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한돈자조금)가 식품기업 팔도와 공동 기획한 프리미엄 짜장라면 ‘팔도짜장면(사진)’이 누적 판매 수 9,000만개를 눈앞에 두며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한돈자조금은 소비자에게 한돈의 색다른 맛을 선보임과 동시에 한돈 판로를 확장함으로써 한돈 농가 경영 안정에 보탬이 되고자 지난 2015년 식품기업 ‘팔도’와 함께 한돈이 들어간 팔도짜장면을 공동 기획했다. 오는 3월에는 MOU도 추진해 한돈 소비 확대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팔도짜장면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봉지라면 기준으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토종씨앗, 그리고 그것이 자라나 만들어진 토종작물이 진정 이 땅의 식량주권·종자주권을 위한 근간이 되려면 ‘먹어야’ 한다. 먹으려면 토종작물과 시민이 만나야 한다. 토종작물과 시민이 만나는 사례를 일부나마 소개하면서, 우리는 토종작물과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 고민해보자.‘토박이씨앗’ 지키는 농민들의 이야기지난 17일 한살림연합(상임대표 권옥자, 한살림) 주최로 충북 괴산군 우리씨앗농장에서 열린 ‘토박이씨앗을 지키는 농부들의 수다회’. 이 자리에선 ‘토박이씨앗(한살림에선 토종씨앗을 토박이씨앗이라고 부른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서울시(시장 오세훈)의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 강제개편을 막아내기 위한 시민사회의 서명운동이 시작됐다.서울시 도농상생공공급식 강제개편반대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사회복지시설 등에 농촌의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온 서울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이 서울시에 의해 오는 12월 말 중단될 상황을 언급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급식을 지키자는 취지로 서울시민 대상 서명운동을 지난 20일부터 시작했다(서명 링크 : https://forms.gle/7E5gvGxCH86B28HLA).이번 서명운동은 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조소행)이 지난 11일 서울시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쓰담달리기(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의 한글 명칭)를 진행했다.쓰담달리기엔 농협상호금융 대학생 홍보단 NH콕서포터즈와 조소행 대표이사,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시간여 동안 한강변 일대를 달리며 산책로 주변 플라스틱·비닐·낙엽 등을 수거해 한강 정화에 일조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도 되새겼다.이번 쓰담달리기의 슬로건은 ‘한 걸음에 밥 한 숟가락’이었다. 쓰담달리기를 하면서 참가자들의 걸음 1보마다 한 숟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학교와 유치원에 이어 어린이집에서도 친환경급식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가 싹트고 있다.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 주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주관으로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학교급식에 이어 어린이집에서도 친환경급식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 이를 위한 체계 마련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어린이집 친환경 식재료 사용비율, 60%에서 ‘0’까지정선아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교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달 26일 제보를 받고 전라남도 보성군 조성면 대곡리 일원에 다녀왔다. 지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인터넷 연결이 끊긴 스마트팜이었다. 추석 연휴가 포함돼 있었다지만, 9월 6일 인터넷 연결이 끊긴 이후 20일이 다 되도록 통신망은 복구되지 않았고, 그 때문에 스마트팜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천창 및 측창 개폐부터 온도 조절까지 농민이 전부 손수 조작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겪고 있었다.해당 농민은 9년 전 스마트팜을 조성하던 당시부터 인터넷 연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통상 논·밭 한가운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안양시 삼성초등학교의 정명옥 영양교사(전국교직원노동조합 영양교육위원장)는 오는 2학기 학교급식 식단을 짜는 데 고심이 크다. 전반적인 물가상승 국면에서 식자재 가격들도 상승했기 때문이다.튀김 조리에 필요한 식용유(해표 ‘맑고 신선한 식용유’ 900ml 기준)의 경우 6개월 전 가격 4,250원과 비교해 10.1% 올라 8월 현재 4,680원을 기록 중이다. 그러다 보니 튀김 조리량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엽채류의 경우 이번 달 말 학교 공급단가가 결정될 예정이다. 기후악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 및 생
독보다는 약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은 소금, 얼마나 먹어야 적정할까요?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량은 하루 5g이지만 이러한 권장량에 과학적 근거가 희박하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미국 고혈압학회 회장이었던 데이비드 맥캐런(David A. McCarron) 박사는 2013년 자신의 논문에서 “소금 섭취는 뇌가 결정할 문제이지 정책적으로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으며, 같은 해 미국 국립의학학술연구원(NAM)에서도 “소금을 적게 먹어야 건강에 좋다는 주장에 과학적 근거가 희박하다”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여기서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1일 소금권장량은 약 5~6g 정도입니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이보다 많은 소금을 섭취하기에, 그 결과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널리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이 좋아하는 김치류와 젓갈은 고혈압의 주범으로 낙인찍힌 지 오래입니다.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아무 의심없이 받아들이는 ‘소금이 고혈압의 주범’이란 명제가 실은 전혀 사실과는 다르다는 다수의 연구 논문들이 있어 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먼저, 소금이 혈압상승을 일으키는 경우는 생각보다 훨씬 적다는 것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근 농업계에서도 탄소 발생 감축 목적의 정책이 개발·추진되고 있지만 한켠에서는 여전히 시설 투자를 부추기는 관행 농정이 그 규모를 좀체 줄이지 못하는 실정이다.국회 입법조사처가 지난해 10월 발간한 ‘농업 부문 최종에너지 소비 현황 및 향후 과제’ 현안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은 전통적으로 인력과 자연 기후 등에 의존했으나 오늘날엔 원예시설과 축사 등의 냉·난방 시설, 생산·유통과정별 농기계 및 설비 활용이 일상화되며 에너지 다소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경기도가 도시락 최초로 무농약 원료 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간편식 공급을 시작한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안대성, 진흥원)은 지난 10일부터 경기도 농수산물 온라인몰에서 ‘친환경농산물 가정간편식 도시락’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진흥원 친환경농업부는 친환경농산물 판매 활성화 기여 및 복지사각계층, 취약계층 대상 대체 식사 활용 등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첨가물을 최소화한 친환경 가정간편식을 기획하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 9월 식품업계 관련 종사자 및 다양한 연령대의 도민을 대상으로 품평단
