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업계 노동조합이 농업 현안을 공유하면서 각 기관의 이해도를 넓히는 모임을 지속하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한국농어촌공사·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한국마사회·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축산물품질평가원·농업정책보험금융원 노동조합은 지난달 30일 나주 농어촌공사 본사에서 정례회를 열고 연대와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조병옥 전농 사무총장은 “쌀값이 30년 전으로 폭락해 농민들의 시름이 참으로 깊다”면서 최근 농업계 현안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조 사무총장은 “지난달 24일 백남기농민 청문회를 촉구하는 13만5,000여명의 청원서명지를 국회에 전달했고, 백남기 대책위와 세월호 416연대가 지난달 25일부터 더민주 당사 점거, 단식 농성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대 국회 개원 후 첫 국정감사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가운데 국회 입법조사처가 국정감사 정책자료를 펴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를 통틀어 656개의 주제를 수록했다. 이 중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관 부처와 관련 기관들을 대상으로 어떤 국감이슈가 모아지는지 알아본다. 입법조사처 농업담당 조사관이 말하는 올해의 농업문제 0순위는 역시 ‘쌀값 폭락’이다. 하지만 수확량 등이 통계로 잡히지 않아 이번 국감 정책자료에는 들어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식량안보 차원 농지 확보 ‘빨간불’국회 입법조사처는 농지 감소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경지면적 조사결과에 따르면 167만9,000ha로 역대 최저 수준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가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와 손을 잡고 수자원관리 전문인력 육성에 나선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11일 내년부터 한밭대에 수자원관리학과를 신설하고 공사 고졸 재직자를 대상으로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학사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자원관리학과는 △저수지, 양·배수장, 취입보 등 농업기반시설을 이용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가뭄·풍수해 등 재해 대비 △과학적인 수자원 유지관리 등 종합적인 실무기술을 다루는 학과로 매년 2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공사와 한밭대는 이 날 대전시 한밭대 본관에서 수자원관리학과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자원관리학과 개설 및 재직자 재교육, 교수 및 학생의 현장 참여, 실험실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향상을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과 국민적 공감 확보 그리고 농민, 농협, 공무원 간 협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14일 국회도서관에서 새누리당 안상수, 김종태 의원과 한국농어촌공사가 주최한 ‘농어촌 자원의 공익적 가치와 효율적 관리방안’ 정책토론회가 열렸다.발제자로 나선 김용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농업과 농촌은 식량생산 기능 외에도 환경보전, 농촌경관, 전통문화, 수질개선 등의 공익적 기능을 갖고 있다.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는 최대 252조원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고 말했다.이어 김 연구위원은 “스위스의 경우 농촌경관 유지, 생물 다양성 유지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으며 농민들의 책무도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와 같은 방향으로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당선 초기부터 “농업단체 행사비용을 줄여 영농지원금으로 직접 지급하겠다”며 농업·농촌·농민에 대한 3농혁신 의지를 갖고 농촌현장을 누벼온 김홍장(54, 더불어민주당) 당진시장이다.전통적인 새누리당 텃밭에서 예상을 뒤엎고 당선된 김 시장은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주민들의 민원 현장을 누비고 있어 인터뷰 시간 내기가 어려웠다. 지난달 30일 취임 2주년을 맞은 김 시장을 만나 ‘당진형 3농혁신 농업정책’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먼저 취임 2년을 축하드린다. 당진형 3농혁신 정책을 설명한다면.당진형 3농혁신은 농민이 농정의 주체가 돼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더불어 잘사는 농촌을 당진의 실정에 맞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 2년간 당진형 3
언제부턴가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하천은 찾기 힘들게 되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더불어 장기 가뭄으로 강과 하천에 수질오염이 심해지고 여름에는 녹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물을 오염시키는 물질, 오염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가정하수, 공장폐수 등 일정한 지점에서 유입되는 점오염원이며 나머지는 도로, 농경지 등 불특정지역에서 비가 올 때 흘러들어오는 비점오염원이다. 2015년도 주요 농업용수원 975개소의 수질측정망조사결과에 따르면 호소 수질기준 Ⅳ등급(약간나쁨)을 초과하는 곳은 23%이며 주요 오염원은 토지계 49%, 생활계 27%, 축산계 24%로 분석되었다. 