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김장철 배추수급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원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장배추 가격도 당분간 적정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올해 김장배추 예상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0만톤가량 감소한 123만3,000톤이다. 재배면적이 10% 줄고 생산단수가 4% 줄어든 결과다. 지난달부터 전남 해남지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습해가 발생해 이 지역 생산단수가 16%나 감소했지만, 다행히 나머지 지역의 작황이 좋아 전체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예상 수요량은 121만4,000~145만1,000톤으로 예상 생산량을 조금 웃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은 11월 배추 10kg 도매가격을 6,500원 내외로 전망했다. 폭락이었던 지난해보다 40
불과 일주일 전 ‘올해 배추 대란은 없다’는 전망을 내놨던 정부가 총선이 끝난 직후인 12일 중국산 배추를 수입한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농업정책을 위해 힘써야 하는 농식품부 배추 담당자가 MB정부의 물가안정을 위해 ‘배추국장’으로 바뀌면서 농업이 아닌 물가잡기에만 치중하는데 혈안이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겨울배추 품위 저하에 따른 도매가격 상승세와 봄배추 생산량 감소, 저온으로 인한 출하시기 지연으로 원료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규모 김치업체에 공급한다는 이유가 정부가 주장하는 중국산 배추 수입 배경이다. 그러나 봄배추 주산지인 충남 예산의 경우 ‘저온으로 인한 출하 지연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예산의 봄배추 출하일은 평년과 비슷한 4월 25일이다. 예산에서 배추농사
지난해 배추파동이후 올해도 가격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배추 수급안정에 대한 해결책이 요구되는 가운데, (사)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은 ‘농산업진단-불안정한 배추산업 해법은 없나’라는 주제를 가지고 지난 12일 농협용산별관에서 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농산물은 싼 게 당연하다’라는 인식과 기후변화로 인해 생산기반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대체적으로 배추수급안정은 통제적인관점보다 합리적인 소비유도나 투자·지원 등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에서 의견을 같이하기도 했다. 서대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채소관측 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기상이변이 겨울철과 여름철에 많이 나타남에 따라 봄배추와 고랭지배추의 수급불안정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사)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도매시장법인협회, 회장 임종환)는 봄배추의 재배면적 증가 등으로 배추 공급 부족현상이 완화되어 지난 해와 같은 ‘배추파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락시장 배추 전문취급법인인 대아청과(주)의 예측에 따르면 ‘월동배추 저장량’이 부족하지 않는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도매시장법인협회에 따르면 3월 중순부터 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4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 월동배추의 전국 예상소비량은 약 5천580대(8톤 차량)이고, 현재 파악된 월동배추 저장물량은 최소 5천500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사)전국산지유통인중앙연합회도 월동배추의 저장량이 충분하고, 상품성도 좋아 배추수급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농촌경제연구원 관측센터조
배추. 무등 채소류 가격이 공급 부족으로 폭등하면서, 사회 정치 경제적 문제로까지 파급되고 있다. 주식인 쌀은 남아서 문제이고 제1부식인 김치재료는 모자라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니 참으로 씁쓸한 마음이다. 오늘의 무. 배추로 대표되는 채소류 파동은 천재(天災)가 원인이라지만, 그렇게만 말하고 있기에는 상황이 매우 복잡한 현실이다. 정부는 이를 두고, 현재 출하되어야 할 고랭지 무, 배추가 봄철 저온, 여름철 폭염, 잦은 강우 등 이상기온으로 생산량이 평년 대비 30~40% 정도 감소되어, 출하량이 부족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 자료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50~60% 가까이 출하가 어려웠던 것이 아닌가하고 진단하기도 한다. 이번 파동으로 농민의 피해도 크지만 산지유통인들도 어려움은 마찬
배추파동으로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6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김장배추 포기당 2천원씩 300만 포기 예약 판매’ 등을 골자로 하는 대책을 발표했다.이날 대책 발표에는 이례적으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직접 나섰다. 최원병 회장은 브리핑에서 “최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배추‧무 가격이 이달 중순부터 강원도 준고랭지 지역의 2기작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경기북부지방의 가을배추 출하로 가격 하락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전제하면서도 김장철 소비자 걱정을 덜기위해 “12일부터 포기당 2천원씩 인터넷 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이달 24일까지는 시중가 대비 30% 할인판매 하겠다”고 밝혔다.인터넷 사전 판매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