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유전자조작생명체(LMO, 이는 유전자조작생물인 GMO에 속하기 때문에, 이하 GMO로 통일) 유채 발견을 계기로 공론화된 GMO 확산 문제 해결을 놓고, 시민사회와 정부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시민사회는 GMO 확산 문제는 비상 상황임을 재차 강조하며, 정부의 농업 관련 하부조직 뿐 아니라 중앙정부에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열린 ‘LMO 환경오염 긴급토론회’는 GMO 유채씨 환경방출 문제 해결을 위해 정의당 국민건강복지부(본부장 윤소하 의원)와 GMO반대전국행동이 공동으로 준비했다.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영재, 친농연) 김영규 정책기획실장은 현 상황을 “어디 불이 나서 소방관과 주민들이 함께 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향후 육묘업 종사예정자에 대해 등록제를 실시하고 묘의 품질표시를 의무화하는 등, 종자산업제도가 한층 엄격해질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육묘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지난달 28일자로 종자산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한다고 발표했다. 변경된 제도는 올해 연말인 12월 28일부터 본격 시행된다.종자산업제도의 변화 중에서도, 육묘업 등록제도를 전면 실시하는 게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육묘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일정한 시설을 갖춰야 되고, 전문기관으로부터 16시간의 육묘교육 과정을 이수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해, 각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등록 신청해야 한다.여기서 ‘일정한 시설’이란 △일정 면적 이상의 철제하우스(화훼·채소 재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문재인정부가 ‘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11조2,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추경 예산안 세부내역에 실망스럽단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98억원의 추경예산안이 구제역 백신 수입과 유관기관의 형광등 교체에 대부분 편성됐기 때문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17년 추경예산안 98억3,100만원에 대해 “농업·농촌분야 일자리 지원 및 민생안정을 위한 지출 확대”라고 기본방향을 밝혔다. 또 정부의 추경편성 방안이 ‘일자리 관련성’과 ‘연내 집행가능 사업’이란 점을 짚으며 계속사업 위주로 선정하되, 일자리 공약사업·일회성 사업은 신규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농식품부의 이번 추경예산 세부사업을 살펴보면 △귀농·귀촌 활성화에 5억2,900만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GMO반대전국행동(전국행동)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유전자변형작물(GMO) 유채오염의 부실처리·축소은폐 문제를 강력하게 규탄했다.농식품부는 7일 GMO 혼입 의심 32.5톤의 유채 중 19톤은 소각·폐기했고, 12.1톤은 조사 당시 이미 폐기된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폐기한 19톤 중 14.2톤은 소각하고, 4톤은 전국 56개소에 식재된 걸 확인해 경운·폐기했다고 했다. 나머지 유채에 대해선, 1톤은 GMO가 아니라고 했으며, 소규모로 거래된 나머지 464kg에 대해 거래처 정보를 파악해 조사 중이라고 했다. 전국행동은 9일 성명서를 통해 농식품부의 해당 발표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전국행동은 농식품부가 발표한 56개소의 ‘GMO 유채 식재장소’에 대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태백과 홍성 뿐만이 아니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전국 총 56개 지역에서 유전자변형생물체(LMO)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대한민국 곳곳에 GMO(LMO와 GMO는 성격상 동일하기에 GMO로 용어 통일)가 퍼진 데 대해 시민사회는 분노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GMO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던 아르헨티나 차코(Chaco) 주의 재앙이 대한민국에서 반복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장이라도 긴급 비상조치를 취하라는 여론이 높다.한국농정신문은 GMO의 위험성과, 이번 사태의 처리과정 및 문제점,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대책 등을 정리하고자 한다. GMO, 무엇이 문제인가?유전자변형농작물(GMO) 및 유전자변형생물체(LMO)
[한국농정신문 사설]지난 5월 국립종자원이 태백시 문곡소도동 태백산유채꽃 축제장의 유채를 채취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GMO 양성반응이 나왔다. 결국 태백시의 대표적 꽃 축제인 태백산유채꽃축제는 취소됐다. 1년 동안 준비한 지역축제가 허망하게 무산된 것이다.이로 인해 태백시도 큰 피해를 입었다. 당장 올해 축제를 준비한 태백시와 주민들의 피해도 피해지만 향후 유채축제를 지속할 수 있느냐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태백시뿐 아니라 유채를 이용해 행사를 준비하는 지역들이 공통적으로 당면한 문제이다. 국가 검역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생긴 피해다.정부 역시 GMO 유채종자를 추적, 확인, 처리를 하는데 막대한 행정력과 국고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이는 순전히 유전자변형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달 16일 강원도 태백시에 이어 같은 달 29일 충청남도 일부 지역에서도 유전자변형생물체(GMO)가 추가로 발견됐다. 