농어촌지역의 비점오염원인 토지계와 축산계는 저수지의 수질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농경지에 살포되는 퇴·액비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지난해 9월부터 전국 142개 저수지에서 물을 끌어다 채우는 양수저류를 실시해 농업용수 6,600만톤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1일 공사 관리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76.5%로 평년 84.6%에 비해 감소한 반면, 평년대비 저수율이 50% 미만인 저수지는 지난해 말 137개소에서 62개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2년째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인천 강화 지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지난해 말 27%에 불과했으나 임시 관로를 놓고 한강 물을 공급해 현재 58%로 증가했다. 임시 관로는 영농이 끝나는 6월말까지 추진할 계획으로 농업용수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공사는 또 저수율이 평년대비 60% 미만인 저수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 공사)가 지난 8일 ‘2016년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재해예방과 영농지원에 올해 4조1,441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공사는 영농기를 앞두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와 수리시설개보수, 재해예방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1조7,530억원의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가뭄 상습지 수리시설 설치를 위해 82지구에 3,000억원, 농경지 침수 예방을 위해 123지구에 2,612억원을 투입하고, 하천 보의 여유수량을 가뭄지역에 긴급 공급하는 공주보-예당지, 상주보-덕가지-삼덕천 하천용수 이용재편사업을 신규로 중점 추진한다. 특히 공사는 올 영농기 가뭄에 대비해 지난해 9월부터 양수저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남 고흥의 옥강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공해시설인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며 몸살을 앓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지난달 26일 고흥교육지원청이 폐교 부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공해시설이 들어서게 됐다며 시위에 나섰다.고흥교육지원청은 지난 2007년 7월 고흥군 포두면에 위치한 옥강초등학교 폐교 부지(1만5,184㎡)를 2억4,500여만원에 한 건설사에 매각했다.당시 고흥교육지원청은 입찰을 공고하며 “위락·환경오염·혐오시설에 대해서는 입찰에 참가할 수 없다'고 명시했고 청소년 수련장과 학생야영장, 직원휴양소, 자연학습장, 영농시설, 사회복지지설, 주민복지시설 등으로 용도를 제한했다.건설사는 폐교 부지를 청소년 수련장 및 유스호스텔의 용도로 매입했다. 계약서엔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농업농촌부문 가뭄대응종합대책의 첫걸음으로 ‘농업가뭄지원단’이 출범했다.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대전 한국농어촌공사 기술안전품질원에서 농업가뭄지원단 개소식을 열었다.농업가뭄지원단은 농업가뭄지도 작성, 가뭄대응능력 검토 및 대농민 가뭄홍보·교육 등을 통해 농식품부의 ‘농업가뭄센터’와 함께 가뭄에 상시 대응할 계획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계획적·다각적 농업용수 확충, 물 복지 소외지역에 대한 지속적 용수개발, 물 이용 효율화 및 기존 수리시설 기능 개선, 상시 가뭄대응 체계 전환 등 농업·농촌 가뭄대응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바다와 바로 맞닿은 무안군 청계면은 양파와 시금치를 생산하는 주산지다. 그런데 한창 파릇파릇 돋아나 수확을 해야 할 시금치들이 상태가 좋지 않다. 여기저기 잎이 노랗게 말라 수확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양파도 위로 솟아야 할 푸른 잎이 노랗게 고꾸라져 있다.월동작물이 습해를 입어서 나타난 현상이다. 지난해 11월 갑자기 내린 잦은 비로 인해 농작물들이 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뿌리가 썩었다. 잦은 비에 농민들은 올해 농사는 망쳤다며 농작물 수확을 포기하고 있다. 농사에 들어간 생산비만 날린 셈이다.잦은 비의 원인은 기후변화다.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지난해 들어 점점 가시화됐다. 장마가 와야 할 여름엔 가뭄이 심각해 농업용수 부족에 시달렸고, 가을엔 이상고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 농어촌공사)가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점검하는 것으로 올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강수량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올해 영농에 차질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선제적으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농어촌공사는 지난 4일 전남 나주시 본사 재해대책상황실에서 현재 저수율 및 용수확보 현황, 강수부족 원인 분석과 올해 가뭄 전망, 용수확보대책 및 향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가뭄은 지난 2014년부터 지속되고 있다. 2014년에는 경기·강원 북부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대비 60%대에 그쳤고, 지난해엔 가뭄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강수량이 평년대비 60~70%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평년대비 저수율이 50% 미만에 이르는 저수지만도 총 354개에 달해 심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국방부가 포천 장단반도 옛 포격사격훈련장(피탄지)에서 진행한 수질검사에서 비소가 검출된 원인이 농약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단반도 일대 친환경 쌀의 급식공급 중단 방침을 내리자 농민들은 농약과 관련 없는 친환경농업 단지에서 농약을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책임을 농민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녹색당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5일부터 12월 1일까지 파주시 거곡리 일대(임진강 장단반도) 옛 포병사격훈련장에서 환경조사 결과 수질검사 기준치를 넘어서는 비소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국방부는 농경지 주변 하천수와 소하천 상류 지역 및 200m 떨어진 지역을 조사한 결과 모두 비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국방부가 밝힌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올해 경기·충남 지역 농민들은 유례없는 가뭄에 시달려야 했다. 