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해가 갈수록 국내 낙농산업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시설투자 요구·사룟값 상승 등으로 부채는 급격히 느는 데 반해 이를 이어받겠다는 후계인력은 빠른 속도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가 최근 ‘2023 낙농경영실태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낙농정책연구소는 낙농가의 정확한 경영실태파악 및 낙농정책수립에 필요한 정보제공을 위해 매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연구에서 낙농정책연구소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12월 29일까지 농협과 지역낙·축협의 협조를 통해 전체 낙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낙농가 평균 경영실태가 매년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해마다 실시하는 ‘낙농경영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낙농업 종사에 만족한 농장주는 과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고령 농장주·고액부채 농장의 비중을 비롯해 경영여건을 짐작할 수 있는 대부분의 지표 또한 악화됐다.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는 지난 8일 ‘2022년 낙농경영실태조사’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2월 23일까지 농협경제지주와 낙농조합의 협조 아래 700호(전체농가의 12%)의 표본농가를 선정해 조사하고, 응답이 부실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기존 주요 낙농제도 개선을 주도하겠다며 꾸린 ‘낙농산업 발전위원회’의 2차 회의가 지난 12일 세종시 정부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나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한 채 파열음과 함께 파했다. 개편안은 사실상 낙농가의 양보와 변화에만 초점을 맞춘데다 이 같은 내용을 농식품부가 사전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내놓은 점이 생산자 측을 크게 자극했다.농식품부는 이날 회의 주요안건을 ‘낙농진흥회 의사결정체계 개편’과 ‘생산비 절감’으로 사전 고지했다. 박영범 차관은 “오늘 자리는 농가 경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낙농진흥회의 임원 인사가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설립 목적 달성보다는 억대연봉 자리만 회전문식 인사에만 눈독을 들인다는 지적이다.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산 상록을)은 지난 24일 농식품부 출신 퇴직공무원들의 임원직 선임과 관련한 자료를 공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회장과 전무 등 낙농진흥회 임원 6명은 외부기관 출신으로 이 가운데 5명은 농림부 출신 퇴직공무원이다. 현직 이창범 회장은 총회에서 선임형식으로, 농식품부 부이사관 출신 안형덕 전무는 특별채용으로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임 회장과 전무도 각각 농식품부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우유 시장은 정체되고 유제품 시장은 늘고 있다. 불행하게도 유제품은 수입산 비중이 절대적이다.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수입유제품이 넘쳐나는 시대에 “싸워야 한다”고 한마디로 정리했다.다만 지금과 같은 가격구조로는 어렵다는 것. 가공원료유 지원 또한 “(예산이)적으면 늘리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순히 수급문제를 해소하는 데 예산을 쓰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수출이든 내수든 출구에 대한 고민이 전제 돼야 한다는 것이다. 원유과잉 문제가 심각하다.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지.지난 2011년 구제역 이후 증산 장려와 2011년, 2013년 2차례에 걸친 원유가격 인상이 있었다. 낙농가들이 증산 의욕이 생길만한 여건이었고,
지방자치단체의 농업에 관한 관심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척도 중 하나가 전체예산 대비 농업예산 비중이다. 임기 동안 농업예산 방향은 어떻게 잡을 것인가?현재 농업은 당당한 산업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정부에서도 농업에 대한 예산편성이 타 산업에 비해 떨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 도는 농업지역으로서 농업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인식하고 있다. 미국, EU와의 FTA에 이어 농산물시장의 최대 위협인 중국과 FTA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농업예산을 통한 FTA 대비는 우리 전북도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우리 도의 경우 재정자립도가 21.1%로, 복지 분야의 지자체 부담이 증가하는 등 지방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앙정부의 지원 사업 이외에 도 광특예산과 순도비 예산으
