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축산냄새 제로화’를 역점시책의 하나로 내걸었던 경기도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지역 한돈농가와 함께 획기적 냄새저감 기술을 갖춘 ‘안성맞춤형’ 스마트 돈사를 처음 선보였다. 축산냄새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문제의 해결을 위해 시정이 세운 로드맵에 농가들이 호응하고 투자한 결과로, 안성시와 지역 축산 농가들은 앞으로도 민관이 합심해 ‘상생축산’의 선도 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대한한돈협회 안성시지부는 안성시·(재)대진테크노파크와 함께 지난 19일 안성시 죽산면 소재 두오팜농장 앞에서 ‘안성맞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생산 환경의 급격한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농업정책을 고수하는 유럽연합과 각국 정부에 반발해 전 유럽에서 농민 투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 거대한 규모와 끈질긴 지속력이 전 세계 농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나라 농민들 역시 많은 관심을 보이는 와중, 국제농민연대체 비아캄페시나의 국내 조직 비아코리아(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와 은 현지 농민들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그 경과와 배경, 의미를 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비아코리아는 4.17 국제 농민투쟁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가 현재 법제사법위원회 계류 상태로 남아있는 농업민생 관련 법안들의 본회의 부의를 결정했다. 농업계 최대의 관심사로 꼽히는 ‘양곡관리법’·‘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두 법안의 개정안은 물론이고, 축산업계 단독 축종 특별법 요구를 본격화했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지원법(한우법)’과 15년 가까이 시범사업이 이어지고 있는 농어업회의소의 법제화 내용을 담은 ‘농어업회의소법’ 두 신설 법안까지 본회의 직행이 결정됐다. 야당위원들은 현재 농업의 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이 축산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축단협) 신임 회장단을 만나 축산물 수급 안정 상황에 감사를 표하고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했다. 축산단체들은 축산업 위기상황을 타개할 새 대책을 시급히 세워달라 요청했다.농식품부와 축단협은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축단협 신임 회장단 간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축단협에선 손세희 신임 축단협회장(대한한돈협회장)을 비롯,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민경천 신임 전국한우협회장·박근호 신임 한국양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 서울우유)이 최근 A2 원유 기반 흰 우유 신제품 ‘A2+ 우유’의 공식 출시와 함께 향후 조합 목장의 생산량 전체를 A2 원유로 전환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밝혔다.서울우유는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A2+ 우유 출시회’를 열고, 신제품 출시와 함께 A2 우유를 중심으로 하는 서울우유의 새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서울우유는 이날 출시회에서 신제품 ‘A2+ 우유’를 선보임과 동시에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좋은 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12일 건국대학교 치유농업 융합연구센터·한국낙농체험목장협회와 함께 ‘치유농업 분야 공동 연구 및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이끈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디지털인문기반 치유농업 융합연구센터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 융합분야(CRC) 신규과제 사업’을 통해 치유농업 선도를 위한 융합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낙농진흥회와 한국낙농체험목장협회는 낙농체험목장 연계 디지털 낙농치유 콘텐츠 발굴과 디지털 낙농치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축산단체들이 곧 출범할 22대 국회를 향해 ‘축산업의 현실에 귀 기울이는 국회’가 돼 달라고 호소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축단협)는 12일 성명을 내고 “축산농민들이 그간 끊임없이 축산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호소해왔으나 아직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라며 “새로이 구성되는 제22대 국회가 축산업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입법 활동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현재 축산농가들이 처한 현실에 대해 축단협은 “현재 생산비가 지속적으로 급등하는 반면 축산물 가격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우리나라 초지가 흡수하는 온실가스의 양을 산정하는 데 필요한 ‘국가 고유 온실가스 흡수계수’가 처음 개발됐다. 이 계수를 사용하면 국제 통용기준보다 정확한 온실가스 흡수량 산정이 가능하다는 게 이를 개발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의 설명이다.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4일 국가 고유 온실가스 흡수계수로 ‘초지 화산회토 유기탄소 기본계수’ 1종을 유가영 경희대학교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온실가스 흡수계수는 온실가스 흡수원별 흡수량을 정량화한 기본계수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국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경지 감소로 가축분 퇴비의 용도 다양화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이 우분 활용 친환경 고체연료(우분 고체연료)의 상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우분 고체연료’란 축사에서 배출된 한우 또는 젖소 가축분을 분리·건조·성형해 고체형태 연료로 만든 것이다. 우분 고체연료는 아직 발열량과 품질 균일화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해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분 고체연료가 화석연료(유연탄) 1%를 대체하면 2021년 기준 약 1,500억원 상당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 방역본부)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과 지난 4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친환경 녹색탄소중립 실현과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녹색탄소중립 실현 및 지역상생을 위한 공동 캠페인 추진 △탄소중립 이행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친환경 녹색탄소중립 교육 등을 통한 ESG 인식 및 성과확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같은 날, 세종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원치유교육 ‘화(花)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가가 생산비를 보장받지 못하는 우리 농업의 큰 문제를 이야기할 때, 농민들은 크게 정책의 수급조절 실패, 그리고 유통구조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후자와 관련해선 우리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조차 대규모 자본의 압박에 제값 받을 권리를 존중받지 못하는 사례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사실상 지금껏 이렇다 할 유통구조 개혁 시도가 없었던 우리나라와 달리 강력한 농민의 요구를 등에 업고 실제 시도에 나섰던 나라들도 있었으니, ‘에갈림 법’을 만들고 고쳐 나가는 프랑스가 대표적인 예다. 비록 프랑스 또한 제도 시행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축평원)이 연례 발간 통계자료인 ‘2023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 연보’를 공개했다. 한우·돼지·닭·오리·계란 등 주요 축산물의 등급판정 통계가 망라된 가운데, 특히 어려운 시기를 버텨내고 있는 한우 산업의 변화가 각종 데이터를 통해 크게 도드라졌다.축평원의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 연보는 지난 2006년 통계청 국가승인 통계로 지정된 이래 매년 3월 발행되는 통계 자료로 올해 18호째다. 이 자료는 통계청 주관 자체 통계품질진단 평가에서 2016년 이래 8년 연속 최고 등급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