가뭄으로 실질적 피해를 입은 농가들은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다. 정부는 내년에도 지속될 가뭄을 우려해 가뭄피해 종합대책을 내놓았다.기후변화로 과거와 다른 강수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올 봄부터 이어진 강수부족으로 평균 강수량은 현저히 떨어졌다. 지난 9월 기준 누적강수량은 701㎜로 평년 누적강수량 1,127㎜의 62%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 용수 부족이 심각했던 올해 저수율도 44%에 그쳤다. 특히 충남 서북부 지역은 가뭄으로 벼가 말라죽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이에 따라 정부와 관련기관들은 가뭄 대응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당정협의회가 내년 봄 가뭄대책 예산으로 1,450억원을 추가 편성해 지원하기로 했다.지난해부터 시작된 가뭄은 올해까지 2년 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평균 강수량이 1973년 이후 4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10월까지 강수량은 619㎜로 남은 두 달동안의 평균 강수량을 감안해도 56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에 정부·여당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가뭄대책 마련 2차 당정협의에서 4대강과 연계된 도수로 공사 등이 포함된 가뭄 극복 추가대책을 발표했다.대책에 따르면 ▲대청댐 광역상수도 3단계 구간 중 당진 지역 구간 조기 개통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 공사(총 415억원) ▲낙동강과 연계한 상주 1지구 도수로 공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이 결국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확정 고시했다. 전 국민적 반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실제로 지난 14일 치러진 민중총궐기를 기점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흐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박대통령이 무리하게 국정화를 추진하는 배경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지난 2013년 친일과 독재를 미화시켜 파동을 겪었던 교학사가 발행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농민·농업분야 역사왜곡 사례를 되짚어 박 대통령의 교과서 국정화의 의도가 무엇인지 확인했다.동학농민운동이 만행?교학사 교과서는 ‘척양척왜 보국안민’의 기치를 내걸고 일어난 동학농민운동의 정신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우선 동학농민운동을 ‘살육’과 ‘약탈’이라는 표현을 써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는 지난 22일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심사’에서 쌀 관련 예산과 밭농업 관련 예산을 대폭 조절했다.우선 쌀변동직불금 예산을 정부안 4,192억9,100만원에서 2,000억원 삭감한 2,192억9,100만원으로 조정했다. 감액한 2,000억원은 정부 양곡 추가 매입에 사용토록 조정했다. 또 수입양곡대 3,469억5,700만원을 217억원 감액해 3,252억5,700만원으로 조절했다. 이 두 예산의 삭감은 시급한 국내산 쌀값 안정을 위한 대책용으로 풀이된다.실제 농해수위는 수입양곡대 수정사유에 대해 “밥쌀용 쌀 수입 재고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밥쌀용 쌀 수입단가를 가공용 쌀 수입단가로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TRQ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가 내년 영농을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공사는 지난 9월부터 충북·충남·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총 44개 저수지에 간이 양수장을 설치했다. 양수장을 사전 가동해 하천수를 농업용 저수지에 저장하고 있으며, 현재 814만톤의 용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는 올해 유례없는 가뭄이 지속되면서 내년 용수 공급에 빨간 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올 봄부터 이어진 강수부족으로 전국적으로 평균 강수량이 763.8㎜로 평년 대비 62.1%에 그쳐 내년에도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평균 저수율도 44%로 평년대비 59.2%에 그쳐 모두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저수율 50% 미만인 저수지는 535개에 달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내년도 농림축산식품 분야 예산이 사실상 축소됐다. 2016년 국가 전체 총 지출규모는 3% 늘었지만 농림수산식품 분야는 지난해보다 0.1% 늘어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감소한 셈이다. 실제 수산분야를 포함한 농림수산식품 전 분야의 일반지출 예산은 지난해 13조3,065억원에서 올해 12조8,693억원으로 3,735억원(2.8% 감소) 줄었다. 다만 기금지출이 작년보다 3,835억원 늘어 전체 예산이 100억원 증가한 것.지난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위원회 예산안 회의에서 새누리당 의원조차 “내년 예산안을 살펴보니 박근혜 정부에서 농민을 버렸다. 예산이 마이너스 721억원이다. 기금 늘린 거야 제 살 깎아 먹기 일뿐”이라고 일축하며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