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문지영 기자]‘순환과 공생의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역주체 양성, 현장 중심 연구활동, 사회연대 활동을 다각도로 수행해 온 (재)지역재단(이사장 허헌중)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최근 지역재단은 ‘지방소멸’, ‘지역개발’을 명목으로 중앙과 자본을 살찌우는 상황에 맞서,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지역리더의 유쾌한 반란’에 동참하자고 제안 중이다.‘지방소멸’ 개념, 무비판적 수용 금물 박진도 지역재단 상임고문은 지역재단 20주년을 맞아 발간한 저서 (한울)에서 소위 ‘지방소멸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대산농촌재단(이사장 김기영)이 지난 13일 제30회 대산농촌상 수상자로 이도훈 괴산먹거리연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과 이백연 전 산들바다유기농업영농조합법인 이사, 권순일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 농업연구관을 확정 발표했다.농촌발전 부문의 이도훈 수상자는 유기농업 기술을 보급하면서 지역의 친환경농업을 확산하고 농민들이 상호협력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틀을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깊은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다. 1990년대 초부터 유기농자재를 개발하면서 충북 괴산의 유기농업을 선도적으로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다.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괴산군농민회(회장 김수응)는 지난 7일 연시총회를 열고 30여명의 회원이 모인 가운데 지난 사업 평가와 새해 사업 계획을 인준했다(사진). 또 총회에 앞서 괴산군농민회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강사로 나선 제2대 사무국장 이도훈 회원(65)은 괴산군농민회가 결성되고 성장하며 진행한 사업들, 과거 규모있고 재미있게 진행됐던 농활, 고추직거래 사업으로 농민회 기틀을 다지게 된 경험들을 이야기했다.또 이번 총회에서는 이도훈 회원의 아들인 이준규 회원(34)이 새로이 총무직을 맡게 돼 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민간이 주체가 되는 푸드플랜의 설계를 위해 충북 괴산군의 생산자들이 힘을 합쳤다. 현재 괴산 농민들은 ‘괴산먹거리연대’라는 먹거리운동 조직을 결성 중이다. 중소농이 계획 설계 과정에 참여하는 푸드플랜, 참된 민·관 협치가 이뤄지는 푸드플랜을 위한 괴산 농민들의 활동이 주목된다.지난달 10일, 괴산 농민들은 군 농업기술센터 3층 농심관에서 ‘2019 괴산 푸드플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의 핵심은 괴산먹거리연대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이도훈) 결성식이었다. 결성식엔 괴산군농업인단체협의회(괴산군농민회·한국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충북 괴산군 감물면에 위치한 흙사랑영농조합법인은 2002년 ‘흙사랑감물모임’을 결성, 친환경농업 확산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법인을 설립해 “흙을 가꾸며 지역과 함께 한다”는 신념으로 생태유기농업을 고수하고 있다.지난달 27일 법인 가공시설 주변에서 만난 회원 농민 김용길(74), 유인석(73) 부부는 관행농법보다 몇 배의 노력이 더 필요한 유기농업을 지속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환한 미소와 함께 “후대에게 좋은 흙을 물려주기 위해서”라는 답을 내놓았다. 40년간 농사를 짓다 유기농법을 시작한지 어언 20년 째, 처음 유기농법을 시작할 때만 해도 제대로 수확한 작물이 하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는 노부부. 후대에 좋은 땅을 물려주기 위해 힘
농촌에 일손이 부족하다. 가족 단위의 적은 인력으로 농사를 꾸리는 소농들은 수확기마다 주기적으로 심각한 일손 부족에 시달린다. 해마다 높아지는 인건비는 소농들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고, 용역을 쓰려 할지라도 사람이 없다. 외부 인력을 들이자면 그만큼 부담만 늘어날 뿐 뾰족한 대책 없이 시름만 반복되고 있다. 충북 괴산군 감물면의 이도훈(58)씨는 감자, 옥수수, 잡곡, 벼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보통 아내와 함께 일하다 최근 건강상의 문제로 혼자 농사일을 돌보느라 쉴 틈이 없다. 현재 지역에서 용역을 다니는 여성들의 임금은 일당 5만원. 해마다 5,000원 꼴로 높아지는 인건비에 용역을 쓰기도 부담이 된다. “보통은 자기 소득과 품값이 반반이라 생각하면 된다. 감자농사의 경우엔 5단
아파트의 옥상과 베란다, 마당의 작은 화단을 채소가 자라나는 텃밭으로 바꾼다면? 몸은 도시에 있어도 흙을 가까이 두고 생태적인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면서 최근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사)흙살림은 올 해 도시유기농업 정기교육과정을 통해 ‘도시농부’ 전도사로 나설 계획이다. 충북 괴산에서 친환경자재 연구와 생산, 유기농업교육 사업하고 있는 (사)흙살림은 지난해 도시흙살림 서울사무소를 개설해 도시유기농업 운동을 벌이고 있다. 흙살림은 ‘도시에서 흙살림 운동을’을 2010년 캠페인 구호로 정할만큼 도시농업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시흙살림은 지난 2일부터 5일간 서울 생명의 숲 센터 루피에 룸에서 도시유기농업리더 교육을 진행했다. 당초 25명을
(사)흙살림(회장 이태근)이 2010년도 첫 친환경농업교육을 14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충북 괴산 불정면 흙살림 본부 교육장에서 진행했다. 흙살림은 매월 본부 교육장에서 실시하는 정례교육과 외부 위탁교육을 통해 매년 1만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농가들의 친환경농업 전환을 돕고 있다. 교육사업 진행을 맡은 흙살림 이민규 씨는 “교육생 중 절반정도가 농가로 돌아가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부터 친환경인증을 받는 농가들 가운데 저농약은 일반 관행농법으로 분류돼 친환경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무농약과 유기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따라서 흙살림은 친환경자재의 연구·개발 판매와 친환경인증, 유통까지 진행하고 있으나 무엇보다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 실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