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6개 제주 농민단체가 한 뜻으로 제주 농민의 생존권을 지켜가기로 했다.지난달 25일 출범한 ‘제주 농민의 길’은 농민‧농업‧농촌의 위기 앞에서 개별 품목과 단체 고유성을 넘어 농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행동에 함께 나서기로 결의했다. 제주 농민의길은 농민단체들과 품목별 생산자단체들의 연대체다.이번 창립엔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윤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추미숙), (사)전국농업기술자협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필환), (사)제주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효준), (사)제주당근생산자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우리밀 4개 단체가 국산밀 소비 확대와 안정적 생산을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를 촉구하고 나섰다. 2025년까지 국산밀 자급률 5% 달성이 정부 목표지만,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예산안 상 현재로선 목표 달성은 턱없다는 것이다.2024년 농식품부 예산안에 따르면, 국산밀 수매 비축량은 올해 2만톤(245억원)에서 내년 2만5,000톤(306억원)으로 소폭 상승, 직불금(밀 단작 시)은 50만원/ha으로 동결됐다. 쌀 감산을 위해 추진 중인 전략작물직불금은 350만원/ha(2023년 2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제1회 백남기생명평화상 평화통일 부문 수상자에 고 김병균 목사가 선정됐다. 올해 제정된 백남기생명평화상은 생명농업과 평화통일 2개 부문을 시상하는데, 이번에 생명농업 부문은 시상하지 않는다.백남기생명평화상은 고 백남기 농민의 유지인 생명농업·민주주의와 평화를 이어가는 인사나 단체에 주는 상이다. ‘생명평화일꾼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이사장 김영호, 백남기기념사업회)’가 지난 3월 15일 정기총회에서 승인하면서 제정됐다.백남기기념사업회는 백남기생명평화상 심사위원회가 지난달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는데, “생명농업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여성농민의 삶의 질 향상과 모성권 보장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이 내년부터 확대된다.올해에 견줘 사업비 2배, 수혜 대상자는 3배 이상 늘어난다. 2023년 대상자 9,000명(18개 시‧군), 사업비 20억원에서 내년은 3만명, 43억원으로 확대된다. 이에 현장 여성농민들은 먼저 환영의 뜻을 밝히고 몇 가지 개선 사항과 사업의 장기 방향성도 제안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시범사업이었던 이 사업의 본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사업 평가를 근거로 기획재정부에 2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9월 4일 제1회 '고향사랑의 날'을 맞아 기념식과 박람회, 학술대회 등이 3일에 걸쳐 진행된다. 전국 곳곳에서 지역 소멸이 빠르게 진행되지만 인구와 자본은 수도권에만 집중된 상황에서 지역을 살리기 위한 고향사랑기부제가 잘 안착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고향사랑기부제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행안부)가 주관하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일대에서 진행된다.고향사랑의 날인 9월 4일은 국민 공모를 거쳐 지난 6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9월 4일의 9는 고향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지난달 28일 이른바 ‘창원간첩단 사건’ 첫 공판이 열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피해자 석방과 공안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대회가 열렸다.수사 당국은 5.18민족통일학교와 경남진보연합 등 활동가 4명을 국가보안법(국보법) 제8조 회합·통신 등 위반 혐의로 구속하면서 ‘창원간첩단 사건’이라 이름 붙였다. 수년 동안 캄보디아 등에서 북한과 접선하고 지령받아 반정부 활동을 했다는 혐의다. 네 사람은 지난 2월 1일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1심 재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 강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 농민들이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 제정에 직접 나섰다. 올봄 냉해와 장마철 집중호우로 경북 주산품인 과수 등 농작물이 ‘수확할 게 없을’ 만큼 큰 피해를 봤고, 최근 3년간 농업생산비가 폭등해 ‘남는 게 없는 농사’가 이어졌지만, 도정이 손 놓고 있어서다.주민조례(발안) 청구(지역에 필요한 조례를 주민이 직접 제정·개정·폐지)를 활용해, 도내 농민과 도시민의 동의를 끌어낼 계획으로, 경북 지역 7개 농민단체 연합인 ‘경북 농민의 길(상임대표 김태현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의장)’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농민의길)이 31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대규모 농민대회를 개최했다. 서민 물가를 핑계 삼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정부의 농산물 수입을 규탄하고, 반복·심화되는 이상기후 속 농업재해 직접 보상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가을장마 이후 무더운 날씨 속에도 생존권 사수를 위해 먼 길을 한달음에 달려온 전국 1,000여명의 농민들은 움켜쥔 손팻말을 치켜든 채 저율관세 농산물 수입 저지와 농업재해보상법 제정, 농업 생산비 보장 등을 거듭 촉구했다.이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 농민들이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 제정에 직접 나섰다. 올봄 냉해와 장마철 집중호우로 경북 주 산품인 과수 등 농작물이 ‘수확할 게 없을’ 만큼 큰 피해를 봤고, 최근 3년간 농업생산비가 폭등해 ‘남는 게 없는 농사'가 이어졌지만, 도정이 손 놓고 있어서다.주민조례(발안) 청구(지역에 필요한 조례를 주민이 직접 제정‧개정‧폐지)를 활용해, 도내 농민과 도시민의 동의를 끌어낼 계획으로, 경북 지역 7개 농민단체 연합인 ‘경북 농민의 길(상임대표 김태현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의장)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28일 이른바 ‘창원간첩단 사건’ 첫 공판이 열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피해자 석방과 공안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대회가 열렸다.수사 당국은 5.18민족통일학교와 경남진보연합 등 활동가 4명을 국가보안법(국보법) 제8조 회합‧통신 등 위반 혐의로 구속하면서 ‘창원간첩단 사건’이라 이름 붙였다. 수년 동안 캄보디아 등에서 북한과 접선하고 지령받아 반정부 활동을 했다는 혐의다. 네 사람은 지난 2월 1일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1심 재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 강두례 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폭우를 뚫고 전국 각지에서 서울로 달려온 1,000여명의 여성농민들이 ‘윤석열정권 퇴진’ 실현으로 현 정부의 농업·농민 말살정책도, 한반도 전쟁위기도 막아내겠다는 결의를 다졌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은 지난 23일 서울시청 앞 도로에서 ‘농업말살 농민말살 윤석열정권 퇴진! 2023 전국여성농민대회’를 성사시켰다. 이번 여성농민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전국의 여성농민이 함께 모여 치른 대회였다.이날 농민들은 이 땅의 농업·농민이 죽어가고 있다는 걸 알리고자, 모두 비옷 위에 상복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폭우를 뚫고 전국 각지에서 서울로 달려온 1,000여명의 여성농민들이 ‘윤석열정권 퇴진’ 실현으로 현 정부의 농업·농민 말살정책도, 한반도 전쟁위기도 막아내겠다는 결의를 다졌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은 23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농업말살 농민말살 윤석열정권 퇴진! 2023 전국여성농민대회’를 성사시켰다. 이번 여성농민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전국의 여성농민이 함께 모여 치른 대회였다.이날 농민들은 이 땅의 농업·농민이 죽어가고 있다는 걸 알리고자, 모두 비옷 위에 상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