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앞으로 4년,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가 민생안정을 외치면서도 농업 문제는 등한시하는 정치권의 ‘농업 홀대’를 바로잡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는 국민의 선택에 달렸다. 과연 후보들은 어떤 공약으로 농업에 대한 진정성을 어필할까. 은 4주 연속 총선 기획을 통해 제22대 국회 입성을 위해 뛰고 있는 후보들에게 농민·농업·농촌 정책과제를 전달한다. 편집국13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1,507명 중 직업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조생양파 출하가 코앞으로 다가온 최근 업계 안팎에서 민간 수입 소식이 거듭 불거지자 마늘·양파 농민들이 수입농산물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하며 13일 정부대전청사 관세청과 충북 오송읍의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찾았다.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마늘협회)와 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 두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수입농산물 중심의 수급 정책으로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수입농산물 업무를 책임지는 두 기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관리·감독 강화 필요성을 재차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모든 유통 주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의 수박 팰릿 거래 의무화에 반기를 들었다.출하자를 비롯해 시장도매인연합회, 도매시장법인(서부청과주식회사·농협강서공판장·강서청과주식회사) 및 중도매인연합회, 하역회사(서부시스템물류·강서풍원물류·강서서농물류) 등은 수박 팰릿 거래 의무화 추진 즉각 중단을 요청하는 서명부를 작성했으며, 이를 지난 5일 공사에 제출했다.이들은 “이미 수차례 의견서 및 성명서로 수박 팰릿 출하 조치명령의 반대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했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매년 반복되는 양상이지만, 올해는 유독 농산물 가격폭락으로 인한 농민들의 원성이 거셌다. ‘소비자 물가 안정’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앞세운 채 강제·반복된 저율관세할당물량(TRQ)·무관세 농산물 수입 때문이다.특히 수입 물량으로 수급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는 마늘·양파 재배 농민들은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와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를 필두로 올해 초부터 윤석열정부의 TRQ 수입 중심 농산물 수급정책을 강도 높게 규탄했다. 지난 2월 두 협회는 성명을 통해 “윤석열정부는 135% 관세를 10%로 낮추며 지난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윤일권, 전농 광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전연합(회장 고송자), (사)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본부장 한봉호)가 지난 14일 전라남도청 앞에서 ‘전라남도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 제정 요구 광주전남 농민단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윤일권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여는 말로 “전라남도 농업인구는 20년 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었고 농업소득이 500만원 미만인 농민들 또한 50% 가까이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폭등한 농자재 생산비는 고스란히 농민들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해남 농민들이 반농업 정책을 지속 추진 중인 윤석열정부를 향해 퇴진 투쟁 전개를 선포했다. 지난달 31일 해남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해남 농민들은 화학비료 지원 예산 복구와 쌀값에 맞는 벼값 보장, 배추 2,900톤 방출 폐기 등을 촉구하며 윤석열정부가 이를 끝내 무시한다면 전국 농민들과 함께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무진 해남군농민회장은 “농번기가 끝나는 시기지만 해남은 10일 후부터 배추 수확이 시작되는 등 바쁜 시기가 도래한다. 이러한 시점에 기자회
결실의 기쁨을 만끽해야 하는 수확철이지만 일년 내내 농민들을 힘들게 한 이상기후의 결과는 벼 작황에도 여실히 드러났다. 본격적인 벼 수확이 한창인 전남 곡성, 해남 등지에서는 벼 병충해로 인한 피해 필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수량 감소뿐 아니라 품질도 좋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농가경제에도 잿빛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농가경제를 대표하는 농가소득에는 농업소득, 농외소득, 이전소득이 있다. 이 중에서도 농외소득이 41.6%로 가장 많고, 이전소득(33.0%), 다음이 농업소득(20.6%)이다. 연간 벌어들이는 농업소득이 1,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이 부마민주항쟁 44주년을 맞아 시상하는 제32회 민주시민상(개인 부문)을 받았다.(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이사장 이행봉, 기념사업회)는 지난 16일 부산시 중구 부산민주공원 큰방(중극장)에서 시상식을 열고, 개인과 단체 각 부문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개인 1명 500만원, 단체 1팀 1,000만원)을 수여했다. 단체 부문 수상자는 사회다큐사진집단 비주류사진관이다.하 의장이 수상자로 선정된 이유로는 그간 ‘민족의 근간인 농업 살리기’ 운동뿐 아니라 ‘무상급식 살리기’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이 부마민주항쟁 44주년을 맞아 시상하는 제32회 민주시민상(개인 부문)을 받는다.(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이사장 이행봉, 기념사업회)는 16일 부산시 중구 부산민주공원 큰방(중극장)에서 시상식을 열고, 개인과 단체 각 부문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개인 1명 500만원, 단체 1팀 1,000만원)을 수여한다. 단체 부문 수상자는 사회다큐사진집단 비주류사진관이다.하 의장이 수상자로 선정된 이유로는 그간 ‘민족의 근간인 농업 살리기’ 운동뿐 아니라 ‘무상급식 살리기’ 활동과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난달 26일 주요 농정 현안에 대한 4대 요구안을 제시하면서, 국회가 이에 맞춰 농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로잡을 것을 촉구했다.요구안의 핵심은 △무분별한 저율관세할당(TRQ) 수입 중단 △쌀 생산 감축 식량정책 중단 및 쌀 TRQ 수입 폐기 △반복되는 농업재해 근본 대책 마련 △폭등한 농업생산비 지원 대책 마련이다. 농산물 수입으로 일관하는 정부의 물가 대책으로 국산 농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생산비 급등과 농작물 재해까지 덮쳐 농업을 지속하
