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제주도연맹(의장 김성용)은 제주도지사 후보들에게 마늘 가격 등 농업현안에 대한 정책질의서를 보내고 지닌달 26일까지 종합한 결과를 발표했다.#마늘가격 폭락사태마늘 가격 폭락 사태에 대해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측은 농산물 가격 안정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산지폐기가 아닌 도내 자체 소비와 로컬푸드, 2차 가공산업 등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처리난에 직면한 올해산 마늘 미계약 재배 물량 1만3,000톤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중앙당 및 농림부와 해결책(긴급자금 등)에 대해 협의 중에 있어 결과가 나오는 즉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는 올해산 마늘 전국 생산량 가운데 최소 10% 이상 정부수매와 함께 근본 대책으로 농산물 가격 보상제를 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17일 제5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봄배추, 양파 수급안정대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농식품부는 봄배추 3만톤에 대해단계적으로 시장격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1단계로 시설봄배추 1만5,000톤이 바로 격리된다. 이 물량은 수확 하지 않고 밭에 남겨진 형태로 격리된다. 이후 산지폐기에 들어가게 되면 봄배추 최저보장가격인 10a당 69만9,000원이 지급된다. 1단계 이후에도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 2단계로 노지봄배추 1만5,000톤을 추가적으로 격리한다는 계획이다.시장격리와 더불어 시설봄배추 2,000톤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수매·비축된다. 농식품부는 ‘작형 전환기에 발생하는 일시적 공급부족에 대비하고 기상이변에 따른 고랭지배추 수급불안에도 대처해 나갈 것
농업, 산업적 가치만 보겠다면 농식품부 퇴출해야윤석원 중앙대 교수요즘 개방화니 세계화니 하는 말들 속에 모든 농축산물을 개방해야 나라가 잘 살 것 같은 착각 속에 살고 있다. 올해는 특히 한중FTA, TPP, 쌀개방, 유기가공식품 동등성 문제 등 우리 농업계에 유래 없는 심각한 고비를 맞고 있어 어느 때 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있다. 사실 최저가격 조례는 중앙 정부가 미흡하기 때문에 지역에서 몸부림치는 것 아닌가. 지역에서 몸부림치는데, 중앙에선 뭐 하고 있는가 생각이 든다. 이런 식이라면 농림부를 없애야 한다. 산업으로서 농업을 보니, 산자부에서 관할해도 충분한 까닭이다. 오늘 토론회와 관련해서, 조례를 만들고 또 시행초기에는 농민과 지역 모두 어려움이 있겠지만, 함께 이뤄나가야 한다고 생각한
제주지역 경제의 뿌리인 밭작물 가격 폭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의 분노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월동 무, 양배추가 가격 폭락으로 산지폐기를 한데 이어 현재 쪽파, 양파가 가격 폭락으로 출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향후 마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심지어 월동 무와 양배추 등은 산지폐기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격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쪽파, 양파 값이 바닥을 치며 수확을 포기할 지경에 이르자 농민들은 “출하를 포기하고 갈아엎거나 제초제를 뿌리고 싶다”고 말할 정도다. 전농 제주도연맹 측은 “이미 수확됐어야 할 쪽파와 현재 수확되고 있는 양파 가격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하반기 농가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며 우려하고 있다.설상가상으로 생산비
최근 벌어지고 있는 월동채소류 가격 폭락을 두고 농민과 정부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월동채소류 가격 폭락의 원인을 따뜻한 날씨로 인해 생산량이 많다는 것을 들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풍작으로 수매비축 물량도 많다는 것이다. 게다가 소비부진과 농민들의 작부체계에도 문제가 있다며 책임을 돌리고 있다. 이는 농민들의 진단과는 너무나 딴판이다. 농민들은 가장 중요하게 수입물량을 들고 있다. 우선은 TRQ(저율관세할당)물량이다. 지난해 고추 파동 때도 이미 11만 여 톤이나 수입이 됐음에도 TRQ 물량수입이 현저히 저조하다며 TRQ 물량을 추가 수입했다는 사실이다. 이렇듯 국내 시장동향과는 상관없이 TRQ 물량을 수입하는 일이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마늘, 양파, 배추들이 단골이다. 그러니 소비부진이니
