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3일 인천 강화군 불은면 두운리의 한 고구마밭에서 농민들이 강화군의 특산물 중 하나인 속노랑고구마를 수확하고 있다. 이날 고구마 수확을 시작한 농민은 “(고구마를) 캐 보니 농사가 잘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속노랑고구마를 맛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3일 인천 강화군 불은면 삼동암리 한 땅콩밭에서 농민들이 땅콩을 수확해 손질하고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땅콩을 수확한 한 농민은 "가족들과도 나누고 일부는 상인에게 팔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농사? 잘된 것도 없고 못된 것도 없고 그래. 이 논 베면 끝이여. 말리기도 힘들어서 산물(벼)로 다 보내려고. 농협에 갖다주면 말려서 무게도 달고 해서 용지가 나와. 그럼 나중에 (쌀값이 정해지면) 농협 가서 용지 보여주고 찾으면 돼. 기계 쓰고 하는 것도 다 돈이제. 이것저것 빼고 나면 내 용돈 쓸 정도 남지 뭐. 모내기? 4월 25일에 했으니 일찍 심었지. 이 동네서 지금 베는 건 다 그때 즈음 심은 거여.”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밥맛 좋은 오대쌀로 유명한 철원에서 본격적으로 추수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 11일 강원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 소이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철원평야가 황금들녘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6일 경기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들녘에서 농민들이 오는 10월 20일께 수확 예정인 만생종 벼에 영양제를 살포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1일 강원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의 3,000여평 규모의 들깨밭에서 농민들이 들깨 사이에 자란 잡초를 제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오전) 6시부터 베러 왔어. 취나물이여. 4월경에 심어서 지금껏 몇 번 벴지. 앞에 벤 건 삶은 다음에 말려서 팔고 하는데 지금 건 생채로 바로 나가는 거라. 서울도 가고 그렇지. 예전엔 과수원도 조금 했는데 이제 나이가 이렇게 되니까 과수원 일은 힘들어서 아들 주고 이렇게 (일하러) 다녀. 지금 같이 일하는 사람 중에서 나 빼곤 다 외국인이여. 이 사람들 없음 일 못 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일 년 농사일을 마무리해야 마음이 편하니까, 그런 의미로 하는 거지. 수확의 기쁨이 있고 그런 건 아녀. 쌀을 귀하게 여기는 시대가 아니잖아. 사회적 분위기도 그렇고. 쌀이 홀대를 받으니까.”한 해 농사의 결실을 맺는 자리, 추수에 나선 농민 표정이 그리 밝지 않다. 알곡이 여물어 고개 숙인 벼의 누런 빛은 여전히 풍요롭건만 이 황금들판을 바라보는 농민 마음이 예전과 같지 않아서다.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삼화마을. 지난 4일 산내면에서 가장 먼저 추수를 시작한 이곳 들녘이 나락을 베는 콤바인 소리로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날씨가 지속된 지난 6일 경기 파주시 적성면 구읍리의 한 고추밭 작업장에서 농민들이 발갛게 잘 익은 홍고추를 선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