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정부가 예외 적용을 올해까지로 한정한 까닭에 사실상 내년부터는 농지대장 등재가 불가능한 농지의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이 불가한 상황이다. 이에 최근 농촌 현장에선 농지대장 및 농업경영체 등록·변경 과정에서 혼란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나 농민들의 골머리를 썩게 하는 건 ‘농지대장 등재 자체가 불가한 농지’로 확인됐다.농민들에 따르면 현장에선 농지대장 등재를 할 수 없는 필지가 산재하는 상황이다. 농지대장 등재가 불가한 농지의 대표적 사례는 △임차받아 영농을 지속하던 중 상속 등으로 소유권자가 변경됐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는 여당의 참패였다. 175석의 제1야당을 필두로 총 192석의 의원들이 여권을 포위하는 형세가 됐고, 여당은 108석으로 간신히 개헌저지선(100석)을 지키는 데 그쳤다.정당별 의석은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75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진보당 각 1석이다. 비례대표만으로 일약 제3당이 된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화제며, 양당 체제를 뚫고 각 1명씩의 지역구 의원을 배출한 3개 군소정당의 분투도 눈에 띈다.더불어민주연합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가 지난 3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업무 및 운영방침 전반을 설명했다. 최창호 회장이 아닌 강대재 사업대표이사가 주재한 자리로, 지난 2월 취임한 강 대표의 생각과 계획을 들어볼 수 있었다.간담회는 기자들의 다양한 현안 질의에 강 대표와 각 부서장들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주 답변자인 강 대표는 ‘40년 산림조합맨’이라는 관록에 걸맞은 해박한 지식과 나름의 식견으로 막힘 없이 무난한 답변들을 내놨다.경제사업(전체규모 약 3조)보다 신용사업(약 20조)의 규모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24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접수가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가운데, 최근 현장에선 내년도 직불금 추진 계획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여전한 제도권 밖의 임대차와 직불금 지급대상 및 자격요건 때문이다.지난 2020년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농업농촌공익직불법)」에 근거해 도입된 공익직불제는 농업활동을 통해 공익기능을 창출하는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함으로써 공익적 가치의 생산·유지·확대를 유지하는 제도다. 소농직불과 면적직불로 구성되는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도입 초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4.10 총선을 앞두고 농민·시민단체들이 더불어민주연합과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회)·전국먹거리연대(공동대표 허헌중)·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상기)·환경농업단체연합회(회장 권옥자)·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이사장 전량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아카데미 대표 김호) 등은 더불어민주연합과 정책협약을 맺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조원희·백혜숙·임미애·최혁진·전종덕 비례대표 후보와 김의겸 의원이 함께했다. 농민·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연합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지난달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피해조사를 통해 지원에 나서기로 하면서 각 지자체에선 피해 신고‧접수가 진행되고 있다.4월 5일까지 읍‧면‧동을 통해 신고‧접수된 피해 내용이 취합되면 조사를 거쳐 농약대‧대파대‧생계비 등 재해지원금이 지급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구체적 피해와 지원 규모는 지자체별 조사가 끝나야 확정되며, 국비 집행은 5월 초쯤으로 예상돼 실제 농가 수령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일조량 부족은 지난해 12월부터 3월 중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김미랑, 전여농 제주도연합)이 4.10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여성농민 정책 제안서를 보내고 받은 답변을 지난 1일 공개했다. 앞서 전여농 제주도연합은 지난달 18일 제주지역에서 출마하는 후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위성곤·김한규·문대림), 국민의힘(국힘, 김승욱·고기철·고광철), 녹색정의당(강순아) 등에게 정책 제안서를 보냈다. 질의 내용은 △여성농민의 법적 지위 보장 및 농민기본법 제정 △성 평등한 농촌사회 실현을 위한 제도 마련 △여성농민의 노동가치 보장 및 삶의 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임업용 예불기’도 내년부터 면세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로써 지난 2002년 임업용 면세유 지원제도가 도입될 당시 대상 기계로 지정됐던 10종에서 1종이 추가돼 모두 11종의 임업용 기계가 면세유 공급 대상이 됐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임업용 예불기를 임업용 면세유류 공급 대상 기계에 추가하는 내용의 「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 및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및 면세 적용 등에 관한 특례규정 시행규칙」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임업용 면세유를 공급받으려면 임업인의 주민등록 소
진짜 바닥민심 살피는 22대 국회가 됐으면평소 국회의원들이 민심, 바닥민심이 어떻다고 하지만 그들이 느끼는 바닥민심과 현장에서 느끼는 바닥민심하고는 정말 괴리가 크다. 한숨이 나올 정도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국회의원들은 본인이 알고 있는 민심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고 진짜 현장에 많이 내려와서 보고 들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고 제대로 된 법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제주 성산은 제2공항 문제를 겪고 있는 핵심지역이다. 식량자급도 못하는 나라에서 농사지을 땅을 없애고 그 위에 공항을 건설한다는 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28일 선거운동기간 시작과 동시에 전국적으로 선거운동이 불을 뿜고 있지만 ‘농민후보’들의 목소리는 특히나 필사적이다. 오랜 기간 정치와 정책으로부터 소외받아 온 농업·농촌 문제의 당사자로서 그들 스스로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는 지난달 보도에 이어 출마가 최종 확정된 농민후보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 소개한다.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엔 세 명의 굵직한 농민후보들이 뛰고 있다. 먼저 경북 구미을 지역구의 김현권 후보다. 제20대 국회에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공익법률센터 농본(대표 하승수, 농본)이 산업폐기물처리의 공공성 확보 등에 대해 10개 정당에 정책요구서를 보내고 받은 답변을 지난 27일 공개했다. 농본과 전국의 산업폐기물 관련 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상경 집회를 열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사까지 행진하며 정책요구서를 전달한 바 있다. 정책요구서는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 녹색정의당·녹색당·진보당·새진보연합·조국혁신당·노동당·개혁신당·새로운미래 등 10개 정당에 전달됐다. 정책요구서엔 △산업폐기물처리 주체 공공성 확보 △발생지 책임 원칙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촌의 난개발과 소멸위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명분 아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가 지난 29일부터「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농촌공간재구조화법)」의 시행에 들어갔다.그동안 ‘도시계획’을 통한 도시 내 공간의 계획적 배분·개발은 이뤄졌으나 ‘농촌계획’은 따로 없었기에 농촌이 난개발의 온상으로 전락했다는 문제 인식 아래, 농식품부는 농촌 지역도 도시처럼 장기적 관점에서 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고자 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농촌공간재구조화법의 핵심 내용은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