농산물 생산비를 놓고 정부와 농민이 줄다리기를 하는 것은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지난해 농민들은 “이미 쌀 생산비가 20만원이 넘은지 오래”라고 외쳤지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결국 쌀 목표가격을 18만8,000원으로 확정지었다.다른 작물이라고 다르지 않다. 계약재배 농민에게 최소한의 생산비를 보장해 주기 위한 최저보장가격제도는 그 의미는 좋을지 몰라도, 실제 생산비용을 반영하지 못해 항상 농민과의 갈등을 불러일으켰다. 농산물 값이 폭락할 때마다 농민들은 “최저보장가격을 올려라, 현실화하라”고 촉구했지만 최저보장가격은 여전히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고 있다. 농민들의 경영 안정을 위한 ‘안전망’이라는 최저보장가격제도가 농민들의 실제 생산비를 반영하지 못하는데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을까. 이
“그저 마음이 아퍼. 종자값도 안 나오는 짓인디, 땅을 놀릴 수 없어 계속 농사짓는 것이제.” 진도의 한 마을에서 만난 대파밭은 수확이 한창이었다. 분주하고 빠른 손놀림과는 달리 수확을 하는 할머니들의 입에서는 연신 한탄이 흘러나왔다. 지난해 포전거래로 평당 7,000원에 거래했던 대파밭을 겨우 3,000원에 넘긴 상황에 맥이 풀린다. 대파는 저장하기가 힘든 탓에 여타 작물보다 가격 폭락에 더욱 민감하다. 건조 등 가공을 통해 저장성을 높일 수 있지만 가공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고 대부분의 건대파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런 까닭에 진도지역 농협의 계약수매 비율도 마늘·양파는 20% 정도지만 대파는 5% 정도에 불과하다. 결국 가격이 폭락할 때마다 2년에 한번 꼴로 산지폐기가 이뤄지고 있는 실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하면서 해외 농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수 있게 되자 정부는 국내 시장 및 농가피해를 막기 위해 양허관세 시장접근물량(TRQ)을 설정했다. WTO 농산물 협상 합의안에 따라 일정물량만 저율관세로 수입이 보장될 수 있게 하면서도, 국내시장 영향은 최소화 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그러나 이 제도가 악용되고 있다. 국내산 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조짐만 보여도 소비자 물가안정을 빌미로 TRQ를 증량해 국내시장 교란은 물론이고 국내 농산물 생산기반까지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잇따라 체결되고 있는 FTA까지 수입산 농산물이 국내시장을 점령하는 데 톡톡한 공을 세우고 있다. 국내 자급률이 95%에 달하는 양파도 예외 없이 몸살을 앓고 있는 형국이다. 수입산 농산물로 인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 급락한 농산물 값에 대한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 유통정책과 안영수 과장을 통해 이번 발표의 의미, 향후 가격 폭락을 사전에 차단시킬 수 있는 대책은 없는지 들어봤다.- 최근 채소값 폭락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 생산량 증가와 소비감소 영향으로 무·배추·양파 등 채소류 가격이 30~70%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또 지난해 풍작으로 재고량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금년 생산물량이 본격 출하됨에 따라 가격하락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2013년 김장 증가로 가정소비가 줄고, 타 채소가격 하락에 따른 대체소비 부진 등으로 소비를 위축시킨 것도 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수급안정대책에 대한 간략한 정리
일부 양념류 채소 품목의 가격 폭락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일부 보도에 의하면 배추, 마늘, 양파, 고추 등의 주요 채소류 가격이 전년 대비 최대 70%까지 폭락한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하니 올해 새로운 목표로 영농을 해야 할 농가 입장에서는 기대 보다는 실망과 우려의 마음이 앞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더욱이 국내 생산량이 부족하여 가격이 오르면 물가안정이라는 측면에서 수입산이 들어오고, 생산량이 과잉이 되어 폭락하면 사회적 관심이 줄어들어, 농가 입장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소득의 불안정성과 저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는 지난해 재고 물량과 수입량 증가에 더해 지난 겨울의 양호한 기상조건으로 햇상품의 생산 및 공급량 증가가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진도에서 1987년 농사를 처음 시작 할 때는 보리농사 콩농사 조농사와 함께 간작으로 수수농사도 일부 했었다. 1995년 UR 이후부터 작부체계는 대파와 배추 농사로 완전 전환됐다. 