량이 농가소득으로② 토종닭, 순계를 아십니까?③ 우리 재래돼지를 찾아서④ ‘세계적 수준’ 젖소, 이제는 최근년간 한돈농가들은 활황을 맞
[한국농정신문 서정란 기자] 지난달 15일 강원도 태백의 유채꽃 축제장을 시작으로 전국 58개 지역에서 GMO 유채가 발견되면서 전국적으로 GMO 유채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는데 힘써온 전남에서도 3개 지역(나주, 순천, 진도) 6곳에서 GMO 유채가 발견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특히 이번에 발견된 유채와 같은 LMO(Living Modified Organisms, 생식과 번식이 가능한 유전자 변형 생물체)는 길게 20년까지 교배가 가능하며 배추, 상추, 갓 등 이종교배가 가능해 GMO 작물 확산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 등 각종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어 더욱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GMO 반대 전남도민
[한국농정신문 서정란 기자] 지난 5월 15일 강원도 태백의 유채꽃 축제장을 시작으로 전국 58개 지역에서 GMO 유채가 발견되면서 전국적으로 GMO 유채의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는데 힘써온 전남에서도 3개 지역(나주, 순천, 진도) 6곳에서 GMO 유채가 발견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특히 이번에 발견된 유채와 같은 LMO(Living Modified Organisms, 생식과 번식이 가능한 유전자 변형 생물체)는 길게는 20년까지 교배가 가능하며 배추, 상추, 갓 등 이종교배가 가능해 GMO 작물 확산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 등 각종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어 더욱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새 정부가 안전하고 건강한 ‘국민밥상 챙기기’에 나설 전망이다. 농업생산 분야와 식생활 분야로 이원화된 먹거리 정책의 틀을 하나로 종합한 범국가적 전략 수립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여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영춘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 종합먹거리 전략(푸드플랜) 추진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의 농업·식생활 여건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외의 푸드플랜 사례를 통해 향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국가 차원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허남혁 지역재단 먹거리정책교육센터장은 ‘해외 국가 푸드플랜 사례와 시사점’을 발표하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엔 혜화다. 지난 14일 오전 11시 ‘마르쉐@혜화’의 시작을 알리는 워낭소리가 울리기 전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은 농부시장을 즐기러온 시민들로 붐볐다. 워낙에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기도 하지만, 시장에 출점한 매대 이곳저곳 길게 줄 서있는 것을 보니 이 많은 시민들이 농부시장을 위해 온 게 확실했다.아스팔트 농사를 짓는 농부들에게는 투쟁의 장소로 더욱 익숙한 대학로 한편에서는 2012년 10월부터 매달 한 번씩 농부의 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고된 농사일에 거칠어진 손과 투박해진 말솜씨로 도시의 소비자들을 마주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을 터. 그럼에도 농민들을 서울 한복판까지 올라오게 만든 것은 ‘내가 생산한 농산물을 궁
[한국농정신문 김순재 전 조합장]우리나라에서 동일한 상호로 농민들이 사용하는 농자재를 가장 많이 취급하는 곳이 어딜까? 당연히 농협이다. ‘그런 농협이 농민들에게 공급하는 농업용 자재의 가격이 가장 경쟁력이 있는가?(싸게 파는가?)’를 물어보면 대다수의 농민들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왜 그런지 그 이유를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농자재 유통시장, 이상한 현실이 확실히 존재지금은 시행하지 않아 없어졌지만 농협이 이상하게 보이는 사업을 한 적이 있었다. 농민이 농약을 샀는데, 그 농약의 가격이 농협보다 싸게 구매하였음을 증명하면 지역농협이 그 가격의 차이를 농민에게 보상해주고 지역농협은 그 비용을 농협중앙회로부터 보전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농협의 농약가격이 일반 시중의 농약사보다
[이상락 소설가] 이명래는 사별한 첫 부인과의 사이에 딸 하나를 두었고, 두 번째 부인에게서도 딸만 둘을 얻었다. 아들도 둘을 낳았으나 모두 어려서 잃고 말았다. 그는 생전에 첫 사위와 둘째 사위를 보았는데, 그의 둘째 사위가 바로 1936년에 보성전문 법과를 졸업한 이광진이었다. 이명래는 이광진에게 중림동의 고약집 근방에다 살림을 차려 주면서 고약제조법과 치료법을 가르쳤다. 법률가의 꿈을 포기하고 다시 지금의 경희대 한의대의 전신인 동양의약대학을 나온 이광진은, 뒷날 자신의 사위에게 고약 제조법과 치료법을 전수하게 되는데, 그가 바로 내가 2003년에 충정로의 ‘명래한의원’에서 만나 취재했던 임재형 한의사다. 그러니까 임씨는 이명래의 사위의 사위가 되는 셈이다. 사위 이광진이 이명래로부터