안녕하세요. 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의 한의사 나영철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음식이나 차로 활용 많이 하는 생강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생강은 생강의 신선한 뿌리줄기를 활용합니다. 엷은 황색을 띠고 특이한 냄새가 나며 맛이 매우 맵습니다. 생강의 원산지는 인도 등 열대 아시아이며, 우리나라에서 전북 완주와 충남 서산이 생강의 산지로 유명합니다.생강은 우리 몸의 호흡기계, 소화기계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생강은 오한발열, 두통, 코막힘의 증상이 나타나는 등 열이 심하지 않은 감기에 활용될 수 있으며 가래가
1978년에 발간된 ‘Eating Oil(Westview Press 출판)’이라는 책에서 미국의 화학자이자 저자인 모리스 B. 그린은 농식품 생산-가공-유통-소비 등의 먹거리 체계에 북반구 선진국들이 많은 양의 화석에너지를 얼마나 빨리 소모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아울러 식량 생산에 많은 석유를 투입할 수 없어 기아와 굶주림에 허덕이는 세계 인구를 어떻게 먹여 살릴 것인가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40여년 전 이런 책이 나온 걸 보면, 최근 상황처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중립과 먹거리 정의를 달성해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Q. 과일을 구매할 때 ‘브릭스(Brix)’란 당도 표기가 눈에 띄던데, 당도를 왜 브릭스라고 표현하나요? 또 과일을 자르지 않고 당도 측정이 어떻게 가능한 건가요? A. 농업용어사전에 따르면 브릭스는 당의 농도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독일의 아돌포 브릭스가 개량했기 때문에 ‘브릭스’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브릭스는 100g의 용액 속에 당이 몇 g 들어있는지 나타내는 단위며, 용액 100g에 당이 5g 들어있으면 5브릭스로 표기하기 때문에 정의상 백분율과 차이가 없습니다.이러한 당의 함량을 측정하는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지원사업’이 과수농가와 어린이, 학부모 모두에게 긍정적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가 2018년부터 시작해 4년째 지속하는 사업으로 해마다 수혜대상과 예산을 확대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비만, 만성질환, 고른 영양섭취 등을 위해 1일 최소 400g 이상의 과일 및 채소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어린이(6~11세)의 1일 섭취량은 255g으로 권장 섭취량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소득수준에 따른 섭취량의 편차 또한 크다.경기도는 어린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은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한 신품종 ‘홍백’을 홍콩·싱가포르 등에 시범 수출한다고 밝혔다.지난 20일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열린 수출식에는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 권택윤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 최민용 청도복숭아연구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농민 의견을 청취하고 시범수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육성한 복숭아 신품종에 대한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신품종 복숭아 ‘홍백’은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된 백도 품종으로 2018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은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한 신품종 ‘홍백’을 홍콩·싱가포르 등에 시범 수출해 현지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인다고 밝혔다.지난 20일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열린 수출식에는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 권택윤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 최민용 청도복숭아연구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농민 의견을 청취하고 시범수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육성한 복숭아 신품종에 대한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신품종 복숭아 ‘홍백’은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식육포장처리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목적으로 돼지 도체 발골공정 자동화 로봇 기술을 개발한다.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육류협회)는 지난달 29일 4개 업체와 공동으로 ‘돈체 발골 대체 공정 개발을 위한 5G 기반 공정자동화 로봇 기술개발’ 연구과제 공동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고부가가치 식품 기술개발사업 중 하나로 해당 연구과제를 발주했다.이번 연구과제는 돼지 도체 발골공정의 생산효율을 시간당 30마리로 현재의 50% 이상 끌어올리고 전·후지 잔여육 비율도 최대한 낮추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수입녹용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사슴농민의 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녹용가격 하락도 문제지만 뚜렷한 판로가 없어 심각한 경영난을 타개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녹용의 절각철(수확철)은 5월부터 시작된다. 6월에 절정에 달하는 녹용 생산은 7월경 마무리된다. 사슴농민들은 이때 수확한 녹용을 판매해 농장을 경영한다. 절각철을 앞둔 이 시기 즈음엔 시장에 풀린 녹용이 어느정도 소비가 돼야 하는데 올해는 미처 판매하지 못한 녹용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지난 13일 찾은 경기도 가평군의 한 사슴농장은 지난해 절각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사슴사육농민들이 뉴질랜드 녹용 수입 피해를 호소하며 FTA 피해보전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FTA 피해보전직불금 지급대상은 다음달경 발표될 예정이다.녹용시장에서 국내산 녹용이 제자리를 잡지 못하는 가운데 지난 2015년 한-뉴질랜드 FTA가 체결됐다. 이후 뉴질랜드산 녹용 수입량은 2015년 143톤에서 2017년 180톤, 2019년 229톤으로 가파르게 늘어났다.반면, 국내산 녹용 가격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17년 국내산 녹용의 평균가격은 1냥(37.5g)당 1만1,625원이었으나 지난해엔 8,0