대파의 산지 폐기를 2000년까지는 두 번 했었다. 이후 2014년까지 14년 간 일곱 번의 대파 폐기를 했다. 한마디로 ‘오곡 농사가 수지가 맞지 않아 대파로 바꿨더니 이제 2년에 한번은 로터리 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2000년 말 대파 파동 때 무조건 군수실을 점거하고 대책을 내놓으라고 하니 농안법(농수산물 유통과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이 있어 농협이 계약재배 한 물량에 대해 최저 가격 보장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다. 농협에 계약 재배의 확대를 요구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에 요구해
하늘은 이른 아침부터 끄물거렸다. 금방이라도 비를 쏟아낼 듯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들었다. 들녘에선 트랙터의 굉음이 요란했다. 트랙터는 수천 평 남짓한 배추밭을 종횡무진 내달렸다. 트랙터의 육중한 바퀴에 배추는 산산조각 짓이겨졌다.배추의 파란 겉잎과 노란 배춧속이 황토와 뒤범벅이 돼 들판에 널 부러졌다. 산지폐기. 지난 25일 전남 해남군 산이면 노송리의 김환용씨 밭에서 겨울배추는 그렇게 폐기처분됐다. 폐기하는 데 걸린 시간은 1시간여 남짓. 정성껏 길러온 시간에 비하면 ‘찰나의 순간’이었다. 산지폐기 가격은 겨울배추 최저고시가격의 50% 수준이라 했건만 자식 같은 배추를 갈아엎은 농민의 허망함에 비할 수 없었다.바퀴마다 배춧잎이 들러붙어 있던 트랙터를 멈춘 후 김씨는 한동안 트랙터에서 내리질 못했다.
최근 양파 도매가격이 kg당 513원까지 하락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17일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및 양파 수급점검회의를 긴급히 개최, 2014년도 양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20일 기준 2013년산 양파 재고량은 6만7,000톤으로 2011~2012년 평균 재고량에 비해 1만3,000톤이 많다. 또 올해 양파 생산량은 총 144만8,000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 양파 수요량인 139만9,000보다 7만톤 많은 물량이다.이에 농식품부는 조생종 1만톤을 산지폐기하고 중만생종 2만8,000톤을 수매비축 한다는 계획이다. 산지폐기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에 대해 우선적으로 실시되며, 폐기 지원금은 농안법 최저가격보장제도에 근거한 kg당 215원이다. 하지만 이 가격은 농민
제주산 양배추 값이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양배추생산농가협의회(회장 이보철)가 지난달 24일 제주도에 대책마련을 요구한데 이어 29일에는 농협제주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양배추 생산 농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기에 앞서 가격 폭락으로 생산을 포기한 양배추를 야적하기도 했다. 또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농협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농협이 나서서 대책을 세우고 제주도청에 이를 요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보천 회장을 비롯한 양배추 생산 농민들은 “양배추 출하가 본격화 되면서 가격폭락이 심해지고 있다. 농협이 나서야 한다”며 “양배추 생산비가 1평(3.3㎡)에 3천원이 들어간다. 이를 보장하는 방안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
제주산 월동채소 값이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월동무, 양배추, 당근 등 제주의 대표적인 월동채소가 생산비도 건지지 못하는 값에 팔리고 있어 농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실제 제주산 월동무는 산지폐기를 시작했으며, 양배추는 가격이 낮아 산지에서 밭떼기 거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들 제주산 월동채소 가격 폭락의 최대 분수령이 2월중으로 예상되고 있어 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제주양배추농가협의회는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산 양배추 가격 폭락에 따른 대책마련을 제주도에 촉구했다.기자회견에 참가한 농민들은 “제주산 양배추가 본격 출하되면서 양배추 시세가 생산비를 절반도 건지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제주도와 농협은 강건너 불구경 하