정부가 2024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국가 총지출 증가율은 2.8%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2024년 농업예산안은 총 18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국가 총지출 증가율2.8%의 두 배인 5.6%다. 농식품부는 내년 예산안 규모에 대해 자화자찬하고 있다.그러나 하나하나 따져 보면 농식품부의 이런 자화자찬이 무색하다. 우선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 국가 전체예산 중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2021년 이후 4년 연속으로 3%에도 미치지 않는다. 5.6%의 증가율 역시 수치상 높아 보이지만, 비교대상인 올해 예산이 지나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내년 농업 예산안이 18조3,33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국가 총 예산안(656조9,000억원)이 올해 대비 불과 2.8% 증가한 반면, 농업 예산의 증가율은 그 두 배인 5.6%에 이르러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18년만에 국가 전체 예산 증가율을 상회한 농업 예산의 증가율을 자랑스레 내보이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직불금 규모를 5조원까지 확대하겠다던 현 정부 목표 대비 실제 관련 예산 증가율이 미미한 점을 두고 공약의 실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나타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윤석열정권 퇴진 충남운동본부(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이 지난 17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됐다. 운동본부는 고 양회동 열사의 뜻을 잇고 폭우로 재난을 당한 모든 이들을 기리는 묵념으로 출범 기자회견을 시작했다.운동본부는 충남민중행동 및 소속 단체들이 뜻을 모아 결성했다. 충남민중행동은 윤석열정권 출범 이후 극심해진 생활고, 정부의 노동조합·노동자 탄압, 농가 생산비폭등·가격폭락 고통 외면 등 사회 곳곳의 파행을 지적, “더이상 윤석열정권과 단 하루도 같은 하늘 아래 살 수 없다”며 운동본부를 결성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18년 국제연합(유엔)의 ‘농민 농촌노동자 권리선언(농민권리선언)’ 최종 채택 시 기권표를 던진 대한민국은 원래 ‘농민권리’ 실현과 거리가 먼 나라였지만, 윤석열정부 하 대한민국에서 ‘농민권리’는 완전히 실종됐다는 평이 제기된다.유엔농민권리선언포럼(대표 김정열)은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개최한 2023년 상반기 포럼을 통해 실종 상태의 농민권리를 진단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윤석열정부 농정을 ‘농민이 없는 농정’이라고 정의하며 현재 우리나라 농민의 무권리 상태를 지적했다.송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9일, 전남 신안농협 앞 아스팔트 위에 마늘 재배 농민들이 모였다. 1kg당 3,100원이라는 신안농협 마늘 수매가 때문이다. 이는 현재 전국 최저가로 파악된다. 이에 데일 듯한 무더위도 아랑곳 않으며 한 데 모인 농민들은 신안농협 마늘 수매단가 철회·재지정 및 정부 차원의 가격안정·수매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날 생산자대회는 시작부터 험난했다.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마늘협회) 전남도지부 측이 집회 신고한 신안농협 앞이 주차된 차로 덮여있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9일, 전남 신안농협 앞 아스팔트 위에 마늘 재배 농민들이 모였다. 1kg당 3,100원이라는 신안농협 마늘 수매가 때문이다. 이는 현재 전국 최저가로 파악된다. 이에 데일 듯한 무더위도 아랑곳 않으며 한 데 모인 농민들은 신안농협 마늘 수매단가 철회·재지정 및 정부 차원의 가격안정·수매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날 생산자대회는 시작부터 험난했다.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마늘협회) 전남도지부 측이 집회 신고한 신안농협 앞이 주차된 차로 덮여있었고, 이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북 농민들이 현재 전라북도의회에서 심의 중인 제2회 전라북도(지사 김관영) 추경 예산안(추경안)이 기업유치 등에 치중돼 있고 농업 관련 예산은 미미하고 실효성이 적다며 비판에 나섰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의장 이대종)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연합(회장 송미옥), 진보당 전북도당 농민위원회는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농생명 수도를 표방하는 도정 방향에 비춰 농업 관련 예산은 적어도 20% 이상 확충돼야 한다”면서 “보여주기와 이벤트를 위한 예산을 대폭 줄이고, 자칫 특혜성, 선심성 예산으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북 농민들이 현재 전라북도(지사 김관영) 의회에서 심의 중인 제2회 전라북도 추경 예산안(추경안)이 기업유치 등에 치중돼 있고 농업 관련 예산은 미미하고 실효성이 적다며 비판에 나섰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의장 이대종)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연합(회장 송미옥), 진보당 전북도당 농민위원회가 지난 15일 성명을 냈다. 이들은 “대한민국 농생명 수도를 표방하는 도정 방향에 비춰 농업 관련 예산은 적어도 20% 이상 확충돼야 한다”면서 “보여주기와 이벤트를 위한 예산을 대폭 줄이고, 자칫 특혜성, 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서 최종 부결된 이후 국회에선 또 다른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속속 발의되고, 농촌현장에선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에 ‘대통령 거부, 정권 거부’로 응수하고 있다.주목할 새로운 양곡관리법 개정안국무회의가 열린 지난 4일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같은날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최저가격 보장’을 핵심으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강은미 의원은 “쌀은 국민의 먹거리기본권과 식량안보,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식량이며 쌀가격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정부가「양곡관리법」개정안을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로 매년 1조원 이상 과다한 정책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과다추정된 자료를 근거로 산출한 거품 비용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비영리 공익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이론적 배경이 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보고서’를 분석해 어떤 오류가 있는지 조목조목 밝혔다.경실련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정부의 쌀시장격리비용 추산 비판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현실과의 적합성에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