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육우자조금)의 관리위원장으로 박대안 현 위원장(사진)이 연임했다. 육우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에는 정용범 대의원이 당선됐다.육우자조금은 지난달 서울 서초구의 제2축산회관에서 ‘2020년 1차 대의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전염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서면으로 진행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선거 규정에 따라 관리위원장 후보에는 박대안 위원장이, 대의원회 의장 후보에는 정용범씨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이들은 향후 2년간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박대안 위원장은 “육우 농가를 대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꾸준히 증가하던 한우고기 수요와 번식의향이 최근 감소하는 추이가 나타나 한우산업 호황이 정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관측 전망이 제기됐다. GS&J인스티튜트(이사장 이정환, GS&J)는 올해 3월 한우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지난 1일 발간했다.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한우 도축두수는 13만4,900두로 작년 동기간보다 5%가 줄었다. 암소 및 수소 도축두수는 각각 2.6%와 6.7%가 감소했다.GS&J는 도축두수의 감소 원인에 대해 “작년 하반기 동안 한우고기의 수요가 급증해 도축두수가 전년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 사진 권순창 기자]최근 전례없을 정도로 마늘 작황이 좋지만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로 마늘 가격의 폭락이 예상된다. 수확기 이전까지 하루 빨리 대책이 마련·실행되지 않으면 농촌에는 통곡소리로 가득 찰 거라는 이태문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정책위원장을 만나 매년 언급되는 마늘 수급의 불안정성을 해결할 방안에 대해 물었다.전국 시·군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유는?평년과 동시기 비교하면 과잉공급이 예상돼 마늘농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늘밭을 갈아엎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농림축산식품부가 빠르게 사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지난 7일 오전, 경상북도 의성군 가음면 귀천리 마늘밭으로 40여명이 넘는 마늘재배 농민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정부‧지자체가 마늘가격 폭락을 막으려면 늦어도 4월 중순까지 선제적 수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이 기자회견은 의성을 포함해 제주·신안·해남·고흥 등 21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열렸다.기자회견은 장소부터 심상치 않았다. 넓게 펼쳐진 초록빛 마늘밭 한가운데 홀로 갈아엎은 밭이었다. 현장 발언을 한 농민 임달재씨는 “마늘농가들이 생산비라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2차 대책이 빨리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여섯 번. 농업경제를 전공한 스무 살 초반부터 지금까지 투표한 횟수로, 적지 않다.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지방 선거까지 모두 빠짐없이 유권자로서 해야 할 일은 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떤 목적이나 생각을 가지고 투표했다’라기보다 의무라서 한 것 같다.오는 15일에 치러질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농업 전반에 대한 이슈·정책 그리고 매년 수급 실패로 밭을 엎는 농가 상황 등 ‘살아있는 농업’을 다루는 농업 전문지 기자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당 및 국회의원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5년간 끌어온 축산회관 이전 계획이 최종 무산됐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홍길, 축단협)는 지난달 24일 ‘축산회관 이전 대표자 회의’에서 축산회관 세종시 이전을 중단하기로 결론 내렸다.△축산회관 이전 추진 배경= 지난 2015년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의해 (주)카길애그리퓨리나 등 11개 국내 배합사료업체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총 16사례에 걸쳐 가격 인상폭‧적용시기를 담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료값 폭등으로 축산농가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던 2008년에도 이뤄진 일이라 농민단체들로부터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낙농가의 고령화 및 후계자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낙농가의 삶의 질 향상과 낙농 생산기반 유지를 위해 낙농헬퍼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축산분야 중 특히 낙농업은 연중무휴·과중노동이라는 시간적 구속성이 강해 1년 중 하루도 쉴 수 없다. 그러다보니 과거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나 관혼상제 등 돌발상황이 발생할 때, 목장을 돌봐줄 인력이 없어 낙농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더러 존재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코자 개별농가(헬퍼)가 임시로 단기간 목장 경영·관리를 맡고 일정액의 수수료를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 농협)와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한우협회)가 가축시장의 임시 휴장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대책 제안 및 지원에 나섰다.농협은 구제역‧AI‧코로나19 등 굵직한 사건의 발생으로 가축시장을 휴장해야 할 경우엔 ‘생축거래 전담센터’를 운영해 왔다. 생축거래 전담센터는 가축시장을 대신해 송아지를 출하할 의향이 있는 농가의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송아지를 필요로 하는 농가에게 알선해 주는 사업이다. 농협은 지난 20일 기준 홍천‧횡성‧홍성‧순천‧보성 등을 비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23일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와 공동으로 ‘한우 친자감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역대 한우 씨수소들의 유전체(SNP 마커) 정보를 활용해 혈통 오류가 발견된 한우의 친아비를 찾을 수 있게 됐다. SNP 마커는 DNA 수준의 개체 간 차이를 나타내며 혈통의 정확성을 높이는 친자 또는 친아비 확인에 효과적이다.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먼저 친아비 찾기에 필요한 SNP 마커를 선별한 뒤, 이번에 개발된 한우 친자감정 프로그램을 이용해 혈통 상 아비가 친아비가 맞는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정부는 지난달 23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한 단계 격상했다. 다음날인 24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 농협)는 지역사회로 코로나19가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지역축협에 가축시장 휴장을 적극 권고했다. 이후 약 한 달째 전국의 89개의 모든 가축경매시장이 임시 휴장한 상태다.가축시장의 잠정 휴장 여파는 특히 소규모 농가에게 크게 미친다. 일반적으로 비육우는 6~7개월령에 출하가 이뤄지지만 8~9개월령 이상으로 늦어질 예정이다. 이 경우, 늦어진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스마트축산 단지 조성사업 4개소에 대해 추가 공모를 실시한다.스마트팜 축산단지가 조성되면 체계화된 분뇨처리와 방역관리 시스템으로 환경오염과 질병발생이 최소화되는 장점이 있어 스마트축산 단지를 확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추가 공모는 시‧군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6월 19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군 관계자는 지역 축산농가 및 전문가 등과 자체 추진단을 구성하고,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제반 서류를 작성해 오는 6월 15~19일까지 농식품부로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농업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고 농민들이 4.15 총선 후보로 나섰다.거대 정당들은 물론 진보정당들조차 농업의제를 외면하는 가운데 농민회 출신 국회의원 후보들은 어떤 마음다짐을 하고 있는지 출마의 변을 들어본다 "30년간 경남의 농업·사회·환경·지역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녔다.”비공식 지역일꾼으로 지리산 댐을 백지화하거나 함양군 군수의 독선 및 난개발을 저지하는 등의 사회운동을 펼쳤고, 벼농가 경영안정 기금 및 농민수당 조례 제정을 위한 농민운동을 벌여온 전성기 민중당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