양배추 가격 하락에 재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양배추는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 여건 호조로 작황이 좋아 출하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 10월 이후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12월부터 수확되는 조생종 양배추의 물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민들은 포전거래를 못하거나 낮은 가격에 물건을 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의회 의원 5명은 도정과 농협에 양배추의 일정물량을 시장격리 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12월 내륙지역 양배추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1% 증가하고 제주지역은 29%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가락시장 양배추 8kg 망대 상품 경락가는 10일 기준 3,656원. 지난해 9,021원에 비해 5,500원 가량 크게 떨어졌으
보수언론들이 기사와 사설을 통해 쌀목표값 인상반대에 핏대를 세우고 있다. 특히 조선일보는 쌀목표값 인상이 농민들에게 마취제나 진통제를 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농업구조조정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조선일보뿐이 아니다. 다수의 보수언론이 정부의 입장을 거들고 나서 농민들을 후안무치한으로 내몰고 있다. 신문들은 ‘재정 힘든데 쌀 보조금 1조5천억 쓰자는 정치권’ ‘우리나라에서 쌀을 재배하면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는다. 등 정부의 논리를 그대로 받아 적고 있다. 지금 농민들은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 8년 동안 동결된 목표가격으로 인한 적자가 농사를 영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기업의 방식대로라면 농가의 누적적자는 농가 자산을 이미 넘어선지 오래다. 단지 농민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노동력과 품팔이로 농가경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8월부터 농가를 대상으로 한 자연재난 피해 지원 제도를 개선 적용한다고 밝혔다. 총 재난지원금이 지원 한도금액인 5천만 원을 초과하는 농가의 경우 종전에는 더 이상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없었으나, 8월부터는 개선된 제도에 따라 추가로 최대 1억 원의 자금을 장기 저리융자(금리 1.5%, 5년거치 10년상환)의 형태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최대 2억 원까지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던 2009년 이전의 지원 제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개선이지만 활용하기에 따라 피해 농가의 급한 숨통을 트일 수도 있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입장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와 소방방재청의 극심한 반대로 인해 2009년 이전 수준으로의 개선은 힘들다”며 “필요 재난지원금이 5천
대기업 농업진출, 농가와 기업 모두 망하는 길 김재호 (사)토마토대표조직 부회장 대기업이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대기업과 농민이 함께 죽자는 의미다. 시장의 원리에서 수요와 공급이 안맞으면 가격차이가 난다. 수입 농산물에 맞서 농민들이 연합을 한다던지 생산량을 조절한다던지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대기업에서 직접 농업에 뛰어든다면 농업 현실을 모르고 덤비는 것이다. 우리 농민들은 대부분 소규모 가족농이다. 이런 상황에서 원가 절감을 위해 대기업이 농업에 진출한다는 것은 경제민주화에도 어긋난다. 우리 농민들은 다수확 품종을 선호하지 않는다. 수급안정과 판로확보를 통해 농산물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다. 그러나 대기업은 거대한 규모에 다수확 품종을 키우겠다고 한다. 이것은
점차 가속화 되는 개방농정의 후폭풍이 우리 농업에 밀어 닥치고 있다. 배추, 양파, 대파 등 국민 먹거리와 직결되는 기초농산물 가격은 폭등락을 반복하고, 생산자 소득수준은 날이 갈수록 낮아지는 현실이 바로 그것이다.수입농산물 영향으로 생산자부터 유통인,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MB정부는 농업 선진화를 이야기 하며 ‘돈 버는’ 농업을 주장했다. 그러나 MB정부의 물가관리 희생양은 역설적이게도 ‘농업’이었다. 농산물 물가안정을 위한 유일한 대안은 ‘수입’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모든 피해는 생산자인 농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생산자에게는 생산비가 보장되는 농업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각계에서 머리를 맞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