박근혜 대통령이 캐나다를 방문하면서 미뤄져있던 한-캐나다 FTA에 전격적으로 서명했다. 이로써 양국간의 상호보완성 경제협력의 길을 텄노라 자부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축산농가들은 걱정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축산업에 대한 피해발생이 불가피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강구하겠노라 했다. 그러나 농식품부가 발표한 영연방국가들과의 FTA 보완대책은 충분한 대책은커녕 대책이라고 이름붙이기 조차 어려운 부실 대책이란 것이 농민들의 입장이다.호주에 이어 캐나다와 FTA 협정이 타결되고 이제 뉴질랜드와의 협상이 진행중이다. 이들 영연방국들은 축산강국들이다. 이들과의 자유무역은 이 땅 축산업의 괴멸을 가져올 수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조사한 바로도 호주, 캐나다와의 FTA 체결로 우리 농축산업의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라이코펜 함량이 많은 다양한 크기의 흑색 방울토마토를 육성하여 틈새시장 확보 및 수입종자 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2010년 흑색토마토「헤이」품종육성에 이어 이번에 육성한 흑색 방울토마토는 과일무게가 20g과 50g내외의 두 종류로 일반 방울토마토에 비해 과피 색깔이 검붉은색이다.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흑색토마토는 빨간색토마토에 비해 라이코펜 성분의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전립선암, 위암, 폐암 등의 각종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 등 당뇨병 환자에 좋다는 설명이다.국내 시설토마토 재배는 5,951㏊로 그 중 흑색토마토는 약 20㏊정도가 재배되고 있지만 최근까지 흑색토마토 종자는 대부분 수입종자로 외국 종자업체의 독과점 형태로 공급되
경기 포천시 영북농협은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농약방제에 어려움이 많아 올해부터 방제작업을 대행한다. 영북농협은(조합장 이상용) 농민의 고령화와 농촌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농업 생산비 절감을 위하여 광역방제기를 이용한 공동방제사업을 추진한다. 이상용 조합장은 영북면의 수도작 416ha를 대상으로 공동 방제작업을 실시하며, 탑제차량을 포함한 친환경 광역살포기 구입비용으로 1억8천820만원의 사업비 중 60%를 시에서 보조 받았다고 밝혔다.이 조합장은 “벼 병해충 공동방제로 효과를 높여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농업인 농작업 유해요인 개선과 안전한 농산물 공급에 따른 신뢰구축에 있다”고 말다.또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방제기를 임대해 방역 활동했다”며 “이제부터는 전염병이 발생하면 축
치솟는 사료값에 휘청이던 축산농가들이 사료작물과 볏짚 등을 이용한 곤포사일리지 단지를 조성하여 생산비 절감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경기도 김포낙우회 소속 5명의 축산농가는 작년부터 인천 청라지구에 사료작물을 재배하여 생산비 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리자 최근 ‘친환경녹색곤포제조단지회’를 조직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곤포제조단지회 이윤재 회장은 “최근 2년간 평균 80% 이상 폭등하는 사료값으로 축산농가는 절망의 나날을 보냈다”면서 “그러나 몇십년 생업이 주저앉는 것을 그냥 볼 수 없었고, 타 지역 조사료단지 조성과정을 보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지난해에는 김포축협이 경기도로부터 임차한 인천 청라간척지에 회원들과 함께 사
오는 6일부터 25일까지 20일간에 걸쳐 2008년 국정조사가 실시된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2008년 국정조사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국감에 돌입한다.이번 국감에서는 국민적인 저항을 낳았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과 멜라민 파동 등이 잇따라 발생한 것에 대해 집중적인 감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농가부채, 농산물유통 문제와 농협법 개정도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시군1유통회사 설립과 농기계은행 사업 등에 대해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국감 일정(표 참조)은 6일 농림수산식품부를 시작으로 7일 농촌진흥청, 9일 산림청과 10일 농협중앙회 감사가 진행되며, 한국마사회는 14일, 농수산물유통공사는 20일, 21에는 한국농촌공사 감사가 진행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