이명래에게, 전통 서양의학과 중국의 한방을 접목하여 ‘고약’이라는 종기 치료제를 만들 수 있도록 비법을 알려준 사람은, 한국으로 귀화한 프랑스인 성(成) 신부였다. 충청도 아산의 한 성당에서 그 비법을 전수받은 이명래는, 드디어 직접 고약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프랑스 신부의 성씨를 따서 ‘성 고약’이라 칭했다.그런데, 문제는 자신이 만든 고약이 어떤 효능이 있는지, 그 약효를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다는 점이었다. 제대로 된 임상시험(당시에는 그러한 개념도 없었지만)을 해보자면, 아무래도 성당에 찾아온 소수의 사람만을 대상으로 해서는 어림없을 것이었다.궁리 끝에 그는 자신이 고아 만든 고약을 챙겨들고서 출장을 나섰다. 거지들이 모여 사는 빈민들의 우거지였다.“다들 시장하지요? 여기
오랫동안 서민들의 피부질환 치료제인 이명래 고약을 생산 공급해 오던 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게 됐다. 이명래 고약은 1905년에 프랑스 신부의 비방을 고(故) 이명래 창업주가 제품화하여 근 1세기 동안 장수약품으로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는데, 다양하고 편리한 항생제가 등장하고, 해당 제약사가 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 등 제약사로서의 면모를 갖추지 못한 탓에 경영난이 가중되어서 생산을 중단하게 된 것이다. 이로서 이명래 고약은 100년 가까이 연명해온 고약의 역사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되었으며…2002년 초에 보도된 이 뉴스는 가난하던 시절, 고약에 대한 이런 저런 추억을 간직하고 있던 나이 든 사람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그러나 사실은 이 뉴스가 나오던 때에 100여 년 역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프랑스 국제 농기계 전시회에 국내 농기계업체들이 참여해 유럽 진출 확대를 추진했다. 특히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은 기존 디젤 운반차와 함께 전기 운반차를 첫 선보여 제품의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프랑스 파리 발뺑뜨 전시장에선 75회 프랑스 국제농축산기자재 및 장비 전시회(SIMA2017)가 열렸다. 이탈리아 ‘에이마(EIMA)', 독일 ’하노버(Hannover)'와 함께 유럽 3대 농기계 전시회로 꼽히는 이 전시회는 격년제로 개최된다. 전시회를 보러온 25만명의 참관객 중 25%인 6만여명이 외국 바이어로 유럽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수출상담이 가능하다.국내에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 7일 ‘갑질 조합장 퇴출’을 요구하는 협동조합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강원도 춘천에 울려 퍼졌다. 지난해 8월 벌어진 주영노 춘천철원축협 조합장의 횡포가 언론에 보도되며 조합장들의 갑질 횡포가 또 다시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주 조합장은 한 사무직 직원을 주말마다 운전기사로 부린 것도 부족해 이 직원이 자녀 돌잔치를 못해 하루만 쉬겠다고 하자 “(딸을)땅에 묻어버려”, “이 ○○, 아주 패죽일까” 등의 폭언과 폭행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벌 2세의 비행기 음주난동이나 술집폭행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일이 대표 협동조합인 농협에서 벌어진 것이다. 비단 춘천철원축협만의 일은 아니다.이날은 마침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현장 소통경영에 나서 농협중앙회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지난 2006년 당선 이후 전남서남부채소농협(농협)을 11년째 이끌어온 전영남 조합장. 배종렬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과 함께 지역농민의 문제를 협동조합 방식을 통해 농민의 손으로 직접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만큼 누구보다 농협에 갖는 애착이 강했다. 지난 20일 전남 무안에서 만난 그는 그래서 더욱 ‘협동조합성’을 강조했다.그는 “협동조합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대한민국이 일제 36년을 겪고, 해방 이후 빨갱이 콤플렉스에 걸려 협동조합도 빨갱이로 본다. 그러니 교육을 아예 안 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법에 의해 만들어진 협동조합이라 해도 협동조합이 무엇인지 교육하는 조직이 없으면 도로아미타불”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농정신문 윤석원의 농사일기]지난주에는 3박4일 동안 경기도 포천의 평화나무농장에서 개최한 생명역동농업 특별강좌에 참석해 교육을 받았다. 강의는 프랑스인 삐리오 드니와 일본인 부인 가노 요시꼬 부부가 맡았고, 평화농장 김준권 선생과 원혜덕 부부가 모든 일정을 주관했다.나도 농부로서 어차피 친환경 유기농업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이론과 철학은 물론 실제로 농사짓는 방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에 귀농 전부터 이런 저런 책을 구독하기도 하고 강의를 듣기도 했지만 이번엔 생명역동농업을 배워보려고 마음먹었다.강의는 오전 4시간, 오후 4시간, 밤 2시간으로 하루 10시간씩 강행됐는데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강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집에 돌아 왔을 때는 그 어느 교육보다 유익했고 감동적인
