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출처 농림축산식품부]Q. 올해 귀농할 예정이라 제가 받을 수 있는 보조사업을 알아보고 싶은데, 한눈에 쉽게 볼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A. 마침 농림축산식품부가 인터넷·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농식품 분야 보조사업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올해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를 대폭 개선했습니다. 홈페이지(uni.agrix.go.kr)에 접속하자마자 보이는 커다란 배너 ‘맞춤형정보안내’에 접속하면 ‘맞춤형 농식품사업 안내서비스’가 등장하는데, 이곳에서 자신의 조건에 맞는 사업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제20대 대통령이 선출됐다. 새 대통령과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이번에는 농정이 좀 달라지려나 기대를 하게 된다. 그 기대가 허무하게 무너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다. 기대가 컸던 문재인정부 농정도 결국 실망 그 자체로 끝나고 말았다.역대 정부의 농정이 현장 농민들에게 실망만을 안겨 준 주요 요인은 과연 무엇일까. 현실과 현장에 맞지 않는 농정, 농정철학의 빈곤,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에 대한 몰이해 등을 지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그밖에도 관료 중심의 탁상농정, 경쟁력 위주의 생산주의 농정, 시
철원 그리고 인제.어제는 철원 근남면 소재의 파프리카 농가를 (GAP 인증) 심사했다. 연일 계속되는 한파지만 눈이 없어서 다니기는 수월하다.파프리카 씨앗은 꽤 비싸다. 그나마 싸지긴 했지만 그래도 같은 무게의 금 1g보다 비싸다. 1,000립 들이 종자 1봉이 56만원이다. 즉, 1알에 560원~씨앗을 포트에 담고 있다. (후략)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Q. 논두렁 태우기, 정말로 해충 방제 효과 있을까요?A.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대보름이 되면 농촌에서 논두렁과 밭두렁을 태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논둑과 밭둑에 쥐불을 놓아 논두렁을 태우는 행위는 액운을 떨치고 풍년을 기원하는 예부터 이어져 온 풍습이기도 하지만 해충 방제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습니다.하지만 풍문과 달리 여러 연구결과 논두렁을 태우는 것이 병해충 방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농촌진흥청이 2020년부터 2년 동안 김제·완주·익산의 논을 대상으로 한 조사
우수 지났는데 눈이 내렸다.토종학교 3기 개강 준비 울력을 하다.어묵탕 끓여 막걸리 한 잔.봄이 멀지 않았다.호미텃밭 정원의 눈, 햇볕 나고 금방 사라진다.
Q. ‘지방소멸’은 들어봤는데, ‘지방소멸대응기금’은 무엇인가요? A. 지역 인구감소 문제로 ‘지방소멸’이 화두로 떠오르자 행정안전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지원하는 재원인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도입해 이들 지역에 10년 동안 매년 1조원씩 투입하게 됩니다.행안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사업의 목표, 분야, 구체적 시행방식 등이 중앙부처 차원에서 결정된 하향식 지원이 아닌 지역이 스스로 전략과 투자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상향식 지원 정책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
우리 동네 7번 국도변에는 물치버스 정류장과 택시 타는 곳이 있고, 그 옆에는 강선리나 하복리 등으로 갈 수 있는 조그만 마을버스 정류소가 있다. 속초나 강릉 양양 등지로 나갔다가 집으로 가기 위해 다시 마을버스를 타려는 농촌주민들이 주로 기다리는 곳이 바로 이 정류소다.농촌주민들은 주로 연세 높으신 어머님, 아버님이 대부분이다. 택시를 탈 수도 있겠으나 어르신들은 거의 이용하시지 않고 마을버스를 탄다. 그런데 이 버스가 말이 마을버스이지 하루에 몇 번 밖에 안 다녀서 늘 어르신들이 기다리는 모습을 보게 된다. 무더운 여름이나 매섭
보름 당산제 준비.금줄은 왼사내끼(왼새끼)를 꽈얀게(꼬아야 하니까) 헷갈린다.젯상은 조촐하게 준비해야지….
