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생산 환경의 급격한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농업정책을 고수하는 유럽연합과 각국 정부에 반발해 전 유럽에서 농민 투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 거대한 규모와 끈질긴 지속력이 전 세계 농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나라 농민들 역시 많은 관심을 보이는 와중, 국제농민연대체 비아캄페시나의 국내 조직 비아코리아(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와 은 현지 농민들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그 경과와 배경, 의미를 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비아코리아는 4.17 국제 농민투쟁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이상기후와 재해로 생산량이 급감한 사과의 가격이 유통구조 문제까지 겹치며 폭등하자 일각에선 검역 조건을 완화한 사과 수입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 중이다. 하지만 농업계는 이에 대항해 철저한 검역절차 이행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또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수입위험분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수급상황에 따른 ‘일시적’ 수입조치는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그러나 사괏값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우려하는 일부 언론이 “긴급상황에선 시장 개방을 통한 일시적 수입조치로 국내 수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국민의힘(국힘)과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의 총선 농정공약이 매우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한국친환경농업협회·환경농업단체연합회 공동 주최로 지난 3일 경실련 강당에서 정당별 총선 농정공약을 평가하고 농업 전망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발제를 맡은 임영환 경실련 농업개혁위원장은 시민·농민단체가 제안한 △기후위기 대응 △식량주권 실현 △먹거리 기본권 실현 △농지보전과 임차농 보호 △농업 기반 강화 △여성농민의
지난 18일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민의길)’과 6명의 국회의원이 주최한 ‘제22대 총선과 농업·농민·농촌 농정공약 토론회’는 그간 농민들이 전개해온 가장 구체적인 농정 입법활동인 ‘농민3법’과 그 지향점을 중심으로 농업 각 분야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자리였다. 총선 앞, 농업 의제의 총정리판이 될 수 있는 이날의 토론회를 지상중계한다.정리 권순창·강선일·최설화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② 토론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③ 인사말“다중위기의 시대, 농민3법으로 국가책임농정 실
[한국농정신문 최설화 기자]새학기가 시작돼 학교운동장에 학생들은 모였지만, 학교 급식실에 노동자들은 모이지 못했다. 급식 노동자들은 질 좋은 급식을 만들기 위해 열악한 급식실 환경 개선 및 학교 급식실 결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산업재해 피해자 국가책임 요구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위원회(학교급식실 폐암대책위)는 지난 19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교급식실 결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교급식실 폐암대책위는 급식노동자를 비롯해 노동조합, 법조단체, 시민사회단체, 교육단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생산자 중심의 민관 합동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이 출범해 한돈 정육·육가공 제품 수출 확대 모색에 나선다. 농가 거출금을 통한 수출물류비 지원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는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 협업체계의 시작을 알렸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이연섭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을 공동단장 삼은 이번 추진단에는 생산자·정부·양돈
지난달 27일 농민신문 이준원 전 차관 칼럼에서 야당 단독으로 통과된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농산물 협상과 협정 이행을 담당했던 이로써 비판하며 가격지지정책이 국제무역 규범인 WTO 규정상 문제가 없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국제사회 흐름에 역행하기보다 공익직불금을 내실화해 농가소득 보장을 강화하자고 했다.이준원 전 차관의 주장은 맞는 말일까? 해남 땅끝에서 농사짓는 내가 보기엔 20년 전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지난해 기후재난 여파로 수확량이 급감해 가격이 오른 국내산 사과 대신 수입 사과를 요구하는 여론이 끊이질 않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가 진화에 나섰다. 생과일을 수입하는 데 반드시 거쳐야 할 8단계의 수입위험분석 절차와 과학적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농식품부는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일간지·전문지 기자들을 대상으로 ‘과실류 수입위험분석 절차 설명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생과실, 열매채소 등은 원칙적으로 수입이 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주요 선진국들이 WTO(세계무역기구)를 통해 자유무역의 기조를 지속하려는 데 대해 국내 농민단체들이 협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WTO는 지난 26일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WTO 제13차 각료회의(MC13)를 열었다. 이번 MC13에서는 기존 WTO체제의 존속을 위해 각종 분쟁이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새로운 분쟁해결제도의 도입방안을 중점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유럽과 인도 등지에서는 WTO체제가 식량과 농업위기에 책임이 있다며 개발도상국들의 요구대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자본에 포획된 농업·농촌·농민의 해방. 기후위기를 야기하고 민중 생존권을 침해해 온 자본주의 체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주체들의 농업 분야 목표다.지난 1~3일 서울 대방동 스페이스살림 다목적홀에서 ‘체제전환운동 정치대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2024 체제전환운동 포럼’이 열렸다. 포럼 둘째 날인 2일엔 농업세션 ‘자본에 포획된 농업으로부터 정의로운 전환’이 열렸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살펴보자.화석·생명·금융자본에 포획된 농업·농촌·농민정치학자 채효정씨(기후정의동맹)는 현재 3농(농업·농촌·농민)이 마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2024년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20기 지도부를 선출했다. 아울러 4월 10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농민 후보 4명을 전농의 조직 후보로 공식 추대하고 관련 활동 계획을 승인했다.지난 30일 충남 천안시 충청남도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에서 진행된 20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는 20기 의장에 하원오 전 전농 의장, 사무총장에 권혁주 전 부여군농민회 정책실장, 정책위원장에 강순중 전 전농 부산경남연맹 정책위원장이 선출됐다. 의장‧사무총장‧정책위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지난 10일 ‘2024년도 농산물 유통관리단’ 신임 지도위원을 선임하고 정부가 공급하는 수입 쌀·콩 등의 부정유통 예방을 위한 사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수입산 농산물의 원산지 둔갑 등 부정유통 방지와 사후관리 체계 개선을 위해 조직된 농산물 유통관리단은 비축물자 보관, 유통관리, 부정유통 단속업무 등에 경험이 있는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부가 공급하는 실수요자용 수입 쌀·콩 등의 부정유통을 예방하고 올바른 유통관리 지도와 관련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