[한국농정신문 박경철·배정은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요한 반드롬 주한EU대표부 통상관유럽의 직불제, ‘농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초점유럽 전역에는 1,100만여 개의 농장이 있으며, 그 중 66%는 규모 5ha 미만의 소농이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극심하게 빈곤해진 농촌지역을 회복시키기 위해 당시 서독,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6개국이 공동농정을 목적으로 설립한 것이 CAP(Common Agricultural Policy: EU의 공동농업정책)이다. 요한 반드롬 주한 EU대표부 통상관은 CAP에 대해 “근본 목적은 농업을 ‘그대로 두는 것’이다. 미국처럼 대규모 농장에서 대규모 농기계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농민들의 삶을 이을 수 있도록 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독일은 완전 수직계열화 육계 계약 사육이 없었다. 독일 육계농가는 완전히 독립된 경영체로 사업을 수행해 회사와 다툴 이유가 없었다.”김정주 건국대 명예교수는 최근 양계농가들과 함께 유럽을 다녀온 뒤 독일의 계열화사업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기존 육계 계열화사업 시스템만을 유일한 정답이라 고집해선 안 된다는 일침이다.대한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회는 지난 19일 대전에서 ‘표준평가방법 개발 연구’ 중간보고를 진행했다. 이 연구의 책임자인 김 교수는 이날 회의에 참석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의 육계사육농가를 견학한 내용을 중심으로 연구과정을 보고했다.김 교수는 “독일은 사료, 병아리, 생닭을 농가와 회사가 주고받는 수수료방식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내 직불금이 개편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직불제의 목표가 불분명하며, 농가소득에 있어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고, 쌀에 편중돼 있다는 비판이 대략적인 개편 이유다. 세계의 사례에 시선을 돌려보자. 농업선진국 유럽연합(EU)의 직불금은 농가 총소득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지만 지난 2013년 또 한 번의 변혁을 시도했다. 농가의 소득지지로서의 직불제는 남기되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에 대한 ‘보상’을 추가한 것이다.EU 직불제의 혁신에 우리 직불제를 투영해 시사점을 찾아본다. EU의 공동농업정책(Common Agricultural Policy, CAP)은 대내외적인 변화에 따라 여러차례 개혁, 발전해 왔다. 특히 직불제는 CAP의 핵심정책으로 과거 199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직불금이 도마 위에 올랐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직불금은 8개다. 시행연도별로 보면 △경영이양직불제(1997) △친환경농업직불제(1999) △쌀고정·변동직불제(2001) △피해보전직불제(2004) △폐업지원금(2004) △조건불리지역직접지불제(2004) △경관보전직접지불제(2005) △밭농업직불제(2012) 등이 있다.사실상 경영이양, 피해보전, 폐업지원직불은 엄밀한 의미에선 직불금에 포함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농업경영 포기를 전제로 한 까닭이다. 이렇게 제하고 보면 농민들이 받는 직불금은 5개로 좁혀진다. 이 중 쌀직불제에 가장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데 2016년 기준 고정·변동직불금은 1조5,000억원, 밭직불 2,118억원
[한국농정신문=김성훈 중앙대 명예교수,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대표]백성들은 자기 부모의 잇달은 서거사태 때 며칠씩이나 밤낮 통곡하며 거리에 뛰쳐나와 저승길을 떠나는 님들을 각각 곱게 배웅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막상 그 따님이 대통령에 입후보하자 원래부터 천성이 착한 이 땅의 서민들, 특히 순박한 농촌 백성들은 선친이 생전에 베푼 은고를 잊지 못해 열렬히 지지하고 나섰다. 금상첨화, 그 무렵(2012.11) 추곡가격이 가마당(80㎏들이 정곡) 17만원에 머물러 있을 때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가마당 21만원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까지 하니까 농투성이 백성들이야 감지덕지 적극지지 투표하였음은 물론이다. 배신(背信)의 계절: 말 따로
[한국농정신문 윤석원 중앙대학교 명예교수]쌀 가격이 폭락해 뒤숭숭한 가운데 여행일기를 쓰려하니 많이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이 글은 독일 딸네 집에서 쓰고 있다.금년 우리 집에서는 두 가지 중요한 일이 있는데 하나는 나의 명예퇴직이고 다른 하나는 아내의 회갑이다. 요즘 들어 회갑의 중요성이 거의 사라졌지만 지난 2년여 동안 아내는 전신마취수술을 세 번이나 해야 했기 때문에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건강이 더 나빠지기 전에 조금 서둘러 나의 명퇴와 아내의 회갑을 자축하기 위해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번은 해보고 싶었던 지중해 연안 여행을 서두르기로 했다.미니사과나무는 금년에는 아직 열매를 맺지 않으니 수확작업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9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