Q. 나물 무침 등에 사용하는 참기름과 들기름의 효능과 용도가 궁금해요. A. 잘 아시겠지만, 참기름과 들기름은 각각 참깨와 들깨를 볶은 뒤 압착해 짜낸 기름입니다. 최근에는 영양 손실을 줄이기 위한 저온압착 참기름·들기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우선 참기름과 들기름 두 종류 모두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있으나, 성분 조성에 따라 기능에 차이가 있습니다. 참기름의 지방산은 리놀렌산(오메가-6 계열) 40%와 올레산(오메가-9 계열) 40%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량(80%)의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한 참기름은 혈액 내
입춘이 지났지만 설악산의 눈바람과 양강지풍은 살을 에듯 차다. 그래도 양지바른 농막 주변과 언덕 밑에 앉으면 봄볕이 따사롭다. 먼 옛날 코흘리개 소년 시절 초가집 담벼락에 옹기종기 기대앉아 추위와 바람을 피하며 놀던 어릴 때가 문득 생각난다.겨우내 움츠렸던 농장엔 벌써 생명들이 꿈틀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토끼풀이 싹을 틔워 과수원은 이미 푸르스름하고 복수초는 노란 꽃을 내밀었다. 냉이와 쑥은 땅바닥에 납작 엎드려 겨울을 견디고 움을 틔우고 있다. 나비도 어디서 왔는지 가끔 나타났다 사라진다. 나무들이 지난해 맺어 놓은 꽃눈과
고추대 파쇄.진즉에 하고 싶었는데, 농기계임대은행에서 파쇄기를 이제야 빌릴 수 있게 되어.비닐하우스 안에서 바짝 마른 고추대를 기계에 넣으니 먼지가 먼지가 ㅋㅋ.도와주러온 동무님…. 평생 마신 먼지보다 많은 먼지를 마신 듯 싶어 너무 미안해집니다.매년 손으로 꺾어 밭에 뿌렸는데 기계로 하니 일은 빠른데 먼지 부작용이 있군요.이로써 농장정리 마지막 작업이 끝났습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Q. 종종 CSA라는 단어가 눈에 띄던데, 이걸 국내에선 ‘공동체지원농업’이라 풀어쓰더군요. 공동체지원농업이 무엇이며, 이게 ‘공동체가 지원하는 농업’인지 ‘공동체를 지원하는 농업’인지 헷갈립니다.A. CSA란 단어는 풀어쓰면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인데요, 이걸 국내 학계에선 ‘공동체지원농업’이라 직역해 부릅니다.2016년 유럽 CSA 연구그룹이 발간한 ‘유럽의 CSA 고찰’이란 자료에선 공동체지원농업을 “새로운 소비자-농민 간 연결방식으로 공동체적 가치와 연대에 기반
세상놀이연구소표 얼음썰매 타고 씽씽.
Q. ‘애호박’과 ‘늙은호박’이라는 이름이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궁금증이 떠올랐습니다. 애호박은 세로로 길쭉한 모양을 띠는데요. 이걸 더 오래 재배하면 정말 옆으로 펑퍼짐한 늙은호박이 되는 건가요?A.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애호박과 늙은호박은 품종 자체가 다릅니다.애호박도 늙으면 크고 노래지지만 길쭉한 모양은 변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늙은호박도 어릴 적엔 작고 푸르지만 모양이 둥그스름하지요. 결정적으로 애호박이 늙으면 늙은호박 같은 구수한 풍미가 부족하고, 늙은호박이 덜 익으면 풋내가 도는 모양입니다.즉, 우리는 호박
하당마을에 선물이 들어왔어요~마을만들기사업 끝나고 최신형 노래방기기가 들어왔습니다.경로당 및 마을회관을 겸하고 있는 하당 북카페에 설치하였고 서은양이 기계 테스트까지 완료했습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Q. 우유 가격에 관심이 가 뉴스를 찾아보니 ‘생산비 연동제’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A. 통상 대부분의 농산물은 오로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가격이 결정됩니다. 공산품과 달리 자신이 생산한 농작물의 시장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거의 없는 농민들, 특히 1차 생산을 수행하는 농가들은 누구나 ‘생산비’가 제도적으로 보장되길 원합니다. ‘농작물을 기르는데 자원이 이만큼 투입됐으니, 생계를 위해 최소 본전이라도 치고 싶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생각에서 나오는 요구이지요.그러나 실제로는 이윤은커녕
며칠 전 서울에 사는 4살배기 어린 손녀와 놀다가 문득 손녀에게 “할아버지는 뭐하는 사람이야?”라고 물었다. 별 기대 없이 물었는데 대뜸 ‘농부’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걸 어떻게 알았어?”라고 다시 물었더니 “농장에 가서 딸기도 따 먹고, 고구마도 캐 먹고, 옥수수도 먹어 봐서 안다”는 것이었다.그러고 보면 나도 손녀의 눈에 비친 것처럼 농부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농지원부(농지대장)도 있고, 경영체 등록도 했으며, 지역농협 조합원이기도 하고, 친환경 유기농 인증도 받은 데다 소액이나마 친환경 자조금도 내기 때문이다. 서류상
농촌이 사라진다우리의 근본이우리의 바탕이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Q. 식물성 대체우유가 무엇인가요?A. 5년 전 유럽여행 중 카페에 들러 카페라테를 주문한 적이 있습니다. 직원은 어떤 우유를 선택할 것인지 물어보더군요. 한국에서는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질문이었는데, 그날 처음으로 귀리우유로 만든 라테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요즘에는 한국에서도 우유가 들어가는 음료에 두유, 귀리유, 아몬드유 등 우유를 대신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우유를 마시면 소화가 잘 안 되는 유당불내증과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뿐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환경과 건강 등에
새해 첫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언제부턴가 무덤덤하게 보내고 설렘 없이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다.새해 첫날도 어김없이 아침 일찍 계란을 걷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조금만 지체하면 얼어서 터져버리기 때문이다. 계란 동파 사고를 막기 위해 “아침 일찍~” 이것이 중요하다.일을 하다보면 ‘때’를 놓쳐서 엉망이 되는 경우가 있다. 농사는 특히 더 그렇다. 올해 농사는 ‘때’를 놓쳐서 후회하는 일이 안 생기도록 신령님께 빌면서 한 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