정부에서 GMO 확산 및 피해 방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농민들은 정부의 GMO 대응 체계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지난달 29일, 충남 홍성군 내포로 충남도청 인근의 유채밭에서 GMO 유채가 발견됐다. 이날 홍성에서만 총 4군데에서 GMO 유채가 발견됐다.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 종자원) 충남지원 측은 이곳의 유채가 GMO로 의심됨에 따라 이곳을 격리 조치했다. 내포신도시에선 2015년부터 매년 4월 중순마다 홍성주민생계조합(대표 장영석) 주관으로 ‘내포신도시 유채꽃·청보리 축제’를 진행해 왔다. 주민생계조합은 유채꽃밭 조성을 대행업체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우바이오가 오이 1품종과 고추 3품종에 대한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농우바이오는 지난 12일 “햇살백다다기 오이, 자이로·프리스마·오벨리스크 고추 등 4품종의 품종보호권을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이 품종들은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품종보호를 출원해 2년간의 재배시험을 거친 후 약 3년 만에 최종 품종보호권이 등록돼 향후 20년간 품종보호권을 갖게 됐다.햇살백다다기 오이는 과색이 푸르고 과장이 긴 다수확 겨울백다다기 오이 품종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작형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다. 또한 자이로·프리스마·오벨리스크 고추는 품종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세계 고추 시장을 겨냥해 새롭게 개발한 신품종이다. 농우바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우리나라의 우수 종자의 수출을 확대하고 시장개척 지원 차원에서 케냐 농축수산부 식물검사원과 지난달 24일,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작물생산국과 지난달 27일 '식물품종보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양국에서 등록완료된 신품종 재배심사 결과를 상호 인정하는 것으로, 해외 재배심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서류심사만으로 해당국가에 등록하게 된다.종자원에 따르면 콜라비·무·딸기 등 우리 종자의 베트남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유럽·러시아 등으로 수출되는 장미품목이 케냐를 거점으로 생산되면서 현지등록 절차 및 기간단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종자원 관계자는 “2007년부터 개발도상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5월 10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부의 각 조직이 술렁이고 있다. 확대되거나 축소되는 건 아닌지, 주요 대선후보의 정부조직개편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3년 박근혜정부 출범에 따라 식품위생관리 중 유통·판매단계 업무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관했지만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단계의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는 19대 대선 공약이 나오면서 식약처 업무를 되가져오는 ‘조직 부풀리기’에 급급한 모양새다.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몸집 키우기에 집착하는 것과 반대로 농민은 넘치는 수입농산물에, 널뛰는 농산물 값에 벼랑 끝에 서 있고 농촌인구는 늙고 쪼그라들었다. 농식품부는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농민 없는 농식품부1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재단)은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4일 전라북도 김제시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국제종자박람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조직위원회는 재단의 류갑희 이사장과 라승용 농촌진흥청 전 차장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고, 농림축산식품부·농진청·국립종자원·전라북도·김제시·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한국종자협회 등에서 조직위원들이 참여한다.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주제에 맞춰 기술·품종 설명회, 세미나, 심포지움 등의 정보 공유가 가능한 행사에 전문가를 참여시켜, 농민과 도시농업인·종자기업에게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박람회의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게 된 재단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종자산업의 장영실상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올해의 최우수상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출품한 가시 없는 장미 ‘필립’이 선정됐다.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6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을 선정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상을 열었다.올해의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수상 품종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장미 ‘필립’으로, 꽃 색깔이 두 가지로 매우 화려할 뿐 아니라 가시가 없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켰다. 이미 러시아 국제화훼박람회(IPM)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명성을 얻고 있다. ‘필립’은 현재 13개국에 로열티를 받고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에서 우리 화훼품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