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대산농촌재단(이사장 김기영)이 2024년 대산농업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대산농촌재단은 올해 ‘미래가 있는 농촌, 지속 가능한 농업’을 주제로 프랑스‧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 총 4개국에서 4월 15~30일까지 16일간 농업연수를 진행한다.연수 일정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유럽의 농업정책 현장 △소농‧가족농의 부가가치 창출과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 향상 △자긍심 있는 전문가 농민을 양성하는 교육시스템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와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과 연대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교육 내용에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구점숙 운영위원장은 언니네텃밭을 돌이켜보니 그야말로 ‘생고생’이었다고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놓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8일 비대면으로 구 운영위원장과 만나 언니네텃밭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김한결 기자 언니네텃밭, 어떻게 만들어졌나농민들이 가격결정에 참여하지 못하는 주류 농업시장에서의 비주체적인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 접근해보고자 했다. 특히 여성농민들은 농업현장에서 경제·교육·신용·농업정책 등 여러 측면에서 소외돼 있다. 여성농민들의 경제적 권리가 보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 “그냥 하던 대로 하세요”충남 부여에서 딸기 농사를 짓는 한 농민은 상처나기 쉬운 과일인 만큼 상품성이 떨어지는 딸기를 이용해 10년 넘게 잼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행위는 식품위생법상 불법으로 간주된다. 가공식품 판매 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허가 신청을 위해 군청에 간 농민은 공무원에게 되레 “허가받기 쉽지 않아요. 그냥 하던 대로 하세요”라는 답변을 들었다.자료를 찾아보니 시설을 짓고 기준에 맞는 위생시설을 전부 새로 갖춰야 했다. 현재 수익으로는 엄두도 못 낼만큼 큰돈이 필요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로 관심이 쏠린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예산안) 향방이 국회 본회의에서 판가름 난다. 이번 추경예산안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위축된 농축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할인쿠폰 발급 예산 900억원을 편성했다.지난 14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 전체회의에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수정의결됐다.2021년도 제2회 추경안에 대해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된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시키고자 할인쿠폰을 추가 발행하는 예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의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제’가 시행되면서 지난달 말 전국 12개 로컬푸드 직매장이 첫 인증을 받았다. 인증제를 통해 유사로컬푸드 난립을 막고 건전한 직거래문화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그 지역에서 소비하는 것을 기본 개념으로 한다. 유통과정이 짧기 때문에 비용절감과 환경보전 측면에서 장점이 있으며 지역 구성원 간 신뢰 구축과 중소농 소득 제고에도 순기능을 하는 대안유통시스템이다.그러나 최근 로컬푸드 직매장이라는 간판 아래 타지산 농산물이나 기업 가공제품 위주 판매를 하는 소위 ‘유사로컬푸드’ 매장이 속속 등장했다. 이는 민간 주도하에 자생적으로 발달해 온 로컬푸드 운동의 명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40년 전통 수제빵집으로 유명한 충남 당진의 독일빵집은 지역의 쌀과 농산물로 만든 ‘찹쌀꽈배기’와 ‘청삼 구운찰떡’으로 지역농산물 소비증진은 물론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에도 기여하고 있다.당진시는 ‘6차산업 신규개발 농산가공품 출시 소비자 홍보행사’를 지난해 12월 28일 당진축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매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심중섭 독일빵집 대표는 청삼기름과 찹쌀로 구운 찰떡을 선보였다(사진). 심 대표는 청삼 함유 과자와 빵 제조방법에 대한 2개의 특허를 특허청으로부터 받았다. 청삼은 대마품종의 일종으로 감마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의 다량함유로 피부노화 지연과 아토피 등 피부염의 개선효과가 있다.독일빵집에선 이외에도 당진에서 생산한 찹쌀과 감자,
[한국농정신문 김재영 기자] “국내산 김장재료 팝니다. 직접담근 김장김치 맛보고 가세요. 직접 농사지은 친환경 마늘 팝니다.”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농민과 소비자들의 만남은 반가웠다. 지난 15일부터 3일간 거창군청 앞 민주광장에서 진행된 거창군 김장재료직거래장터(사진)의 모습이다.거창군여성농민회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만나는 추수한마당을 김장재료직거래장터로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직접 주산지로 가서 받아 온 믿을 수 있는 국내산 김장재료들과 거창지역 농민들이 농사지은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내보였다. ‘얼굴있는 먹거리’라는 직거래장터만의 주제는 생산하고 판매하는 농민들의 자신감을 잘 나타냈다.거창군 마리면에서 재배한 친환경 마늘을 가져온 한 농민은 “농사를 지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은 17일 도내 20여곳의 로컬푸드직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17년 1월부터 6월까지 139건의 로컬푸드직매장 유통 농산물을 수거해 잔류농약 성분 229종을 검사한 결과 이중 1건(0.7%)이 부적합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2016년도 전국 농산물에 대한 부적합률인 1.2% 와 비교하면 크게 밑도는 수준이지만 도민에게 잔류농약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잔류농약 검사는 상추, 배추, 깻잎, 쑥갓 등 조리하지 않고 먹는 엽채류 및 엽경채류 위주로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